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6/16 23:10:54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슈퍼밴드 퀸의 결성부터 프레디의 죽음까지 - God Save the QUEEN






슈퍼밴드 퀸의 결성부터 프레디의 죽음까지 - God Save the QUEEN..

퀸의 보헤미안랩소디는 정말 감동이었는데 말이죠..+_+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슈퍼밴드는 레드제플린이지만

퀸도 역시 슈퍼밴드죠 프레디 머큐리..!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12/06/16 23:19
수정 아이콘
앨범 퀄리티를 포기하고 최고의 라이브를 손에 넣었다.. 라는 평이 기억이 납니다. 기복이 있는 대신 끝내주는 보컬+안정적인 능력의 연주자 세 명이라는 조합이 라이브에서 참 좋은 조합인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본문에 They stole the show,.. 그러니까 라이브 에이드의 경우 본문에도 나오듯 프레디 머큐리 상태도 별로였고 라이브에서의 실수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참가자들은 더했고(..) 퀸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카리스마를 보여줘서 추켜세워진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역시 퀸은 몬트리올...
그냥이요
12/06/17 12:11
수정 아이콘
라이브에이드는 무대위 음향환경이 최악이었죠. 연주자들끼리 서로 듣기로 어려웠던 수준이었던지라 대다수의 밴드들이 삽질하다(...) 들어간 게 이해가 되긴 합니다. 그리고 퀸의 실수가 '많은 건' 전혀 아니었고 머큐리의 상태도 사실 굉장히 좋은 편이었구요.
윤하파이아!
12/06/16 23:25
수정 아이콘
대학교 1학년때 퀸의 노래를 1년동안 무한반복한 기억이 납니다. 그 중에 spread your wing를 제일 좋아했었죠. 지금도 물론이구요.

그 노래를 들을 때 마다 뭔가 없어져가는 도전의식이 다시 채워지는 느낌? 같은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성스러운분노
12/06/16 23:28
수정 아이콘
이야 이 만화 너무 잘그렷네요~ !! 캐릭터특성가지 퀸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팍팍 느껴집니다.
양성애자인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노랫말들을 보면 굉장히 외로움이 많았던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무대위의 모습과 또한 사생활에서도 남성/여성 애인이 있었지만 항상 외로움을 느꼈었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하고 사랑 그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죠. 정말 그의 음악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그의 삶 자체가 정말이지 예술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인것 같아요...
슬러거
12/06/16 23:30
수정 아이콘
정말 프레디의 라이브 영상을.... 그 때 당시 조금 더 지금처럼 좋은 영상과 음성 기술이 있었서 더 생생히 들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그의 라이브를 가본 사람들은 어쩌면 평생의 자랑거리가 될지도 모를일이죠.

후대에 우리는 그저 TV로만 메시의 전성기를 봤다고 자랑하는 것도 엄청난 추억일테지만 직접 프레디의 라이브를 본 것이 결코 그것보다 작지는 않을테니깐요(비유가 좀 이상한가..)
비내리는숲
12/06/16 23:30
수정 아이콘
중학생 때였으리라 생각됩니다. 90년대 중반이라 이미 흑백 TV를 먼나라의 이야기처럼 말하던 때였습니다. 저는 그 당시 비비안 리 주연의 '애수'를 보았고 흑백 화면 가득 QUEEN의 'Love of my life'를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말부터 록음악에 심취했습니다. 저는 시골에 살았고 듣는 노래에 영어가 섞이면 친구들은 야유를 해댔습니다. 그리고 저는 퀸을 인정하지 않았죠. 이 밴드는 록밴드라기도 그렇다, 스키드로우에 비해서 무엇이 낳은가, 익스트림같은 세련된 밴드도 아니고 건즈앤로지스 같지도 않다. 네 저는 LA메탈과 얼터너티브에 미쳐 있었고 메탈 밴드라고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에겐 먼 나라의 밴드, 이미 프레디 머큐리는 죽었고 당시 저는 커트 코베인의 죽음에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지금을 보면 장르를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 보입니다. 고래로 좋은 음악은 영원합니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 50년이 지난다 한들 사람들이 듣지 않으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는 과거를 기억할때 영화 '애수'를 떠올립니다. 워털루 다리와 자동차 불빛, 비비안 리의 마지막 눈동자를 떠올립니다. 그렇듯이 좋은 음악은 영원하며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장난감같은 흑백 화면 한가득 퀸의 'LOVE OF MY LIFE'가 흘러퍼지던 순간을 잊지 않습니다. 고등학생땐 음악을 좋아했지만 닫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무살이 넘어서 장르를 보지 않고 음악을 보기 시작하면서 퀸이 얼마나 멋있는 밴드인지, 그 미성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기억이 얼마나 오래 남을 것인지를 생각하니 오히려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저 하늘에서도 영원하길 바랍니다. 그가 음악을 어찌 만들었다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그 음악을 어찌 기억한다는 것을 영원히 알게 되길 바랍니다.
12/06/16 23:3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웸블리 라이브 dvd 5번정도 연속으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퀸 다 좋은데 노래방에서 부르기엔 너무 높아~
스머프
12/06/17 00:28
수정 아이콘
지금 흘러나온 이 곡 제목이 뭐죠?

글 읽으면서 자꾸 듣는데..

눈물이 나올것 같아요..

