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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0 21:58:15
Name lotte_giants
Subject [일반] [농구] KBL 정규시즌 종료-KT 역대 한시즌 최다승 경신
최종순위
1위 KT 41승 13패 .759 -
2위 전자랜드 38승 16패 .704 3.0
3위 KCC 34승 20패 .630 7.0
4위 동부 31승 23패 .574 10.0
5위 LG 28승 26패 .519 13.0
6위 삼성 27승 27패 .500 14.0
7위 SK 20승 34패 .370 21.0
8위 모비스 20승 34패 .370 21.0
9위 인삼공사 16승 38패 .296 25.0
10위 오리온스 15승 39패 .278 26.0

오늘 동시에 열린 5경기를 마지막으로 2010-2011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종료되었습니다. KT가 정규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며(종전 기록 40승, 03-04동부/09-10모비스,KT)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고, 전자랜드 또한 팀 역사상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며 팀 역사상 최초로 4강 PO에 직행했습니다.

전창진 감독은 뭐랄까요...그저 놀랍다고밖에 할 말이 없군요. 전시즌 최하위 팀을 부임하자마자 정규시즌 2위에 올려놓더니, 2년차인 올해는 정규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워 버렸습니다. 10개 팀중 최단신 팀, 시즌초반 조성민의 아시안게임 차출, 김도수의 시즌아웃, 표명일 송영진의 부상, 시즌 후반에는 팀의 주축 제스퍼 존슨의 시즌아웃..이런 악조건 하에서도 대기록을 만들어 냈습니다. 경기 중에 나오는 욕설이라던지 동부 시절 혹사 논란등 어두운 면도 뚜렷한 감독입니다만, 적어도 능력에 있어서는 명실공히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듯합니다.

PO에서 KT의 전망이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10개 구단중 최단신일만큼 높이가 안좋은 것도 있고, 앞서 언급한 제스퍼 존슨의 시즌아웃 도 큰 요소입니다. 대체용병 앤서니 존슨을 영입해왔지만 그에게 제스퍼의 역할을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찰스 로드를 주로 써야 할텐데 현재까지 잘해왔지만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한 선수다 보니 PO에서 얼마나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도 이제까지 어려운 고비를 잘 헤쳐온 만큼 KT가 어디까지 갈지 한번 지켜보고 싶네요.

PO 대진표는 [KTvs(동부vsLG)]vs[전자랜드vs(KCCvs삼성)]입니다. 6강 PO는 25일 동부와 LG의 대결로 시작됩니다. 어느팀이 우승을 거머쥐게 될지 한번 지켜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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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토닝
11/03/20 22:01
수정 아이콘
lg는 언제한번 우승해볼려나 ...한숨만... ㅠㅠ

창단하고 꾸준히 플옵은 가는데

우승 구경도 못하네요
가야로
11/03/20 22:01
수정 아이콘
내년엔 반드시 봄에 농구하자 인삼공사~ 이제 암흑의 시간은 끝났잖니.
DynamicToss
11/03/20 22:10
수정 아이콘
전창진 감독

잘차려놓는 밥상에 숟가락만 얹어놓았다고 하는 감독이라는 평이 많더라고요.

전 감독인 추일승 감독이 포워드 라인을 구축한 상태였는데 뭐 군대니 부상이니 제대로 라인을 구축하기전에 전창진 감독이 들어와서 거져먹은 감독이라는 평도...
헤나투
11/03/20 22:10
수정 아이콘
팀간의 전력차가 진짜 너무 뚜렷하네요. 저번시즌에 이어서 이번시즌도 재미없게 6강이 정해져버렸네요.
다음시즌에 인삼공사와 오리온스의 선전을 기대해봐야겠네요.

삼성은 차라리 kcc가 편해서 택한거 같은데 결과가 어찌될지 궁금하네요
정우석
11/03/20 22:44
수정 아이콘
kcc에는 전태풍과 추승균 강병현 만 살아난다면..우승...다 살아나야 되나///

이번시즌 kcc용병이 작년 사기조합 아이반존슨-레더에 비해 떨어지는 듯해서요 ㅠㅠㅠ 다니엘스는 골밑에 집중해주길!!
웃어보아요
11/03/20 22:46
수정 아이콘
음..농구엔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KT가 매우 강한가 보네요.
작년만해도 sk가 스타도 쎈데 야구도 쎄네.. 너무 쎄다..이런 느낌이었는데
이젠 kt가 스타도 쎈데 농구도 쎄네..
자갈치
11/03/20 23:02
수정 아이콘
전창진 감독의 능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선수장악력은 최고죠... 높이의 단점을 수비와 스피드로 이겨버릴 정도니까요
물론 거친말투라는게 흠이긴 해도 경기 끝나면 다정하게 대해준다고 하니까요....
플레이오프도 저도 걱정입니다. 경험도 경험이고 제스퍼존슨이 시즌 아웃되고 찰스로드가 그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가끔은 불안한 면은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KT 꼭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KT 파이팅~~
11/03/21 00:35
수정 아이콘
변변한 스타 선수는 없지만 조직력이나 승부 근성, 특유의 팀 분위기로 우승은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최다승 기록 갱신은 놀랍네요. 팀 자체는 큰 임팩트없이 고만고만한데 말이죠.
제 개인적인 분석으로는 올시즌 프로농구가 전반적으로 하향 평준화 된게 아닌가 싶은데요. 기존의 강호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삽질을 한 덕을 KT가 좀 본것 같습니다.
솔직히 운도 좀 따른 케이스인듯 싶어요. 물론 실력 없이 우승했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지만요.
하늘의왕자
11/03/21 21:14
수정 아이콘
저 라인업으로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전창진감독이 대단하긴 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면, 동부에서 떠날때만 해도 반신반의였을텐데........

전창진 감독의 우승위업을 낮게보는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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