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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0 19:08:20
Name BraveGuy
Subject [일반] 기획의도만 좋게 되버린 '나는 7ㅏ수다'
시작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준 프로그램 '나는 7ㅏ수다'는 알수없는 편집으로 욕을 엄청 먹고 있더니, 오늘 3화가 끝난 지금 PD가 다 말아먹고 있다는게 보입니다. 아직 딱 3회했다고 하지만, 시간으로써는 3주정도 흘러갔으니깐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타방송국 이겨보겠다고 말도 안되는 기획을 일단 실현은 시켰으나, 급하게 만들어서 진행한다는 느낌이 팍팍드는게 한둘이 아닙니다.

1. 피디가 너무 말이 많다 : 방송을 보시다시피 그냥 1등 7등을 말을 해주던가, 아니면 슈스케처럼 사회자 하나 넣어서 진행을 하게 하는게 낫죠. 리얼리티를 넣고자 함인지, 예산상의 문제인지 슈스케 시즌1과 2만 비교해봐도, 사회자의 유무는 엄청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점수 채점 방식이 얼척이 없다 : 점수채점방식은 확실하진 않지만 7명중에 무조건 1등만 뽑는 방식인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결국 비교하기가 힘들고, 또 7개의 무대가 벌어지는 시간차를 생각한다면, 차라리 순위제로 1~7위를 선정하게 해서 점수제도로 가는게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가수의 곡을 되새겨보고 또 이번에 부른가수랑 비교를 해보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 역시 제작진이 빨리빨리 실시간으로 양보자(라고 쓰고 탈락자라고 이해한다)를 선정하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한것처럼 보입니다.

3.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겠죠, 재도전? 패자부활전? 첫 탈락자부터 이렇게 한다는 것 자체가 이 프로그램은 롱런하기 힘들다라는걸 증명을 하고 마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꼴찌 두번하면 탈락이라고 하던가 분명히 10분전에는 양보의 의미라면서 구구히 설명하던 피디가, 현장의 적막에 쫄아서 긴급 스탶 회의로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겨버리는 파행까지 벌어지고 말았죠. 결국 기획의도가 좋았던 프로그램은 충분한 준비가 안됬다는 것을 다 뽀록내면서 출연자와 MBC모두 지게되는 LOSE-LOSE 게임을 하고 말았습니다.

4. 곡선정 방법 : 남자룰렛 여자룰렛 따로 하던지 해야지 김건모나 김범수의 곡은 정말 불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솔직히 남자가 어떻게 불러야 립스틱 바르는 내용의 가사로 청중들의 마음을 흔들게 할지, 차라리 순위제도라면 김건모가 꼴찌는 아닐겁니다. 결국 1등만을 선정해야하기 때문에 제작진이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고, 녹화를 하다가 방송포맷을 급변경하는 어이없는 결과가 나오게 된것이죠.

개인적으로 솔직히 카니발을 좋아해서 이적이나 김동률이 나올때까지 보려다가, 저런식이면 좋아하는 가수들은 저기 나가지 말라고 속으로 빌고 있는게 훨씬 이득일 것 같습니다.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고, 잘 발전하면 앞으로 좋은 음악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우면서도 화가나네요..


부족한 필력에다가 흥분하면서 글을 써서 감히 피지알 자게에 글쓰기 버튼을 누를까 고민도 했지만, 뭐 회원분들과 여러 이야기나 생각을 나누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그럼 오늘 보다가 말씀하신 어머님의 말씀으로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저놈들 자꾸 노래 중간에 인터뷰 넣는게 나중에 음원으로 팔아먹을려고 그런가보다~'

덧1) 김건모가 마지막에 대표한테 전화하면서 페이드아웃(?) 되던데, 소속사사장이나 김건모로써는 정말 악수를 둔것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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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Hypo
11/03/20 19:09
수정 아이콘
시청자 우롱 이라는 생각밖에 안들던데요. 특히 마지막에 짜깁기 편집 냄새 풀풀나는 영상은 최고였습니다.
Labseries
11/03/20 19:10
수정 아이콘
시청률 반토막 나겠네요.. 일주일이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이였는데, 다음주부터 안보려구요.
swflying
11/03/20 19:12
수정 아이콘
죄없는 립스틱만 제대로 핑계 독박 써졌네요.
약 20분 공연을 2주동안 총 세시간에 걸쳐 방영 하는것도 참 편집못하고, 긴장감 떨어지게 한다 이런생각들었는데.
같은 장면을 여러번도 내보내더라고요. 그냥 박진감있게 버릴 분량 버리면서 한주에 하나씩 공연하면 안되는건지.
자신들이 그렇게 공연이 아닌 경연이라 방송중에도 강조해놓고
이건 뭐인지.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잃었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피디하시는 분 자체가 뭐가 문젠지 모르시는 것 같아요.
컨셉은 잘잡았는데, 이 컨셉 이 멤버로 이렇게 긴장감 떨어지게 편집하는것도 힘들텐데...3개월 조기종영 예상합니다.
발가락은 원빈
11/03/20 19:12
수정 아이콘
사실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니가 PD냐' 였습니다.
키타무라 코우
11/03/20 19:12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처음 부분에 무시로 공연은 왜 나온거죠??
뒤에 본 공연도 다시 나오던데?
11/03/20 19:13
수정 아이콘
정말 리얼리즘도 잃고, 경쟁을 통한 긴장감도 잃고, 남은건 출연자의 노래밖에 없는 프로가 되어버렸네요.
물론 출연자들이 쟁쟁해서 그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긴 하지만.....
사실 이럴거면 수요예술무대가 더 낫겠죠;;;

