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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23 11:59:47
Name 날아라김드론
Subject [일반] 아이들에게 1층을 돌려주세요.
어째서....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 같은 곳은 1~2층에 있는 것일까요?

왜 항상 활동적이고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5~6학년 친구들의 교실이 맨 위층에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 6학년 친구들의 교실이 1층에 있었다면...

쉬는 시간마다 밖에서 놀 수 있습니다. 복도에서 뛰느라 선생님께 혼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6학년 친구들의 교실이 1층에 있었다면...

과학 실험도 입체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쉬는 시간 마다 밖에 나가서 태양의 고도를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6학년 친구들의 교실이 1층에 있었다면...

무엇보다도 시원합니다. 몇명 있을 필요가 없는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 등을 두고 왜 30명 넘는 친구들이 맨 위층의 한 교실에 모여서 훅훅 더워야 하는지요.

우리 6학년 친구들의 교실이 1층에 있었다면...

엘레베이터를 이용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엘레베이터 탄다고 혼내야 할 필요도 전혀 없어집니다.



왜 그런 걸까요?

혁신 학교, 혁신 학교 하지 말고... 이런 것부터 혁신하셔야 할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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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공기관 냉방 통제에 학교가 무척 힘듭니다.

저는 그저 아이들이 덥다고 소리쳐도 참아라... 라는 말 밖에 해줄 수 없는 못나고 힘없는 초등교사입니다.

한 교실 30명 넘는 아이들이 더워서 수업에 집중을 못하는데,

넓은 장소에 몇명 없는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은 "우리도 안틀고 참고 있으니 니들도 참아라"라고 그저 인내를 강요합니다...

학교의 주인은? 교장이네요 하하...

여름방학, 겨울방학이 왜 존재하는 것인지 라는 간단한 진리만 생각해도 이런 무식한 인내 강요는 없을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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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행열차
12/06/23 12:04
수정 아이콘
무슨소린지...아래층부터 저학년순으로 쓰지 않나요? 6학년이 1층 쓰면 1학년은 그 작은 몸으로 최상층까지 걸어가야되는건가...
12/06/23 12:04
수정 아이콘
많이 봐줘서 교장실의 경우 접객실이기도 하니까 이해할 수 있는데,
교무실은 최고층으로 옮겼으면 좋겠습니다.

고학년이 위층을 쓰는 거야, 1,2학년들이 계단을 많이 올라가지 않게 배려하는 것이라 볼 수 있겠지만요.
래토닝
12/06/23 12:0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학교의 주인은 교장 교감 교사라는 인식이 강한거겠죠

너희 6학년 및 고학년은 튼튼하니까 꼭대기로 올라가 이런 생각에 배치를 하죠 보통
12/06/23 12:06
수정 아이콘
그럼 5학년 4학년은?
살짝 억지 같아요...
12/06/23 12:06
수정 아이콘
전 1층에 있는게 좋다고 생각되는데요
시원한건 학교마다 다를거고, 봄가을이 없어지는 요즘 밖에 나가 노려는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나가서 측정하고 뛰어놀자고 하는 아이들은 3층에 있어도 나가서 놉니다.
그리고 1층애들 통제도 힘들죠. 매점도 가깝다고 수업종쳤는데 갔다오고 생각만해도 참...
스타카토
12/06/23 12:08
수정 아이콘
같은 초등학교 교사로서...제기하시는 문제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어느지역에서 근무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
최근 많은 학교들이 2층에 교무,교장실을 두고있고
1-2층 저학년, 2-3층 중학년, 3-5층 고학년으로 많이 두고있는데...이것이 문제다..
그래서 5-6학년을 1층에두고 가장 최상층에 교무실을 두자...이런 주장인가요?

