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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21 18:05:47
Name 오크의심장
Subject [일반] 현재 상황에 대한 퍼거슨 감독의 인터뷰
퍼거슨이 전반적인 클럽의 정책에 대해서 인터뷰해서 읽어볼 만합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24시간 내에 루니의 거취에 대해 마무리 짓겠다는군요.

http://www.manutd.com/default.sps?pagegid={F9E570E6-407E-44BC-800F-4A3110258114}&newsid=6652973&page=1
원문입니다. 맨유당사에 번역이 있는데 펌이 금지되서...(티티님의 허락으로 밑에 영문을 제외하고 게재합니다.)

http://www.goal.com/kr/news/1795/manutd/2010/10/21/2175966/%ED%8D%BC%EA%B1%B0%EC%8A%A8-%EB%A7%A8%EC%9C%A0%EA%B0%80-%EC%95%BC%EB%A7%9D%EC%9D%B4-%EC%97%86%EB%8B%A4%EA%B3%A0-%EB%A3%A8%EB%8B%88-%EC%A3%BC%EC%9E%A5%EC%97%90-%EB%B0%9C%EB%81%88 골닷컴 요약본

"그 어떤 축구클럽이건 성공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전 언제나 4년 정도를 성공의 주기로 생각해왔구요. 정말 소수의 팀만이 4년 이상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죠. 우린 지난 시즌 리그 4연패에 도달할 뻔 했으나 승점 1점 차이로 아깝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우린 경쟁력 있는 팀을 유지하기 위해 유스를 키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우린 그것에 지난 3~4년간 중점을 둬왔습니다. 우린 몇년 전 긱스, 스콜스, 네빌 같은 선수들이 영원히 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따라서 우리의 정책은 클럽 내에서 선수들을 키워내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선수가 나에게 루니와 호날두로는 우승할 수 없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믿어지십니까? 그는 루니와 호날두로는 충분치 않으며 그들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이게 문제의 발단이 되는 경우가 많죠. 사람들은 어린 선수들의 포텐셜을 잘 알아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전 제 커리어 동안 선수들의 포텐셜을 잘 파악해냈었고, 그들을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는지도 알고 있고, 그들에게 어떻게 믿음을 주는 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기회를 줬을 때 그들은 당신을 놀라게 할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것이 클럽이죠. 당신이 지금 어린 선수들로 가득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실망스럽게 보고 있다면, 당신은 3년 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떨 지는 짐작도 못할껍니다. 당신은 팀의 미래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죠."

"우린 어린 선수들이 준비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이적시장에 뛰어들껍니다. 이번 여름은 제가 생각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영입하기를 원했지만 다른 클럽으로 간 선수가 1명 있기는 하지만, 난 그가 잉글랜드로 올꺼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선수들은 조국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기도 하죠. 이건 삶의 문제고 어떤 선수들은 그들의 조국에서 행복해합니다. 어떤 선수들은 기꺼이 조국을 떠나기도 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 어떤 선수에게도 항상 매력적인 클럽이었습니다. 그들의 조국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을 때 우린 그 선수에 대해 관심을 접는거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에 대한 관점에서 볼 때, 좋은 전망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죠. 만약 내가 당신에게 내 비서가 매주 얼마나 많이 맨유에서 뛰기를 원하는 선수들의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받는 지를 얘기해준다면 당신은 깜짝 놀랄껍니다. 여기서의 선수들이란 단지 평범한 선수들을 얘기하는게 아니에요. 거의 세계 모든 클럽의 선수들에 대해 얘기하는겁니다. 이 클럽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로망이기 때문이죠."

"가끔 남의 떡이 커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종종 있죠. 그러나 그게 꼭 사실이진 않죠. 상대가 가진 것은 사실 나와 큰 차이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어떤 선수들은 다른 곳에 좀더 좋은 클럽이 있을꺼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꼭 사실이진 않죠."

"프리미어리그 3연속 우승은 멋진 일이었고 우린 승점 1점만 추가했다면 4연속 우승을 달성했을 껍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었고, 물론 우린 그것에 대해 실망스럽습니다. 우린 야망이 없는게 아니라 우승에 실패했다는 사실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하기를 원합니다. 우린 괜찮을껍니다.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린 좋은 클럽의 구조를 가지고 있고, 좋은 스태프, 좋은 매니저, 좋은 사장이 있습니다. 그는 멋진 사람이에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잘못된건 없습니다. 단 한가지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지금처럼 나아갈껍니다."