3주만에 망했으요
Grateful Days~
11/03/20 19:13
수정 아이콘
안녕히 가세요~
거북거북
11/03/20 19:14
수정 아이콘
저도 2번은 동의합니다. 아까 투표지보고 1등만 동그라미 치게 되어 있어서 좀 놀랐네요.
클레멘타인
11/03/20 19:14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무한도전 달력모델처럼 2번꼴찌 탈락으로 갔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_-; 기라성같은 가수들 한번에 탈락하면 이런 반응 나올거 예상했어야죠... 처음부터 2번탈락제로 갔다면 시청률도 확보하고, 가수들 이미지도 이렇게 떨어져버리지 않았을거고...참ㅠㅠ
우유친구제티
11/03/20 19:14
수정 아이콘
가수들의 담합이 있었을 것 같긴 한데.. 어쨌든 문제의 근원은 제작진(김영희 피디)의 역량부족이죠. 프로그램의 근간을 뒤흔드는 판단을 내려놓고 별 문제가 안 될 거라고 생각했을까요? 그렇게 생각했다면 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논트루마
11/03/20 19:14
수정 아이콘
또 하나 오늘 느낀건 "기존 가수"들의 프라이드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30~40대의 솔로가수로서 탄탄한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가수들의 경우들 말입니다. 슈스케, 위탄 등의 프로그램에 나와서 어린 애들을 신나게 까대면서 자신들은 대중들로부터 그 평가를 받는 것은 극단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모습, 마치 "예능 '따위'에는 나가지 않는다!"고 외치는 몇몇 배우들의 프라이드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기성 가수들의 기득권도 정말 무섭네요. 그리고 또 한마디하자면, 고작 이정도의 기득권층의 협박 및 회유에 흔들리면서 그렇게 현정부를 까고 다녔던 김제동 씨도 어떻게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그 수많은 비판 및 비평들은 결국 "나도 그 기득권에 넣어줘!"라는 외침에 불과했던 것인가요. 어떻게 보면 씁쓸하군요.
잔혹한여사
11/03/20 19:14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아이돌 출연해도 될 판인데요.

이소라씨도 그렇고 전 김건모 형님한테 너무 실망했습니다....
Locked_In
11/03/20 19:15
수정 아이콘
다 필요없고, 이건 출연자가 깽판을 놨든 어쨌든간에 피디로서 할일을 못한거죠.
갑자기 포맷을 바꾼것도 그렇고,
아니 취지가 꼴찌를 탈락시키는 의미보다는 다음가수에 양보를 해주는걸로 생각해달라 할거면
차라리 1등한 가수를 명예롭게 보낸다고 할것이지...
시청률 확보하고 이슈가 될만한것에 목매달려서 시작한 서바이벌 포맷을 멋대로 바꾸질 않나....
시청자들이 초등학생도 아니고 누가 꼴찌한 가수가 그 중에 제일 못난 가수라 생각하겠습니까?
그냥 오늘 선보인 무대중에 제일 와닿지 않았을뿐이라 생각하지... 쓰다보니 더 열받네요.
abrasax_:JW
11/03/20 19:15
수정 아이콘
"이번수의 곡"은 오타이신가요?

점수 채점 방식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아니면 2-3명을 선택하게 하는 건 어떨까요? 1명만 선택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11/03/20 19:15
수정 아이콘
그냥 망했습니다.
악세사리
11/03/20 19:15
수정 아이콘
곡 선정은 상관없지 않나요? 윤도현씨도 여자노래고 백지영씨도 남자노래인걸로 아는데,,,
아무튼 다시는 안볼랍니다!! 1박! 2일!
독수리의습격
11/03/20 19:15
수정 아이콘
김영희PD가 공익성 띠는 예능만 한 이유가 있었네요
11/03/20 19:16
수정 아이콘
김영희 PD 똥망이네요....옛날 방송은 사라져주세요
축구사랑
11/03/20 19: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후배가수들이 그 상황에서 반대할수 있겠나요?
지금 아마도 차라리 빨리 그 프로그램에서 나가고 싶어지지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이 나갔으니 아마 다음다음번 공연때는 방청객들이 몰표로 김건모 떨어뜨리는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할지라도 다시 제작진이 7위를 줄수나 있을까 싶습니다..
swflying
11/03/20 19: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 오늘 김건모씨가 립스틱 아니었어도 떨어질만 했다고 봅니다.
평소 노래실력을 떠나서 다른 가수들이 워낙 제대로 준비를 잘해왔죠.
떨어질까봐 목숨걸고 준비한 다른 가수들은 뭐가 되나요. 과거 레전드니깐 기회 한번 더준다?
립스틱떄문에 기회한번 더준다는건 정말로 핑계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11/03/20 19:19
수정 아이콘
지금 스포일러가 모조리 맞더군요.
그렇다는 건 이 스포일러 발설은 청중단이 아닌 제작진 쪽에서 발설한거 같아요. 모든 스포일러가 다 맞아 떨어졌습니다.
즉 다음 스포일러도 맞겠군요.

탈락자는 박정현이라는. 에라. 이제 김새서 못보겠네요.
"오로지 실력과 노래로서" 승부한다매?

근데 사실은 짬밥으로 승부하는구나. 크크크.
abrasax_:JW
11/03/20 19:19
수정 아이콘
"양보" 얘기할 때까지만 해도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허느님맙소사
11/03/20 19:19
수정 아이콘
왠지 가수/매니저들이 트위터나 미니홈피에 또 이상한 글 올릴까봐 걱정이네요.

네티즌과 기자들이 퍼날라서 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함부로 글 쓰는 일은 없기를...
금시조131267M
11/03/20 19:19
수정 아이콘
PD가 다큐로 가던지 예능으로 가던지 둘중 하나를 선택했어야 했는데 너무 욕심이 과하지 않았나 하네요. 다큐도 아니고 예능도 아니고 이게 대체 뭔 프로그램인지... PD가 두 장르를 적절히 섞을 역량만 갖었다면 별 문제가 안되는데 이건 뭐 역량은 고사하고 편집도 제대로 못하는 실정이니... 에혀~

그나저나 글쓴 분 어머님... 대단한 센스를 갖고 계신 듯... 와~
11/03/20 19:20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많이 실망했습니다. 진짜 김영희 피디는, 좀 심한말 같기도 한데 답이 없습니다. 애초에 왜 서바이벌 형식을 선택했는지부터, 열이면 열 다 맘에 안듭니다. 피디 갈리면 시청률도 훨씬 잘 나오고 좀 더 나은 편집이 나오겠죠. 둘째가라면 서러울 7명의 가수들을 모아두고 뭐하는 짓이랍니까. 나가수 보게된 결정적 이유인 김건모씨를 계속 볼 수 있게 됬지만 마냥 찝찝합니다.

