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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22 18:40:12
Name 리니시아
Subject [일반]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여행을 계획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7월 둘째주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로 가보려고 계획을 잡고있는 녀석입니다.

중학교때 친구세명으로 서울에서 속초까지 자전거타고 놀러갔다가 너무 재밌어 꼭 부산도 가보자고 다짐을 해놓고..
거의 10년 넘게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못가다가 드디어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근데 문제는 동행은 없고 저 혼자 가게되었습니다.
태어나서 부산한번 못가봤지만 군대 동기였던 녀석이 놀러오라고 하는 터에 그럼 이번에 혼자서라도 자전거 타고 가보자고 결심해서 계획중에 있습니다.

거의 10년만에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려니 좀 막막하긴 하네요.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터라 체력은 저질은 아닐거라 체력적인건 참아낼 자신은 있지만, 가장 걱정인게 길이 문제입니다.
운전면허도 안따놓은 녀석인지라 차를 몰 기회도 없었고 부산을 가는건 태어나서 처음이거든요 ;;

그리고 준비물도 좀 걱정이긴한데, 뭐 어차피 혼자 갈꺼니 먹는거야 대충 편의점에서 떼우던 간단한것만 가지고 댕기면서 먹고 씻는건 대충 뭐..
여벌 옷, 속옷은 한두벌 정도만 해서 최대한 가볍게 갈 계획이구요 또 음.. 지금 완전 계획 초기단계인지라 어떻게 해야될지 좀 막막하네요
길찾는게 가장 걱정되는게 전 아직도 핸드폰이 2g 사용자입니다 -0-;;; 그래서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이용할수 없고 ..
사전에 완벽하게 코스를 알아놓고, 그 길대로만 갈 예정입니다.
근데 어떻게 길을 알아야 될지 모르겠네요 .. 네이버 지도에서 하나하나 보면서 길을 적어서 가야되는건지 이거 좀 막막하네요..


일단 시간은 적게 3일 길게는 4일로 잡았습니다.
화욜 밤에 출발해서 빠르면 금요일 도착. 늦으면 토욜 도착이 예정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서울로 다시 올라올때가 좀 걱정입니다.
사실 체력이 되면 다시 올라올때도 오고싶긴 한데 완전히 뻗어버리게되면... 뭘 타고 올라와야 될것같은데요 ;;
버스나 기차로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질 모르겠습니다.
우선 제 자전거는 접을수 있다거나 그런 자전거는 아니구요, 따로 분리하는 법도 잘 모릅니다.
어떻게 꾸역꾸역 가서 도착한다고 해도 다시 올라올때가 문제인데 참..

많은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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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12/06/22 18:48
수정 아이콘
길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한강가서 4대강 도로따라 오면 바닥에도 표시돼있고 이정표가 계속 나와서 길잃을 일은 없을거에요
그리고 자전거 싣는건.. 버스가 워낙 덩치가 큰 차라 밑에 짐칸도 완전 제 방 만합니다 접거나 기사님한테 양해구할 필요도 없구요
일반 짐 싣듯이 그냥 휙 집어던져 넣으면 됩니다
12/06/22 18:49
수정 아이콘
Eva님 소환! 하면 나와주시나요?
저글링아빠
12/06/22 18:51
수정 아이콘
부산까지는 4대강 라인 따라 움직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구요.
http://www.riverguide.go.kr
특별한 훈련이 없으시다면 3일 계획은 무리이고 4일도 빡빡합니다만.. 변수가 없다면 하실 수는 있으실듯.
하지만 저라면 5-7일 잡고 사진도 찍고 특산물도 맛보며 느긋하게 가겠습니다.

숙박은 어떻게 하실 건지 정하시는게 제일 중요하겠고,
비가 올 경우에 대한 대비가 있으셔야 할 것 같네요.
자전거에 전조등(고성능인 것), 후미등 필수이고요.
그리고 타이어 펑크 수리나 체인 교체와 안장과 핸들 조정같은 아주 기본적인 정비는 하실 줄 아셔야 합니다. (+휴대용 정비툴)

기차는 KTX는 공식적으로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잇고 일반 중 가능한 기차들이 따로 있는데,
부산-서울은 아마 "공식적으론" 없지 않을까 싶네요.
버스에는 앞 바퀴를 분리해서 짐칸에 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부산에서 자전거포에 돈을 주고 포장을 맡겨 서울로 택배를 보내고 몸만 가볍게 서울로 돌아오는 것도 생각해 볼 것 같네요.