과거 학교역사에서 6학년이 1층에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뿐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3학년들이 1층에 있었던 때가 있었죠...
그때의 하지만 그 안은 1년만에 철회되었죠...중고등학교에서는 아직 1층에 고학년이 남아있는 학교도 많이 있지만..
적어도 초등학교에서는 그안은 완전 철폐되었습니다.
이유는 아마 잘아실꺼라고 생각이 됩니다.
6학년이 최고층에 있어야 하는이유는 말씀안해도 잘 알꺼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위에서 말씀하신 내용이 6학년 1층으로 가야하는 이유가 다라면..
반대로 1학년들이 가장 고층에서 더위를 참아야 한다라는 주장인가요?

1층으로 6학년을 내려라...가 아닌.....학교 전체에 냉방을 더 잘하자...라는 주장을 했다면 같은 교사로서 동의했겠지만..
이런이유로 주장은 저는 절대 반대합니다.

ps. 그리고 선생님의 글에서 한가지 사실확인을 해야하는것은 학교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일반학생을 위해 설치된것이 아닙니다. 선생님학교에 엘리베이터가 있는것은 선생님학교가 통합학교다 보니 특별교육대상자가 이용하기 위해 설치된것입니다. 그것은 고층에 있는 학생을 위한것이 아니니 학교에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뭘해야지
12/06/23 12:14
수정 아이콘
학교다닐때 교무실에 에어컨 빵빵 틀어놓고 교실은 몇시간 지정해서 틀어주는거 정말 싫었는데..

왜 교무실같은곳은 항상 춥게 빵빵 틀어놓는걸까요..
너는강하다
12/06/23 12:15
수정 아이콘
그런데 1층이 진짜 시원한가요? 아파트도 5~6층이 제일 시원하다고 하던데..
12/06/23 12:16
수정 아이콘
별로 동감가지 않는 글이네요.
위의 분들 글을 봐도 1층에 학생들이 없다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일뿐더러(제가 다닌 초등학교도 1층에는 1학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측면에서도 교무실이 고층에 올라가는 것이 과연 좋을까 생각해봅니다.(이 문제도 어차피 각 학년 교무실은 각층에 있기도 하다는 점에서(제가 다닌 학교만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 논란이 있을 부분이 아니고요. 전체 통합교무실이야 1층에 있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지개곰
12/06/23 12:18
수정 아이콘
날아라김드론 님이 글을 쓰신 의도는 학생들을 위한 교실 배치를 위해

어른들이 쓰는 교무실, 행정실등은 상위층으로 옮기자인것 같은데 ...

저는 공감합니다. 이런 것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포포리
12/06/23 12:22
수정 아이콘
저희 고등학교가 1층에 교무실이 있었는데
선생님이 올라오기 힘들어서 자주 안오시니 놀기 더 좋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뻘플이네요..
카이레스
12/06/23 12:30
수정 아이콘
학교내 행정실, 학급 배치와 관련에서는 찬반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학생이 주인인, 학생들을 위한 행정,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냉면과열무
12/06/23 12:47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중학교 때 교무실.학생부실이 2~3층에 있고 1층엔 딱 한개 반과 행정실, 교장실, 양호실 등이 있었는데... 그 1층에 있는 교실 학생들 학습분위기가 유난히 개판이었던건 기억나네요.. 흐흐흐

여하튼 말씀하신 취지는 공감합니다만 솔직히 1층이 고층보다 시원하다는건 학교다닐때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거네요.. 벌레가 더 많으면 많았지. 거기에 쉬는시간마다 뛰놀고 싶은건 1학년이나 6학년이나 똑같고.. 쉬는시간 과학실험은 그냥 뭐 구색맞추기고..
12/06/23 12:47
수정 아이콘
얼핏 기억을 돌려보면, 초등학교는 건물이 3채라, 한 곳의 1층은 교무실이 장악했지만, 두 곳의 1층은 각각 1,2학년들이 썼구요.