아..
RegretsRoad
12/06/17 00:33
수정 아이콘
가장좋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그리고 live aid는 좋아하는 라이브중하납니다 특히 We are the champions live는 aid 버전이 젤좋더군요

그나저나 live aid에서 프레디가 무리를하는게 느껴지던데 저런이유가 있었군요.
아이유
12/06/17 00:45
수정 아이콘
초반 영국 5대 록밴드 언급 부분에서 '왜 5대 락밴드야! 퀸이 최...'까지 생각했지만 일단 그 분들이 있었군요..
영국 요리가 영국 록음악 반만 따라갔어도 베어 그릴스가 단백질을 찾아나서지 않았을텐데.. ㅠ.ㅠ
PoeticWolf
12/06/17 01:34
수정 아이콘
퀸. 설명이 필요한가요.. 라고 하고 싶지만.. 본문 내용은 정말 좋은 설명이네요. 감사합니다!
발로테리의멘탈
12/06/17 01:48
수정 아이콘
퀸 정말좋아하는데!!! 잘보고갑니다!
동네노는아이
12/06/17 10:46
수정 아이콘
데이빗 보위랑 같이 부른 언더 프레슈어 가 안나와서좀 아쉽네요 ㅠㅠ 이노래 되게 좋은데...
스타카토
12/06/17 11:45
수정 아이콘
정말...너무너무 좋네요...
몇년전 몬트리올 라이브 극장판이 개봉했을때..
얼마 되지도 않는 상영관이었고 밤 11시 1편 상영이었는데도..
코엑스 메가박스 12관(으로기억..하는데..아닐수도..)을 꽉채운 사람들이..
그 영상을 보면서 박수치고 소리지르고...함께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정말 최고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혼자 갔는데도..옆사람과 같이 소리지르고...박수치고...정말 황홀했었습니다....
그런 기억이 앞으로 또 있을까...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Darwin4078
12/06/17 15:54
수정 아이콘
일단 퀸 노래중 제일 좋아하는 save me가 bgm이라서 추천.

라이브의 기복은 있지만 그런것조차도 매력적이게 만드는 보컬이 프레디였죠.
이상할 정도로 평단의 평가는 박했지만 좋은 음악은 인정받기 마련입니다.

라이브킬러 앨범은 참 좋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759 [일반] 2014년이 너무나 멀게 느껴지네요. [24] 그리메7213 12/06/18 7213 0
37758 [일반] [유로2012] C조와 D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20] PRAY5127 12/06/18 5127 0
37757 [일반] 누군가가 결혼했습니다. [64] Nair8252 12/06/18 8252 1
37756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 유로 2012 골 모음> 올립니다.. [26] k`6701 12/06/18 6701 0
37755 [일반] 국가인권 위원회, 박원순 그리고 북한인권 [34] 어강됴리7053 12/06/18 7053 0
37754 [일반] [유로2012] 한 시간 남은 B조 3라운드 정리 (+유로 동률 순위산정방식) [10] Rorschach3987 12/06/18 3987 0
37753 [일반] (스포 있어요) 여전한 나가수의 매력을 보여준 오늘 경연. [29] 이노리노6693 12/06/18 6693 0
37752 [일반] 죽기전에 가봐야할 30개의 수영장 [19] 김치찌개6361 12/06/17 6361 0
37751 [일반] 학원 강사가 본 학교 교사 & 시스템. [131] 맥주귀신8413 12/06/17 8413 0
37750 [일반] 진정한 디자인이란... [26] 김치찌개6449 12/06/17 6449 0
37749 [일반] [프로야구] 두산, 이제는 조금은 여유로워졌으면.. [15] 와이파이-*4071 12/06/17 4071 0
37746 [일반] 애증의 이름, 이천수 [35] 박동현7648 12/06/17 7648 0
37745 [일반] [연애학개론] 다시 사랑할 수 있습니다 [34] Eternity7972 12/06/17 7972 12
37744 [일반] 초등학생도 야자시키는 일제고사의 폐해... [96] 타테시6652 12/06/17 6652 0
37743 [일반] 남의 인생이지만, 참견을 하지 않을 수 없군요. [88] 효우8785 12/06/17 8785 0
37740 [일반] 롯데 김명성 <-> 두산 용덕한 맞트레이드 됐네요. [51] 테페리안6517 12/06/17 6517 0
37739 [일반] 창군 - 38선 : 분단의 시작 [12] 눈시BBver.27769 12/06/17 7769 0
37738 [일반] [계층] 요즘 가장 기대하고 있는 영화(?)를 소개합니다. [2] XellOsisM4136 12/06/17 4136 0
37737 [일반] [계층]AKB48 이야기 [38] 레이드6446 12/06/17 6446 1
37736 [일반] 어린분들은 잘모르는 왕년의 인기 가수 8편 015B [16] 유르유르6867 12/06/17 6867 0
37735 [일반] [야구] 팀순위&타자-투수순위&사자팀에 대한 얘기 조금 [31] 슬러거6484 12/06/17 6484 0
37734 [일반] 슈퍼밴드 퀸의 결성부터 프레디의 죽음까지 - God Save the QUEEN [22] 김치찌개6464 12/06/16 6464 3
37733 [일반] 사진 한장이 담는 의미 [6] 김치찌개4285 12/06/16 42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