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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9 13:18:26
Name 풍경
Subject [일반] [스포없음] 다크나이즈 감상평
아 먼저 역시 보시고 글을 올리셨군요. 역시나 만인이 기다리던 영화라서...
댓글화 하기엔 글이 좀 길어서 새로 씁니다. 글 작성 도중에도 또 하나가 달렸네요. ㅠㅠ

저는 이 영화 디아3 보다 훨 간절히 기다려왔습니다.
후속편 제작한다고 할때부터 기다렸으니 몇년됬죠 벌써.
드디어 봤다는 게 참... 속시원하면서도 시원섭섭하네요. 놀란의 다크나이트 3부작이 이제 마침표를 찍었으니까요.
마침표를 봤다는 건 속시원하지만 더 이상 볼수 없다는건 너무 아쉽네요.



첨부터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이 영화를 기다려오셨고 꼭 보실 맘이 있으신 분은
피지알에 나온 스포없는 감상평을 제외하고는 어떤 감상글도 읽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제 판단으로는 이 영화는 다크나이트 때부터 블록버스터의 범주를 상당히 벗어난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성향상
스토리를 스포당하면 아주 짜증나는 상황이 유발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완결편의 경우는 도대체 어떤걸 입밖에 낼수도 없을 정도로 단서 하나조차 심한 스포가 될수가 있습니다.
댓글을 다시는 분들도 그런 부분은 안보신들을 위해서 철저히 주의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보고서야 든 생각은, 가장 좋은건 애초에 예고편도 보지 않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 영화를 기다린 사람 중에 예고편 안본 사람 손에 꼽겠죠.
그리고 이 영화는 이미 다크나이트 때도 그랬듯이 예고편에 이미 상당한 주요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대충 아 이게 그 예고편 장면이었군 보자마자 알 수 있을 정도지요.
다만 놀란 감독이 그렇게 대놓고 주요 액션 장면을 보여 준 이유는, 스토리 없이 보는 것과 전혀 다르단 걸 자신했기 때문이겠죠?
어떤 블록버스터는 예고편이 전부인 경우도 있는데, 놀란표 영화는 물론 예고편 본다고 감상에 지장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예고편 + 어떤 관객의 단서 노출이 합쳐질 경우에는 완전 스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스토리 관련한 것은 그냥 영화보기 전까지 귀닫기를(아. 눈을 닫아야겠군요) 권합니다. 절대로요.


본격적인 감상평을 쓰자면..
아래 댓글에서도 저랑 비슷한 소감이 군데군데 있더군요.
이게 참 애매합니다. 일단 보고서 돈아깝다는 관객은 아마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건 자신하는데...
애초에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사람들이 기대한건 돈아깝다 수준이 아니잖아요.
2편을 뛰어넘는 무엇을 아마 기대했겠죠?

단점을 지적하면, 3편까지 이어져오다 보니
그리고 아주 큰 하나의 줄거리 속에서 움직이는 배트맨이란 영웅의 총체적인 이야기다 보니
2편에서 가져온 충격의 임팩트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2편과 동급인지 2편을 뛰어넘는지 2편보다 못한지 그게 판단이 애매합니다. 제 스스로 느낌조차.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랬던걸까. 그것도 모르겠네요.

음악. 한스 짐머의 음악 너무 좋죠. 그치만 오리지날 배트맨 스코어 음악이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이 음악이 나오니까 대충 어떤 전개가 될거 같다는 예측이 살짝 되더라구요. 1편과 2편을 너무 많이 본 부작용일지도?
스토리를 못말하니 음악에 관해 말하자면, 짐머의 음악의 주인공은 항상... 악당이 주인공이란 생각이 듭니다.
2편의 경우 why so serious? 가 사실 주제가죠. 기분나쁜 전자음으로 시작하는 이 음악은 조커를 음악으로 형상화했죠.
3편의 경우는 제목은 모르나 예고편에 항상 나왔던 그곡이 주제가 맞습니다. 사람들의 함성으로 이뤄진 음악이요.
영화 속에 어우러진 이 음악은 정말 베인에게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배트맨 주제음악은 듣기만 해도 소름돋아서... 음악은 그래도 역시나 너무 좋더라 군요. 흐흐.

