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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1 04:23
올시즌 잘 마치면 김시진 감독 재평가가 이루어졌으면 싶네요. 뭔가 능력치에 대한 평가가 애매한 위치였는데, 명장소리 들어도 괜찮을거 같아요.
12/05/21 11:00
본인도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특히 투수운용법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꾸셨다고..
요새 보면 상대가 좌타 대타를 내거나 실점 위기에서 좌타자가 나온다고 해서 원포인트 잘 안씁니다. 5월초에 그래서 졌다고 생각하는 경기가 몇 있지만 그게 불펜투수 보호하는 입장에서는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면에 타자쪽은 좀 반대죠. 지명타자 자리에 오재일-오윤, 2루수에 서건창-지석훈을 돌려쓰면서 생각보다 잘 맞고 있습니다. 물론 오재일, 서건창이 현재는 주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오윤이나 지석훈도 나름 좋은 활약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손승락은 주자있는 8회 2사가 아니라 주자없는 9회만 맡겨주세요 감독님 ㅠㅠ
12/05/21 04:37
저도 넥센팬으로서 요즘 너무 신나긴한데 불안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올해는 페이스가 떨어져도 작년처럼 완전히 무너지진 않을거란 믿음은 생겼으니 열심히 응원해봐야죠. 올시즌은 8개구단 게임차가 워낙 안나서 언제 다시 꼴넥으로 떨어질지 모르니 항상 긴장하고 경기봅시다 넥센팬분들! 작년 이맘때 한화랑 차이 꽤 많이 났었는데 한화가 귀신같이 치고 올라와서 탈탈 털리고 꼴넥한거 잊지말아야죠 ㅠ
12/05/21 05:34
넥센 요즘 참 잘해요.. 우리 엘지전에선 좀 살살하기를 크크
장효훈선수 제 초중학교 동창입니다 크크 한달전에 전화통화 했었는데.. 어제4이닝 무난히 막는거 보고 참 기분좋더군요 흐흐
12/05/21 07:06
4월 롯데의 교훈을 삼아야죠. (물론 4월롯데보다 5월넥센이 훨씬 강하지만요;;)
크게 이기고 있을때 역전당하면 팀 분위기 무너지면서 10연패정도 합니다. 그러니 잘나갈때 더 세밀하고 실책없는 깨끗한경기 많이 하시길 바래요. 넥센이 우승한다고 질투할 팬들은 아무도 없으니까 맘껏 지금처럼 강한야구하시길 바랍니다.
12/05/21 08:59
원래 약제 팀을 좋아하는데 너무 잘하니까 좋네요.(이길때 짜릿함이 배가 되는 듯해요)
지고 있어도 이길거 같은 분위기 팀 분위기도 좋은거 같고. 이택근 선수가 이적한게 좋은 역할을 한 것 같네요. 제 연고팀 삼성은 올라갈거라보고 나머지 약체라고 생각했던 한화만 올라가면 좋겠네요. 그래서 가을야구는 삼성 넥센 한화 엘지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넥센 엘지 야구 너무 재미있네요.
12/05/21 09:01
작년, 아니 올초만해도 넥센하고 만나면 이기든 지든 좋은경기 했으면 좋겠다 정도의 기분이였는데
요즘은......막상 다음주 주말에 만나는데 이길 껀덕지가 안보이는 한화네요. 스윕 안당하고 1승만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12/05/21 09:12
넥센의 아름다운 지난 주...
6일간 51이닝 48득점 54이닝 15실점 경기당 8.0득점 2.5실점 6게임 10홈런 6연승 1위와 1게임차 2위.. 팀 총 34게임에서 36홈런 (팀 홈런1위) 주간 방어율 타율 1위 ....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넥센의 아름다운 일주일.. 많이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같은 때가 오니 팬으로써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은 질 거 같지 않아요.
12/05/21 09:23
진짜 챙겨볼맛 나는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김성근 감독님 시절까지 SK본진 넥센 앞마당(...)이라는 인천팬으로선 하지 않는 팬이었습니다만 SK를 선수만 보는 (...) 흔한 이만수 감독 거부권자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넥센 본진 앞마당 없음 SK선수들만 보자.였는데요.
뭐랄까. 유망주가 포텐이 터지고 영입한 애들이 다 미쳐주면? 하는 거 + 현대왕조시절 전통. 모드네요. 진짜 LPG는 폭발하다못해 8개구단 최고 클린업 트리오(적어도 최근 10경기만 봐도)이고, 투수진도 용병 두명이 떡하니 원투 에이스! 특히 밴 해켄 으악이네요. 아무도 예측 못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요 심지어 팬들조차도(...) 여튼 야구 볼맛 납니다. 사실 1위도 좋겠습니다만, 페이스 떨어졌을때 잘 추스려서 가을야구 가는것좀 보고 싶어요. 민훈기 빼고 아무도 예상안한 넥센의 가을야구!
12/05/21 09:48
이장석 대표이사의 수완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네요.