혼자 가시면 누구랑 같이 가는 것보다 훨씬 힘들게 느껴진다는 것도 고려하세요.
12/06/22 18:51
수정 아이콘
서울 부산과 우리나라 전국일주를 마치고 제주도 일본 대마도 자장구 일주를.해봤는데 비를 조심하세요

비오면 페이스가 급갑합니다 칠월은 너무더워서 금방지칩니다. 노숙인지 여관을 잡아서 주무실건지 모르겠지만 ... 무리하면 다음날 고생하니 페이스 조절 잘하시고용

기차랑 버스 다 자전거 싣을수있습니다 케이티엑스는 장애인 휠체어란에 앞바퀴분리후 싣으시고 버스는 통체로 넣으시면 됩니다.
4월3일
12/06/22 18:53
수정 아이콘
부산까지 3일이라...가능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여행이아니라 고행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 자전거 여행 할 때 과천에서 땅끝마을까지
하루에 80~100정도 밟고 7일만에 갔었거든요. 뭐 체력이 되신다니 차치해두고, 스마트폰이 아니시라면 정답은 자전거지도죠. 서점에 가보시면 팔구요. 사실 여름철 자전거 여행의 가장 큰 변수는 날씨인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 잘 알아보시고, 타이어 펑크 항상 조심하셔야 되구요. 타이어 패치 꼭 챙겨가세요.
거북거북
12/06/22 18:55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스르륵클럽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저녁에 도착한 서울->부산 자전거 여행(...)을 했는데, 정말 대단해보이시더라구요 흐흐. 응원하겠습니다! 근데 그 때 한창 덥지 않나요...? ;
저글링아빠
12/06/22 19: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화요일 밤에 출발하신다고 하셨는데, 가급적이면 밤에는 달리지 마세요.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런데 여기 질게인 줄 알았어요...
12/06/22 19:0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스마트폰 없을때도 지도, 표지판보고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전국 다 돌아다녔습니다
부산 가는 길은 3번 국도 위주로 쭉 가면 되는데 난이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지도검색 할때 팁은 자전거 길로 검색하시지 마시고 자동차로 검색 후 자동차 전용도로 제외 해주시면 됩니다
또 길을 "사전에 완벽하게 코스를 알아놓고, 그 길대로만 갈 예정입니다." 이렇게 찾아가는게 더 어렵습니다
중간에 한번 잘 못 들어서게 된채 그걸 약간 늦게 발견하게 되면 패닉에 빠질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큰 틀을 잡고 몇번 국도 타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다 대략 30km 쯤 가서 몇번 국도 나오고 이쪽 방향으로 가고 이런 뼈대를
기록하면서 중간중간에 표지판 이름 보면서 잘 가고 있는지 체크하고 그러다 막히거나 잘 모를때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물어볼때는 2명 이상에게 물어보세요 한분에게 물어봤다가 잘못 알려주면 망 흐흐)

한창 더울때 가니까 선크림 잘 준비하시고 새벽에 달리기 시작해서 11~3시 사이에는 점심드시면서 그냥 쉬세요 비가 오는게 차라리 나을겁니다

서울 올라올때는 고속버스 짐칸에 싣고 오면 되겠습니다
늘푸른솔솔솔
12/06/22 19:07
수정 아이콘
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종종 다녔었는데 한 번 빼고는 그냥 평소에 타던 자전거로 잘 다녀 왔습니다.
단 출발하시기 전에 점검 꼭 하시고, 도심 외각으로 나가면 자전거 수리점 찾는게 힘들고 마을도 띄엄띄엄 있으니 간단한 응급처치
(타이어 때우기)는 할 수 있도록 준비해 가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경기도에서 경상도로 갔을 때 내려간 후에 자전거는 기차에 실어 보낸 후에 며칠 놀다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자전거는 나중에 역에서 찾았습니다. 한 번 알아보셔요)

텐트치고 주무실게 아니라면 짐은 의외로 문제가 안 됩니다. 어깨에 배낭 하나 (가볍게), 짐받이에 또 하나 이렇게 가니 좋더군요.
되도록이면 저녁 이후에는 타지 마시구요 부득이하게 타게될 경우를 대비해서 깜빡이? 필수로 다시고...
다니실 때 긴 팔 입으시고... 허벅지 안쪽이랑 엉덩이 부위에 손상이 필수적으로 따라올 것이므로 연고, 타월(쿠션용) 같은 것 챙기시고..
아예 안장을 바꿔 가시는 것도 좋구요

길은 뭐... 부산이라는 목적지가 정해져 있는 만큼 스마트폰 이런거 없어도 됩니다. 저도 지도 한 권 들고 잘 찾아다녔어요.
처음 가시는건데 서울 부산 2박3일은 무리로 보여지구요 3박 4일도 쉽지는 않으실 겁니다
(여행하다 보면 서울-부산 당일치기로 가는 분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그런 분들 따라가시면 안 됩니다).
물론 주구장창 달리기만 하면야 갈 수는 있지만 자전거 여행이라는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일정은 처음부터 여유있게 짜시고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면 그 때 조정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예전 기억 떠올리면서 적는거라 왔다갔다 하네요...