프로그램이 한방에 훅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완전! 실망했지만 이소라, 김건모를 매주 보는 기회가 흔치 않거든요. 주변에서도 안본다고는 하는데, 정말로 안볼 수 있으신 분들이 몇분이나 될지... 여튼 오래갔으면 하고 기원하던 프로그램인데... 실망, 또 실망입니다.
원해랑
11/03/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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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3회이긴 하지만 전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무척 무례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1. 음악에 대한 무례
- '나는 가수다'는 예능입니다. 그렇죠. 예능이죠.
그러나 한편으로 음악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을진데 음악에 대해서 너무 무례합니다.
자막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인터뷰 등을 음악 중간에 집어 넣는 행위는
과연 이들이 정말 음악을 시청자에게 들려주고 싶어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게합니다.
물론 음악이라는 것이 신성시 되어야 하고, 반들어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1회에 기획의도에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주구장창 늘어 놓았으면서 이런식으로 편집을 한다는 건...
음악을 도구 혹은 그 이하로 생각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2. 가수에 대한 무례
출연하는 가수들. 정말 대단한 가수들입니다.
그런데 대하는 태도가 마치 우리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너희가 얼굴이라도 비출 수 있는거 아니겠어?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뭐 이건 철저히 개인적인 느낌이라 다른 분들의 생각과 많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시청자에 대한 무례
이건 본문에 나온 내용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사전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시작부터 뒤집어 엎는 모습은
정말이지 시청자 우롱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출연하는 가수들 모두 정말 좋아하는 가수들이고
그들이 노를 부를 땐 넋을 잃고 빠져 들지만
가수를 제외한 모든 것은 정말이지 너무 무례해서 보고 있노라면 화가 날 지경의 프로그램.
저는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굉장히 싫습니다.

분명히 나중에 음원이 나올 것 같은데 노래는 그 때 들어야 하겠습니다.
11/03/20 19:20
수정 아이콘
어짜피 서바이벌 형식에서 복불복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 악조건을 극복하고 훌륭하게 승화시키는걸 보고 싶은거고, 그걸 프로에게서 기대할 수 있다고 해서 이렇게나 이슈가 되었겠지만.... 사실 프로가 그럴 이유가 없지요. 아마추어니깐 절박했던거고.. 뭐 빨리 현실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튼 요즘 엠비씨 무리수가 쩌네요. 폭력성실험보다 더 크게 터뜨릴 줄이야.
하얀거탑
11/03/20 19:20
수정 아이콘
나는 '선배' 가수다 로 프로그램명바꾸고 서바이벌이란이름도 빼버리죠..

결국 어린사람이 떨어져라.. 이거아닌가요.. 아진짜 오랜만에 티비보다가 이렇게 열받은프로는 처음입니다
코리아범
11/03/20 19:21
수정 아이콘
음 전 가수들을 탓하는 것보다
피디의 능력이 문제가 된다고 느낀게

일단,피디가 속칭 레전드급(?) 가수들의 프라이드를 너무 과소평가했고
피디의 예측범위 밖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하면
그걸 제대로 수습도 못하고 심지어 비겁하기까지 보이네요. 무책임하구요.

개인적으로, 처음에 공연부분을 가위질 하는걸 보고
건드리기 힘든 부분을 건드리고 있다고 생각했고, 과연 쌀집아저씨가 얼마나
이부분에서 오는 책임을 떠안으려나 생각했는데요...



음 모르겠습니다. 이소라씨에게 '너무 뭘 억지로 할 필요 없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걸 저번주에 봐서..

이소라, 김건모씨를 섭외하면서 기본적으로 아무생각없이 '노래잘하는 가수 불러서 노래만 일단 시켜야지'
정도밖에 생각을 안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일이 벌어졌으면 피디 자신만 욕먹더라도, 프로그램과 출연하는 가수들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해야하는데
이건 뭐 프로그램도 막장으로 가버리고, 가수들의 이미지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밴드오브 브라더스에서 나왔던 능력없고 겁많은 중대장때문에(이름이 뭐였죠?)
병사들이 죽고 고생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떠올랐다는..
11/03/20 19:21
수정 아이콘
김건모씨의 '의외의 발표였습니다' 라는 말이 전 좀 불편하더라구요.
또한 다른 가수분들 도 '의외'라는 말을 사용하셨구요.

정말 누가 떨어져도 어쩔 수 없는 7이서 하는 무대인데,
난 너가 젤 못했어라고, 결정들을 다 해두셨으니까 의외란 말이 나왔다는건데..

후배들이 재 출연을 종용해도, 다른 선후배님들이 더 좋은 무대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라며 빠졌으면,
팬들도 아쉬워하면서 멋있다 박수 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선배님이 떨어지니 후배들은 어떻게 잡았고..
과연 막내가 떨어질 경우... 어떤 반응들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madtailer
11/03/20 19:21
수정 아이콘
피디포함 mbc방송종사자분들 분명 방송이 나오기 전에 먼저 봤을텐데

정말 그런식으로 변명하고 핑계대고 하면 시청자들이 아~ 그럴만 하구나 하고 이해해주고 인정해주고

그렇게 승리정신으로 포장된 방송이 허용될거라고 생각하셨는지..

만약 정말 그 정도로 감이 없으시다면 빨리 예능은 관두시길 권하고 싶네요
11/03/20 19:23
수정 아이콘
기획의도는 좋은가요?
처음부터 탈락자가 나오면 그 가수의 기존 팬들이나 방송을 보고 좋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자신이 무슨 감정을 받았던지 꼴지 가수의 멍애를 쓰고 나가야 하는 가수의 모습을 보게 됨니다. 그리고 인터넷 어디선가 조롱거리가 되죠.
이것을 예능답게 재미있게 받아들이도록하는 장치또한 만들어내지 못한 제작진의 무능이라면 무능이고 이런 잔인한 시스템에 탈락된 가수에게 연민을 가지고 다시 기회를 주는 모습조차 시청자로 하여금 짜증으로 느껴지게 만듬으로써 안티로 돌변하게 만들죠.
마치 콜로세움에서 관객들이 엄지손가락을 전부 엄지손가락을 내렸는데 결정권자가 위로 치켜들었을때 야유가 터지는 모습갔습니다.
그냥 음악프로 처럼 즐겼으면 좋으련만 예능이니 그것만 가지고는 않되겠고 이런저런 사정이 겹치면서 문제가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제작진이 슬기롭게 못넘기면 가수나 그의 팬들이나 제작진이나 힘들어지겠네요.
키타무라 코우
11/03/20 19:23
수정 아이콘
1박2일 나 PD의 "안됩니다!" 진짜 필요했던....
가야로
11/03/20 19:23
수정 아이콘
탈락자 발표도 순번 뽑기 때처럼
각자 본인 대기실에 다 들여보낸 다음에
탈락자에게만 그 사실을 알려주고 짐챙겨서 마지막 인사 하고 떠나 보내는게 더 좋았을듯 하네요.
Idioteque
11/03/20 19:25
수정 아이콘
1화부터 편집을 욕하면서도 가수들 공연 보려고 계속 시청하고 있었는데, 이번화가 정말 끝을 보여줬네요. 처음부터 탈락이라는 형식을 가지고 사람들을 자극하면서 홍보하더니, 막상 탈락자가 나오니 그 상황을 수습하지 못하네요. 애초에 방식을 탈락후 재도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었다면, 가수들의 부담도 이렇게 크지도 않았고 오늘같은 결과에 대한 반발도 있지는 않았을테죠. 이건 그냥 PD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lotte_giants
11/03/20 19:25
수정 아이콘
...열린음악회만 못한 꼴이 되어버렸네요;
11/03/20 19:25
수정 아이콘
이건 PD를 까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이 프로그램 시작하기전에 아무리 기라성같은 가수들을 데리고 하더라도 탈락자는 탈락자가 받아들여야한다는것에 충분히 동의를 했잖습니까? 그런데 이제와서 막상 가장 거물인 김건모가 탈락하니까 급히 회의해서 룰을 바꾸다니... 여기서 부터 이미 글러먹었어요.

