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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7 11:48:33
Name 효우
Subject [일반] 남의 인생이지만, 참견을 하지 않을 수 없군요.
유년 시절의 저는 글 쓰는 것을 참으로 좋아했습니다. 시 대표로 백일장 대회에 나가 운문부 장원을 하고
학교 대표는 수도 없이 했습니다. 하지만 묘한게 그렇던 글 실력도 안쓰니 퇴화하더라는 겁니다. 요즘은
모든 문서 작성을 컴퓨터로 뚝딱 해치워버리니 수기(手記) 하면서 다음에 올 내용을 미리 염두한다던가
하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무언가 문맥상 헝클어져 버린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컴퓨터 붙잡고 씨름하는 시간을 줄이고, 제가 다짐했던 손편지라도 자주 쓰면서 다시금 글 쓰는 능력을
배양해봐야겠습니다.
또, 요즘은 pgr 자유 게시판 보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과거엔 유머 게시판과 질답 게시판을 주로
들락거렸으나, 자유 게시판의 여러 문장가분들께서 저의 보는 눈과 느끼는 마음을 흥겹게 해주시더군요.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모 사이트 모 게시판에 간략하게나마 상황을 정리해서 쓴 글인데, pgr인 만큼 제 생각도 어느
정도 가미해서 써봤습니다.

저는 집에 pc가 있지만, 게임을 주목적으로 이용하게 되면 집 근처 pc방을 이용합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게임을 하게 되면, 동거인의 눈치가 상당하죠. 나이먹고 게임이나 하느냐 하는 눈초리를 보낸다 쯤으로..
그래서 근처 pc방엘 가는데 갈 때는 또 같이 갑니다. 게임한다고 뭐라고는 해도 같이 게임하는 걸로 상쇄가
되는 멋진 마인드라서요 ^_^;; 물론 같은 게임을 하지는 않습니다. 몇 달 전에 lol 권유하고 가르쳐줬다가
제가 멘붕당했거든요. 집에서 쫓겨날뻔.

그래서 한 곳을 정하고 이용하는데 그게 8개월째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쏟아부은 돈만해도 꽤나
될겁니다(ㅠ.ㅠ). 작년엔 리니지2 다계정 플레이 한다고 갔는데, 올해는 lol 때문에 갑니다.
보통 일주일을 기준으로 평일(주 2회정도)엔 퇴근 후 2시간 정도 이용하고 토, 일요일은 한 번 가면lol을
8~10게임 정도(5시간?) 하고 나옵니다. 물론 주말에 pc방 안갈때도 많아요(폐인아녜요^^;;)
하지만 지난 달과 이달 들어 pc방엘 거의 가지 못했습니다. 회사 업무량도 꽤나 늘었고, 무엇보다 퇴근하고
집 안 눈치보면서 pc방에 다니는 것도 힘들었구요. 같이 가기에도 그럴만한 이유도 딱히 없고 돈은 돈대로
많이 쓰고 해서...아무튼 그랬습니다.

그러다 6월 6일 이 후 수행하던 프로젝트가 끝나서 다시금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어제와 오늘도pc방엘
갔습니다.  
자주 다니다보니 알바생과 친해지게 되었는데, 보통 제가 가면 무언가 간식거릴 사주거나, 과거 저도 했던
pc방 알바 경험담을 들려주기에 이제는 알바생이 제가 가면 먼저 웃으면서 인사합니다. 그 녀석이 어제저녁
들려준 이야기가 있는데 한 달 동안 퇴실을 거의 안하는 pc방 죽순이 2명이 있더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슬쩍
눈짓으로 그 쪽을 가리키더군요. 음... 제가 선호하는 자리였습니다.
보통 pc방을 이용하는 사람치고, 본인이 선호하는 자리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맞겠죠?
어제는 저녁을 먹고 둘이서 pc방에 갔는데 저런 사람이 있구나 했습니다. 자정이 살짝 넘어가던 차에 이제
귀가 할 요량으로 자리를 털고 일어나면서 그 여자애들이 앉은 자리를 무심코 쳐다봤는데, 온갖 음료수 캔하며
과자 봉지, 햄버거 쌌던 포장지. 라면용기등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마치 장시간 치우지 않았음을 증명이라듯
하면서 말이죠. 금연석이라 하지만 흡연석과 뚫려있는 만큼 퀴퀴한 냄새가 나고 치우지 않아 더러운 자리에
피곤한듯 머리를 박고 잠이 들었더군요.
집으로 가던 차 동거인과 그 여자애들을 주제로 대화를 했습니다. 좋은 이야긴 아니었지요. 그냥 다만 왜
그러고 살까 하는 안타까움과 측은함만이 가득했으니까요.

그동안 못한 게임 이제 다 해보겠다는 심보인지 아침부터 pc방에 왔습니다. 그 때까지 그 두 여자애들은 자고
있더군요.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일어나서 뭔가 다른 일을 했다던가. 아니면 근처 사우나라도 가서 씻고
왔는지는요.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여자 사람임을 알린다고 한건지, 머리카락을 길게 길렀는데 기름때가
눌러앉아 반들반들하더군요. 게다가 근처에 가면 뭔가 알수없는 냄새로 인해 코를 싸맬 지경입니다.
그러던 차 마침 사장님이 디아블로3를 하고 있길래 - 사장님도 예전과 같은 매장 관리를 잘 해서 손님들 이용에
부족함이 없어야겠다 하는 마인드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니 없어졌습니다. 본인 자체도 디아블로3 한다고
집엘 가지 않아요... 예전에 그 말쑥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헐렁한 티셔츠에 담배 냄새 배인 체취하며, 얼굴엔
개기름이 가득하죠. 제가 안오던 새에 이만큼 바뀌더란 말입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pc방 폐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사장님 본인이 직접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 잠시 대화를 시도해봤습니다.