Translated By Roy Keano

간단히 정리하면 클럽은 4년 정도의 주기로 전성기를 유지한다고 보는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스가 중요하고 우리의 정책은 유스 보강임.
사람들은 어린 선수들을 믿지 못함. 어떤 선수는 루니와 호날두로는 우승못한다고 말한적 있음.
하지만 난 어린 선수들을 어떻게 키워내는지 잘 알고 있음.
지금 맨유가 실망스럽다면 미래를 보지 못하는 사람이고 앞으로 3년후의 맨유를 예상할수 없을 것임.

어린 선수가 준비되었을때 본격적으로 돈쓸 계획임.
올해는 적절치 않았음. 한선수를 영입하고 싶었지만 안옴.
골닷컴에선 비야라고 예상하네요.

재계약을 거부한 루니가 이적까지 요구한 이상 남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거의 없다고 보이는데
그의 주급을 감당할수 있는 팀중 레알이나 맨시티 첼시 정도가 유력하지 않나 싶네요.

대체자로는 토레스, 벤제마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누가 오긴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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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Tigers
10/10/21 17:59
수정 아이콘
토레스는 안갈걸 아실테니... 목록에서 제외시켜주셨으면...ㅠㅠ
김롯데
10/10/21 18:08
수정 아이콘
벤제마+라스+20M 이야기가 나오던데 이 정도면 쏠쏠하지 않나 싶네요. 어느정도 퍼거슨 감독이 관심있었던 벤제마에 더 이상 하그리브스를 그리워 하지 않아도 되는 라스 + 돈 이면 뭐 괜찮죠.
10/10/21 18:00
수정 아이콘
오크의심장님 // 제가 번역한거니 본문에 번역본 쓰셔도 됩니다. 이번 영감님 인터뷰는 번역하면서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
10/10/21 18:05
수정 아이콘
벤제마+라스+20M 설이 돌던데... 이게 서로 다 윈-윈하는 딜 되지 않나요?
헌데 벤제마가 맨유를 꺼려하는 인상인게.. 이게 뭐 가장 큰 변수가 되겠네요.

토레스는 사실 어렵다고 보고...
LG.33.박용택
10/10/21 18:18
수정 아이콘
영감님 진짜 카리스마 쩔..
루니는 진짜 미스테리합니다.
퍼거슨이 날 원하지 않아도,
맨유를 위해 뛰고 싶다는 소리까지 했는데..
10/10/21 18:35
수정 아이콘
거의 뭐 레알마드리드 확정으로 보이네요...
루니 선수 개인과 가족을 위해서도 잉글랜드는 떠나야죠 ;;
맨시티나 첼시는 원하지도 않을 것 같고 그 유니폼들 입은건 상상도 안되고 말도 안되고 어울리지도 않고 욕도 많이 먹을테고
10/10/21 18:40
수정 아이콘
'지금 맨유가 실망스럽다면 미래를 보지 못하는 사람이고 앞으로 3년후의 맨유를 예상할수 없을 것임.'

맨유팬들이 어떤 슈퍼스타의 갈등이라도 퍼거슨편이 서는 절대적 이유죠. 대부분의 스타는 그 자신의 커리어에 이런 경험이 처음이지만, 그는 여러번 겪어왔으니까요.

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엘리자베스 2세가 퍼거슨경에게 기사작위를 수여했던 것과 같이, 그가 재능있는 선수를 데려와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면서 맨유의 색깔에 맞추게 하는 면에 매력을 느껴서였죠.

매년 우승하길 원하고, 자금력 빅4클럽 (레알, 바르샤, 첼시, 맨시티) 처럼 엄청난 이적료를 매년 쓰거나, 엄청난 주급으로 선수들과 계약하길 원하는 루니는 (만약 이적하게 된다면) 아마 그자신의 선수 커리어에 큰 실수를 하게 하게 될걸로 확신합니다. 3억 이상의 주급을 받게 되겠지만 정작 그 커리어는 더 위태해질테죠.

왜냐하면 저 4팀중에 오직 루니 위주로 팀을 개편할 팀은 하나도 보이지 않으니까요. 개성이 넘치는 스타플레이어들로 짜여진 팀에서 루니가 어느정도의 활약을 보여주는지는 우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수년간 봐왔습니다. 더구나 충성심이 없는걸로 알려지게 되면 새로 맞아들일 팬들도 그에 대해서 인내심은 낮을테죠. 만약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컴백을 기다려줄 '팀'은 아마 루니에게 없을 것 같네요.

저는 루니가 강조한, 자신은 돈 때문이 아니라 우승을 위해서 떠나고 싶다고 한 말에 대해서 아래 기사문구로 대응하고 싶습니다.