그리고 MC 이소라씨의 맨탈도 문젭니다.
'아 이건 녹화하면 안돼. 지금 내가 녹화를 못하겠는데 왜 녹화를해? 최고의 가수 김건모가 떨어져서 슬프단 말이야'

솔직히 속으로 이런말이 울컥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어쩌라고'
11/03/20 19:26
수정 아이콘
엠비씨는 그냥 뉴스데스크를 일밤의 한 프로로 집어넣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욕만 나와요 아주.
OldPopBoy
11/03/20 19:26
수정 아이콘
각종 드립 쏟아지네요 크크.
나는 재수다, 나는 n수다, 나는 예수다, 토요일엔 무한도전 일요일엔 무한 재도전 등등
11/03/20 19:27
수정 아이콘
정말 불쾌했습니다.

PD 능력부족으로 출연 가수들 컨트롤 못해서 결국 20분만에 포맷 변경하고 약속을 어겨놓고는 기획의도 운운하면서

시청자들을 음악의 가치도 모르면서 자극만을 위해 엄지손가락을 내리는 콜로세움의 관중인양 마음대로 규정해놓고는

내가 너희들을 계몽하겠다는 듯한 태도...

정말 김영희PD의 위대한 정신승리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다시는 본방 안보렵니다.
11/03/20 19:27
수정 아이콘
좋은 의도의 프로그램을 레젼드PD 김영희씨와 레젼드 가수 김건모씨 둘이 망쳤군요.
한명이 줏대만 있었어도 이런 사태까지는 안갔을텐데요..
swflying
11/03/20 19:28
수정 아이콘
김건모 꼴찌 발표 후 분위기가.
'제일 선배님이신데 당연히 한번 기회 더 드려야죠. '
'새카맣게 어린 제가 떨어졌어야 하는데..'
'듣는 귀 없는 관객들이 립스틱 때문에 공정한 심사를 못했어요 흑.'
이런 분위기 였달까요.

그리고 이소라씨에게 가장 실망한것은
김건모씨 떨어진 이후에
'노래 하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다르거든요'
이런 멘트를 했습니다.
깽판 친거랑 이 발언은 듣는 대중을 무시한 발언으로 밖에 느껴지지않았어요.
괴도키드
11/03/20 19:2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예능이라도 해도 시청자와의 약속을 무참히 깨트린거라고 봅니다.

정말 이번에 투표하신 청중당 500분이 불쌍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 예능을 기대하면서 3회까지 시청한 제 시간도 아까울 따름이구요.
새드블루스
11/03/20 19:29
수정 아이콘
넌 아직도 이해할수 없는 얘기로 넌 핑계를 대고있어..
노래따라 가네요...
봄의 아지랑이
11/03/20 19:33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참 불쾌했습니다. 지키지도 못할 룰을 만들고 그걸 쉽게 뒤엎버리는 모습에 모든 시청자들이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꼈을 것 같습니다. 딱 한마디로 다시 안보겠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Locked_In
11/03/20 19:33
수정 아이콘
신난 사람들
1. 1박2일+남자의 자격 : 당분간 시청률 걱정은 없구나!
2. 기자들 : 오늘은 기사거리가 넘치는구나!
3. 디씨인들 : 떡밥과 필수요소의 홍수다!
허느님맙소사
11/03/20 19:33
수정 아이콘
태진아 송대관씨 같은 가수분들 모시면 참 재미있겠네요.
악세사리
11/03/20 19:35
수정 아이콘
근데 도대체 김건모씨는 왜 그런 선택을 한거죠?
분명 후폭풍이 엄청 날 거라고 예상도 했을텐데요...사장이 요즘 힘드니까 그냥 해라라고 시킨건지....
Locked_In
11/03/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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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답이 없는게 피디는 그렇다 치고 그 수많은 제작진과 예능국에서는 무슨 배짱으로 이걸 내보낸건지...
시청자들이 오 그런가 보네요 하면서 계속 봐줄거라 생각하는거라면 정말 답이 없네요.
아직도 울화통터져서 과제도 못하고 이러고 있는데 이거 불만제로에 제보하면 되는건가요?
우아한페가수
11/03/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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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대기실에서 순위를 확인하고 7등은 그냥 시청자들에게 인사하고 나머지 2~6위까지 다시 무대로 나와서 다음 번 참가자 가수를 맞이하고 1등을 축하하는 걸로 끝냈어야 하는데 pd의 연출 역량도 부족하고 결단력도 부족하군요.
11/03/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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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끓어가는 찌개에 똥을 뿌렸네요.
이러면서 된장국이라고 하진 않겠죠?
KillerCrossOver
11/03/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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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터넷은 나가수대란 크크크

쌀집아저씨 은퇴하셔야 될듯..
11/03/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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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평가단 녹화 내일이랍니다.