-본인 : 저 여자 두 분 어떻게 안됩니까? 최소한 밖에서 씻기라도 해야지, 근처만 가도 냄새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할 듯 해요.
-사장 : 원래는 흡연석 구석자리에서 했는데, 흡연석 이용자분들이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일부러 사람없는
금연석으로 몰아넣었네요. 가까이 가지 마시고 다른 자리에서 해주세요.. ^^;;; (이런 얼굴)
-본인 : 아니... 문제는 그것보다 이 여자애들 기껏 2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걱정은 안되나요? 저렇게게임만
하고 음료수만 마시고 가끔 라면만 먹는데 무슨 변이라도 일어나면 어떡하시려구요...
-사장 : 솔직히 금연석에 앉는 손님 얼마 안되는데, 요즘 매상도 안오르고 해서 저 여자애들 나가면 매상이 많이
줄어요... 과자, 라면, 음료수 많이 팔아줘서 매상에 많이 도움이 되니, 정히 냄새 때문에 힘드시면, 금연석 저기
구석 자리에서 하시는게 나을 듯 하네요. 음료수 서비스 하나 드릴께요.
-본인 : 저야 뭐 얼마 안하고 가니 그렇게 말씀하시니 딱히 드릴 말씀도 없네요. 근데 행색이 좀 추레해 보이는
애들인데 게임비 등은 잘 냅니까?
-사장 : 새벽에 보면 가끔 어딜 나가더군요. 예전에 새벽에 청소하면서 슬쩍보니 오디션 게임으로 남자 만나고는
같이 놀고 무언가 댓가를 받는 듯 하네요. 전화 통화도 새벽에 가끔하는데 어디서 만나자는 내용이 대부분이예요.
아마 그렇고 그런걸겁니다. 관계하고 난 뒤 그 받는 돈으로 놀다가 또 떨어지면 오디션으로 만난 남자들에게 돈
받아서 여기서 쓰는게 맞을겁니다. 계산은 항시 그렇게 하더군요.
-본인 : ...

더 이상 할 말이 없더군요. 대화를 이어가야 하겠다는 마음조차 들지를 않아서 그냥 건성으로 대답해주고는
자리로 돌아와 무언가 해주어야겠다는 마음에 말이라도 건내볼까 했지만, 그들은 이미 그 생활에 익해진 듯
오디션 게임을 하면서 폭소를 하고 얼굴은 편해보였습니다. 적어도 얼굴만은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에
빠진 직장인보다는 나아보였으니까요. 그래서 그냥 체념하고 pgr에 넋두리 아닌 넋두리를 해봅니다.
결국은 그 여자애들은 그렇고 그런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다가 이 pc방 사장놈의 배를 채워주고 있던겁니다.
나이 내려 봐주면 자신의 딸 같은 애들인데 말이죠. 게다가 주요 매상을 올리는 고객이니 냄새나고 더러워도
참고 다른 자릴 이용하라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에 8개월 단골로 가던 pc방에 묘한 배신감이 아닌
배신감도 느낍니다. 아니꼽고 거지같은 사회가 그 애들을 거리로 내몬건 맞지만 사장의 뻘소리에는 한숨만
새어나오는군요.

여자애들도 몹시 안타깝습니다. 과거에 어떠한 일로 pc방이나 전전하면서 생활하는지는 모르겠으나,빨리
청산하고 새로운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 이 글을 올리면서 중간의 저 대화 내용을 적던 와중 여자 중 한명이 일어나 사장에게 다가가 무슨 말을
건내더니, 사장은 음료나 과자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갑니다. 그러고선 큼지막한 가방을 꺼내와서는
여자들에게 건내주더군요. 은근 슬쩍 보니 옷가지나 화장품등이 들어있는 가방이더군요.
그 모습을 보니 신은경 주연의 옛날 영화 '노는 계집 : 창' 에 나오는 포주의 모습과 pc방 사장의 얼굴이
오버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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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7 12:06
수정 아이콘
효우님도 그사람들한테 직접적으로 참견하지 못하신거잖아요.
결국 효우님이나 피시방 사장님이나 남에 인생에 참견 못하는거죠.
조언해봐야 통하지도 않을꺼구요.
자기인생 자기 맘대로 살다가 자기가 책임지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안드셨겠지만 어떻게 바뀌길 원하시는건지 전 더 궁금하네요.
피시방 사장님이 제제를 가하면 그애들이 바뀌었을까요?
다른데로 옮기기만 할것 같은데요.
전 차라리 애들 만나고 대가성의 무언가를 준다는 사람들이 더 파렴치한것 같은데요.
어쨌든 이나라는 자유 의사가 존중받는 국가잖아요.
기시감
12/06/17 12:08
수정 아이콘
어떤 정의감에 불타고 계신거 같아서 좀 그렇긴 한데 제가 볼땐 그냥 공생 관계 정도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딱히 어느 누가 기생하고 피해를 주는거 없고 서로 원하는 관계며 그냥 냄새나고 하는 짓도 그렇고 꼴보기 싫을 뿐인것 같구요.

여성 두분이 미성년자가 아닌 이상, 그리고 본인이 직접 쓰레기통에 손을 넣지 않은 이상 그냥 지나갈 뿐입니다.
Tristana
12/06/17 12:10
수정 아이콘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거 같네요...

그리고 역시 피시방은 금연 피시방이 최고죠...
Kemicion
12/06/17 12:14
수정 아이콘
이 상황에서 느끼신 아이러니함을 이야기하셨다면 공감이 갔을텐데,
혹은, 뭔가 개선해내시고 이야기하셨으면 와, 이런 분도 계시구나 할텐데,
그게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러한 상황에서 아이러니한 사회의 단면을 느끼고, 그럼에도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는 나의 무력감과 이기심을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12/06/17 12:16
수정 아이콘
댓글들 소쿨하네요; 세상에 안타까운 인생이야 얼마나 많겠냐만 눈으로 직접 보고 느껴지는 감상과는 다른거죠.
'상관해봤자 달라지는거 없고 너는 너 나는 나 이게 제일 편해요' ...맞는 말이겠지만, 그렇게 관심을 잃어가는게 마냥 좋은건가요?
뭔가 직접적으로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마음을 쓰고,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지고,
그게 누적되다보면 기회가 닿고 마음이 동할 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도 있는 것이지요. 관심 끊어버리면 영영 바이바이고요.
글쓴님께서는 사장님과 저런 대화를 하셨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뭔가 '일반적인' 다른 사람들보다는 훨씬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신 것 같은데요.

