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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16 17:24:20
Name 달덩이
Subject [일반] [책모임] 다음 모임 공지
안녕하세요 -

지난 모임의 책은 마크 뷰래넌이 지은   '사회적 원자'였습니다.



모임 내용을 정리해 올려야 하는데 그날 눈 뜨고 졸았는지, 메모를 봐도 무슨 말들이 오갔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죄송합니다..

기억을 그래도 더듬어 보면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고,  
인종문제나 민족주의에 대해서는 저자의 시선이 지나치게 단순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음 모임의 책은 피터싱어의 '동물 해방' 입니다.
최근 구제역 사태와 관련되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소 : 이화여대 ECC 지하 1층 닥터로빈
일시 : 2월 26일 토요일 저녁 5시


참여하실 분은 쪽지나,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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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11/02/16 18:12
수정 아이콘
모임 참석 여부를 떠나서 다음 책 너무 재미있어 보이는군요.
반려 동물이니 뭐니 해도 결국 진정으로 그 동물이 행복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2월 26일이면 여자친구가 큰 시험을 보기 전날인데...
만약 시험 전날 남친이 책읽기 모임 가 있으면 기분 나쁠까요?;;;

어떨지 물어보기만 해도 기분 상하겠죠?;;;

그렇겠죠?;;;
아이유쓰레빠
11/02/16 19:24
수정 아이콘
아직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점진적으로 실험동물을 위한 방책들이 나오고 있고......

동물 실험을 위한 문서 작성 및 절차도 복잡해지고
in vivo 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in vitro 상의 모델들도 다양해지고 있기에....

책 내용은 물론이고 모임에서의 얘기도 특히 재미있을 듯 해요
내일은
11/02/16 22:00
수정 아이콘
이 책의 1장은 이론 부분으로 저자인 피터 싱어는 관심없으면 넘어가라는 부분입니다. 재미없어보이는 부분은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내일은
11/02/16 22: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혹시나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간략히 요약하자면 (10년전 글...)

모든 인간이 평등한 가치를 가지며 사회적으로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인식은 현대 문명의 가장 중요한 성취 중의 하나이다. 각 인간이 실제로 평등한가 여부와는 별개로 이런 인식은 현대 사회에서 보편화되었다. 그럼에도 아직도 평등권에 대한 인식이나 신념에 대한 반동적 저항은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평등을 인간의 기본적 권리로 인정하고 그것을 실현할 제도들이 다방면에서 개발되었거나 개발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추세이다. 그런데 이 평등권을 인간이 아니라 인간이 아닌 다른 종인 동물에게도 허용한다면, 아니 허용해야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러한 의문에 단연코 동물에게도 평등권을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가 바로 피터 싱어이다. 1946년 호주의 유대인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싱어는 그가 29세 되던 1975년에 발표한 「동물해방」 과 1979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후 무수히 재판을 거듭하였고 1993년에 증보판이 나온 후에도 벌써 열 번에 걸쳐 다시 찍을 만큼 명실공히 실천 윤리학의 기본 교재로 자리잡은 저서인 『실천윤리학』에서 거듭 동물 해방론을 주장하여 전세계적으로 동물해방운동을 본격적으로 결성하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먼저 싱어는 인간들 사이에서 평등권이 확대, 적용되어가는 과정의 양상을 논증이론적으로 추적해간다. 즉 그는 “인종과 신념, 또는 성과 무관하게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고 했을 때 그와 같은 주장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를 반문한다. 현대 사회에서 평등성에 대한 열정은 민주주의의 심장에 해당한다. 정치적 의미의 평등주의는 민주정치에 있어 모든 시민들의 평등한 존엄성을 확언한다. 그러나 싱어는 모든 인간을 도덕적으로 평등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바로 이 ‘본질적 인간본성’이 무엇인가를 반문한다. 계몽주의를 사상적 원류로 한 서양 현대의 발전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철학에 의하면(싱어는 기독교 등 종교적 논의는 예외로 한다. 논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에게 평등한 도덕적 가치를 갖게 하는 인간 본성은 올바르게 도덕적 판단을 하게 만드는 지적 능력, 즉 ‘이성’이다. 그러나 싱어는 이 이성의 능력으로는 인간 사이에 평등성이 확립되고 확대되는 근거와 과정을 결코 해명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성을 비롯해 그 어떤 인간적 능력이나 재능이 인종이나 성이나 계급과 관계없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평등하게 분포되어 있는가를 ‘과학적’으로 단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윤리적 정당성을 찾기 위해 수많은 철학자들이 수많은 의견을 내놓았으나 그 어느 것도 인간이 평등하다는 것을 보장해주지 못한다고 싱어는 보고 있다.