유망주를 표면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조건으로 트레이드 하면서 많은 팬들의 원성을 샀지만, 결과는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분위기. 삼성에서 받아온 박성훈, 김상수 올 해 승리조 활약 해주고 있고, 롯데에서 받아온 이정훈 역시 셋업으로 역할을 해줬었죠.(박정준은.....) 그리고 작년 LG와의 트레이드에서 얻어온 두 선수. 심수창이 그만큼의 활약은 못하지만 박병호의 존재만으로 모든걸 상쇄하고 있구요. 팀의 프랜차이즈, 향후프랜차이즈가 가는건 선수단을 애정깊게 지켜보던 팬 입장에선 마음에 안 들 수 있지만 새로운 선수가 그자리에서 버금가는 활약을 해주면서 메워주는걸 보면 이 대표이사가 팀 코칭스태프 능력을 그만큼 믿었기에 트레이드를 단행했을 수 있죠. 어쨌든 그 결과 목동구장은 주말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있고 여느구단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한다면 3년 이내 최고의 구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12/05/21 10:14
부상중이십니다..지난 두산전에 혜천도사 공에 맞고 경미한 부상이셨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가 또 부상당해서 조금 걸린다더군요. 7,8월 이르면 6월말 되야 올라오실거 같습니다.
12/05/21 11:00
정말 넥센 팬으로써 야구 볼맛이 나는 한주였어요~
필요할 때마다 적시타, 홈런이 딱딱 나오니 정말 편한 마음에 중계를 볼 수 있었네요. 크크 글에 옥의 티가 하나 있다면 4월 성적이 9승 7패인데 9승 6패로 나와 있네요~
12/05/21 11:45
유일학 약점이 3루..
근데 이정도 약점 없는 팀도 없죠~~ 3루는 김민우가 크기만을 기도하고... 기존 전력만 잘 추스리고 문성현 김병현만 본인 능력만큼 해준다면 4강도 꿈이 아닙니다!! 넥벤저스 화이팅! (27일날 목동 직관 갑니다아!!!) (송지만, 김수경 두 투타 노장이 돌아와서 어느정도 역할만 해주면 그이상도 가능할듯!!)
12/05/21 12:19
김민우 나이가 이택근 보다도 많습니다..더이상 크기를 바라시는건..ㅠㅠ
그러고 보니 제가 수경언니 내용을 빼먹었군요..요새 2군에서도 잘 안보이신다던데.. 그래도 넥벤저스 화이팅!
12/05/21 11:59
설사 넥센이 선수팔이로 연명하는 팜구단이라고 해도 그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는건데 성적까지 좋다니 후덜덜;;
넥센이 성공하면 기업위주의 프로스포츠 시스템을 엎어버릴 혁명이 일어날수도 있겠네요;; 최종목표가 넥센스폰서 이름 떼버리는거라고 하던데
12/05/21 14:17
넥센의 경우 주전이 보여주는 전력은 괜찮은데 뎁스가 얇다는 게 약점이죠.
주전이 다 나오는 지금은 약점이 적어보이지만, 선수들 컨디션이나 부상변수 잘 맞추어서 긴 시즌 운영하는게 감독님, 코치님의 몫일 겁니다.
12/05/21 14:19
올 초엔 유한준도 없고 설마 작년 이상의 변비야구를 보는 것인가? 이 생각 뿐이었는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앞에서는 밥상 차려주고 뒤에서는 우걱우걱 핵타선 완성. 밤느님은 이닝만 많이 채워주면 좋겠다 했더니 에이스의 풍모까지. 불펜이나 김민우의 3루가 좀 불안한 느낌이지만 지금 마당에 거기까지 바라는건 욕심일까요. 이 분위기를 조금만 더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12/05/21 16:30
좋은 글 잘봤습니다 FReeNskY 님..
개인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들의 선전을 늘 바라고 있던 터라 기분이 좋습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기아의 팬인데도 말이죠.. 엘지도 나름 잘해주고 있고, 이제 한화만 좀 치고 올라와주면 좋을 듯한데 그게 쉽지는 않아 보이네요.. 넥센, 엘지, 한화 중 어느 팀이든 꼭 가을에도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아는 재정비까지 적어도 2년 정도는 걸릴 것 같아 요새 그닥 무게를 두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2위 축하드리고, 시간 나시면 불판에서 뵙겠습니다.. 그럼.. ^_^
12/05/21 17:23
넥센이 진짜 지난 일주일이 대단한게.. 그동안 열세였던 팀들을 대상으로 승리를 거뒀다는겁니다.
거기다 단순히 이긴게 아니라.. 팀 방어율은 2점 초반대면서 팀 공격율은 3할 5푼대의 놀라운 수치를 보여주면서 넥센팬분들에게 엄청난 희열을 줬죠. 뭐 일주일 가지고 설레발이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넥빠로 언제까지 이런 기분 만긱하겠나 싶은게.. 칠수있을때 열심히 치려고요..으흐.... 개인적으로 지금 상태에서 넥센 선수중 한명에게 mvp를 준다면..정수성 선수에게 주고 싶네요. 초반에 잘나가다 잠깐 삐끗하려고 했을 때..노장 정수성 선수가..놀라운 투지를 보여주기 시작한뒤로.. 팀이 동반 상승한 느낌이 강하거든요.
12/05/21 20:47
지난 주에 6경기 모두를 DMB로만 봤었는데, 계속 이걸로 봐야겠다는...
히어로즈가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늘 네이버에 관련 기사가 많더군요. 감독님 좌우 놀이 안 하는 것이나 정수성의 투지가 확실히 팀 상승효과를 이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쓸 이야기가 많지만, 정리가 안 되서 못 쓰겠네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적자면 강윤구는 다음 등판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던져야 할 겁니다. 속구는 좋지만 볼을 너무 남발해서 계속 그렇게 던진다면 로테이션이 장효훈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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