중학교는 2,3,4층은 각각 1,2,3학년이 쓰고, 교무실이 분산되었달까... 학생부, 교무부, 교과부였나? 어쨌든 교무실역할을 3개층이 나눠서 했어요.(비슷한 비중으로) 각 학년 주임은 해당층 교무실에 있었구요. (그래서 3학년 학년주임은 반드시 학생부 교사로...) 1층은 기술실 양호실 교장실등이 있었고, 5층은 각종 과학실과 음악실이 있었구요.(과학실 가는 계단과 음악실가는 계단이 따로였는데, 재밌는건 과학과 교사들과 음악과 교사들은 거기에 책상이 있었다는 것...

고등학교는 디긋자 형태의 학교로 하나씩 한 학년이 들어갔고, 교무실은 교무실용 건물이 운동장 쪽으로 따로 있었구요. 물론 1층에는 교실이 없긴 했어요.
12/06/23 12:51
수정 아이콘
전 아무리 생각해도.. 저학년이 밑에 있고.. 고학년이 위에 있는게 가장 맞는거 아닌가 싶은데...

왜 6학년이 밑에 내려와야 하는지 몰르겠네요.

교무실 위치는 솔직히 뭐가 맞는진 잘 몰르겠지만.. 학교에 오래있는것과 별개로.. 어린 애들이 높은곳 올라가는게 더 위험하고 안좋습니다.

덧붙이자면.. 1층이 6학년.. 2층이 1학년이 된다고 치면.. 2층에서 1층 눈치본다고 못내려오는 경우도 생깁니다..

중/고등학교 정도면 몰라도.. 초등학교는 당연히 저학년이 밑에, 고학년이 위에 있는게 맞다고 보네요..
12/06/23 12:54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이 되지 않네요. 고학년 배려해야하니 1층줘야하고 저학년 배려해야하니 1층줘야하고 장애학생 배려해야하니 장애학생 있는 학급은 1층줘야하고...
그냥 님이 돈많이 벌어서 엄청 넓은 부지 사서 1층건물만 있는 사립학교 직접 만드시는게 낫겠네요.
그리고 교장실 행정실 교무실을 틀든 안틀든 몇십개 학급에 에어컨을 어떻게 다 켜주나요? 그걸 따지고 싶으시면 학교나 교장한테 따지지 마시고 정부에 따지셔야죠. 학부모가 십시일반해서 아이들을 위해 전기세 지불하고 에어컨 켜주면 좋겠지만 그거 강남에서도 함부로 못합니다. 가장 빠른 해결책은 직접 학교에 기부를 해서 전기세를 지원해주시면 되겠네요.
주진우기자
12/06/23 13:01
수정 아이콘
1층만 있으면 아무 문제없는 크크... 이것이 정답인가요
예시가 이상해서 그런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1층에는 저학년&장애학생반이었으면 좋겠어요.. 고학년보다는 저학년에게 계단이 위험요소기에..
12/06/23 12:58
수정 아이콘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라는 생각과 학생들을 위하시는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입장에서 잠깐 생각해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떠오르네요

먼저 교장실 교무실을 최상층에 두자라는 생각.
외부 손님이 방문한다면 일반 교실보다는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을 자주 방문할텐데
교장,교무,행정실이 1층에 있을 때 보다 외부 손님이 학교내에서 돌아다니는 경우가 훨씬 많아지겠군요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생 사고로 인해 외부인 출입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 데 말이죠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학교에서도 방문증 착용을 하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전 아직까지 방문증
착용하시는 분들을 못 봤습니다

둘째, 저학년들이 1층 사용을 못한다는 사항.
간단히 생각해 봐도 저학년이 계단 이용을 하는 것이 고학년이 이용하는 것보다 위험합니다
또한 선생님의 생각대로 학생들이 1층 사용을 할 수 있는 환경임에도 1학년 학생들이 2층을 사용한다면
1학년 학생들도 쉬는 시간에 밖에서 놀고 싶은데 계단을 이용해서 힘들게 내려오고 올라가야 겠네요

또 다른 몇몇 문제들이 떠오릅니다만 이것은 학교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적지 않겠습니다

