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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9 05:23:09
Name 새로운삶
Subject [일반] [애플 vs 삼성] 영국에서 특이한 판결이 하나 나왔네요.
블룸버그에 의하면, 영국판사는 삼성이 애플을 카피하지 않았다고 자사 웹사이트에 공시하라고 애플에게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판사는 삼성이 애플 iPad을 카피하지 않았다는 최근 판결을 밝히는 내용을 애플 웹사이트와 영국 신문들에 공시하라고 명령했다. 애플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자사 웹사이트에 이를 공시해야 한다.
애플은 이달 초 영국법원에서 삼성 태블릿들이 자사 iPad을 카피했다고 제소했으나, 판사는 갤럭시 탭 태블릿들이 iPad과 혼동할 만큼 "쿨"하지 않다고 판결한 바 있다.

*업데이트*: 이제 막 포스팅 된 블룸버그 기사에 의하면, 판사 콜린 버스는 애플 제품을 카피했다는 삼성의 손상된 평판을 정정하기 위해 6개월 동안 애플 웹사이트에 포스팅 하고, 수개의 신문들과 잡지들에 공시하라고 애플에게 명령했다.
이 명령은 애플이 삼성을 위해 "광고"를 해주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애플에게 편파적인 것이라고 애플을 대리했던 변호사 리처드 하콘은 말했다. 그는 "어떤 회사도 자사 웹사이트에 경쟁사를 참조하도록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판사는 애플이 갤럭시가 자사 디자인 권을 침해했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는 것을 금지시켜 달라는 삼성의 요청은 기각했다. 판사는 "그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 변호사들이 제공한 명령 초안에 의하면, 애플은 영국 애플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파이낸셜 타임즈, 데일리 메일, 가디언 모바일 매거진에 공시하는 것을 지불하라고 되어 있다.
애플 변호사는 판사의 7월 9일 판결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말했고, 판사는 애플이 항소법원에 항소하는 것을 허락했다.


[소스] http://www.businessinsider.com/bloomberg-apple-must-post-notice-online-in-uk-saying-samsung-didnt-copy-ipad-2012-7
[블룸버그] http://www.bloomberg.com/news/2012-07-18/apple-must-publish-notice-samsung-didn-t-copy-ipad-judge-says.html


위 자료의 출처는 클리앙 새소식게시만 최완기님 게시물입니다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4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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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 보면 애플의 굴욕이고 삼성에 유리한 결과라고 생각할수 도 있을것 같은데요,

문제는 이 판사가 카피가 아니라는 판결을 할때 판결문에서 삼성디자인이 쿨하지못해서 카피가 아니라고 판결하신분이라서

삼성도 마냥 좋아하기는 그럴듯 합니다.

제 생각에 저 판사는 "애플에게는 이제 지겨우니 제발 고소좀 고만하고 삼성은 자사만의 디자인으로 좀 쿨하게 만들어서

고소당할 빌미좀 주지마라" 라고 하고 싶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무차별적인 소송전에 꽤 강력한 테클이 걸린셈 인것 같고 삼성 입장에서도 저 공시가 나가고 나면 자사 디자인에

대한 부정적인면이 드러나서 기분 나쁜 상황이 될듯합니다.


둘다 지리한 소송전 이제 그만하고 좋은 제품 만들어서 제품으로 경쟁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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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12/07/19 05:34
수정 아이콘
근데 글쓴이의 바람대로 둘은 이미 좋은 제품으로 경쟁을 하고 있죠. 크크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는 둘다 모두 훌륭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북거북
12/07/19 05:46
수정 아이콘
근데 저 변호사는 "어떤 회사도 자사 웹사이트에 경쟁사를 참조하도록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니... 데스그립 때 애플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다 까먹었나보네요.
12/07/19 06:33
수정 아이콘
뻘플인데 학교에서 갤스3 할인해서 전역후 4년만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해 봤습니다.
다른거 다 빼고, 여자친구의 갤럭시 노트만 해도 터치감이 별로여서 '역시 삼성...' 이랬었는데
갤스 3의 터치감은 정말 훌륭하더군요; 여러 깨알같은 인간친화 기능들도 재밌고요.
(특히나 전화 오거나 주소록에서 바로 전화하고 싶을때 바로 집어들면 전화되는 기능은 별거 아닌데 많이 쓰더라고요 크)
이모 저모로 이제 '감성의 애플' 도 옛말이 되어가는 듯 하구나 느꼈어요.
12/07/19 07:22
수정 아이콘
한 아이티 전문가의 이야기를 빌리면 이번 소송전은 둘에게 모두 이득이다라고 합니다 (podcast 나는호구다 13~15회 참조).
소송이 계속되면서 오히려 삼성+애플의 전체 판매지분에서 더욱 증가했다라고 하더군요. 오히려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봤다는 이야기죠.
완성형폭풍저
12/07/19 08:0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삼성의 디자인은 애플의 디자인처럼 쿨하지 않다. 라고 판결한 부분은 삼성의 굴욕이 아니라 애플이 하도 자기네 디자인의 정의를 쿨한 디자인 쿨한 디자인 그러니까, 애플과 다르다는 의미로 (너희가 말한) 쿨한 디자인이 아니다. 라는 것 아니었던가요??
새로운삶
12/07/19 08:17
수정 아이콘
음... 이렇게 해석이 될수도 있군요...
전 애플 디자인에 비해서 삼성 디자인이 독특하지 않고 떨어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는데
완성형폭풍저��님 댓글을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꺄르르뭥미
12/07/19 08:01
수정 아이콘
애플/삼성과는 별개로 판결 이후에 판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게 인상적이네요. 검찰의 언론플레이로 시달리다가 최종 판결이 무죄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끝나는 상황에도 이러한 판결이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07/19 08:02
수정 아이콘
이미 짜고치는고스톱이라는게 뻔한상황에서... 이럴수록 점점뭍히는 기타등등...
항즐이
12/07/19 08:19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하기로도 삼성의 디자인은 애플처럼 쿨하지 않다- 의 의미는

애플 : 우리 디자인은 고유의 쿨함이 있습니다. 삼성이 그걸 베꼈어요.
판사 : 음.. 이러저러한 게 너네의 소위 말하는 "쿨함"이로구만. 그렇다면 삼성은 그 "쿨함"이 없어. 그러니 표절 아냐. 오케이?

정도입니다. 현실적으로 아직 디자인이 애플>>삼성 이지만 판사가 공식적인 언어로 삼성 디자인을 격하시켰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 같네요.
SwordDancer
12/07/19 14:29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걍 옵티머스 LTE2 샀습니다. 갤3와 스펙적으로 생각보다 별 차이도 안 나더라구요. CPU 쿼드코어냐 듀얼코어인데 컴퓨터도 코어3개 쓸까말까한 마당에 핸드폰이야 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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