스토리에 관한 단점을 지적하겠습니다.
제가 영화에 완전 몰입했다가도 몇몇 부분에서 잠시 몰입이 깨어난 부분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게 2편과의 차이점이었네요. 2편은 처음 봤을때 현실세계로 깨어난 적이 없었던거 같네요 상영시간 내내.
그치만 이번편은 잘 보다가도 잠시 영화를 영화로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 있었는데,
음... 이 말이 어울릴지는 모르겠는데 몇몇 부분에서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할까요 개인적 느낌이지만.
자연스럽게 수긍이 되지 않으면서 잠시간 영화에 몰입하다 깨어난 부분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게 말이죠. 단순 블록버스터였다면 그냥 단점 축에도 안낍니다. 말하자면 아바타에서 스토리 약하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달까..
근데 아시다시피 이 영화. 다크나이트 완결편이며, 놀란표 영화이다 보니... 좀 아쉬웠던게 있긴 했던거 같습니다.
이 정도로... 스토리 예상은 설마 안되겠죠? 아 완전 무결 스포없이 영화 감상평 자세히 쓰려니 힘드네요 크.



장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모두가 기다려온 바로 그 영화. 그게 일단 장점입니다. 컸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는 못하신 경우도 있을 테지만,
에이... 실망이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없을 거 같습니다. 기다려왔던 그 영화를 보는 그 자체가 일단... 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완결편이란 이름답게, 완결편 답게 만들었습니다.
배트맨 3부작 총체적인 주제와, 총체적인 스토리를 완결지어주는 깔끔한 영화였고,
너무나 멋졌습니다. 이 시리즈가 위대한 이유는 역대 히어로물에서 볼 수 없었던 뭔가를 주었기 때문이죠.
다른 분들과 달리 저는 1편부터도 너무너무 재밌게 봤던 사람인데
뭐랄까요.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유사하다 봅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결국 3부작 합쳐서 1편이라고 볼수가 있잖습니까.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스토리부터도 그렇고 한 영웅의 이야기가 완벽하게 3부작을 통해서 맞물렸습니다.
모든 시리즈를 봐야 놀란표 배트맨이란 영화 한편을 본거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베인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조커만 못하다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음... 조커와는 또 다른 의미로 역대 최강 악당 포스를 보여준다 싶어요.
베인의 포스는 영화를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저에게는 마치 조커와 베인을 비교하는게 이윤열과 이영호의 커리어를 비교하는 것 만큼이나 난감해 보였습니다.
속칭 포스 쩝니다. 예고편에서 기대하셨던 그 포스 그대로에요.
도저히 톰 하디의 본 모습이 한번도 연상이 되질 않더군요. 동일인물인지 도저히 납득을 못할 정도였어요.

베인을 보면서 들었던 역설적 생각은 뭐였나면요. 크리스천 베일 말고 대체 어떤 누가 배트맨을 다시 맡을 수 있을까 입니다.
과거의 배트맨은 시리즈마다 달랐죠. 그러나 워낙 압도적인 이번 시리즈 통해서 크리스천 베일은 거의 배트맨의 화신같이 되었죠.
심지어 본인 딸이 아빠를 배트맨으로 안다니... 과거 크리스토퍼 리브가 슈퍼맨의 화신이 되었듯이.
왜 그러냐면, 히스레저를 대신할 조커는 찾을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조커를 대신할 악당은 이번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그치만 배트맨이 없으면 조커도 베인도 없으니까요.
뭐랄까요. 제가 언제부터 크리스천 베일을 좋아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너무너무 멋진 배우입니다.
이번 편에서도 그는 정말로... 어둠의 기사 그대로입니다.

제가 저번에 어벤져서 감상평 올리면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딱 만화에서 상상하던 그대로가 영화로 옮겨진 영화라고.

그런데 브루스 웨인은 뭐랄까요...현실에서 도저히 있을 거 같지 않은, 그런데 이런 영웅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게 되는 바로 그죠.
도저히 있을거 같지 않다는 의미는, 기술적인 면을 말하는게 아니고 그의 삶, 그의 의지, 그의 행동을 말하는 겁니다.
히어로물이 어느샌가 평론가들에게도 높은 점수를 받게 만든 건 이런 어떤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편까지도 극찬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그 배트맨이 다른 배트맨이 된 게 아닙니다.
그 배트맨은 여전히 절 감동시켰네요.