글을 읽으면서도 저도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글쓴님의 뭔가 따듯한 마음이 느껴졌고요.
저라고 해도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할 상황은 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 무언가 글쓴님과 제 인생에서 좀더 함께 살아가는 나은 세상을 위해 애쓰는 그런 마음들, 다시 환기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던 글이고,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포포리
12/06/17 12:58
수정 아이콘
글쓴분도 그 여성분들에게 직접 말을 못했듯이 사장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그런 여성분들을 보면 도덕적 책임감을 가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질수 있지요. 글쓴분이 그랬던것 처럼요

하지만 그걸 실행에 옮기는건 힘들일이기도 하고
현실적으로도 어렵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남의일, 남의인생'이죠.
좋은 의도라도 그분들을 지도하려 시도하더라도,
그분들 입장에선 쌩판모르던 아저씨가 내일에 간섭하려한다고 느낄겁니다.
이게 현실이죠.

그 PC방사장님도 굳이 비난할 이유가 있을가 싶네요.
포주까지 비유하신부분은 무리가 있다고 보네요.
레지엔
12/06/17 12:59
수정 아이콘
저건 남이 뭐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바람직하지 못한 게 죄라고 할 수가 없으니까요(매춘을 하고 있다면 별개의 문제지만, 매춘 자체가 심각한 도덕적 죄악이면서 사회 질서를 크게 어지럽히는 중범죄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꽤 크죠). 더군다나 저 여성분들이 특정한 계기에 의해서 삶의 의지를 잃었다면 해결이 되는데, 그게 아니라면(지금의 자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고 그 과정 자체가 드라마틱한 무언가가 없었다면) 그건 저들의 방식일 뿐입니다. 문제가 되는 건 '나의 pc방 생활에 중차대한 불쾌감을 줄 정도로 냄새가 난다'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찰진심장
12/06/17 13:16
수정 아이콘
그나마 관심을 가진게 어디냐는 말도 맞고 냉정하게 남의 인생이라는 말도 맞지요.
아마 효우님이 직접 참견 하셨다고 해도 그들이 쉽게 바뀌진 않을거에요.
사람을 바꾼다는 건 그만큼 애정과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오히려 반감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고요.
애패는 엄마
12/06/17 13:37
수정 아이콘
전 효우님 생각을 일부는 응원합니다. 바꿀 수 있다면 바꾸어줄 수 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장님 비판적인 느낌이 엿보이는게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효우님도 직접 끼기보다는 사장님을 통하려고 했듯이 사장님도 불편할 수 있는 문제거든요. 본인은 그렇게 표현 안 하셨다지만 물론 효우님은 전혀 관계 없는 효우님보다는 약간이라도 관계있는 사장님이 낫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 거지만 사징님의 관계야 효우님이랑 별 차이가 없어보이구요. 따라서 이부분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바꾸기 위해서는 당장 변화보다는 그냥 대화를 시도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마카오톡
12/06/17 13:50
수정 아이콘
사장을 설득하려하기보단 그냥 사장에게 피씨방에 냄새가 지독해서 더이상 못오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라고 하고 나오는 편이 나을겁니다

그래야 그 두 명 때문에 단골손님 다 끊긴다는 압박이 생겨봐야 사장도 뭔가 조치를 취할듯 하네요

실제 경험담입니다 [m]
12/06/17 13:54
수정 아이콘
여기다 글 쓰는건 아무런 도움도 안됩니다.
뒤에서 어떻네 저쨌네 이런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당사자들 앞에서 그러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죠.
내일은
12/06/17 14:12
수정 아이콘
그런 상황이면 아마 저라도 뭔가 하고 싶었을 겁니다만... 현실적으로 별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여자분들 같은 경우는 경찰에 신고하면 뭔가 조치를 취할 수 있겠네요.
12/06/17 14:37
수정 아이콘
슬픈 현실의 한 단 면을 본 것 같아...마음이 아픕니다...

그 두 여성의 삶의 행복에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려는 친구가 주위에 몇 명이나 있을지...하는 생각이 드네요...
후후하하하
12/06/17 14:49
수정 아이콘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려면 아픈마음을 감싸줘야되는데, 그렇게 하기가 쉽진 않아요.
일단 본인부터 편견없이 그들을 봐야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봐야되는데, 날선 대답이 올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당장 그들의 생활환경을 변화시키려면,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한데, 힘들수도 있고,
만약에 그들에게 도움을 진정 주고 싶다면 그들의 아픔을 들어주고 그들의 아픔을 공유해야 될겁니다.
씻으라고 하기전에요.
This-Plus
12/06/17 15:21
수정 아이콘
그녀들은 그러고 지내는 게 행복할텐데요. 그렇게 살다가도 어느순간 정신시 들면 결혼해서 애도 낳고 잘먹고 잘살겁니다. [m]
12/06/17 15:33
수정 아이콘
제목하고 글내용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군요 글쓴분께서 직접적으로 대화해서 그분들 인생에 개입한 부분은 하나도 안보이는데요. 그냥 피씨방손님으로서 사장한테 쟤들 뭐냐 라고 물어봤을뿐.. 포주 언급은 다소 과한 표현이군요 그냥 단골 편의를 봐주는 수준인데.. 다음에도 그분들 보시면 진정어린 충고한번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후 그분들의 반응을 글로 올려주세요 [m]
낭만토스
12/06/17 16:00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눈 앞에 있는 닭 한마리를 아껴서 18000원을 아프리카의 누군가에게 보내주면 굶어죽기전의 아이 한명을 살릴수 있겠죠 그냥 한끼 물말아서 김치랑 먹고요

어짜피 난 김치랑 먹어도 만족도가 조금 줄어들 뿐 생명을 살리는 가치와 비교할 수가 없죠

그렇다고해서 넌 왜 치킨먹냐 그 돈으로 굶주린 아프리카 아이들을 구하는게 더 현명하다

라고 비난한다면 그게 정당한 비판일까요?