이 여파 빠지기 전 촬영이라 김건모 이소라 후폭풍 제대로 맞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swflying
11/03/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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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씨가 시청자들의 폭력성을 시험해보기 위해
새로운 실험을 한 것 같네요.
제대로 어그로 끌고있습니다.
게임의 폭력성 시험때부터 느꼈지만 제작진및 수뇌부에
제대로된 판단 능력을 가진 분들이 별로 안계신것 같아요.
사랑해미니야
11/03/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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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전 내일 (3월 21일) 나는 가수다 청중평가단에 뽑혀서 일산으로 갑니다.
공연을 보러 가는거죠. 평가의 의미는 오늘 사라졌구요.
스포방지? 글쎄요....어차피 떨어지는 사람도 없을건데 굳이 2주정도를 침묵지켜야할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청중평가단 500명이 백지를 낸다고해서 할 말이 있을까요?
슈스케나 위탄, AI 의 탈락자들은 "패자부활전" 으로 올라오죠. 탑20 정도되면 그냥 가차없이 떨어지구요.
김건모가 7위를 했으면 시간이 좀 지나서 7위들이 좀 모였을 때 그때 기회를 다시 줘도 됩니다.
거기 모인 7인의 가수들이 무슨 힘이 그렇게 있길래 청중의 평가도 다 무시하고 기회를 주니마니 하는지 모르겠네요.
정치인들이 하던 못된짓을 예능에서 실시간으로 보게되다니. 거기에 앞장서던 김제동이라는 행동대원은 한심하기 짝이없었구요.
다음부터 열심히하겠다던 김건모씨. 위탄에서 김혜리가, 안아리가 욕먹던 행동을 "국민가수"라는 사람이 하고있더군요.
정말 내일을 학수고대하고있었는데, 이렇게 김이 빠질줄은 몰랐네요. 관람객으로 맘편히 다녀오려합니다.
대략낭만
11/03/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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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될 수 있었는데 최악의 프로그램으로 변질됐네요..
청중평가단은 왜 모셨죠? 자기들 마음대로 할거였으면..
일주일을 이 프로그램만 기다렸다니..... 기분이 참...
앞으로 절대 안봅니다.
너마저
11/03/2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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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탈락자에게 다음주에 방송에서 마지막 무대로 1곡을 부르고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메리칸 아이돌도 탈락자에게 마지막 무대 기회를 줬던 시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탈락자가 마지막 무대로 최선의 모습을 준비해서 보여주고 떠난다면 본인의 후회도, 대중에 대한 이미지 하락도 동시에 어느 정도는 해결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 이번 결정은 준비 되지 못한 상황에서 당황한 제작진이 내민 최악의 한 수가 아닐까 합니다.
키타무라 코우
11/03/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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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논란으로 발편집이 묻히고 있군요..
코리아범
11/03/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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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남은 한수는 피디 교체밖에 없을듯 한데...
물론 이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시킨다고 할때요..
잔혹한여사
11/03/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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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씨... 후우... 그냥 노래만 들려주세요;; 예능은 이제 그만~

건모형님... 그냥 감내하세요;;;

김영희PD님... 폐지하죠?
PaperClip
11/03/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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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씨가 그냥 승복하고 물러나는게 가장 멋졌을텐데 본인도 이런 후폭풍이 올거라고 분명히 예상했을텐데
참 이해가 안 되네요
이소라씨도 오늘 방송 때문에 한동안 폭풍까임당할꺼야 불보듯 뻔한 일이구요..
전 이렇게 까지만 담주에 본방은 안 보고 다운 받아서 스킵하면서 볼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yellinoe
11/03/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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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프로그램을 안해왔는지 알 수 있겠네요. 7인의 가수에 실릴힘이 최고참 1~2인의 가수에 의해서 좌우되네요.
많이 봐오돈 정치양상, 경제양상이 떠오르네요.

아 프로그램을 기획햇을때 이렇게 될줄 모르셨을텐데.
좋다고 좋다고 하는게 결국 반칙과 특권이 난무하게 하였네요.
11/03/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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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깔끔하게 무한도전 토일 갑시다
하얀거탑
11/03/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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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뮤비까지 1위한 윤도현씨가아니라 김건모씨네요 크크크 진짜 이거뭐지...
PoongSSun
11/03/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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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별 생각없이 봤더니 - 원래 이런 서바이벌 프로 안봅니다
정말 별 상관 없네요 누가 나오든 좋은노래 들려줬으면 하는 바램뿐...편집으로 중간에 끊지만 않았으면..
슬렁슬렁
11/03/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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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러면 다음에 김건모씨 또 꼴찌하면 어쩔껍니까? 분위기 더 막장일텐데... 그때는 재재도전 시킬려고 그러는건지?
게다가 다른 가수들도 꼴지하면 재도전 기회준다고요? 그럼 돌아가면서 꼴찌 하다보면 한동안은 7명 이외에 다른 가수 볼일은 없겠네요? 노래 잘하고 보고싶은 가수들은 많은데 걍 7명만 계속 돌아가면서 재도전 재도전 하면 웃기겟네요.
사실 이 프로그램 시작할때 신기했던게 저런 서바이벌 기획을 가수들이 받아들인게 신기했거든요. 쟁쟁한 가수들이 꼴지 하면 자존심도 있고 할텐데 탈락시키고 한다는게.... 근데 진짜 한다길래 어떻게 할까 궁금했는데 pd 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나 보네요.
가수들 마음이야 머 이해는 되고 무대는 보고 싶지만, 프로그램 자체에 정이 떨어져 버렸네요. 이젠 머 별 긴장감도 안들꺼 같고요. 꼴찌해도 재도전이고 꼴찌 2번해도 또 그때 분위기 봐서 재재도전 안하란 법도 없으니...
아 그리고 7위 발표할때.. 7위.... 두근두근... 7위....아 7위는 양보의 의미입니다.. 7위... 가수 인터뷰....... 이런것좀 안하고 발표 그냥 하면 안되는지... 7위 7위 7위 .. 개속 질질 끌더니.. 결국 막장진행.. 아 정말 실망입니다.
조슈아 폰 아르
11/03/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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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의 옮고 그름과는 상관없이, 저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합니다.
방송에 나온 분위기 혹은 상황이 '진실'이라면, 가수들의 요구를 제작진에서 거부했을 경우 방송이 힘들어지는
상황까지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특히 한 분이 심했죠...)그래서 제작진 쪽에서는 내심 탈락자가
스스로 물러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기대하면서 선택권을 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탈락자가
의외의 선택을 한 것이죠...

