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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9 14:03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았을때 미래가 있냐, 없냐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도 이리저리 세금떼고 하면 남는게 없더군요. 이쪽일 6년차인데 저도 정말 월급 최저임금에서 시작해서 이제 풀칠하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너무 적죠. 다만 근무 조건은 좀 편안해서 주5일근무라 좋습니다. 가끔 일이 터지면 회사로 튀어와야 되지만요. 미래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비전이 안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다른일을 할까, 전업을 할까 심각히 고민중이기는 합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이시네요. ^^; 도움 되는 댓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12/05/19 14:15
지방대 문과 석사딴사람들이 환경미화원 할려고 한다던데 그게무슨 개소리인가 싶었는데 연봉4천이었군요..충격적이네
버스기사는 요새 파업하는거 뉴스보니까 연봉 3500으로 알고있는데 4천대인가요? 3이랑 4랑 천지차이인데..
12/05/19 14:23
버스는 초봉이3500이군요. 그럼 환경미화원분들이 더받으시네요^^ 다들 고생하는만큼 받으시니 다행입니다
6년차에 240받는 제입장에서는 이쪽일이 훨씬 비젼이 보이네요... 물론 경쟁률이 장난아니지만... 공기업들어가는것보다는 가능성이보이네요
12/05/19 14:38
버스가 저리 쎘나요? 2년 선배 형님 레미콘 모시다가 시내버스 한 2년 가량하시고 돈도 적고 시간도 많이 뺐기고 너무 힘들다면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다시 요즘 레미콘 차 모시던데....;
12/05/19 14:40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되려면 마을버스에서 경력을 쌓아야 되는데요.
이런 문제점이 있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1994337
12/05/19 15:10
그냥 멕시코 어부처럼 편한이 사세요. 인생을 즐겨야죠. 한순간에 파란불에 신호등 지나가다가 졸음 운전하는 차에 골로 가는게 인생이에요. 그리고 일본 원전 때문에 일본 도쿄에서는 방사능 뿜어내는 수초가 자란다는네요. 또한 저 모텔하는데 술먹고 멀쩡히 들어왔다가 뇌졸증이나 심장마비로 죽는사람 일년에 2-3건 봐요. 그래서 전화 안받으면 겁부터 나요.
12/05/19 16:28
글내용이 마지막에다른쪽으로빠졌는데요... (논란이되는거같아 환경미화원,버스기사되고싶다는 마지막본문은 지웠습니다)
지금보다 비젼있는다른직업을찾아야되는건지 스펙도 아무것도없는놈인데 나이서른넘어서 다른분야로이직이라니... 비슷한 경험가지신분들의 의견을듣고싶습니다
12/05/19 16:30
저도 인서울 경영학 석사고 일반 회사(증권 지점 영업) 경력 있는데, 적성도 애매하고 나이가 30대 중반이라 이것 저것 뭐 해볼까 하다가 환경미화원 해볼까 생각중입니다.근데 제가 알아보니 계약직은 190만원 정도 받는거 같던데 많이 주네요?
12/05/19 16:34
한분야에서 좀 오래있으면...나정도 아니면 하기힘들일들이 하나둘 생기고..그정도가 되면 어느분야던 생각보다 많이벌더군요,
뭐...그정도 노력을 다른분야해서 하면 더번다이러면 할말없기는 합니다만..
12/05/19 16:35
환경미화원이나 버스 기사 좋은 직업 아닌가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좋은 일 같은데, 근무 로테이션이 빡뻑해 보이는게 문제이기는 하지만요.
12/05/19 17:27
돈 벌려면 사업을 해야죠..월급쟁이 다 똑같습니다..
전 27살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 정규직인데.. 그냥 하루하루가 답답하네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돈 적게 벌어도 적성에 맞는거..이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돈 보고 쫒아가면 결국 쪽박 찹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일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성공하는거 같더라구요...
12/05/19 18:12
저도 동기들에 비해 3분의 1 정도 버는 일을 하고 있고 동기들이 왜 그런거 하냐고 물어보지만, 즐거워서 다닙니다. 흐흐.
가끔 모이면 동기들이 돈은 잘벌지만, 여유가 없고 직장 가기 싫어하는데 저만 표정이 좋아서 참 편하게 산다고 부러워 하죠.. 물론,, 저도 이전 직장에서 번돈 까먹으면서 살고 있는 건 함정 -_-..
12/05/19 18:19
정말 이직 하고싶으시다면 폴리텍 대학교 같은 곳에서 하는 무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도 지금 자동차 도장과 다니는데 전국에 하나 있다더군요. 적성에만 맞으면 확실히 나중에 자기 사업도 할 수있고 이민도 쉽게 갈 수 있고 돈도 나쁘지 않게 법니다.. 전 개인적으로 굉장히 즐겁게 배우고 있기도 하구요.. 학교에서 교수님들이 취업도 다 알아봐주시구요 이곳에 전기제어 특수용접 자동차정비 도장 표면처리 산업설비 등등 몇개 과가 있는데 그중에 특수 용접이랑 도장이 제일 괜찮은 것 같네요.. 나머진 전부 회사 가야되는데 월급이 엄청 높아지진 않습니다.. 다 거기서 거기인듯..
12/05/19 19:21
공부쪽으로 소질이나 흥미가 있다면..