윤리학에서 제일 큰 논란은 바로 이 윤리의 보편성을 확보해 줄 수 있는 기초를 확보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싱어는 전통적 윤리학이 추구해왔던 윤리의 기초와 정당성을 따지는 방법론 논쟁이 무의미하다고 일축한다. 싱어에 따르면 전통윤리학의 실패원인은 바로 이 잘못된 전제에 놓여 있다. 즉 그들은 보편적 기초를 발견할 수 있을 때 윤리의 정당성이 보장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 기초 혹은 규칙(rules)를 확보하는 것 대신 차라리 확실한 목표(goals)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더욱 생산적일 수 있지 않을까?

이처럼 싱어는 규칙 대신에 거꾸로 목표 혹은 성취결과를 우선적으로 설정하는 윤리학 방법론을 제시한다. “윤리적 삶이란 적극적으로 목적을 선택하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수단을 모색하는 삶이다.” 이것이 바로 그가 말하는 결과주의(consequentialism)의 핵심으로서 밀(J.S. Mill)과 벤담(J. Bentham)이 말했던 공리주의(utilitarianism)로부터 영향을 받았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결과주의를 주장하는 싱어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은 과연 무엇을 목표로 설정할 것이냐는 문제이다. 싱어가 상정하는 윤리의 목표는 앞에서 말하고 있는 ‘평등’(equality)이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평등이란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게 태어났다”라는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삶은 사실 지독한 불평등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현실을 싱어는 거듭해서 강조한다. 그렇다면 이미 엄청나게 불평등한 현실을 과연 어떻게 평등하게 조율할 수 있는가? 싱어가 착안한 점은 사람들이 모든 면에서 불평등하지만 단 한 가지 면에서 평등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곧 개개인이 각자의 ‘이해’(interest)를 추구한다는 보편적 사실 앞에서는 평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존재자를 평등하게 취급해야 하다는 것은 바로 그 존재자가 가진 관심이 충족될 수 있는 방향과 방식으로 고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싱어는 각자 ‘이해에 대한 평등고려의 원칙’(principle of equal consideration of interests)을 그의 윤리학의 목표로 내세운다. “모든 인간”이 인간으로서 평등하다고 확신하고 또 인간으로서 평등성을 획득하게 된 공통의 근거를, 이들 모두가 차별에서 고통을 느끼고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데 관심을 두었다는 데서 찾는다. 다양한 내용과 형태의 각종 불평등 문제에서 인간은 그 불평들, 즉 차별에서 공통으로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그 고통을 회피하는 것에 대한 관심에서 평등했고, 그 관심을 충족시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때 즐거웠다. ‘고통과 즐거움을 가질 수 있는 능력’(capacity for suffering and pleasure), 즉 감정성(sentience)은 관심을 가진다는 것의 필요충분조건이다. 관심을 가진 모든 존재자에게 그 관심을 충족시키지 못한 데서 오는 고통을 회피하고 관심을 충족시킴으로써 즐거움을 얻게 하고자 하는 것이 인간 사이에 평등성을 확립하고 확대할 수 있게 된 근거이다. 바로 이 ‘고통 회피의 원칙’(principle of avoidance of the pain)에 따라 인간 뿐만 아니라 감정을 가진 모든 존재자가 보편적으로 평등하다. 이런 관점에서 ‘고통’, 아니 ‘고통을 벗어나겠다는 것에 대한 관심’이야말로 인간들 사이의 모든 차별을 타파하고자 하는 관심의 핵심임을 통찰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싱어는 이 고통 능력이 평등을 지향하는 모든 운동의 동기로 인정될 수 있다면, 평등의 권리가 단지 인간에게 국한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인간 못지 않게 고통을 느낄 능력이 있는 ‘인간 아닌 감정 존재자들’, 즉 동물에게도 그 동물이 가지는 관심, 다시 말해 인간과 똑같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만큼 자기 삶의 조건을 확보하고자 하는 그의 관심에 준하여 평등의 권리가 인정되어야 한다.