학생이 주인인, 학생들을 위한 행정,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2)
윤하파이아!
12/06/23 13:01
수정 아이콘
공감이 안되네요;;
언제나
12/06/23 13:02
수정 아이콘
교장실과 교무실은 5층 중 3층에 있는 것이... 아무래도 이동거리가 최단일테이
행정실은 외부 사람들을 일차적으로 맞이해야 하니 현관과 가장 가까운 곳에
저학년은 아랫층에 고학년은 높은 층에 정도가 좋을 듯

냉 난방의 경우 고층은 좀더 틀어주고, 저층은 좀 덜 틀고
forgotteness
12/06/23 13:03
수정 아이콘
가장 좋은건 우리나라에 땅이 넓어서...
모든 건물을 1층~2층으로 짓는거겠죠...;;;

최근 몇몇 학교들은 이렇게 짓는 학교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현실상 이게 힘들기 때문에...
4~5층으로 건물을 지을 수 밖에 없는거구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많은 학교들이...
1층부터 저학년이 채워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나온지 무려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 때도 1학년이 1층을 썼었습니다...

교장실이나 교무실의 경우 1~2층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많구요...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는 교실수가 넉넉하다면 각학년별 선생님 교무실이 각층에 위치하고...
나머지 선생님들의 교무실은 고층에 위치시키는 것 정도가 적절할 것 같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선생님 눈치보는건 당연합니다...
이건 아이들 문제가 아니라 선생님 문제죠...
선생님이 무언가 밖에서 뛰어 노는걸 부정적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런 눈치를 보는 겁니다...

선생님들이 쉬는 시간에 먼저 밖에 나가서 같이 놀아준다면...
눈치보는거 일주일안에 해결됩니다...;;;
12/06/23 13:08
수정 아이콘
건물의 몇층에 몇학년의 교실이 있느냐가 과연 교육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지 의문이네요.
본문에서 언급하신 혁신학교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층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이기에 '돌려달라는' 표현으로 마치 당연히 가져야할 권리를 뺏은 것처럼 표현하셨는지....
라리사리켈메v
12/06/23 13:14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던 초 중 고 는 저학년일 수록 고층을 사용해습니다.
학년이 지날 수록 한층씩 내려오는 개념이랄까?
이유는 고학년 아이들의 생활 반경을 좁혀서 선 후배간의 이유없는 트러블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죠.
봄바람
12/06/23 13:15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애들을 위한건지 생각하게 되네요.
하심군
12/06/23 13:21
수정 아이콘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행정실을 제외하면 교무실은 1층에 있는걸 본적이 없고 교장실정도나 1층에 행정실에 같이 있었을까요? 교장실도 교무실에 같이 붙어있는 경우도 있고......대부분 교무실은 다 2층일텐데요... 그리고 다리힘 튼튼한 고학년이 비교적 윗층에 있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 1~2학년 애들은 말할 것도 없고 계단이 높을수록 안전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거든요..워낙 뛰어다니는 애들이라.
맥주귀신
12/06/23 13:21
수정 아이콘
말하고 싶은 걸 떠나 가장 기본적인 생각 자체가 전혀 공감 안 되네요.
교사들이 좀 더 능률적으로 수업 연구 및 학생지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먼저지요.
그게 곧 아이들을 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2/06/23 13:22
수정 아이콘
현장에 계신다는 분이 기본적인 상황도 인식하지 못하시니 글의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아키아빠윌셔
12/06/23 13:26
수정 아이콘
교장실이나 행정실은 외부에서 온 손님을 맞거나 차단(...)하는 효과가 있죠. 저만 해도 가정폭력으로 아내와 아이에게 큰 상처를 주고 결국 이혼하고 생부가 알 수 없게 이사, 전학온 아이를 본 적이 있었는데 생부가 찾아와서 깽판친 적이 있었습니다. 행정실, 교장실 아니었으면 제가 봉변당할 뻔 했죠-_-;
현금이 왕이다
12/06/23 13:32
수정 아이콘
pgr의 글쓰기 버튼은 무겁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네요...
누렁쓰
12/06/23 13:43
수정 아이콘
1. 이렇게 말하면 너무 장난식으로 말씀드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여름에 시원한 학교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몇층에 배치하건 다 더워요. 맨 꼭대기층이 아니라면 그나마 고층이 더 시원합니다.