본 직후는 혼란했는데
지금 이 감상평을 쓰면서 드는 정리되는 생각은...
이보다 더 잘만든 완결편은 사실 나오기 힘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트맨 시리즈를 더 볼 수 없다는게 참 아쉽네요. 놀란 감독이 4편은 더이상 제작하지 않을거라고 했으니까요.
그치만 개인적으론 이 어마어마한 금상자를 워너브라더스가 가만 놔둘지 의문이기도 한데...
근데 위에 언급한거처럼 이미 베일빠진 배트맨 영화가 상상하기 힘든 수준까지 온데다, 그 베일은 놀란 없이는 절대 배트맨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네이버 평점이 다크나이트는 9.24 였습니다. 참고로 네이버 영화중에 평점 9가 넘는 영화는 고작 344개 밖에 없습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최종 평점이... 8.7 에서 9.1 사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기대하셨던 분들은 되도록 노출없이 빨리 가셔서 재밌게 보시기 바랍니다.
아. 저도 아이맥스로 봤는데.. 역시 이 영화는 되도록 아이맥스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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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07/19 13:22
수정 아이콘
음 이건 스포일지 모르겠는데
에반게리온 파 생각도 났어요
예고편에서 대박처럼 나왔던 장면에서요
보신분들은 아실듯 흐흐
Ace of Base
12/07/19 13:23
수정 아이콘
다크나이트는 끝나고 멍~~ 했고
라이즈는 설레었습니다.
비긴즈는 마지막에 조커 카드를 보고 전율했고.
12/07/19 13:30
수정 아이콘
예고편도 안 본 사람 여기 있습니다! 관심없는 척 해서 스포누설을 사전에 차단시키고 있네요. 내일 첫 차 타고 왕십리로 고고씽 할 예정입니다.
12/07/19 13:37
수정 아이콘
영화 자체로는 좋은 영화 중 하나일 수 있는데
이건 시리즈물의 완결편입니다.

이 영화로
놀란의 배트맨 3부작은 완결됨과 동시에
이미 훌륭했지만(2편 때문에) 시리즈 전체가 훌륭해지게 된 것 같습니다.
홍Yellow
12/07/19 13:47
수정 아이콘
다크나이트 라이즈 보고싶은데..
전편을 본적도 없고 정보도 거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봐도 재미있을까요?
12/07/19 13:53
수정 아이콘
음.. 저는 비긴즈와 다크나이트부터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토리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보시면 이게 머지? 하실수도 있고,
또 친절한 영화는 아닙니다. 모르는 상태에서 보실 수는 있겠지만 스스로를 위해서 차례대로 보시는 걸 권합니다.
개연성과 영화에 대한 이해의 측면에서 1~2편을 빼면 영화를 전반부 안보고 결말만 보는 것과 비슷하다 생각해요.
12/07/19 13:59
수정 아이콘
이 한편으로는 매우 잘 만들어진 히어로 블록버스터
3부작의 완결편으로서는 그냥 완벽합니다. 더 이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긴즈와 다크나이트까지 한차원 끌어올려 버렸습니다. 이 3부작은 라이즈로서 완전체가 됐습니다.
비긴즈는 한번, 다크나이트는 두번 봤으니 라이즈는 세번 봐야겠네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전작들 한번씩 둘러보고 가세요.
12/07/19 14:08
수정 아이콘
비긴즈는 꼭 보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내용상으로는 다크나이트 역시 보시면 좋구요.
여운은 정말 강하게 남는 영화입니다;
Neandertal
12/07/19 14:56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보고 왔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일단은 깔끔한 시리즈 마무리...독립된 한 편으로도 괜찮은 블록버스터...
시리즈 전체로 봤을 때는 2편과 비슷하거나 약간 못미친 정도의 수준으로 보여지네요...
그리고 또 하나...시리즈 3편을 통틀어서 최고의 악당은 역시 히스 레저가 분한 2편의 조커였습니다...
베인은 결국 영화속에서의 역할 때문에 (이걸 말하면 스포죠) 조커를 누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drunkin77
12/07/19 15:19
수정 아이콘
첫 배트맨 등장 신과..

배트맨으로서의 마지막(?) 신에서 괜시리 눈물이 징 했습니다..
사악군
12/07/19 15:27
수정 아이콘
비긴즈도 나쁜 영화는 아니었는데 좀 지루한 면이 있고.. 다크나이트는 짱이죠. 라이즈는 기대하고 있습니다...언제 보러가지 ㅠㅠ
12/07/19 15:33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 보면서 든 생각은.... 고든 또 낚였어 아오 ㅠㅠ
말씀하신대로 다크나이트 사가 3부작의 완벽한 완결편이라는 느낌이더군요.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나중에 디시에서 저스티스 리그를 만들어도 이 배트맨은 아닐거라는 느낌일까요.