하지만 그 의도야 어찌되었든, 그들은 '대중가수' 이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을 따라야 할 일정부분의 강제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상황은 결국 대중의 선택을 자신들이 받아들이지 못해서 원칙을 깨면서까지 면죄부를
주고 말았죠. 결국 가장 큰 문제는 이것 같습니다. 그 결과가 어떨지는 더 가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전 지금 나오는 가수들이 너무 좋아서 프로그램을 계속 보기 할 것이지만, 어제까지의 열성은 없을 것 같네요.
여차하면 그냥 무대영상이나 보고요...
그리고 오늘 1등한 윤도현과 YB, 참 좋았습니다. 다른 가수들 무대도 참 잘봤습니다.
Inception
11/03/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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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른거 둘째치고 이제 여기 나오려는 가수가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11/03/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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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계기로 다른가수분들 7위에 부담 덜할듯..
그냥 이런 프로그램 빨리 하차해야겠다 이럴지도.....
lotte_giants
11/03/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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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문제 프로그램 기획 당시부터 제기되었던 문제인데 대책이 전혀 없이 밀었던 건가요;;
아이힌트
11/03/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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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씨나 이소라씨가 7위하면 이소라씨는 실력이 아니라 분위기때문에 평가받았다고 뭐라고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키타무라 코우
11/03/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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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죄송합니다"만 반복하고
7위는 당당하게 재도전...
11/03/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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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노래이외에 특히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가수들 처럼 퍼포먼스보다 노래 자체로 먹고사는 사람들은 노래 이외에 행동에는 좀 약할수 있습니다. 이소라씨 처럼 말이죠.

평소 이소라씨 노래밖에 못들어본 사람들이 이번 방송이 아니었으면 이소라씨가 성격이 저런 사람이었다는걸 알았을까요?
김건모씨가 가끔 예능에 나와서 논란거리 만들고 가는것 처럼 노래 이외에 자신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부족한 혹은 부족할수 있는 가수들에게는 노래로 쌓아온 자신의 이미지를 뭉개버릴만큼 이런 프로그램은 이들에게는 위험함니다.
기획사에서 키워지는 요즘 아이돌들이야 말조심을 교육받고 방송에 나가서 인기도 얻습니다만 자유롭게 노래만 잘부르고 다니는 영혼들에게는 너무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해대다가 안티만들기 딱 쉽습니다.

그러기에 음악 전문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토크는 최대한 자제하고 음악으로만 승부보던지 이번 처럼 예능과 결합하려면 그들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시청자와 가수들의 팬들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치가 필요했습니다만 이 프로그램의 실험정신만 너무 강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앞으로 어떤 진행이 될지는 모름니다만 20년이 넘는 가수생활을하고 나름 두터운 팬층도 있고 음악성도 인정받은 가수들이 비호감이 되버리는 모습을 그의 오랜팬들이 보면 어떤심정일까요?
제작진의 무능이 계속이어져서 이 좋은 가수들이 망가져 버릴지 아니면 이로운 결과가 나올지는 솔직히 걱정스럽습니다.
11/03/20 20:01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답이 안나오네요. 일밤 측에서야 간만의 두자리 시청률 나올테니 그걸 놓치기 싫을테고. (어찌됬던 무관심보단 욕먹는게 낫다는 심리도 있을꺼고..) 계속 이대로 하는건 이미 적극적 지지층을 다 잃은 상태. 그렇다고 PD 바꾸고 새롭게 한다는 것도 어렵고..PD도 김건무 만큼 베테랑 PD라서 후배가 뒷처리 하러 들어가기도 힘들꺼고...망한 방송 몇 주 하다 그냥 스리슬쩍 없애는게 엠비씨, 특히 일밤 특기이니 그렇게 마무리 짓지 않나 싶습니다.
하나린
11/03/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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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송도 어이없었지만 뒤에 신입사원까지 다 끝나고 클로징에서 김건모씨 무대를 다시한번 틀어주는 센스는
대체 어쩌자는거죠? 자 다시한번 들어봐 이게 떨어질 무대가 아니었다니까?? 뭐 이런 이야기라도 하고싶은건지...
총체적 난국입니다 정말.
코리아범
11/03/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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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연만 봐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가수들의 멘탈을 저렇게 붕괴 시키면 과연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미 이전에 했던 공연들 보면 가수들이 너무 힘줘서 부르는게 조금 걱정되기도 했는데..
abrasax_:JW
11/03/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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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깝네요.
무리수 한 번이 프로그램을 아예... 멀리멀리 보내버렸어요.
하늘의왕자
11/03/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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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이소라..참 노래 잘하고...좋은 가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멘탈이 얼척없네요..

김건모도 실망이고, 이소라도 실망이고.....의도된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김제동의 멘트도 짜증이고..
PD는 완전 능력부족입니다..
대중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멘트도 정말 상식이하구요..
김건모, 이소라 노래 들을때마다 오늘 일 생각나서 기분 더러울것 같네요..


진짜 이런 쓰레기 프로는 보다보다 처음인듯하네요..

예능보다 이렇게 화가난건 처음인듯
11/03/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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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은 여전히 아쉽지만
재도전이라는 제조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뿐인가요?
11/03/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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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전에 다 동의한 내용을 번복하고 무리한 요구를 한 몇몇 출연진도 문제고(이소라씨가 가장 무리수를 뒀고, 대본인지는 몰라도 재출연 기회는 김제동씨가 제안하셨죠), 피디였다면 개인사정 드립치고 출연 거부한 가수들 싹 물갈이하는 한이 있더라도 서바이벌 형식은 가져가는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서바이벌 형식이 아니었으면 제아무리 음악계에서 날고기는 김건모 이소라라도 주말 프라임타임에 공연 나갈수 있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데 말이죠. 출연한 가수들이 스스로 밥그릇을 걷어차는 꼴이네요.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피디 교체인데 별로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BlackHawk
11/03/20 20:07
수정 아이콘
왜 일밤이 요즘 망하는지 그대로 보여주네요 무슨 90년대 방송도 아니고 김영희 pd 실망이네요
하늘의왕자
11/03/20 20:07
수정 아이콘
그냥 피디교체든 뭐든 관심없네요.
역시 MBC예능은 무한도전만 봐야하는게 진리인듯.......
진리는망내
11/03/20 20:08
수정 아이콘
기다리다 간 가수가 김연우 맞나요?

아 김연우 보고 싶은데 ㅡㅡ
마이너리티
11/03/20 20:10
수정 아이콘
당장 다음 경연부턴 탈락자를 어떻게 처리하려고 이랬을까요??
재도전결정 후에 많은 변명성 인터뷰를 배치한걸 봐선 이런 논란이 있을거라 예상은 한거 같은데..
당시 녹화 상황이 제작진도 냉정히 조절 못할 정도로 심각하게 안좋았던지, 아니면 정말 탈락이 아쉬웠던지 했나보네요.

