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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2 07:32
미국에 있어서 라이브로 볼 수 있었습니다.
즐라탄 골먹고 힘들겠네 했는데, 쉐브첸코의 갑자기 전성기 모드 돌변하면서 바로 동점골에 역전골까지...후덜덜하더군요 글쓴이 쓰신 것처럼 첫골은 날아오는 패스에 거의 짐승처럼 반응해서 달려들더니, 두번째 골은 어려운 각도에서 즐라탄을 등지고 정확하게 틈으로 넣는 테크닉까지... 쉐브첸코 살아있네~
12/06/12 08:05
스웨덴 응원하면서 봤는데 즐라탄빼곤 참 답답하더군요 ㅡㅡ;
헨릭라르손이 어찌나 그립던지.. 과연 우크라이나는 개최국버프를 받아 잉글과 프랑스를 어떻게 상대할지~ 1승하고 마치 우승을 한듯 기뻐하는 그들의 리액션에 감동받았어요
12/06/12 08:10
셉첸코 잘하더군요;; 전성기 시절의 솁첸코의 모습이 보였네요
프랑스 vs 잉글 경기는 재미없었고 스웨덴 vs 우크라이나는 후반전이 재미있었네요
12/06/12 09:41
첼시가 챔스 우승하니 첼시처럼 우승하고 싶었나봅니다;;
축구종가 10백의 위엄이라.... 그런데 실제로 10백쓰는게 우승확률이 더 높긴 한 것 같습니다 그냥 전형적인 잉글랜드 킥앤러쉬 뻥축하면 8강가기도 힘들 것 같네요
12/06/12 09:50
06년부터 축구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첼시에서의 안타까운 세브첸코의 모습만 기억에 남아있었습니다. 당시 세브첸코의 모습이 상당히 실망스러웠고, 부진했지만 저는 이상하게 늘 기대되고 잘 할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었는데 당시엔 결국 첼시에서 폼을 못찾고, 친정팀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잊혀져갔는데 이렇게 축구계의 중심으로 잠시나마 돌아와주니 너무나도 기쁘네요. 요즘은 토레스에게서 06세브첸코에게 느꼇던 감정이 느껴지는데.. 이러다 토레스도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는건 아닐까 걱정되네요.
12/06/12 10:14
이번 유로는 유달리 감흥이 안오네요. 너무나 메시에 익숙해져버린 것 같습니다. 딱히 수비의 영웅도 없고 정말 누구 말따라 축구 실력이 퇴보한건지 스타가 없어진건지...이제 국대 대항전이 챔스만큼 흥미진진하지가 않네요. 세브젠코는 멋집니다만은...
(반대로 아직도 세바가 먹히는걸 보니 국대 대항전 실력이 아쉽기도 화구요.) 이번 미국에서 열렸던 브라질 vs 아르헨티나 전을 보시면 왜 공격 축구가 재미를 주는지, 국대 대항전도 챔스와 같은 실력이 나오나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수비는 챔스에 비해 양팀 다 시망입니다만은 정말 경기 자체는 다이나믹 했죠. (브라질 선제골 - 메시 동점골 - 메시 역전골 - 브라질 동점 - 브라질 재역전골 - 아르헨 동점 - 메시 하프라인 질주 중거리 슛 재역전 끝) 메시 VS 브라질의 진수였고 역시 메시는 명불허전 No 1 였습니다. 메시가 스페인 국대였다면.....
12/06/12 14:03
유럽에선 강호들 우르르 모여서 열심히 유로 뛰고 있는데 정작 기억나는 건 메시 해트트릭.... 그래도 셰브첸코 형님은 멋져요. 흐흐.
12/06/12 11:05
이번 유로 가장 인상깊은건 스페인 대 이태리였는데요 메시없는 프리롤 대 말디니 없는 카데바치오의 대결였습니다
세스크가 프리롤 받기엔 아직 버거워 보였고 비야 부재가 크다보니 반면 이태리도 말디니 네스타 칸나바로 계보가 끊겼는지 특유의 빗장 수비가 무뎌졌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자국의 축구 철학을 백프로 발휘하는 점에서는 상당히 인상적였습니다
12/06/12 11:20
축빠라서 그런지 각국별 스타일을 보면
스페인: 프리롤과 패싱 - 바르샤 국대판 브라질: 닥공...둥가가 조금 망쳤지만 닥공 없음 브라질이 아니죠 아르헨: 스페인 식 패스에 닥공 가미, 메시 중미쓰다 시망하고 바르샤처럼 메시 프리롤 이후 전승(2012이후) 이태리: 카데바치오, 칸나바로 이후 주춤한데 키엘리니와 부폰이 조율할 것으로 예상 네덜란드: 토탈 사커, 전원 공격 전원 수비...요즘 로벤이 노화? 되면서 색깔을 좀 잃어가는듯한... 독일: 전차군단...차두리와 같은 무한 체력에 투박함 + 적절한 스킬과 오버레핑 (람, 뮐러, 고메즈) 프랑스: 숨막히는 듯한 중원압박을 통한 중원 아트 사커 (지단 이후 누가 포스트 지단? 리베리 나스리는 부족해보여요) 잉글랜드: 킥엔러쉬 일명 리버풀표 뻥축구...근데 이것도 리네거 이후 계보가 아리까리...EPL 외인 잠식에 국대까지 시망되는... 이 정도가 제가 아는 강팀들의 스타일입니다. 전 오히려 카메룬처럼 빠른 주력을 이용한 아프리카식 탄력 축구를 좋아합니다. 아니면 닥공하던가요 브라질 처럼...
12/06/12 11:56
솁첸코를 보니 2002년 황선홍이 오버랩 되어지더군요.
최고의 스트라이커이지만 월드컵이라든지 이런데선 운이 없다가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m]
12/06/12 12:03
프랑스 대 잉글랜드는 보다 잤습니다..
분명히 스페인 대 이탈리아전이랑 같은 시간에 시작하고 같은 시간동안 하는 경기였는데.. 맨시티 내전 잘 봤습니다.
12/06/12 14:05
벼르고 벼른만큼의 재미는 아니지만 두 경기중 한경기는 그럭저럭 볼만헤서 다행입니다.
가급적 안졸고 볼 수 있는 한 시 경기가 흥하기를 바라고 있네요.
12/06/12 14:23
토레스가 좀 걱정됩니다. 토레스를 보아하니 선발보다는 조커 기용이 훨씬 좋아보이는데 만약 선발로 나와서 죽쓰면 진짜 토레스의 국대 커리어는 엄청나게 암울해지거든요. 움직임이 좋으니 기대를 걸긴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스페인이 오래 살아남을 경우 좀 나오긴 할텐데 그때 정말 잘해줘야할거에요. 쉐브첸코가 다음 시즌 첼시에 코치로 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만약온다면 참 재밌겠네요. 첼시서 실패한 600억 짜리와 현재 실패중인 900억 짜리와의 1500억짜리 스트라이커의 조합이라...만약 온다면 잘해줘서 좋은 궁합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찌됐든 쉐브첸코 커리어 마지막 대회에서 저런 모습을 보여주니 뭉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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