물론 자기가 쓸때없는 소비 줄이며 누군가를 돕는다면(심지어 그것이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거라면) 고귀하고 올바르고 칭찬받아 마땅하겠지만요 [m]
후후하하하
12/06/17 16:13
수정 아이콘
닭이 있으시군요..
예를 들어 불의 발견을 위해서는 불을 피워도 안정적인 바람막이(동굴등)가 있어야 합니다.
그 바람막이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있었겠지만, 바로 가까이 있는 바람막이 없는 사람에게는 같이 손을 내밀어 줬겠죠.
하지만 나말고도 바람막이가 없는 사람을 위해서 나도 바람막이를 없도록 하겠어, 또는 그런 사람들을 찾아 아프리카로 길을 찾아서 떠나겠어로 대부분 에너지를 썼다면, 불의 발견이 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불을 피우는 방법을 전달하는것은 바람막이를 넘겨주는것보다 훨씬 따뜻하고 쉬웠겠죠.
바로 앞에 닭이 있고, 그것을 먹다가 KFC가 떠오른것처럼(칼로리가 높고 맛있는) 언젠가는 KFN를 전달해줄 여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녀들에겐 바람막이 이상이 되는것을 말이죠.
절름발이이리
12/06/17 16:27
수정 아이콘
과한 오지랖일 뿐입니다.
12/06/17 16:33
수정 아이콘
갑자기 튀어나오는 '사장놈', '포주' 라는 적의심이 당황스럽네요.
누렁쓰
12/06/17 16:43
수정 아이콘
완전히 책임져줄 수 있는 능력과 관심이 아니라면 그냥 옆에서 잔소리하는 참견쟁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m]

옛말에 '구휼은 나랏님도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단 한사람의 인생을 구제하는 일은 나라에서 나서도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부모자식간에도 쉽지 않은 일을 어찌 하시려 하는지 감도 안잡힙니다. 효우님의 선의는 잘 알겠습니다만, 개개인의 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일은 굉장히 힘이 듭니다. 아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각오와 체계적인 계획도 없이 주는 작은 관심과 어설픈 노력은 오히려 그들에게 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봉보
12/06/17 16: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관심가는 시선으로 이런 글을 쓰셨는데, 댓글들을 보시곤 힘이 빠지시겠습니다.
12/06/17 16:48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본인이 행동하지 못하신 것을 두고 PC방 사장님께 책임을 돌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12/06/17 17:15
수정 아이콘
걔네들 내쫒아봐야 다른 pc방가서 똑같은 짓 하고 있겠죠.
9th_Avenue
12/06/17 17:23
수정 아이콘
문제해결은 물론 쉽지 않겠지만, 글쓴분이 저런 감정을 느끼는 게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에요.
사람이라면 당연히 좀 답답하고 측은한 맘도 들고, pc방사장이 나쁘게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게 오지랖이다. 왜 인생 피곤하게 신경쓰느냐? 이런 반응일 뿐이라면 참 서글픈 사회에서 제가 살고 있는 것 같군요.
12/06/17 17:35
수정 아이콘
얼핏과서는 피시방 주인과 같은 입장이므로 그 사장을 비난할 사안도 아니라고 보여질 수도 있겠지만..
엄밀히 다른 입장이고 이 곳에서 충분히 논의할 만한 사항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여기 댓글 다신 분 중에 글쓴 분의 입장이라면 그 여자들에게 다가가서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말할 사람이 몇 분이나 있으신지요.
반면에 자신이 피씨방 주인이라면 그 여자들과의 거래를 과감하게 끊으실 분은 꽤 많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즉 그 여자들에 대한 인적, 거래적 관련성을 보면 피씨방주인과 글쓴 분은 같은 입장이 아닙니다.
법적인 비난가능성을 논외로 치고 도덕적인 비난가능성은 피씨방 주인이 비교 불가할 정도로 더 큽니다.
피씨방 주인은 그 여자들과 거래를 하고 장소를 제공하고 그 여자들이 성매매로 추정되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일찌감치 알고 있으면서도 이에 대한 방조까지 해 준 사람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여자들의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위를 최소한 자신이 영업하고 있는 영업장에서 근절시킬 수 있는 법적, 실질적 권한자이자 책임자입니다. 피씨 방의 손님으로서는 당연히 피씨방 주인을 통해서 그러한 행위를 중단 시키는 것이 맞습니다.

글쓴 분이 피씨방 주인을 설득해서 저런 상황을 개선해 보려했지만, 도저히 설득 불가능한 것을 깨닫고 여기서 넋두리 식의 글을 쓰신 것 같은데..첫 댓글부터 참견 못한 것은 마찬가지므로 여기서 논할 사항도 아니다라는 식으로 프레임이 잡혀 있네요.. 또한 그들이 다른 곳에 가서 같은 식의 행위를 하는 것은 여기서의 논의 대상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 입니다.

물론 추정된 사실을 바탕으로 피씨방주인을 포주와 같다는 취지로 비난하는 것은 과도합니다만,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를 논의하자는 글쓴 분의 취지마저 엉뚱한 '오십보 백보' 논리로 무시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2/06/17 17:38
수정 아이콘
반대지요. 나랑 아무 관계도 업는 사람에게 정의감인지 꼰대심인지에 의해 그러지 말라 훈계하거나 폭력을 휘두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 오지랖 떠는 사람들은 살다보면 꽤 자주 보이지만, 자기에게 돈을 내는 고객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장은 얼마 안됩니다. 하더라도 지극히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하지요. 자영업자가 고객 상대로 얼마나 을이 되는지를 몰라서 이런 소리를 하시는건지 궁금하군요.
물론 타인의 불쾌감에 대해 책임지란 차원에서 PC방 점주가 더 큰 책임이 있다곤 할 수 있지만, 딱 거기 까지입니다. 냄새나는 문제 외엔 사장이 낄 문제가 아닙니다. 사장이 고객에게 인생설교할 자격이 더 있지도 않고, 그럴 여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본문만 봐선 불법적이라고 하기도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 냄새나는 것에 대한 해결 이상의 것을 기대하는 글쓴이의 태도는 분명한 오지랖이고, 오십보백보 논리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합니다.
12/06/17 17:43
수정 아이콘
피씨방 사장이 인생설교하란 소리는 아닙니다. 피씨방 이용에 관한 거래를 끊으면 되는 것입니다. 또한 피씨방 주인이 그런 여성들이 없으면 생계를 이어가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여성들인 것을 알면서 그것만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면 그야말로 포주소리를 들어도 쌉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세상의 모든 매춘 혹은 어떠한 특정인의 매춘 행위를 근절시킬 수는 절대로 없지만, 최소한 자신의 건물에 성매매 업소를 발 붙이지 못하게 할 수는 있고, 이러한 권리와 책무는 건물 주인이 할 수 있는 것이지 저멀리 사는 동네 주민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동네 주민으로서는 건물 주인을 만나 설득하거나 구청이나 검찰에 고발하는 것이 자신의 권한 범위내의 일이지, 직접 성매매 당사자를 만나 따질 일이 아닙니다.