2. 행정의 편의를 위해서 교장, 교무실은 1층에 있는 것이, 사정상 안된다면 최대한 아래쪽에 배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들만 편하라는게 아니라 원활한 행정을 위해서입니다.

3. 6학년을 1층으로 보내달라는 글을 다른데 쓰셨다면 옮기는 과정에서 고쳐 쓰셔야 더 설득력이 있을 겁니다. 6학년도 1층으로, 5학년도 1층으로, 모두 1층으로 보내려면 위에 다른분이 댓글을 쓰신 것처럼 1층만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죠.
(改) Ntka
12/06/23 14:20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닌 초등학교는 건물이 두 개라 앞 건물은 1층 1학년, 2층 3학년, 3층 5학년이며 뒷 건물은 1층 2학년, 2층 4학년, 3층 6학년입니다. 교장실 및 행정실은 1층, 교무실은 적절하게 나뉘어서 2층 가량, 여러 실습실도 그렇게 나뉘어져 있었죠.

게다가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교장실, 교무실이 상위층에 있으면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 서열(?) 높은 선생님이 수시로 내려가고 올라오고 하는데 눈치 많이 보이기도 하겠죠...-_-; 복도에서 뛰어 놀고 소리지르는 거야 잘못된 거지만 솔직히 아이들이 잘 지키겠습니까(나쁜 의미는 아니구요). 교실에 있어도 교장, 교감, 교사가 괜히 슥 지나가기라도 하면... 후덜덜;

저학년 고학년 층 수 문제는 뭐... 위에 적은 것처럼 개인 경험 때문인지 학생 수가 학년 당 수백 명을 넘어갔음에도 최고층이 고작 3층이라 어떻게 주관적인 입장으로는 말하기가 힘드네요;
만다리나덕
12/06/23 14:40
수정 아이콘
학생을 위한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이신것 같은데
참 보기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12/06/23 15:19
수정 아이콘
행정편의를 위해서 행정실과 교무실을 비롯한 교장실은
될수 있는한 저층에 있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지금까지 다녔던 모든 학교들은
저층에 저학년들이 쓰는 교실과 행정실을 비롯한 교무실 및 교보재창고
중간층 쯤에 과학실이나 음악실등
고층으로 갈수록 고학년이였는데...
꽃다비
12/06/23 15:30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관리실이 고층에 있으면 외부인들 통제를 어떻게 하나요. [m]
버디홀리
12/06/23 15:34
수정 아이콘
1층을 돌려주는 것보단 애들에게 공부를 너무 많이 시키는게 문제 같아요.
에위니아
12/06/23 15:54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매점이 지하에 있었는데 3학년을 4층으로 올려버리니 쉬는 시간에 매점가기가 참 힘들더군요.. 1학년이 1층이라 참 쉽게 쉽게 매점 가다가 점점 층이 올라가니 매점 가기가 빡셉디다.

그래서 근처 대형마트 가서 일주일치 먹을 거 사와서 사물함에 짱박고 먹었네요.
일요일은 쇼핑하는 날.. 하지만 요즘 고딩들은 일요일에 대형마트 문 닫아서 그것도 힘들겠지...
포프의대모험
12/06/23 16:54
수정 아이콘
1학년이 올라가고 6학년이 내려가야된다는건 좀 아닌거같은데.. 냉방통제는 공감이 됩니다
보통 4층짜리 학교건물은 1층이 최고명당이고 4층은 최악이죠;

