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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1 21:15
고전물도 되게 많네요...
전 개인적으로 쥬라기공원도 옛날에 되게 재밌게 봤던 기억이~^^;; 그때가 초등학생이다 보니까 그 나이땐 공룡 같은 거 관심도 많고 하다 보니 더 재밌게 본 것 같네요
12/06/11 21:26
제임스 카메론, 리들리 스콧, 스티븐 스필버그 이름이 눈에 많이 띄네요. 90년대 이하 영화들은 잘 모르겠지만 어디선가라도
대작이라고 본 것들이네요. 어차피 개인의 순위는 있는 거지만요. 근데 쥬라기공원도 SF인가요...?
12/06/11 21:27
스페이스 오딧세이 후반 30분은 내가 영화를 보는지 졸고 있는지 영화가 나를 보고 있는지 모를 반환각의 상태였다능..
내가 소설에서 읽었던 스타차일드가 저런 거였나 싶기도 하고, 갑자기 안달루시아의 개가 생각나기도 하고 거의 반멘붕상태로 영화를 봤었죠. 블레이드러너는 뭐 뺄 것이 없는 영화죠. 매드맥스도 정말 괜찮았구요. 그리고, 메트로폴리스 꼭 보세요. 2번 보세요.
12/06/11 21:30
개인적으로는 다크 시티를 순위 안에 집어넣고 싶네요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보면서 도킹 장면이나 우주공간에서 소리가 안 들리고 우주선 내부 회전에 스튜어디스(?)누나들의 복장 등 매우 과학적 이론에 충실하여 인상깊었는데 너무 졸렸....
12/06/11 21:57
다크 시티 기억하시는구나~
재미있는 영화인데 기억하시는 분이 적더라구요. 반전도 나름 괜찮았고.. 이 영화에 나왔던 서덜랜드가 나중에 드라마에서 사람들 모가지 꺾고 다닐 줄 누가 알았을까요
12/06/11 21:40
아... SF 영화 정말 좋아하는데... 기본적인 시놉시스나 스토리 혹은 설정 같은거 작게나마 적어주셨으면 더 좋았을뻔 했어요 ㅠㅠ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소스코드... 이런 멘탈적인 부분을 다루는 SF 정말 재밌게 봤는데 추천 해주실만한거 있으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영화 끝나고 나면 한번쯤 깊게 생각할수 있는 여운이 남는 SF영화 있을까요?
12/06/11 21:48
저는 50년대 작 <지구 최후의 날>을 최고로 칩니다.
클래식 가운데 끼여있는 99년 작 <매트릭스> 이것도 벌써 12년이 지났네요 -0-;;;; 후속편이 나왔으면 하는건 <매드맥스><블레이드 러너> 매드맥스는 현대 그래픽으로 후속편 나오면 진짜 재밌을 것 같아요. ㅠㅠ 잘 생긴 배우에다가... 멋진 석양 & <더 로드>같은 분위기면 진짜 ㅠㅠ
12/06/11 21:48
블레이드 러너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리메이크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호 불호가 많이 갈리는 걸로 봐서는 그냥 나두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메테우스 재미있게 봤음니다만...)
12/06/11 21:56
SF영화는 개봉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재미또한 줄어든다고 봅니다.
10위권이내 영화중에 30대 중후반 세대에서도 극장에서 볼수 있었던 영화는 매트릭스,터미네이터2 딱 2편뿐이네요. 나머지 영화들을 90년대에 겨우 겨우 찾아서 전부 다 봤지만 솔직히 재미없더군요. 시간이 흐르면서 이후에 나온 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볼수있던 기법,연출이다보니 진부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었구요. 11위에서 20위권에서는 에이리언2,빽투더퓨쳐뿐이구요. 백투더퓨쳐는 85년 작품이라고 되어있네요? 제 기억에는 87년 여름이었던거 같은데. 비가 엄청오는 후덥지근한 날씨인데도 극장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길래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보러갔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깜짝 놀랐던 ..아 그러고 보니 근친의 설정이 보인다는 이유로 심의통과를 못했다고 스크린인가, 로드쇼에서 읽은거 같기도 하고.. 에이리언2는 생애처음 극장에서 본 극영화였죠. 우뢰매,똘이소년같은 만화영화를 보다가 에이리언2를 봤을때 그 문화 충격은 상당하더군요. 어찌나 무섭고 신기하고 긴장되고 흥분되던지... 그 때의 기분을 기억하고 ,추억을 훼손하기 싫어서 에이리언2를 이후 20년 넘게 다시 보질 않았더랬죠. 작년에 내용이 가물가물해서 감독판을 다시봤는데 당시에 상당히 많은 분량이 편집된걸 알게 됐고 20년이 지나고도 재미있어서 신기하더군요.