나랑 관계 없는 사람에게만 알량한 정의감으로 오지랖 떠는 사람이야 말로 주위에서 자주 볼 수는 있겠지만 그야말로 꼴불견 중의 한 유형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2/06/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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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근거로 끊으란겁니까? 너 행동거지가 매춘하는걸로 추측되니까 내쫓으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는군요. 자영업자가 언제부터 형사요 판사가 되어서, 고객의 행동거지를 감시하고 적발하고 판단해 판결을 내릴 수 있었나요?
그리고 설령 내쫓는다 한들, 다른 PC방 가는게 어렵겠습니까? 하나마나한 대응을 함부로 하라고 주장하는건 그냥 불필요한 참견일 뿐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이게 바로 말씀하신 그런 꼴볼견의 유형입니다.
12/06/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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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 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직접 훈계를 하고, 매춘이 의심되면 경찰에 신고를 해야지 왜 남 핑계를 대십니까. 직접 하세요.
보봉보
12/06/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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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층적으로 들어가시는데 환기 전환 한번 하지요.

제가보기에 상황은 이렇습니다.

길을 가다 구석에서 담배피고있는 중고등 학생들을 발견했다. 경비아저씨가 이를 보고 모른척하였다. 그래서 나는 여기에 넋두리를 남긴다.

댓글1. 본인이 훈계한것도 아니면 왜 여기에 넋두리를 남기시나요.
댓글2. 말세이군요. 학생이 담배피는건 안되는데...
댓글3. 경찰에 신고라도 하시지 그러셨어요.

슬슬 뭐가 옳은지 헷갈립니다. 전 불붙으면 트러블 메이커 될까봐 가급 의견 안남기려고 합니다. 살살좀 해주세요.
마이너리티
12/06/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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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측은지심에 오지랖 넓게 신경 쓰는 건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단순히 신경만 쓰고 뒤에서 욕하는 건 아무런 도움도 안되고, 흔하디 흔한 동정에 불과한 거 같습니다.

물론 그런 신경을 쓰는 건 인간이라면 당연할지도 모르는 심리이긴 하지만, 자신은 신경만 쓰고, 해결은 피시방 주인에게 떠넘긴다? 그리고 해결 안하니까 피시방 주인은 나쁜놈이다?

정녕 '돈 때문에 암말 못하는 피시방 주인보단 나은 누군가'가 되려거든, 그 애들을 집으로 돌려 보낸다던지.. 아니면 직접 갱생시키시든지 해야하는 거지...
자신은 단순히 몇 번의 입놀림으로 피시방 주인에겐 손님을 내쫓는 비상식적 행동과 타인을 의심하는 무례함, 거기에 금전적 손해도 감수하게하려는 글쓴이의 생각이 조금 이기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심지어 자신의 몇 번의 입놀림을 따르지 않는 피시방 주인을 무슨 사창가 포주처럼 묘사하는 건 정말이지.. 심각한 오만이 느껴집니다.
보봉보
12/06/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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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끔 정치글이 올라오면 MB나 기타 정치권들 까는글에서 PGR에서 너무 신랄하다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문제는 대세가 그 신랄함을 다들 공감하는 눈치이더군요. 그 댓글을 단 99%가 정치를 하는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정치를 직접하지 않으면 정치가나 정책에 대해 욕해선 안된다라는 식으로 마이너리티님의 글을 이해했습니다.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게 내가 하지 않는 일에대해 불평을 할수 있고, 불평을 할 수 없는 일이 따로 존재하다니요... 이해가 안갑니다.
절름발이이리
12/06/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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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치에 대한 비난이 지나치게 신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등의 공인/정부, 정당등의 공적 기관과, PC방 점주는 애초에 놓인 입장이 다르지요. 전자들의 경우는 사생활침해나 개인정보 공개도 일반인과 완전히 다른 취급을 받습니다. 법적으로든 실질적으로든 말이지요.
마이너리티
12/06/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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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랑은 다르죠.
저 피시방 여학생들에게 한마디 하는 정도의 행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니까요.
그정도 행위도 취하지 않아놓고선, 똑같은 방관자에게 포주라는 비하성 비유를 하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보봉보
12/06/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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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어도 대부분 신경 끄려고 하죠...
하지만 지금 불붙은 논제는 할수 있고 할수 없고에 대해서 말씀드린게 아니라,
내가 '해봤거나 하고있고'와 '해보지 않았거나 하지않는 일'로 말씀하시는게 옳을듯합니다.
마이너리티
12/06/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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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신경은 끄려고 하지만, 슬그머니 욕은 하죠. 글쓴이처럼요..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욕은 할지언정 책임을 다른사람에게 떠넘기면서 타인을 비하하진 않아요.

제가 볼때 이 글의 근본적인 문제는
1. 그 여성들을 무턱대고 성매매자로 비하.
2. 방관자인 피시방 사장을 포주로 비하
3. 자신도 방관했음에도 불구, 자신은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착각.
정도가 아닌가 싶어요.