‘이해에 대한 평등고려의 원칙’은 싱어의 윤리철학 전체에 흐르는 핵심 원칙이다. 그런데 싱어가 말하는 이 원칙의 의미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의제가 바로 동물에 관한 토론이다. 이해평등 고려원칙이 동물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만 된다는 사실은 “너무 당연해서 이 원칙의 의미만 제대로 파악한다면 곧 이해될 정도로 당연하다”고 강조한다. 동물들도 당연히 자신들의 ‘이해’를 가지고 있다. 고통을 느끼고 즐거움을 느끼는 능력을 가진 사물들은 모두 각자의 이해를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이 동물들의 이해와 권리를 당연한 것처럼 부정한다는 사실이다. 사람과 동물은 당연히 구별되기 때문에 차별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처럼 내가 속한 집단과 다른 집단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정당화할 수 있는 논리는 곧 흑백차별주의, 남성우월주의 등의 해악을 낳았던 논리였다. 다른 인종(race)을 차별하는 사람들을 인종차별주의자(racist)라고 한다면, 다른 종(種, species)이라고 동물 차별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을 종차별주의자(speciesists)라고 칭할 수 있다.

20세기 들어 인종주의, 남성우월주의 등이 차례로 무너진 이후로 이제 인류가 극복해야 할 마지막 편견은 바로 인간우월주의 혹은 종차별주의(speciesism)이라고 싱어는 역설한다. 즉 “많은 사람들은 인간 종의 사소한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른 종의 이익을 희생시키고 있는데”, “이런 작태를 정당화하여 인간 스스로를 납득시킬 수 있는 도덕적 논증은 있을 수 없다”라고 주장한다.

물론 그는 동물 뿐만 아니라 자기를 제외한 다른 인간에게 동물에 대한 것 못지않은 잔학한 고통을 가하는 인간들을 논변에서 제외한다. 왜냐하면 이들은 동물 뿐만 아니라 동료 인간들에 대해서도 보편적 평등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인간들 사이에서 가장 인도주의적인 견지에 입각하여 사람에게 일체의 고통을 가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 어떤 ‘이유’에서든 동물에게는 거리낌 없이 고통을 가하는 데 동참하거나 그 짓을 방관 또는 용인하는 현상이다. 즉 싱어가 가장 극면한 종차별주의 현상으로 지목하는 문제 현상은 “동물에게는 거리낌 없이 고통을 가하면서, 동물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과 똑 같은 이유로 인간에게는 동물에게 가한 것과 같은 고통을 가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의 여러 특질 가운데 생명을 가장 중시하는 인도주의자들도 만약 그가 “인간의 생명, 그리고 오직 인간의 생명만이 존엄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면” 그는 ‘종차별주의’이다.

성인이 다 된 침팬지나 개, 돼지 등의 기타 다른 종의 동물들은 의사소통 능력, 타인과의 관계 설정능력, 자의식, 그리고 생명을 가치를 부여한다고 합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 모든 능력, 다시 말해 인간다움의 모든 특질에서 뇌 손상을 입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아이나, 태아보다도 크게 앞선다. 그럼에도 아이는 죽이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 되며 더 우월한 동물들은 그 우월함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죽임을 당하고 또 그래도 무방하다고 공인된다. 이에 대한 그야말로 이유 같지 않은 이유는 단지 아이가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에 속하고, 동물들은 그 ‘종’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지, 생명을 빼앗으면 안되는 근거인 ‘생명의 가치’ 또는 ‘생명의 존엄성’에서 차이 나기 때문이 아니다.