14/11/08 06:17
아아... 이 영화 다시 보고 싶어서 찾는데, 제목이 정말 기억이 안 나서 답답했었는데...
님 덕분에 찾아냈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12/06/11 22:35
블레이드 러너 ,시계태엽오렌지,스페이스 오딧세이 같이 엄청난 평가를 받는 상당수 영화들이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개봉한것이
없다는것에 있습니다. 미국에서야 그당시 그 시대에 극장에서 봤으니까 그정도의 감명을 받을수 있었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극장에서 볼수 조차 없었고 제대로 된 해석조차 없는 영화를 옛날 조그마한 티비에 화질나쁜 비디오를 통해 짧게는 몇년 길게는 10년가까이 세월이 지난후 본 영화가 그렇게나 감명깊고 대단하게 느껴지긴 하는건가? 하는것입니다. 특히나 기술 발전에 따른 차이가 엄청나게 나는 SF장르에서는 더욱더 그렇구요.
12/06/11 22:56
최근 10년사이에 나온 SF영화중에서 추천해주실 분 없나요?
아무래도 그 이전 것은 보려고 해도 잘 몰입이 안 되더라구요. SF는 미래상황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영화일 수록 군데군데 몰입을 방해하는 CG가 나오더라구요.
12/06/11 23:22
오래된 명작들은 개봉 당시에는 대단했겠지만, 지금 와서 보기에는 지루하고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그런데 그러한 과정을 거치고 유산이 누적돼서 지금의 영화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되는 점은 좋은 것 같아요. 즉, 어떻게 보면 오래된 영화들을 보는 게 최신 SF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이 될 수도 있는 거죠. 그리고 이런 점은 SF 영화 아니래도 적용되고요~
12/06/11 23:44
개인적으로는 토탈리콜과 로보캅 1편이 왜 없는지 모르겠네요.
로보캅이야 SF라고 하기엔 주제가 좀 꺼림찍하긴 하지만 토탈리콜은 저 순위에 들어가도 충분할 것 같은데요...
12/06/12 00:02
와.... 거의 다 봤다는 사실에 굉장히 뿌듯해 지는군요 크크크 이제 80년대 이전 몇몇 작 품들만 챙겨봐야겠군요. 리스트 감사합니다. 위의 댓글에 추천해 주신 작품들도 다 소중하지만 제 인생 최고의 sf는 공각기동대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공각기동대의 그 충격과 상상력은 넘사벽입니다. 특히 티비판 1기에 나오는 '웃는남자'는 제가 아는 가장 멋진 악당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m]
12/06/12 00:38
그러고 보면 영화들마다 명 대사들도 있었던 것 같네요...
터미네이터 2의 "I'll be back." 물론 이건 1편에서 먼저 나왔던 대사이지만... 에이리언 2에서 리플리가 퀸 에이리언에게 하는 "Get away from her...You Bitch!"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에서의 그 유명한 "I'm your father."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블레이드 러너에서 룻거 하우어가 하는 마지막 대사... "I've seen things you people wouldn't believe. Attack ships on fire off the shoulder of Orion. I watched C-beams glitter in the dark near the Tannhouser gates.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 ("나는 당신네 인간은 믿지 못할 것들을 보아왔어. 오리온좌의 옆에서 불에 타던 전함. 탠하우저 게이트 근방에서 어둠속을 가로지르는 C-빔의 불빛도 보았어. 모든 그 순간들은 시간 속에서 사라지겠지. 빗속의 눈물처럼. 이제 죽을 시간이야.")
12/06/12 01:49
블레이드 러너... 고전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도 졸지 않고서는 끝까지 못보겠더군요ㅠㅠ sf영화들은 오래될 수록 어쩔 수 없이 재미가 떨어지는 듯 합니다.
12/06/12 08:57
매트로폴리스가 낮네요. 뭐 이 작품이 더욱 높게 평가 받는 이유는 그 시대적 맥락을 고려해봤을 때 더 놀라워서 그런 점이기도 하지만.
타르코프스키의 솔라리스도 포함시키고 싶구요. 스필버그의 <A.I.>와 <우주전쟁>은 반드시 포함시키고 싶습니다. 둘 다 개봉 당시보다 이후에 재평가를 어느 정도 받긴 했지만, (우주전쟁은 프랑스 영화 평단지 까이에 뒤 시네마 2000년대 베스트에까지도 꼽혔으니까요.) 더 평가 받을만한 걸작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말 때문에 말이 많았던 작품들이지만 생각해보면 그 이상으로 탁월한 엔딩을 생각하기가 좀 어려워요. 이 두 작품으로 21세기에 스필버그는 오히려 한 단계 더 전진했죠. <A.I.>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필버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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