누구나 신경은 쓰이고 신경을 쓰는게 어찌보면 당연할 것이고, 저라도 신경은 쓰였을 겁니다.
물론 저도 글쓴이처럼 딱히 어떤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할 거 같네요.
하지만 그런 경우 저라면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을지언정, 괜한 피시방 업주에 대한 비하나 책임 전가는 하지 않았을 거 같아요.
보봉보
12/06/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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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욕은 할지언정 책임을 다른사람에게 떠넘기면서 타인을 비하하진 않아요. <--라고 하셨는데
그런 사람들이 욕을 게시판 한도내에서 정말 찰지게하고 철저하게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게 정치댓글의 대세라고 경험상...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된점을 꼬집고 개인 의사 표현을 하는것을 잘못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주셨으면 하구요.
문제로 생각하는점을 다시 대충 요약하자면
내가보기엔 비슷한 케이슨데 다른 경우에선 되는데 왜 이 글안에선 안되느냐... 이런겁니다.
마이너리티
12/06/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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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경우완 완전히, 전혀, 아주, 어마어마하게 다른 케이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12/06/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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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글쓴분 쓸데없이 오지랖 넓네..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릴리러쉬.
12/06/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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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타깝네 정도라고는 충분히 생각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12/06/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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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주니 뭐니하면서 pc방 사장분 책임으로 떠넘기지만 않았어도 이 글에 전혀 이견이 없었을 겁니다.
채넨들럴봉
12/06/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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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결론이?
디레지에
12/06/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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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고 댓글을 안 달수가 없어서 달아봅니다. 제가 예전에 PC방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저런 여자 단골 손님이 하나 계셨습니다. 저보다 다섯살 아래요, 게임은 리니지프리서버와 오디션을 번갈아하던 안경낀 여자였습니다. 거의 오면 이틀 삼일을 피시방에서 사시다가 계산하고 다시 와서 며칠 지내시고, 담배도 많이 피우면서 게임을 합니다. 그런데 점차 손님들에게 항의가 들어왔습니다. 저 여자를 반경으로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고. 냄새도 너무 심하고 자리를 비우고놔면 좌석에 페브리즈를 온통 뿌려야할 정도로 냄새가 심하게 배깁니다. 사실 저도 글쓴분과 다르지 않은 심정으로 그녀가 매춘녀임을 추측했습니다. 왜냐하면 냄새가 밤꽃냄새로 추정되었고, 성교후에 제대로 닦거나 씻지 않아서 그 냄새가 풍긴다고 놀러 온 제 친구가 판단해주었습니다. 친구가 세이클럽에서 원나잇을 목적으로 여자를 만나면 그런 여자들이 있는데 사타구니에서 밤꽃냄새가 심하게 배겨져있었다고.. 그말을 듣고나서 저도 그런가 했습니다. 하지만 매춘녀가 아니라 그냥 성생활을 자유롭게 즐기는 여자손님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옷차람이 계속 허름해서 돈이 많았다면 옷이라도 새로 사입을 텐데 그건 아니니까.. 간신피 피시방과 밥값만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손님들에게 계속 항의가 심해져서 7건이나8건은 넘게 들어왔을거에요.그제서야; 여자손님에게 다가가 다른 손님들의 항의가 있으니 몸을 깨끗히 씻고 이용해주셨으면 합니다하고 꾸벅거리면서 말했고 그 여자손님은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때부터 PC방에 오지 않으셨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 안경끼고 순진해보이는 여자손님이 동생같기도 하고, 뭔가 도와주고 싶다고도 생각했는데.. 아무튼 안 오니까 오히려 제가 괜한 말을 했나 미안했고, PC방 사장님이 단골을 극진히 모셔야하는데 도리어 쫒았다고 저에게 막 욕을 하시더군요.. 뭐, 저도 저 손님에게 말을 안 하면 다른 손님이 냄새난다고 도리어 안올라하는데 어쩌라구요? 라고 겨우 말해서 무마되었습니다. 아무튼 그로부터 4년쯤 지나니까 그 여자분.. 구청 도서관에 가니까 도서관 사서 비슷하게 카운터에 앉아서 책대출해주는 공공근로직을 하고 있더군요. 그 때와 달리 당연 냄새도 나지 않고 깨끗히 옷도 입고 책 대출 받으려는데 저 보고 아는 척 하더군요. 저도 어..오.. 하다가 그 때 그분인걸 알아차렸네요.
분명히 냄새가 나고 다른 손님의 항의가 들어오는데도, 방관하는 PC방 사장님의 태도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더 나아가서 저 여자가 무엇을 하든, 매춘을 하든, 집에 안 들어가던 그 부분까지 간섭하는 건 오지랖같습니다.
태연효성수지
12/06/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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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성분들에게 말을 건게 오지랖이 아니라 사장이 아무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포주라고 비하하는게 오지랖이라고 봅니다.
정의롭지 않다는게(사실 정의라는 기준도 글쓴이님의 주관적인 기준이지만) 꼭 부도덕함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12/06/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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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결론이 황당하네요. 사장을 포주에 비유하다니요.
다른 손님들이 불쾌함을 느낀다니 '서비스 정신이 부족한 무능한 사장'이라고 욕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윤리적 문제 운운하며 '포주'라고 매도할 만한 부분은 어디에도 안 보이네요. 같은 논리대로면 불륜관계로 추측되는 커플에게 장소를 제공하는 교외 커피숍이나, 조건만남으로 예상되는 남녀들에게 방을 내어주는 모텔도 전부 윤리적 비난을 받아야 겠군요.
프리템포
12/06/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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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이 예상외로 너무 차갑네요.. 저런 걸 보고 마음이라도 글쓴 분처럼 가지는 게 뭐 잘못되기라도 한 건가요? 꼭 저런 상황에서 직접적인 실천이 있어야만 가치 있는 행동인가요? 사장에게 이야기라도 조금 하신 것 자체만으로도 쉽지 않은 일 하신 것 같은데.. 솔직히 사장이 포주와 다를 게 뭐가 있나요? 저 여자들이 매출이 도움이 되니까 붙잡아 둬야겠다라는 행동..제가 사장이면 길거리로 나앉는 한이 있어도 설득하고 쫓아낼 겁니다. 사는 게 돈이 전부가 아닐텐데..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차가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니 제가 비정상인가 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김용택 시인의 '오래된 마을'이라는 책에 있는 구절들이 생각나서 남기고 갑니다..
"늘 신경을 곤두세운 이론이나 논리가 사람들을 얼마나 피곤하게 하는지 몰라요. 배운 사람들의 그런 핏기 없고 온기 없는 말들이 사람을 잡지요. 그런 말들일수록 일을 제대로 해결할 말은 거의 없습니다. 빈정거리고, 야유하고, 속 두고 딴 말하고, 그런 사람들 말들은 아주 징그러워요."