싱어가 역설하는 실천윤리학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이렇게 동물들의 이해도 인간의 이해와 똑같이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이다. 싱어는 격정적으로 종차별주의라는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얼마나 광범위하게 가져왔는지를 고발한다. 다시 말해서 인간이 동물을 인간보다 열등한 하위의 존재로 간주하여 동물의 생명을 인간의 목적이나 감정의 수단으로 취급해도 좋다고 한다면, 바로 그 발상의 구조 안에 인간의 평등권을 근본적으로 붕괴시킬 수 있다는 자폭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인간의 평등권은 민주주의의 심장이며, 민주정치를 가능케 하는 근본원리이다.

그러나 동물실험의 경우를 보면 의학지식을 증가시킨다는 명목 아래 인간들은 동물들에 대한 온갖 잔인한 실험들을 무자비하게 행하고 있다. 과학자들에게 동물들은 오직 ‘실험도구’일 뿐 다른 어떤 고려의 대상도 아니다. 부모와 격리된 아동들의 심리상태를 알아 내기 위해 갓 태어난 고릴라 새끼를 어미 고릴라와 강제로 떼어내어 그들이 느끼는 좌절감을 관찰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그런 상태는 이미 전쟁고아들이 넘치는 난민수용소, 아동보호 기관 등에 넘치도록 이미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동물이 ‘인간과 유사한’ 생체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동물실험이 유용하다고 주장한다면, 그 동물은 실험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유사한 생명체로서 살아갈 권리를 존중받아야 한다. 만약 동물이 인간의 생체구조와 다르다고 한다면 인간에게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할 조건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동물실험은 무의미하다. 어떤 이유를 대든 동물실험은 근본적으로 부당하다.

그러나 더욱 광범위하게 자행되는 동물학대 현장은 바로 동물사육 농장이다. 보다 효과적으로 보다 많은 생산을 얻기 위해서 인간이 동물에게 가하는 학대는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가축의 대규모 사육과 육식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현대식 식단의 구조가 도리어 식량 문제를 악화시킨다는 것이 농업 및 농업경제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예를 들어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농민들이 1헥타르의 농지를 경작하면 같은 크기의 농지를 현대식 플랜테이션 농법으로 개발할 경우보다 2.5배 더 많은 15톤의 농작물을 수확한다. 더군다나 이 땅이 대규모로 가축을 사육하는 농장 경영주에게 넘어갈 경우 헥타르당 고기 생산량은 연간 50kg을 넘지 못한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채식주의는 세 가지 측면에서 동물 학대에 대한 원천적 방지책이 된다. 우선 고기를 먹지 않음으로써 가축의 도살과 관련된 가혹 행위와 직접 관련되는 것을 피한다. 그리고 고기의 수요를 줄임으로써 가축의 사육 자체를 정지시킨다. 궁극적으로 가축이 먹었을 옥수수, 사탕수수, 콩 등의 곡물을 사람에게 돌림으로써 인간의 생명 능력이 증진된다. 요약하자면, “먹으면서 해방하자”는 것이다.

우리의 풍성한 식탁이야말로 동물학대가 시작되고 끝나는 곳이다. “동물 고기는 필요가 아니라 사치이다”라고 싱어는 단정짓는다. 사람들은 곡물섭취만으로도 얼마든지 생존에 지장없이 살 수 있는데 오로지 고기 맛을 즐기기 위해 육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동물학대의 진짜 주범은 맛있는 고기를 탐하는 우리 모두이며, 고기를 탐하는 우리의 식습관이 도리어 인류 자체의 고통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이 싱어의 결론이다.
11/02/17 00:50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그 주에는 짧게 어딜 다녀올듯 합니다.
다음 모임에서야 뵐 수 있겠네요....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2/19 15:10
수정 아이콘
즐거운 모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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