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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1 21:53
연애 경험 한 번 없는 제가 뭐라고 충고를 해드릴 수는 없고... 헌데 이미 글은 읽어버린 뒤네요.
연인들이 서로 궁합 맞춰보기 좋아하던데, 남녀 문제는 아무래도 본인들 스스로가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지속될지를 생각하지 말고 글쓴이 분께서 그 여성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또 그 여성분은 글쓴이 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서로의 마음을 맞춰보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10/10/21 21:46
어떤 경험이건 그 자체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겁니다.
얼마가 지나건 그 얼마 후에, 그 얼마 후가 새로운 삶이건 그 전의 연장선상이건 상관없이, 다시 꺼내볼 무언가가 있다는 것만큼 고마운 일도 없는 법이죠. 지금 그 고마운 것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시네요. 순간순간의 그 애틋한 기억. 감정. 잘 보관해 두시길.
10/10/21 21:58
이미 호감은 어느정도 있었고,
이런저런 현실의 사소한 벽이 부담스러워 착한사람이 되고자 했지만, 그녀를 밝게 바꿔줄 그녀의 남자친구는 내가 되고싶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라면, 콜롬버스의 달걀처럼 그 남자친구가 한 일이 간단해보여 급 자신이 생겨났을지도 모르지요. 나 자신이 아니니 장담을 할 수도 없고, 모든 상황을 알 수도 없지만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니 한가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다음번엔 나 스스로를 속이지 않을테야.' 어느쪽으로 속이고 있는지는 저도 모를 듯 합니다. 좋아했는데, 그렇지 않은 척을 한건지.. 아니라면 그렇게 좋아하는건 아닌데 그저 '이때다' 싶어서 자기최면을 거는건지... 비슷한 경험이 몇 번 있었는데, 결국은 그 순간이 지나가면 내 마음 나도 모르고, 아름답게 추억하려 미화시킨 거짓 기억만 남더군요. 어느 쪽으로든 자신을 속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무척 후회하게 됩니다.
10/10/21 22:21
마음은 이미 충분히 차고 넘치시네요.
사람은 기침과 가난과 사랑은 숨길 수 없다고 하네요. 지금 억지로 참고 흘러넘기셔도 나중에 병되실거에요. 용기를 내세요.
10/10/21 22:34
감성소년 님// 그러려니 님// 지금만나러갑니다 님// 켈로그김 님// fd테란 님//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뻘글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해 보겠습니다. 루델 님// 네 ^^ 어떻게 할 지 잘 고민해 봐야겠네요. Ms. Anscombe 님// 사실 그래서 아예 뜨기 전에 마지막으로 더 잡고 싶은 마음이 큰 거죠.
10/10/21 22:44
용기를 내라는 뻔한말밖에는 해줄말이 없네요.
너무 갑자기 불러놓고 고백하는것보다는 요새 남자친구랑 사이가 안좋으면 잘 안해줄테니까 평소에 챙겨주는 모습보이고 (누군가 잘해주다가 그 사람이 안그러면 쓸쓸해지는데 그때 다른 사람이 잘해주면 좋죠) 남자친구문제때매 힘들어하는걸 술마시면서 위로해주면서 진심을 말하며 내가 더 잘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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