(고3때 공부 못했다하더라도 중학교때라도 공부 잘했었다면..) 9급 공무원 시험치는게 뒤늦게 직장바꾸기엔 젤 만만합니다. 개인적으로 공무원 시험은 패자부활전 같은 느낌이네요.. 대학교때 공부 안해서 중소기업 다니다 그나마 현재보다 나은 직장 찾을려고 하다보니 공무원 시험이 젤 쉽더군요 [m]
12/05/19 19:26
돈을 따르지 마시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접점을 찾길 바랍니다. 30대 초반이시면 뭘 하더라도 그렇게 늦은 나이는 아닙니다. 위에 분들도 말했지만 돈을 따르다 보면 '필패' 입니다.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즐겁게 내가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일을 찾길 바랍니다.
12/05/19 19:41
나이 좀 되고 새로운 직장 찾아서 도전할만한게 공무원 시험이긴 한데요...
요즘 이것도 경쟁 엄청납니다...전 학교 졸업하자마자 준비했는데 벌써 2년 후딱지나가더군요...그렇다고 공부를 안했던 것도 아닌데요...올해는 아직 합격하지 말지는 미지수지만요... 몸망가지고 돈많이들고...공부잘하는사람들은 왜이렇게 많은지...설사 올해 안되더라도 지금 점수로 보면 내년에는 붙을 확률이 높을 것 같긴 한데요.. 아 그리고 공무원 하는 형들에게 물어보면 30대들도 요즘은 꽤 합격한다고 하네요~ 요즘은 보통2년은 잡고 해야합니다~물론 공부 잘하시는 분들에게는 공부방법 잘 알고 있으면 1년내에 붙을수도 있을거에요...그리고 영어 잘하면 합격 빨리할수 있어요~만약 공무원 시험 준비하실려면 잘 알아보시고 준비하세요~ 내년부터 과목 개편되서 전과는 좀 다른 전략으로 가야 하니까요...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돈보고 공무원 가시려면 비추입니다...그리고 중요한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인지가 제일 중요할듯 싶네요~화이팅입니다~(좀 바쁘게 쓰다보니 두서없게 썼네요;;)
12/05/19 20:34
환경 미화원 시험도 꾸준히 대비해놓고 쳐야겠더군요. 몇개월 남짓 남겨두고 운동만 하다가 재미도 못보고 낙방했습니다. 가히 신체가 타고난 사람이나 무술도 전공한 운동인들이 많이 응시했더라구요. 전 고작 몇개월 운동하면서 낙관하다가 체력시험에서 바로 낙방해버렸습니다.
12/05/19 22:19
이직한건 아니지만 대학4학년때 나이로는 29에 자동차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초봉 60 만원에 주6일 13시간 일했는데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하고싶었던 일이라 재미있어 했습니다 현재는 경력도 있고 급여도 올라서 괜찮아 진것 같습니다 전망도 아직은 괜찮은 것 같구요 서른이면 그다지 늦은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다만 윗분 말씀처럼 돈을 따라가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겠지요 심사숙고해서 하고자 하는 일을 찾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12/05/19 22:25
월급 받는 직장인은 많이 받아봐야 거기서 거깁니다. 제 친구나 제 친척들(형, 삼촌 등등) 봐도 연봉 많이 받아봐야 오천 조금 넘는 수준이거든요. 아 물론 이것도 대단하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정말 노력해서 대기업 부장급 올라가면 연봉도 억대로 올라가고 대우도 달라지겠지요.(회사 복지 수준, 차, 집?..같은거) 하지만 대기업 부장급 올라간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라서 그 노력과 시간이면 솔직히 뭘해도 성공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뭐..그냥 일만 잘한다고 해서 승진이 쭉쭉 되는것도 아니고 라인도 잘 잡아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하고..인생이 다 그렇긴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 님이 진로를 잘못 잡은 건 아닌것 같고요.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혹시 지금 진로를 바꿔야 겠다 결심이 단단히 서셨다면 당연히 공무원이죠. 이것저것 해보고 여러 주위 사람들 보니..역시 월급쟁이는 공무원입니다. 철밥통에 퇴직연금도 나오고..적당히 사회적 대우도 받고 말이죠. 정말 큰 돈을 벌고 싶다면 방법은 딱 한가지..사업밖에 없습니다만 수많은 댓글에도 이미 나와있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적당히 즐기면서 사는게 현대 한국사회의 정답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사업도 이제는 글렀거든요. 사회 시스템의 빈틈을 노려서 큰 돈 벌어보겠다..이런거 이제는 안통해요..한국사회가 이제는 많이 안정화되서..이젠 정말 열심히 하고 새로운걸 만들어내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지..뭐 반짝 아이디어 짜내서 큰 돈벌고..이런 시대는 지났습니다. 과거 70~80년대 부동산으로 큰돈 벌 기회가 있었고..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에 IT쪽으로 벤처해서 큰돈 벌 기회 있었고 했지만..다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빈자 부자간에 시스템이 고착화되어 있어요..자기 자신이 정말 특출나게 운이 좋거나..아니면 굉장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냥 조직속에서 적당히 월급 받으며 인생 즐기면서 사는게 좋습니다. 우울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12/05/21 11:12
굉장히 공감가는 리플이네요 시스템의 빈틈이 없어지는 사회 공무원들이 할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사소한 편법으로 꽁돈을 챙길 루트가 점점 더 차단되는 사회로 흘러가고 있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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