"나는 무섭습니다. 공부는 잘하는데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 외에 삶의 내용이 없는 지독한 개인주의와 배타주의와 이기주의와 독선주의가,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이웃에 대한 '온기 없는 무심주의'가 학교에서 길러진다는 것이 나는 무섭습니다. 돈은 많은데 삶이 빈한한 이 풍요로운 빈사 상태의 공허한 삶이 나는 겁납니다."
12/06/1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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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템포님// 인용하신 부분은 좋은 말입니다만 여기서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글쓴분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뒤에서 이러쿵저러쿵 할 뿐이고,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은 포주라고 매도하고 있는데 대체 차갑고 이기적인 건 어느쪽인가요? 저는 오히려 남을 아무렇지도 않게 포주취급하는 것이 더 이기적이고 편협해 보입니다.[m]
저글링아빠
12/06/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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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워 분위기가 약간 과열되었던 듯 하네요...

저도 글쓴 분 생각에는 전혀 동의가 안됩니다만,
댓글의 내용을 떠나 분위기나 강도가 좀 너무 지나쳤다 싶은 생각은 들기도 하네요.
두루 동의 받을 생각은 아니더라도 십자포화 당할 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나는 한마디지만 받는 사람은 백마디라는 것을 잊기가 참 쉬운 것 같아요.
피지알에 글쓰기가 무겁다 한들 그 백마디를 모두 기쁘게 감내해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럴 "의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조금씩 서로 회원으로 배려하면 모두가 더 즐거운 피지알이 될 것도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들 되세요. 글쓴분도요.. ^^;;
12/06/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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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사자 글쓴이님은 정작 피드백이 없는데 댓글이 과열되네요.
모십사
12/06/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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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이 가출한 여학생에 대한 안타까움보다는..
성매매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가출학생들을 매상 올려주는 주고객이라 모른체 하는 주인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더 강조되어 있기에 논란이 있는 것이죠.
교과서적으로 생각해 보면 주인 사장의 행동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글쓴님도 문제라는 말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장이 뻘소리를 했니 배신감을 느끼니 하는 비난수준의 발언을 한 것은 글을 읽는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이죠.
즉 공감 못하는 분들은 '내가 저 사장이었다면...' 이라는 현실적인 가정에 입각해서 판단한 것이란 말입니다.
피씨방 운영이라는 게 큰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저런 장기사용객들은 점주 입장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오히려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게 현실인 만큼 그들의 사생활이 문제가 있다손 치더라도 섣불리 관여하기 힘들다는 걸 십분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12/06/1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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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적어도 한 다리 건너서 불평은 했으니까 깨끗하고 주인은 직접 가서 말하지 못했으니 포주가 되는 놀라운 논리입니다.
12/06/18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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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뜨겁네요..여긴.

본문 쓴 분은 위 여자들의 행위가 성매매로 추정은 되는데 경찰에 신고할 정도로 명확한 것은 없고, 그렇다고 넘겨 짚어서 서로 안면도 없는 그 여자들에게 다짜고짜 훈계할 상황은 아니라서.. 성매매 행위를 충분히 짐작하면서 오히려 방조까지 해주는 피씨방 주인에게 어떠한 조치를 촉구했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굳이 법적인 처벌까지는 해당되지 않는 문제라서 앞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어떠한 부작위에 대해 비난을 한다는 것, 더 나아가 처벌까지 하는 것은 작위 의무가 있음에도 그러한 의무를 하지 않은 경우에 적용됩니다.

작위를 할 의무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에게도 모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법적이나 계약 등으로 일정한 관계가 있는 사람에게만 해당이 되죠.
예를 들어 추운 겨울에 함께 걸어가던 사람이 쓰러져 얼어 죽더라도 옆에서 함께 걸어가던 일행에게는 이 사람을 구조할 의무도 없고 처벌도 되지 않지만, 그 일행이 법적으로 가족이거나 일정한 계약을 맺은 사람이라면 그 구조할 의무를 어긴 것으로서 형사처벌됩니다.

이를 도덕적인 비난 가능성으로 환치하여 살펴보아도, 피씨방 손님과 피씨방 주인의 작위의 바램(의무까지는 아니더라도)을 동일선상에 놓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포주라는 자극적인 말 때문에 글이 이상하게 끝맺게 되었지만, 글쓴 분은 분명히 여자들의 건강과 위생 및 생활패턴에 대한 걱정, 피씨방의 자체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비중있게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서 피씨방 주인에게 무책임하다고 비난을 하는 것은 당연한 넋두리라 봅니다.


본질은 제쳐두고, 포주라는 자극적인 단어 덕분에 논점이 다른 곳으로 흐르는 듯 하네요..
NaChRhDa
12/06/1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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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의 화살이 서비스 자체에 대한 불만이 주가 됬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서로 방관하는 것은 마찬가진데 왜 그 부분에 대해서 누가 누구에 대해서 비난할 권리가 생기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피씨방 서비스는 사장이 비난 받아야 마땅하지만 여자들의 건강과 위생 및 생활패턴에 대한 부분을 피씨방 사장만 무책임 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저도 그 사실을 안 글쓴이 분께 한 말씀 하고 오시지 그랬어요라고 비난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누군가 저에게 왜 가만히 계세요라고 비난할 수 있겠지요. 얘기의 초점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런것이지 저는 포주라는 자극적인 단어만으로 글쓴분이 말씀 하시고자 하는 의도가 오해받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Catheral Wolf
12/06/18 13:19
수정 아이콘
이게 글쓴이분이 뭔가 적극적인 행동을 취한거 같아보이지는 않네요.
이렇게 사장에게 단순히 이야기하고 넘어가는건 거의 시장에서 오뎅하나 사먹고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해서 오뎅을 사먹었으니 서민경제가 풀릴것이다 라고 이야기하는것고 별반 차이 없잖습니까.
위에 여러분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지만 저도 단순히 냄새나고 딱봐도 원조교제할거 같은 애들이 내 옆에 있어서 불쾌한데 해결해주지않겠냐. 정도의 단순한 불평만 이야기하신걸로만 보입니다
귀여운호랑이
12/06/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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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보기 싫은게 있는데 내가 직접 말하기는 싫고 사장에게 책임을 넘겼는데 사장이 자기 말 안들어주니 사장욕하는 글'로 밖에는 안 보입니다.
그렇게 신경 쓰이고 마음이 생긴다면 왜 직접 그녀들에게 말하지 않는가요? 왜 스스로 도움을 주거나 해결책을 찾을 생각은 않고 엉뚱한 사람에게 책임을 덮어 씌우고 포주 어쩌고 하는 '더러운' 욕을 뒤에서 하는 겁니까. 정말 지저분한 글이네요. [m]
주본좌
12/06/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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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요즘 무개념인들에 대한 XX녀,XX남등으로 어느정도의 보복이 벌어지고 있던데..