음 그리고 앤 해서웨이, 배트모빌, 음음.... 음;
12/07/19 16:09
수정 아이콘
'Why do we fall?'
크리스천 베일+놀란의 배트맨에 그저 감동 또 감동
영화 막이 내리고 이 영화가 더 안나온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네요
완전 추천합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그냥 영화관 고고싱
사티레브
12/07/19 16:12
수정 아이콘
그 대사를 비긴즈에서 만들고 이번에 관련씬을 만든거겠죠? 그랬어야해
설마 비긴즈의 그 대사가 라이즈의 그 씬에서 뙇 하고 터지라고 다 복선으로 비긴즈부터 넣은거면 하아
12/07/19 16:29
수정 아이콘
엑스맨3, 매트릭스3, 터미네이터3, 스파이더맨3 보고있냐?
3은 이렇게 만드는거다!
세르니안
12/07/19 17:09
수정 아이콘
오션스 써티 너도 보고있냐?

아.. 트웰브부터 반성하자...
트리비아니
12/07/19 16:37
수정 아이콘
다크나이트도 그렇고 이번 라이즈도 그렇고
저한테는 둘다 기대한 만큼 다 재밌었고 전율이었습니다.
조커가 영화 사상 손꼽히는 악역이어서 그렇지 이번 베인도 포스가 장난 아니네요.
눈 만으로 보여주는 완벽한 연기(?)에 멜빵 잡고 서있는 포스가 진짜...
거기다 본문에도 말씀하셨듯이 음악과의 매치가 일품입니다.
조만간 벨소리나 모닝콜로 사용해야겠습니다 ^^
세르니안
12/07/19 17:08
수정 아이콘
저는 다 진짜 감동먹고 보고 방금 집에 왔는데

하나 맘에 안드는건... 베인 목소리가 더빙느낌이 너무 나더라고요

마스크를 써서 어쩔수 없는건 알지만

마스크를 쓴듯한 효과라도 넣어주지

뭔가 목소리가 조금은 따로 노는 기분이
민주인후아빠
12/07/19 17:16
수정 아이콘
1,2편 정주행 해야겠네요.
Pavlyuchenko
12/07/19 18:22
수정 아이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시나리오와 연출은 대단했고, 한스 짐머의 음악 또한 대단했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대단했던 작품입니다.
개별의 느낌이 아니라 3조각의 퍼즐 마지막 부분을 껴맞춘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스토리에서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던 탓인지 어떤 부분은 휙휙 넘어가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물론 시간의 압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른 것도 있겠지요?

그리고 같이 본 남자 넷이 모두 앤 해서웨이에게 빠져버렸습니다. 므흣
12/07/19 18:48
수정 아이콘
방금 혼자 보고왔습니다~
저는 재밌게봤는데 옆에 여자분들이 보시기에는 약간 유치한 부분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저도 사실 그렇게 느낀부분도 있었구요~ 근데 여운이 남네요..흙흙
레알마드리드
12/07/19 18:53
수정 아이콘
한번 더 보고 싶네요
12/07/19 20:14
수정 아이콘
저녁 8시10분 아이맥스 혼자 예매해서 왔는데

아침꺼로 예매한걸 확인하고 멘붕중입니다....

혼자라 다행히 8시50분꺼 있어서 혼자 햄버거 먹으며 기다리는중..