일단 자전거는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차들이 가는 방향대로 가셔야 하는 것 아시죠?
의외로 반대로 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절~~~~~대 안됩니다!!!

제일 바깥 차선의 1/3 인가를 자전거에게 확보해 주어야 하기는 개뿔 그런거 지키는 운전자 거의 없으니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타셔야 합니다. 특히 국도에서는 트럭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에 넘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갓길이 없는데 트럭들이 쌩썡 다닌다 싶을 때는 내려서 걸으시는게 나을 때도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수확 중인 밭 (수박, 참외 강추합니다)이 있는데 본인이 한 넉살 한다 싶으면
옆에서 알짱대다가 금 가거나 깨진 것 얻어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단, 수확하시는 분들 얼굴 표정이나 분위기는 좀 살피신 후에...

라면 끓여먹을 때도 초등학교 운동장 뭐 이런데보다는
지방도 가다가 나오는 동네 구멍가게 (간판도 없는) 같은데서 라면을 사면서 혹시 물 좀 얻을 수 있냐 이러면
열이면 열 김치라도 내 주셨습니다.
가게도 없을 땐 마당 있는 집 (농가 말고 도시에서 퇴직하고 내려와 사시는 듯한 분위기의 집)에 들어가서
마찬가지로 물이랑 끓여먹을 장소 좀 쓸 수 있냐고 부탁해 보셔요. 이것저것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새는 찜질방에서 여행자 짐도 잘 보관해 주니 숙소로 좋겠네요.
뭔가 평범한게 싫다.. 하시면 대학교 총학생회나 동아리연합회 사무실 이런데를 노크해 보셔요
'어디어디 대학교 학생들인데 방학을 맞아 자전거 여행중이다. 우리가 하룻밤만 묵어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좀 안되겠냐'
뭐 이런 식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텐트 칠 자리나 안 쓰는 동아리방 이런데 내주면 좋은거고 안된다고 해도 뭐 손해볼거 있나요 찔러보는거지..

학생증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뭐 부탁할 때 주민등록증으로 줄 수 없는 어떤 신뢰감 같은걸 쪼끔이라도 주더라구요.. 학생증이...

그 외에 비올걸 대비해서 젖을만한건 다 따로따로 비닐봉지에 담으시구요, 배낭 커버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배낭이 들어갈 정도의
쓰레기봉투 같은 것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약속이 있어서 저는 여기까지만... 나머지는 다른 분들께 넘깁니다~
12/06/22 19:13
수정 아이콘
전 궁금한게 있어서..
서울서 속초가실때 코스를 어떻게 가셨나요?
한번 가볼까 생각중인데 왠지 마냥 오르막길만 있을거 같아서 고민중이네요..

제가 서울 영등포에서 땅끝마을 가는데 그냥 달리기만 해서 3박 4일째 점심쯤에 도착했는데
부산까지 3박 4일이면 좀 무리일거 같아요..

길찾는거는 대략 도시만 찍어가도 표지판 잘 되있어서 큰 무리는 없으실거 같고

올라올때는 버스기사 아저씨한테 말을 하고 실어서 올라왔어요
조선소일용직노동자
12/06/22 20:24
수정 아이콘
서울 -> 목포
서울 -> 속초 -> 안동
21살과 22살에 했었는데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나네요
준비 심각하게 생각하시면 밑도끝도 없고 별거 없다 생각하시면 진짜 없습니다
위에 배낭 매시라고 쓰신분 있는데 자전거 타실 때 배낭 매시면 허리 끊어집니다
해떨어지시면 어지간하면 움직이지 마시고
그냥 이곳저곳 자전거 여행기 많이 보시면 감 오실듯 합니다
서울 -> 목포 일때는 준비 나름 꼼꼼이 했는데
서울 -> 속초 일때는 진짜 속옷 3장 양말도 없이 슬리퍼로 티,바지 2장씩만 가지고 갔네요
옷은 쿨맥스로 사세요 면보다 훨씬!!!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잠은 교회에서 해결했습니다
12/06/22 20:38
수정 아이콘
서울 - 부산까지면 그냥 한강 자전거길 -> 새재길 -> 낙동강 자전거길 타면 끝입니다.
차도 탈 일도 거의 없고 지도도 필요없고 그냥 표식따라 자전거길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여행이라기보단 장거리 라이딩 정도니까 딱히 거창하게 준비할 건 없고 그냥 마음 가시는대로 출발하시면 돼요. ^^
12/06/22 21:02
수정 아이콘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가는 노선이 생겨서 돌아가실때 편하실거에요^^
버스밑에 쑤욱 넣고 주무시면서 가면 될것 같습니다.
불곰왕
12/06/22 22:05
수정 아이콘
4년전 8월에 서울--대전-목포-제주도일주 코스 돌아봤었습니다.
4일 걸렸네요 대전-목포 구간이 지옥이었는데 새벽에 대전 출발 한밤중에 목포에 도착해서 암스트롱 흉내내다가
자빠져서 팔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거대한 흉터가 남았습니다 ㅠㅠ