여튼 가창력 있는 가수들 덕에 발편집에도 칭찬이 많았던 프로그램인데
이번 회로 까임이 더 많은 프로그램으로 급반전되겠네요.
11/03/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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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씨가 소속사 대표에게 전화하는걸 그대로 전화보내는 그장면을 보면서..
20주년이다. -> 앨범 -> 이대로 꼴지로 탈락하면 상업적으로 문제 생길것이다 -> 재도전 고고

하지만 현실은.................. 최악의 한수였네요
11/03/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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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상관없는 느낌글일수도 있지만..
결과발표후 상황설명에서 설마설마하는 느낌이 살살 오더군요..
그러다가 김제동씨가 재도전 기회 <- 이런 단어를 꺼내는거보고
성질이 확 나더군요..
(김제동씨에게 악의는없으나 그런식으로 편집이 되어 있으니 김제동씨가 처음 딱 말꺼낼때 정말 성질나더군요..)
저는 그냥 안볼랍니다.
솔직히 노래 자체도 집중못하게 해서 짜증이 났었는데 이거 시청자 우롱하는프로그램도 아니고.. 거참..
11/03/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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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 방송에는 전혀 다른 내용을 보여줬다. 김건모가 보여준 행동은 겸허한 방송의 모습이 아니고 편집된 비하인드스토리이다. 거의 이성을 잃은듯한 행동으로 스텝과 출현자는 놀랐다. 그래도 그걸 좋게 포장하고 후배들과 스텝의 회의라고 거짓을말하다니..



이런 내용의 트윗이 돌고 있네요
Ms. Anscombe
11/03/20 20:16
수정 아이콘
이 정도 댓글 달린 걸로 이미 성공인 듯..
11/03/20 20:16
수정 아이콘
이건 100% 제작진의 잘못 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지탱하는 가장 큰 버팀목은 가수들의 카리스마 입니다. 그렇기에 제작진은 최후까지 가수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 보호라는게 떨어진 가수에세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게 아니라 가수들의 기존 이미지를 상하게 하지 말았어야죠.

아래 중계게시판의 분위기도 그렇지만 처음 이소라씨가 늘 보여준던 맨탈을 보여 주었을때 '또 저런다. 쯔쯔'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선배가 가니깐 섭섭할 수도 있지'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오늘 무대가 별로긴 했지만 그래도 레전드 김건모가 탈락해서 간다고?'라는 PGR회원들의 의견도 있었고요. 만약에 PD가 끝까지 룰을 지키겨 밀어 붙였다면 이런 출연자들의 재도전 요구도 그냥 동료가 떠나는게 아쉬워서 저럴수도 있나고 넘어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하지만 PD가 재도전을 기회를 탈락가수에게 떠넘기면서 그렇게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최후의 기회까지 발로 냅다 차버렸죠.

공연은 가수의 역량 자체도 중요하지만 관객들, 시청자가 기본적으로 어떤 자세를 가지고 듣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가창력 좋은 가수가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란 기대로 듣는 것과 '찌질한 애들 나왔다.'다고 생각하며 듣는 것은 노래를 받아 들이는 자세에서부터 확연히 다른 포지션이 될 수 밖에 없고 같은 노래도 다르게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무대 자체의 값어치를 벼랑 끝에서 밀어 버린 것 밖에 안되요.

마지막으로 오늘 최대의 피해자는 전 다른 가수도 아닌 윤도현씨라고 봅니다. 사실 요즘 윤도현씨를... 아니 YB를 그저 그런 월드컵 붐을 타고 반짝 뜬 락밴드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 그들을 역시 라이브 무대에서는 무시 할 수 없는 존재감을 주는 밴드로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오늘의 무대와 1위라는 성적이였습니다. 만약에 오늘 방송이 룰을 지키는 쪽으로 잘 끝났다면 오늘 윤도현씨의 무대는 연예란에 화려하게 기사화 되고 네티즌들의 집중적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방송에 이소라씨가 받은 관심이 오늘은 윤도현씨에게 갈 수 있었죠. 하지만 방송이 이렇게 되고 윤도현씨는 결국 '아웃 오브 안중'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에 윤도현씨의 매니저 역활을 맡았으며 가장 친한 지인 중 한 사람인 김제동씨가 일조 했다는 건 참 씁쓸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11/03/20 20:17
수정 아이콘
결국에 재도전을 하게 됐으니 어쩔수 없이 과정에 들어갔어야 하는 장면이지만, 이소라씨 멘탈 생각하면 저 장면 나간거 자체로

지금 엄청나게 성질내고 있을수도 있겠네요.
지아냥
11/03/20 20:18
수정 아이콘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정말 화나서 로그인합니다.
역시 200플이 넘는 댓글이 달린 '나는 가수다'에 대한 글이 pgr에 올라와있군요.

다들 정말 승질나셨나봅니다. 저처럼... 근데 몇몇 분들의 센스있는 댓글과 유게의 글들로 웃으며 가네요. 흐흐흐
아오 당분간 이소라 김건모의 노래 한소절만 들어도 승질이 뻗칠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보는 내내 90년대식 예능 편집... 공연 중간에 인터뷰 넣는건 이미 포기했어요. 근데 1위 발표 순간에 환호소리 한 7번 들은것 같네요. 윤도현 발표할 때 백지영의 환호소리... 이거 몇번 나오나 했는데 진짜 5번 이상 나오는 것 보고 그냥 PD가 시망이구나.. 도전 드림팀 편집보다 더하네 이랬는데... 마지막은 진짜 제 상식을 벗어난... 작정해도 프로그램을 이렇게 망칠 순 없는데..

편집을 담당한 피디와 책임피디(김영희PD)와의 사이가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진짜..
To Be A Psychologist
11/03/20 20:19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 올해 최고의 쓰레기 프로그램으로 임명합니다.

지들이 최고의 가수 어쩌구 하면서 서바이벌 어쩌구 하는 식으로 홍보는 다 해서 관심 다 끌어놓고

시청자한테 한 약속은 뭣으로 아는건지 첫 미션에서 바로 깨버리네요.

그깟 약속 따위.

아, 이소라, 김건모 댁들한테는 아주 큰 실망을 했습니다. 김영희 PD는 한심 그 자체구요.
안철희
11/03/20 20:21
수정 아이콘
무도나 일박같은 별의미없는 예능보다 훨씬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보는데 뭐가 이리 불만들이 많으신지.... [m]
11/03/20 20:25
수정 아이콘
진짜 상식적으로 이렇게 할수가 없을 것 같은데 .........
리얼은 없을것 같습니다
방송은 방송일 뿐..
외부의 압력이 있거나..
아니면 정말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시거나..

