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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1 22:54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듯이
그냥 지나간 사랑에 미련을 두지않는 부류인것 같습니다. 걱정하실 필요는없는것 같아요. 수많은 종류의 사람중 하나일뿐..
10/10/21 22:49
제 기준으로는 정상이십니다;;
독한게 아니라 맺고 끊음이 정확한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자기도 편하고 주위도 편하고 그렇죠.
10/10/21 23:34
그냥 듣고 흘려버리시길
한가지 가능성으로 사랑에 대한 아픔이 너무 크고 견디기 힘들까봐(또는 그랬던 기억때문에) 그리움이 아예 올라오지 못하게 무의식이 꾹꾹 누르거나 다른 방식으로 돌려서 해석해버리는 것이지 않을까 하는데... 역시 흘려버리시길^^
10/10/21 23:44
저도 한 번 이별하면 끝입니다. 제가 만났던 여성분들도 그런 경우 많았습니다. 제 친구(여성) 동생과 교제하다가 이별했었는데 길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났습니다. 동생과 함께더군요. 연애할땐 정말 좋아 죽는 줄 알았는데 다시 만나니 그저 그렇더군요. 결혼한다는 이야기에도 그냥 그랬습니다. 저는 교제하면서 상대편이 헤어지자고 하면 이야기 합니다. 만약 헤어지게 되면 그걸로 끝이다. 길에서 만나도 모르는 사람이고 눈인사도 안할꺼다. 구차하게 상대에게 협박하는게 아니라 저는 진짜 그렇습니다. 연애하던 사람이 친구로 지낸다는 거 이해하지도 못하구요, 아무리 감정이 깊었어도 다시 연락 안합니다.
사실 굉장히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을 아직도 좋아하면서도 연락 하지 않습니다. 결코 이루어 질 수 없는 관계라 생각하기도 하구요, 그 친구는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 했지만 저는 그런 관계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냥 끊었습니다. 아직도 좋아하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은 좋아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연락 안한지는 7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먼저 연락 시도 한 적도 없습니다. 저는 그리워하지만 연락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를 저버린 사람이고 이어질 가능성은 없지만 그래도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연락하진 않네요. 헤어지면 끝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미련만큼 미련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와 어떤 관계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구요, 당연하겠지만 가족과 연인과는 그 관계에서의 공통점을 결코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연인은 선택이지만 가족은 선택이 아니잖아요.
10/10/22 00:34
보통 이런 경우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진짜 사랑을 안해봤다' 이런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많은데 잉여님처럼 행동하시는 분들 많아요. 그리고 헤어지면 끝이지 헤어지고나서 또 얼굴보면 서로 피곤하죠. 저야 연애를 몇번 안해봤지만 잉여님과 비슷한것 같아 써봐요.^^
10/10/22 07:48
관계를 깔끔하게 맺고 끊는거는 좋은데 주위의 반응이 글쓴분의 생각과 다른 건...
그 모습이 부자연스러워보이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를테면 관계가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상대를 대해야하는데 '의도적'으로 피하고 그러는게 눈에 보이면 좀 이상해보이죠. 뭔가 부자연스러우면 상대방이나 주위사람이나 그냥 안넘어가가고 불편해합니다. 왜저러지? 의문을 갖죠. 오히려 잊은 줄 알았는데 안좋은 감정 마음에 담아놓고 있구나. 생각할 가능성이 더 높을 걸요. 뭐...생각이 나쁜 건 아니니까 큰 문제는 아니구요. 주위신경안쓰신다면 그냥 지금처럼 행동해도 됩니다. 다만 더 나아가 오해도 줄이고 이미지도 신경쓰고 싶다면 행동을 조금 부드럽게 가져가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허심탄회하게 자기감정과 생각을 이야기하고 서로 편해지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독하게 보이는 게 아니라 쿨하게 보이겠죠. 연애가 아니라 사회생활도 비슷합니다. 사람을 만날 때 말과 행동과 태도로 판단하지 속마음은 알 수가 없죠. 진짜 친한 친구가 아닌이상요.
10/10/22 12:55
헤어진 연인 관계는 흔히 보기 쉬운 케이스는 아닌 것 같지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장점이 될 수도 있구요.
그런데 형수님에게서 저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건 뭔가 생각해 볼 점이 있지 않나 싶네요. 헤어진 연인 이야기를 했는데 형수님이 저런 이야기를 한건지, 아니면 아무 이야기 없었는데 형수님이 평소에 그런 점을 느끼신 건지. 형수님이 그냥 보기에 그런 점을 느꼈다며 자신의 어떤 점이 그런 느낌을 주는지 한번 돌아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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