사용빈도가 낮은 특별실은 전부 최고층으로 올리고 교실을 최대한 내리는게 상식인데 안지키는 학교도 좀 있죠
중앙계단, 통로 통제는 공감이네요. 보통 중앙통로 옆에 행정실 교무실 교장실이 붙어있는데 학생들 못쓰게합니다 이유는 '그냥'

요즘은 좀 괜찮아졌는데 예전엔 학년실만 에어컨틀어주니까 쉬는시간마다 애들이 몰려가서(고3쯤 되면 애들이 얼굴에 다 철판 서너겹은 깔죠) 선생님 질문할거있어요 이러고 쳐들어와서 학년실 시장바닥되고 ㅡㅡ;
아나키
12/06/23 17:45
수정 아이콘
1층은 돌려주지 않아도 되니까 교무실 복도와 중앙현관이나 좀 쓰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제가 학교다닐 때니까 2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1층 교무실 앞으로 복도로 지나가면 무조건 몇 대 맞은 다음에 손들고 벌섰습니다.
1층 왼쪽 끝에서 1층 오른쪽 끝으로 가고싶다? 그러면 걸어 올라가서 2층으로 지나가야됩니다 흐흐.

그리고 중앙현관.... 현관 바로 옆에 교장실이 있었는데 용기있는(--;) 학생이 중앙현관으로 나가다가 들키면
교장선생이 막 소리 지르면서 너 당장 이리와!! 하면서 붙잡아서 때리고....
소리 지르니까 애가 무서워서 도망가면 아예 교내방송으로 'XXX 당장 이리와라 니 얼굴 다 봤다 좋은말 할때 빨리와' 라고
방송해서 잡히면 엄청나게 맞고 반성문 공책 한 권씩 써야 집에 보내주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저랑 집에 같이 가는 친구가 붙잡혀서 우는거 달래주고 반성문 쓰는거 기다려주고 했었죠.
저는 겁이 많아서 학교다닐 때 중앙현관은 한번도 못 썼는데 대학교 들어와서 모교에 한번 들러봤을 때
마음껏 중앙현관으로 들락거려 봤습니다. 20년이 지났는데도 괜히 눈치보이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하더군요. 흐흐...

그런데 저는 그냥 옛날엔 그랬지 하면서 잊고 살다가 얼마전에 친구 초등교사들이랑 밥먹다가 이 얘기가 나와서 말하다보니
놀랍게도 아직 중앙현관은 학생들이 절대 쓰면 안되는 학교가 많더군요 --; 충격적이었습니다.
학부모들이 극성이라더니 의외로 이런거에 대해선 뭐라고 안하나보다...싶기도 하고....
레지엔
12/06/23 19:47
수정 아이콘
의도에 대해서는 꽤 공감합니다. 학생이 학교에서 과도하게 제공받지 못하는 것들이 분명히 있죠(저희때는 에어컨이 대표적이었네요).
절름발이이리
12/06/23 19:49
수정 아이콘
별 의미가 없는 것 같군요.
필요없어
12/06/23 20:42
수정 아이콘
이런 것에서 혁신할 필요성이 있나 생각합니다.
제 모교에서는 교무실을 학년별로 층마다 뒀는데 1층에는 실험실, 양호실, 행정실 등을 배치했었습니다.
학부모 상담실도 1층에 있었기 때문에 모든 행정업무를 1층에서 해결해서 외부인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 글의 주장의 근거들이 상당히 빈약하여 많은 사람들의 공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으로 살펴보려고해도 저도 공감을 못하겠네요. 애초에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면 모르겠는데 1층을 돌려달라니...;; 뜬금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다치 미츠루
12/06/24 03:49
수정 아이콘
음.. 제목만 보고는..

아파트 1층은 무조건 아이들이 있는 집 우선으로 배정해야한다... 라는 글일거라는 생각을 했다능...
그리고 무려 이게 법으로 제정되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했다능..ㅜㅜ.

