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6/17 18:52
네, 어찌보면 이별은 우울하고 착잡해야 정상이지요.. 오히려 그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별의 경험에 푹 빠져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야 또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겠죠? 4월 3일님의 이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12/06/17 18:59
오늘이시군요.
(아주 예전에) 이 글 바로 직전에 썼던 [이별대처법]이라는 글도 이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읽어보시면 작게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저도, 누군가를 위로하는 동시에.. 저도 위로받고 싶었나 봅니다. 청님, 억지로 힘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조금더 힘들어도 괜찮아요. 안 아픈 이별이 어디 있을까요. 좋은 경험하셨고, 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어떤 인연을 만나든, 더 치열하고 뜨겁게.. 다시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12/06/17 19:45
아, 맞네요. 바로 수정했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찾은 것도 아니고 직접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어 컴퓨터 옆에두고 페이지까지 찾아내서 그대로 적은 것인데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했네요.^^;
나름 국어를 전공한 국문학도인데 이런 실수를 흐흐. 암튼 감사합니다. 덕분에 빨리 고쳤네요.^^
12/06/17 23:42
바람모리님께서 말씀하시는 사귀기 전에 여성들이 말하는 이른바 '오빤 좋은 사람이야.'류의 좋은 사람은 '사람은 참 착하고 좋은데 이성적인 매력이 부족함'이라고 풀이될 수 있겠네요.
이에 반해 제 글에서 말하는 '더 좋은 사람'이란 옛사랑에 얽매여 지금의 사람과 옛사람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사람이 아닌, 지금 현재의 사람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봐라봐주고, 치열하고 뜨겁게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의미한달까요. 요즘 보면 우리들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단, 상대방이 더 좋은 사람이기만을 바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한번쯤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써봤습니다. 그건그렇고, 써놓고보니 제가 쓸데없이 진지해졌네요.^^
12/06/17 21:51
추천 누릅니다. 영원님
안그래도 6년 연애의 끝을 보고 아직 허우적대고 있었는데.. 정말.. 그 어떤 친구들 위로보다 제 마음에 와닿은 것 같아요 ㅠ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ㅠ
12/06/17 23:45
이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니 오히려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6년이면 정말 오랜 시간을 연애하셨네요. Polaris_NEO님이 감당하고 계실 그 아픔의 깊이는 감히 제가 상상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이별을 통해 겪는 고통의 색깔은 비슷하겠죠.. 어쨌든 위로가 되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감사합니다.
12/06/17 22:08
오랜만에 뵙네요 영원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지금 후유증이 여전히 남아 괴로운데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오늘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2/06/23 09:52
글이 조약돌같다 라는 말.. 처음 듣는 것 같네요.
참, 신선하고 정겨운 칭찬입니다. 정말 기분 좋네요.^^ 고맙습니다. 물둘레라.. 모찬님의 짧은 댓글에서 필력이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