위에 다른분들이 잘 설명해 주셔서 저는 한가지만 강조하고 싶네요
물이 정말 중요합니다. 한여름에 정말 땀이 비오듯 흐르는데 수분보충 제대로 해 주셔야 합니다.
500ml 하루에 수십병은 마신거 같은데 오줌은 한두번만 눌 정도로 땀이 쏟아질겁니다.
물은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며 출렁대는 액체라 보관하기(운반하기) 불편합니다.
하지만 하루에 5~10리터 이상씩은 필요하실겁니다. 물을 구입+리필 찬스가 있으면
그때그때 해 주세요 500ml 3~4병은 항상 유지하시기를 권장합니다.
500ml 원샷+남은거조금 얼굴에 뿌리기 하면 한병쓰기 참 쉽죠잉?....;

물을 쉽게 구할수 있을거 같지만 의외로 힘든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자전거와 사람의 의지란게 계속 굴러갈땐 버틸만 하지만 한번 멈추고 드러눕기라도하면
피로감이 쌓인 상태에서 다시 일어나기 죽기보다 싫을때도 있습니다.
물 구한다고 멈추고 멈추고 하면 ... 예상보다 훨씬 지체되고 힘들어지실수도 있습니다.
'패니어' 라는 자전거 가방을 저..렴하게 구하실수 있다면 구입하시고 적당량의 물을 항상 구비해 두세요
12/06/23 00:06
수정 아이콘
물 다음으로 칼로리를 보충이 중요합니다.
자전거는 칼로리 괴물이라서.
자전거 여행 중에 거의 탈진한 적이 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넣어둔 파워젤 덕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 연양갱을 5개씩 넣어둡니다.
soleil79
12/06/23 08:05
수정 아이콘
밤에 절대 달리지 않고 잠운 노숙보단 여관에서 푹주무ㅛㅣ길 강추드립니다. 빨래및 휴식이 장거리의 필수구요. 사타구니랑 엉덩이 무지 아플텐데 자전거 정비 및 상식을 좀 키우시는것도. [m]
12/06/23 19:59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서울에서 고성찍고 7번 국도로 부산까지 갔다 왔는데 잠은 찜질방에서 자도 숙면 취할 수 있습니다. 굳이 모텔에다 3-4만원 쓰는 것 보다는(이건 개인에 따라 다름..) 딴 건 모르겠고 잘 먹고 패치+스패어타이어는 꼭 챙기세요. 중간에 한참 달리는데 펑크나고 자전가 가게도 없으면 진짜 멘붕 심하게 옵니다! 밤에는 당연히 안타는 게 좋고요. 아침 일찍 타세요~ 제가 가져갔던 준비물은 전국도로책, 탈 떄 입는 옷 상하의 한벌, 잘때 입을 옷, 그리고 돈 이게 전부였습니다. 짐도 많이 필요 없고 그냥 떠나시는 거 추천합니다. 크크 패치,스패어타이어는 꼭 챙기시길.............
살찐개미
12/06/23 23:02
수정 아이콘
4년전에 서울-부산 여행한적이 있습니다.

일단 2박3일 일정이었고 정확히는 일산-부산 이었네요.
1일차 : 일산 - 대전
2일차 : 대전 - 대구
3일차 : 대구 - 부산

루트가... 일산 서울 수원 화성 오산 평택 천안 조치원 공주 대전 ....대구 .... 청도 밀양 김해 부산 이런식
잘 기억이 안나네요 -_-..
올때는 부산에서 고속버스 타고왔어요. 짐칸이 넓어서 그냥 들어가고 돈도 따로 안받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최대한 일찍 아침에 출발하세요.
해뜨자마자 (06시) 출발하고 해지기전에 (18시) 숙소에 들어 간다 생각하고 움직이라는거죠.
늦어지고 해떨어지면 그때부턴 몸도 마음도 피곤해지기 시작합니다.

펑크 났을때 대비해서 연습 많이하세요. 저는 연습 엄청하고 갔는데 한번도 펑크가 안나는 좋지도 나쁘지도않은 기억이 있네요.
에너지바, 초코바, 연양갱 이런거 들고가시고.. 틈나면 하나씩 드세요. 당분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 힘듭니다.

스마트폰으로 찾아가는건 어짜피 충전이 부족하니 힘들테고 큰 지역만 생각하고 따라가면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지도도 없고 어디로 가야겠다는 생각과 이정표만 보고 따라갔어요.

궁금하신거 있음 쪽지주세요, 딱 찝어서 답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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