그 현장에서는 딱히 나서는 분이 없더라구요.. 야동남같은 경우도 대놓고 눈치를 주던가.. 뭐라고 한마디 안하나?? 싶은데 그저

계속 찍고 있을 뿐이고.. 기타 녀,남들도 그냥 영상으로만 찍는경우들이 많던데..

비슷한것 같습니다. 속으로는 뭐라고 하고싶고 나서고 싶지만, 실제로는 그러기가 힘들다는 것.

제가 글쓴이 입장이었다면.. 우선, 사장이나 알바한테 여자에 대해 물어보고 뭐하는지 호기심으로 미행한번 해보구 싶겠네요

호기심으로요.
켈로그김
12/06/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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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그 여자애들은 그렇고 그런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다가 이 pc방 사장놈의 배를 채워주고 있던겁니다."

간만에 진정 놀라운 문장을 봤네요.

핸드폰 회사의 배도 채워주고, 택시 회사의 배도 채워주고, 모텔업자의 배도 채워주고
심지어는 내뱉는 CO2는 식물의 배도 채워주는데 말이죠.

다만, 청결에 대해 고객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을 책임에 소흘했고,
그렇고 그렇다는걸 알면서도 손 놓고 있는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은 동감해요.
켈로그김
12/06/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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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여자애들(?)이 미성년자라고 한다면, 계도의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20대 초반이라면 성인입니다..
업주 입장에서 뭐..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물론, 다른 손님들이 불쾌해 하는 부분은 해결을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pc방 사장 스스로를 위해서요.. 그 두명 남기고 다른 손님 다 내쫒을게 아닌 이상..
뭐, 스스로가 게임폐인처럼 지내고 가게운영에도 소흘해졌다면 손님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나겠죠.
아니면, 그런걸 개의치 않는 손님들로 어찌어찌 영업을 해 나갈 수도 있는거고.. 사장 스스로가 짊어질 일입니다.

문제는.. 그 여자들의 인생에 개입할 근거가 없는 사장에게
있지도 않는 책임을 지워 비난하는 부분이 되겠죠.
글쓴분 본인이 느낀 불쾌감은 사장 탓이 맞는데, 그 여자들 인생은 사장 탓이 아닙니다.
그 경계선이 모호해서는 안돼요.
Catheral Wolf
12/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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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다르지만 제가 겪은 일과 어느정도 비슷해보여서 적어봅니다.
2년정도전에 신촌 현대백화점 공원앞을 지나갈일이 있었습니다. 공원화장실 옆에서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들 여러명이 한명을 나무에 테이프로 칭칭 묶어놓고 발로 차고 주먹질을 하고 있더군요.
근처에 케이크가 널부러져 있는걸로 봐서 생일빵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그 정도가 좀 심하지 않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근처 분위기나 맞는애 얼굴상태를 봐서 때린지 최소 30분은 넘어 보였죠.
전 그래서 그거 보고 생애 최초로 경찰서에 신고했습니다. 여기 창천초등학교 근처인데 고등학생으로 보이는애들 여러명이 집단으로 구타를 하고 있다고요.
다행히도 조치가 이루어지기전에 제가 전화하던중 우연히 순찰돌던 의경을 만나서(그때가 연말이라 집중단속 비슷한 거였을겁니다.) 이야기를 하니, 뛰어가서 상황을 정리해주더군요.

제 생각에 글쓰신 분은 당시 제 상황에서 전화로 신고를 하셨을지도 궁금해보입니다....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매춘으로 의심되는 경황을 잡으셨음에도 불구하고 피로해보이는 직장인의 얼굴보다는 더 행복해 보였으니까 걍 냅뒀다.
폭행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봤지만 친구들사이에 생일빵이 저럴수도 있지 하면서 넘어갔다.

별 차이 없어보입니다 저같으면 차라리 신고나 보호센터라도 연락을 취했을겁니다. 요즘 저런거 관련해서 잘되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리고 아직까지도 피드백한줄 없으시다는건 참으로 보기 좋진 않아보입니다.
Catheral Wolf
12/06/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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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 생각에는 차라리 최소한의 도와줄 생각이라도 있으셨으면 경찰에 원조교제관련해서 민원이나 신고를 넣어서 그 소녀들이 재활기관에 들어가게 하는게 차라리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지나친 오지랖일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사장욕만 하느니 그게 더 의미있는 행동 아닐까 합니다.
12/06/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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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나 글쓴 분이나 그 여성들의 인생에 개입하거나 계도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 여자들이 그렇게 사는 책임을 사장에게 묻는 것이 아니란 말이죠.
사장에게 그 여성들의 성매매 사실에 대한 심증은 확실해도 혐의도 불분명한데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보호센터에 연락을 취하는 오지랖을 발휘하라는 소리도 아닙니다.
이는 담배피는 미성년자들이 있을 때 그 옆을 지나가는 어른들이 서로 그 아이들에게 훈계 안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각자의 양심과 상식에 맡기죠..
저라면..지나치며 저런 여성들을 보고 "내 인생이 아니니 신경끄겠다"라고 생각해도 양심이 저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피씨방을 운영하면서 그 안에 일부 여성들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계속해서 비위생적으로 노숙하면서 성매매 행위까지 한다는 확신이 든다면 이를 그냥 방치하지는 못할 것 같고, 그 행위를 위해 옷가지 가방등을 챙겨주는 행위 등은 결단코 못할 것 같습니다.
대통령
12/06/1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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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댓글보고 부끄러워서 글 내렸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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