기대하고있어요
다음세기
12/07/19 21:18
수정 아이콘
사실 베트맨 라이즈의 진정한 악당은 절름발이 입니다....
세상의빛
12/07/19 21:28
수정 아이콘
지금 아이맥스로 보고 나왔습니다
4년을 기다렸고 개봉 전 비긴즈와 다크나이트를 정주행하기를 10여차례
다크나이르 라이즈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기다림이 아깝지 않았다는 겁니다
긴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아직 못 보신 여러분
비긴즈와 다크나이트를 보시고 난 뒤 꼭 보세요 꼭이요
아 도저히 견딜 수 없네요 더 이상 기다릴 다음 영화가 없다는 게
기쁘고도 슬픕니다
마지막으로 놀란 감독!!
날 가져요 엉엉
12/07/19 21:49
수정 아이콘
방금 친구들이랑 보고 왔습니다!!
놀란의 배트맨을 즐겁게 보셨다면 절대 후회 안할거라 장담 합니다....
그리고 왜 놀란 감독은 배트맨 더 안 만드나요!!![징징]
보고 나오던 중에 다크 나이트의 이 대사가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you either die a hero or you live long enough to see yourself become the villain'
취한 나비
12/07/19 21:50
수정 아이콘
깊이감은 다크나이트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과 마지막 마무리가 급히 끝내려는 느낌이 들어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만
두 시간을 넘는 긴 런닝 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기는 커녕 시간이 가는게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극장 내 모든 관객이 엔딩 크레딧이 오를 때까지 작은 소리 하나 안 내더군요. 정말 또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덧 - 164분이란 시간도 놀란이란 천재 감독이 배트맨의 세계관을 표현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블루레이 감독판이 나온다면 필히 구입해야겠습니다.
프링글스
12/07/19 22:30
수정 아이콘
방금 보고 왔네요.
확실히 재미 있습니다. 허나 다크나이트의 포스만큼은 안되네요.
나름대로 알차게 마무리는 잘 지어진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은하관제
12/07/19 23:39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보고 왔습니다.
뭐 다크나이트보다 조금 아쉽다는 평이 보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정말 대 만족입니다.
다크나이트는 조커의 힘과 비중이 상당히 컸다면 라이즈는 전체적인 스케일과 스토리의 짜임새로 마무리짓는 힘이 있는거 같아요.
단점이라면 비긴즈와 다크나이트를 보지 않고 라이즈를 보게 된다면(바꿔 말하면 비긴즈나 다크나이트가 본인한테 잘 안맞다면)
재미를 느끼기에는 쉽지 않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중에서는 베스트로 꼽고 싶습니다. 마무리가 잘 지어진거 같아서 만족스럽고요.
마무리는 아쉽지만, 놀란감독은 이런 작품을 또 만들어 줄 수 있는 감독이라고 믿어봅니다 어헝헝
체념토스
12/07/19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보고왔습니다.
전 정말 실망했습니다.

군데군데 넘어가는 부분에서 뭔가 편집이 잘안된거 같다는 느낌과 장면장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볼거리면에서도 별로 확끄는 부분도 없었고
음악은 워낙 잘뽑았는데 장면장면 음악이 채워주지 못하는 어색한부분애서 집중력이 떨어지게 만들더라구요.

아무튼 다크나이트를 너무 재밌게 봐서 기대했는데 만족을 채워주지 못했습니다.
전 예고편 하나도 인보고 갔습니다.

아 나 만 실망해 ㅠㅠ
12/07/20 00:03
수정 아이콘
다크나이트를 넘어서는건 불가능하다고 확신을 하고 영화관을 가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사람마다 다른거야 당연한거지만 돈아깝진 않으니 한번 꼭 보라는 강추만 남겨봅니다.
아 물론 앞에 시리즈 보는건 필수.
스타카토
12/07/20 00:38
수정 아이콘
지금 보고왔습니다......

전...다크나이트 이상의 전율을 느꼈습니다...........
정말...이렇게 완벽한 엔딩이 있었을까..했는데.....
같이 갔던 와이프와 함께..찬양에 찬양을 했습니다!!!!!!

전...또보러 갈껍니다!!!!
부평의K
12/07/20 01:20
수정 아이콘
주의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비긴즈와 다크나이트는 반드시 보고갈것.

등장인물들의 상관관계는 절대로 알고 가지 말것. -_-;

배트맨시리즈는 물론이고 슈퍼히어로물 팬인지라... 그동안 사 모은 책도 책이고, 아캄어사일럼이랑 아캄시티까지 플레이 한
자신이 바보같다고 느껴지는건 오늘이 첨이군요.

...아 진짜 반전이 하나도 없었달까요. 옆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놀라는 부분에서 저는 '원래 저렇잖아' 라면서 김이 새버리는...
프링글스
12/07/20 01:36
수정 아이콘
당연히 반전이 하나도 없는 영화를
"브루스 웨인이 살아있는 건가요? 죽은거 아니예요?" 하면서 마치 인셉션의 열린결말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음 다시보니 제가 말한 반전이 아니라 원작과는 뭔가 다른 스토리라는 의미의 반전을 말씀하신거로군요.
근데 그게 뭐랄까...
원작과 크게 다르게 만들면 " 내가 아는 배트맨은 이렇지 않아. 원작만 못하네요"라면서 까고
원작과 비슷하게 만들면" 이럴려면 뭐하러 만들었냐. 내용만 비슷하지 원작보다 몰입감이 훨씬 떨어진다. "고
비교되겠죠.
여타 라이트한 관객과는 다른 헤비, 매니아층의 관객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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