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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2 09:42
상근으로 가시지.....................
왜 좋은거 놔두시고 구지 현역을................ 뭐 본인의 선택이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꿋꿋히 현역이라는 길을 선택하셨으니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군대에서는 하나만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적당히 묻어가야 되는거........ 너무 잘해도 너무 못해도 안됩니다.
12/06/12 09:44
말차 10일 남은 말년입니다. 흠흠.
91이면 조금 늦은 편이에요. 요즘 거의 92더군요. 나이는 별 상관없습니다. 전 군 늦게와서 5살어린 선임한테 존대하는데도 별 문제 없었거든요. 요즘 군대 많이 좋아졌습니다. 102보충대면 강원도로 빠질 텐데 거의다 신막사이고.. 요즘 또 자율병영생활관이라고 동기끼리 생활관 같이 씁니다. 이게 좋은지 안좋은지는 나중에 봐야되겠지만 이등병때는 좋으실거에요. 윗 분처럼 중간으로 묻어가라는 말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능력 인정받아서 누구보다 포상 많이 나오고 간부들이랑도 꽤나 친해져서 군생활 편하게 했습니다.(그 만큼 일은 더 해야됩니다 ㅠㅠ) 솔직히 군대에서도 성격 진짜 장애있는 사람이 아닌이상 자기보다 잘난 후임한테 뭐라 잘 안해요. (이등병 땐 제외입니다. 이등병은 뭘해도 못하기 때문이죵..) 다만 요즘 들어오는 신병보면 훈련소 때 멋모르고 열심히하다가 무릎이나 허리 다쳐서(각개전투) 오는 경우 있더군요. 진정한 군생활은 자대부터 시작이니 몸 건강하세요. 자대 갔는데 어디 아프다고 하면 눈치보이고 안좋습니다. 저도 군 생활 목표중 하나가 책 100권 읽기였는데 거의 다 읽었네요. 한자 2급도 땄습니다. 군에서 토익도 2번이나 봤구요. 요즘은 국기검이나 원격장좌로 대학학점 취득 등 자기개발을 할려면 여건은 보장되니까 열심히 하세요.
12/06/12 09:47
그냥 남들처럼 시간 보내기냐 의미있게 시간을 보내느냐는 철저히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의미 없는 훈련이나 초병 설때도 뭔가 하나라도 하려고 습관을 가져보시면 나중에 괜찮은 추억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봐요.
언제 강제로 사회에서 2년 떨어져 지내보겠습니까. 힘내시고 화이팅!
12/06/12 09:59
이야! 남자다!
멋진 결정 하신겁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 많겠지만 근 이년간 존경받아 마땅한 일 하고 오시는거니까 멋지게, 그리고 몸 건강히 다녀오시길 기원합니다. 잘 다녀오세요~^^ [m]
12/06/12 10:34
예비역들에게 공통된 말이 있죠.
모르고 가면 할 수 있어도 알고는 못간다.. 모르시니까 할 수 있으실 겁니다(?)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안다치는게 제일입니다.
12/06/12 10:37
상근에서 현역 지원이라니요... 후회를 안 하고 싶다고 하셨지만 어쩔수 없이 후회는 하게 되실겝니다 ㅠㅠ
즐거운 군생활이라는 것도 군번이 꼬이거나 보직이 지X 맞으면 하기 힘들고요. 그래도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좋은 경험이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왜 군생활이 한 번은 해볼만한 경험이라는 말도 있잖습니까? (물론 그 뒤에 '두 번은 절대 안한다'라는 전제가 붙죠^^;;) 전역하시고 사회 나오셔서 군 복무 시절을 떠올리시고 비슷하게만 하셔도 거스름돈이 충분히 남을겁니다. 불행히도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회가 군대의 악습을 대부분 따르고 있기 때문이죠. 여튼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군대가는 사람들한테 항상 하는 말이지만 그저 몸 성히 돌아오는 것 만큼 좋은게 없어요. 화이팅입니다!
12/06/12 11:06
102보라... 훈련소 갈때 부디 소양강에서 배타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전투식량 하나들고 배타고 버스타고 가보니 양구 백두산....근데 요새도 배타나? [m]
12/06/12 11:33
내가 왜 상근에서 현역으로 바꿨을까 정말 후회 하지 않는 멋.진. 군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시간이 거북이처럼 가는만큼 좋은 추억 많이 얻으시리라 확신합니다. 그게 사회나오면 다 자산이 될겁니다.
12/06/12 12:10
6월 9일부로 전역한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 병장입니다.
아마 가장 최근에 전역한 병사가 아닐까 싶은데.. 102보 입대해서 양구 2사단에서 2년동안 정말 죽도록 굴렀습니다. 저희때 이등병~일병때까지만 하더라도 동기들, 맞선임 / 맞후임들이랑만 조용조용히 놀았는데, 요샌 정말 그런거 없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편해도 되나싶을 정도로..(...) 뭐 당사자에겐 그렇지 않겠지만 말이죠. 아마 102보이신 만큼 훈련은 빡세겠지만, 차라리 훈련 많은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은 빨리가거든요 ^^ 건승하세요!
12/06/12 13:37
起秀님 2사단 전역했다니 제 친구 생각나네요. 이 놈도 신검에서 방위 판정난 것을 군의관 쫓아다니면서 꼭 현역가겠다고 우겨서 현역갔다온 놈 있습니다. 벌써 20년전이네요. 강원도 인제 원통쪽에 천도리.... 2사단 포병 갔다 왔는데, 뭐 전혀 후회하지 않던데요.
술독에빠진님도 몸 성히 잘 다녀오시길.
12/06/12 13:37
휴가나 외박 나와서 보실 것 같지만,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빌겠습니다.
좋은 습관이나 목표의 실천도 좋지만 군 생활의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목표는 건강 챙기기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2/06/12 14:20
2년 열심히 하면 생각보다 금방갑니다^^
뭐든지 열심히 하겠다는 자세로 하시다보면 금방가실거에요~~ 단.. 군대 특성상 너무 열심히 해도 안좋다는거-_-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입니다. 다치거나 아프면 얼마나 서러운지 몰라요 ㅠㅠ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m]
12/06/12 14:40
멋진 선택이네요.
2년 가까운 시간, 길다면 길겠지만 막상 다 끝나고 나면 아쉽기만 하고 후회도 많이 남는 곳이 군대입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과도함보다는 적정한 수준의 적극성을 몸에 익혀 군생활 잘하는 병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 게 바로 '관계'입니다. 뒷담화 같은 건 최소한으로 줄이시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선후임을 자기편(?)으로 만드신다면 설령 조금 실수하거나 못한다고 해도 차가운 눈초리를 받지는 않을 겁니다. 아, 간부와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무쪼록 전역하는 그날까지 파이팅입니다!
12/06/12 19:35
군대는 참 힘든 곳이지만 힘든 만큼 많은 걸 얻을 수도 있는 곳입니다. 힘드셔도 지금 이 시간이 나를 담금질하는 때라고 생각하시면서 의연히 남자답게 잘 헤쳐나가시길, 또한 아무쪼록 몸 건강히, 즐겁고 행복한 군생활 보내시고 건강히 전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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