요즘 확실히 층간 소음때문에 예민해진듯..ㅜㅜ.
아자아자!
12/06/24 04:49
수정 아이콘
아이들을 위한 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합니다만 글의 내용에는 전혀 공감을 못하겠네요.
일단 행정실 직원 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행정실이 1층에 있지 않으면 오히려 직원들은 더 편합니다. 요즘 흉흉한 사건이 많아서 외부인 출입통제를 하고 있는데 보통 행정실이 1층 현관 바로 옆에 위치하기 때문에 행정실에서 외부인 출입대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학교 물품 구입한 택배야 어쩔수 없지만 교사들 개인적인 택배도 수시로 오는데 택배하시는 분들이 올라가기 싫고 힘드니까 행정실에 맨날 툭툭 던져놓고 갑니다. 행정실이 무슨 경비실도 아니고 우리 업무하기도 바쁜데 택배 찾아가라고 일일이 연락해주기도 힘들고 바빠서 연락 못해줘서 방치해뒀다 하면 해당 택배 주인이 와서 따지기도 합니다. 받아준 것만 해도 어딘데 -_-; 제가 있는 지역에서는 교무실이 주로 2층이거든요. 행정실은 업자들도 수시로 드나들고 외부손님이 오면 주로 행정실과 붙어있는 교장실에서 접대를 하곤 하는데 이런걸 생각해보면 행정실,교장실 정도는 1층에 있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냉난방의 경우는 우리라고 학생들 더워하는데 안 켜주고 싶어서 안 켜줍니까? 전기요금이 정말 감당이 안 되는데 어쩌나요. 그리고 학생들이나 교사들에게도 문제가 있는데 체육시간이나 특별실 수업을 하러 가게 되면 빈교실이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럴 때는 제발 행정실에 꺼달라는 연락을 해달라고 그렇게 말해도 빈교실에 냉난방 돌아가고 있는거 한두번 본게 아닙니다. 일부 특별실 같은 경우는 중앙제어 풀어달라고 자기가 알아서 잘 켜고 끄고 하겠다고 해놓고 지키는걸 못 봤습니다. 출장 가면서도 켜놓고 가지를 않나.
지금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규모가 꽤 큽니다. 총 157실이 있는데 천정형 냉난방기가 130실, 스탠드형 냉난방기가 10실 정도 됩니다. 이걸 켜달라는대로 다 켜준다고 생각해보세요. 전기요금 감당이 안 됩니다. 아직 냉방을 시작하지 않은 우리 학교 월 전기요금이 500만원 정도 되는데 냉방 시작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이라는게 참 좋은 말이긴 한데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그리고 요즘은 교실은 안 켜주면서 행정실,교무실,교장실은 켜놓고 그런 학교 거의 없을걸요. 켜면 같이 켜고 끄면 같이 꺼요.
계란말이
12/06/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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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논리적이지 않은 넋두리같은 글이네요;
냉난방은 같이 더워도 참는거지 뭘 어떻게해야하나요;자기네들만 트는거도 아닌데;
이런건 학생들은 못 틀게하면서 자기네들만 틀면 문제죠..저희 대학처럼;
동아리관에 에어컨을 모두 설치해주고 못 틀게하죠-_-
총장이 분명 리베이트 받아먹은 듯..
공안9과
12/06/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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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에어컨, 엘레베이터라니... 상전벽해로군요.
아... 나도 어느덧 꼰대가 된건가...ㅠ.ㅠ
RuleTheGame
12/06/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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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체적으로 하고자 하는 말씀은 이해가 되네요.
아무리 그래도 공부를 하는 공간인데 최소한의 환경은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파이란
12/06/25 12:06
수정 아이콘
교무실 꼭대기로 보내 선생님들 고생시키면 그게 과연 얼마나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이며 업무에 효율이 오를지 의문이네요. 그럴 거면 그냥 홈스쿨이나 대안학교 보내면 되지 왜 일반학교 보내면서 불만불평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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