아 .. 진짜 온갖 의심 다 들게 하고 이소라씨 정말 노래 잘해서 좋았는데 편집 저렇게 하니 이미지 완전 추락이고
김건모씨 욕 엄청먹고 진짜 기획의도가 여러사람 죽이는건가.. 아 ..
도도여우
11/03/20 20:29
수정 아이콘
다들 너무 기대를 많이 하셨는지 반응이 너무 광적이네요.

김건모씨든 누구든 레던드할애비가 떨어졌어도 바로 기회를 더주고 하는건 문제있어보입니다.
다음번에 또 다른 누구가가 다른가수를 위해 양보해야되는데... 그 때 또 후폭풍이 있을텐데요..
차라리 몇 회 더 촬영하면서 탈락한 가수들 중 원하는 사람들만 모아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있는 무대를 마련하는게 어땠나 싶습니다.
11/03/20 20:55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다른 사람들도 기회를 줘야한다고 했으니 돌아가면서 7등하면 최소 14주는 같은 가수들만 나오겠네요 크크크
비호랑이
11/03/20 21:10
수정 아이콘
앞으로 출연가수들은 립스틱을 반드시 준비한다.
그리고 노래 끝난후 꼭 입술에 립스틱을 바른다.
혹시나 자신의 순위가 7위로 결정되면 앞으론 장난하지 않겠다며 재도전 신청한다.

이 프로그램이 망한다면 pd의 공이 최소 90%는 될것 같습니다.
매번 볼때마다 느끼지만 편집도 이런 정신 산만한 발편집이 없는데다가 500명의 투표를 한순간에 헛물로 만들어버리는 능력까지...
실로 대단합니다.
샤르미에티미
11/03/20 21:47
수정 아이콘
후기글 올라오기 전 중계불판의 댓글 숫자만 보고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뭔가 터졌구나.(런닝맨을 보고 있었던 터라...)
아니나 다를까...아주 벌어져서는 안 될 대박 사건이 터졌군요. 나는 가수다에서는 탈락이라는 제도가 가장 중요했는데 말이죠.
최고의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중심이라면 나는 가수다의 7위 탈락제도는 거의 틀 전체였죠.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가수들도 다른 때보다 더 긴장하고 더 준비하고 더 열창했던 거고...
저는 실망하고 안 볼 정도로 반감이 생기진 않았는데 이건 확실히 잘못된 거라고 봅니다. 여기저기서 격한 반응이 폭발적이네요.
한 방에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장치를 조금 더 잘 만들었어야 했겠네요. 이정도는 예상못했겠지만요.
이미 프로그램의 좋은 이미지에 타격이 갔고 회복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베르나르
11/03/20 22:10
수정 아이콘
처음봤을때 그 떨림과 감동이 다 사라졌습니다 결과발표 10분후에.. 특히 이소라씨 이번 방송을 통해서 많이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됬었는데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김건모씨는 후배들 생각해서 재도전 안하겠습니다 후배들한테 양보하겠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이렇게 말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PD 역시 룰대로 가겠습니다 마음은 이해하나 국민들과의 약속이니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하

셨습니다 이렇게 얘기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안타깝네요 정말 좋은가수들을 일요일 황금시간대에 TV로나 매주 볼 수 있었는데

물론 앞으로도 볼 순 있겠죠.. 처음 그 떨림과 감동은 사라진 상태로요
abrasax_:JW
11/03/20 22:13
수정 아이콘
김건모가 안 좋게 보일 수 밖에 없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김건모 본인의 의지가 강하지 않다면 저 어이없는 상황에서 한다고 말할 수가 없어요.
보면서 계속했던 생각은 '김건모가 언제 물러날까?' 였습니다.

그러나 김건모를 깔 수는 없네요.
이름과 숫자
11/03/20 22:21
수정 아이콘
오늘 방송은 한국 사회를 연구하는 훌륭한 사료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11/03/20 22:30
수정 아이콘
김수현 작가도 트윗에 쓴소리를 남겼네요.

'하지만 이어 김건모의 재도전으로 탈락이 희석되자 "그런데 재도전 어쩌구 소리가 나오면서 순간 이건 무슨소리? 분장실에서 자기들끼리 의논할때 하지마! 깨끗이 받아들여! 그래야 건모가 건몬 거야!! 결과는 재도전. 저런. 건모가 거모됐네.쯔쯔 MBC 에이고오오 쯔쯔쯔쯔 탈락했어도 김건모는 김건몬데.."라고 쓴소리를 전했다.

이후 김 작가는 "제목이라도 좀 연하게 뽑아주지 직격탄이라니. 나는 그의 퍼포먼스도 노래도 불만없었어요. 그저 평가단 있으나마나 만든 재도전을 급조하고 영리?하게도 선택권은 가수에 넘긴 방송사 얍실함이 입맛이 썼고 우리의 건모씨가 멋지게 ' 노우'하기를 바랐을뿐"이라고 덧붙였다.'

정말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것만 꼭 찝어서 말해주셨네요. 시원합니다.
11/03/20 22:38
수정 아이콘
이제야 진정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되었네요
가수말고

PD와 연출자의
너섬매니아
11/03/20 23:21
수정 아이콘
오늘 방송은 김영희 PD의 겸손하지 못함, 다시 말해 오만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나가수'는 침체되어 있던 일밤의 구세주로 등장하여 방송되지 않는 평일에도 연일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오늘 가수들을 앞에 세워 놓고 순위를 발표하는 광경은 그야말로 무슨 '전능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순위는 청중들이 매겼으니 책임은 없고, 프로그램의 룰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특이한 모습이었죠.

그가 겸손했더라면,

시청자의 눈을 조금 더 의식했더라면,

이렇듯 방송 3주만에 룰을 깨버리고는 많은 전문가들도 나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식의 편집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오만이 어쩌면 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만..(욕하면서 보는 프로그램으로..)

김영희PD는 자신을 한 번 되돌아봐야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SummerSnow
11/03/21 02:01
수정 아이콘
김영희 PD가 순위 발표를 한 것 자체가 문젭니다.
어디 리얼 버라이어티도 아닌데 PD가 허접하게 순위 발표를 해요?
요즘 대세가 PD들이 프로그램 내에서 목소리 나오고 하는 거라서 따라한겁니까?
모니터로 순위를 공개하는 형식이어야죠.

새로운 가요쇼가 되려는 프로그램을 리얼 버라이어티로 전락시키는 PD의 센스는 정말 구식이네요.
당장에 CP로 돌아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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