(중략)... 경기 시작 얼마 전, 웨인 루니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팀을 떠나고 싶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우승의 야망을 위해 떠나고 싶다는 것. 이 말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웃음을 지으며 이에 대답했다. "우리는 우승을 30번 이상 차지했다. 그런데 야망이 없다고?"
OnlyJustForYou
10/10/21 18:43
수정 아이콘
1. 맨유가 루니라는 선수를 같은 리그안의 클럽에 팔 가능성은 희박.
2. 루니 정도의 주급을 감당할 클럽은 타 리그에 몇 되지 않음.
3. 그 중에서 포워드가 루머가 나온 클럽은 레알.
4. 루니가 나간다면 맨유도 포워드 영입이 필요한데 레알의 벤제마도 그 중 하나.

이러이러해서 루니<->벤제마+@가 유력해보입니다만..
글쎄요. 작년 루니라면 정말 없는 자리라도 만들어 주겠지만.. 올해 루니는 그정도까진 아니어서요.
레알에도 이과인이라는 좋은 포워드가 있고..

변수라면 이과인이 챔스에서 부진하단 거죠.
레알은 챔스우승이 필요한 클럽인데.. 그런 점에서 루니는 매력적이긴 하죠.

레알팬으로 뭐 루니가 온다면 팀 전력에 +가 될 거 같긴 한데 오면 좋고 안 와도 뭐.. 아직은 이정도네요.
벤제마가 오기 전이었다면 좋았을텐데 이래저래 말 많아도 이미 벤제마가 왔잖아요.
아직 보여준 게 없긴 하지만.. 저는 그래도 벤제마가 언젠간 터질거라고 기대하는 편인지라..
뭐 어찌됐든 겨울까지 기다려봐야죠..
10/10/21 19:22
수정 아이콘
레알 공격수도 많은 편이 아닌데
그냥 루니만 돈주고 받고 벤제마는 안팔았으면 좋겠네요.
맨유에게 선수 줬다가 포텐터지면 얼마나 아깝습니까...
돈으로만 사고 절대로 선수는 안내줬으면 좋겠네요.
어짜피 맨유에서 튕겨도 다음 이적시장 노리면 루니 가격은 점점 떨어질 뿐이니까요.
아우구스투스
10/10/21 20:11
수정 아이콘
토레스 언급되는거 정말 불쾌하네요. 수정 좀 해주세요.
물론 찌라시에서 루머가 났지만 그건 매년 나는 수준이고요.
어릴때부터 Kop인 토레스가 떠나도 맨유로 갈 확률은 없다고 봅니다.

물론 '루니가 이럴줄 누가 알았냐. 토레스도 유스는 아니지 않냐' 라고 반박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둘의 멘탈 차는 안드로메다 수준이죠.
루니가 맨유 온 뒤로 에버튼과의 구디슨 파크에서의 경기에서 에버튼 디스하고 유니폼 찢는 모습도 보이고 모예스 감독과 완전히 사이가 틀어지는 행동을 한 반면에 토레스의 경우는 리버풀에 오자마자 '리버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나 은퇴는 AT 마드리드 가고 싶다.'라고 하고 월드컵 우승 후 마드리드에서의 길거리 행진때는 AT 마드리드 머풀러 두르는 등 애정을 아직도 과시하면서 스페인 내에서의 리버풀 인기까지 끌어올린 토레스랑은 천지차이죠.

그러한 상황에서 루니가 나간다고 토레스가 나간다? 굉장히 불쾌합니다. 다른 팀도 아니고 리버풀의 핵심 선수가 맨유로 갈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만일 그렇게 보내면 팬들 사이에서 미움은 존 헨리>>>>>>>질힉이 될겁니다.

벤제마야 맞트레이드 대상으로 언급이 된다지만 토레스라뇨.

이거 멍청한 호지슨 감독이 쓸데없는 인터뷰만 해놔서 팀과 팬들을 흔들어 놓는군요. 상당히 불쾌하네요. 다른 팀도 아니고 맨유의 공격수 대체자로 토레스가 언급되다냐뇨...

물론 충분히 언급되는거 이해는 하지만 기분 나쁜건 어쩔수가 없네요.
아우구스투스
10/10/21 20:15
수정 아이콘
어쨌든 루니가 저런 멘탈 인증한 이상에 루니와 토레스를 서로 바꾸자고 해도 바꾸기가 싫습니다. 어차피 그럴일도 없지만요.

실력을 둘째가서 루니야 모태 안티 Kop이기도 하고요.

어쨌든... 맨유와의 정을 생각하면 토레스는... 일단 100M부터 시작하면 '고려정도'는 해보고 거절해야죠.
Han승연
10/10/21 21:45
수정 아이콘
루니가 레알로 간다는 가정하에

밴제마+라스+현금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이게 안된다면

밴제마보단 라스+현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밴제마 데려오느니 그냥 벨바,오언,치차리토,마케다로 시즌꾸려나가는게 훨씬 나아보입니다
10/10/22 00:03
수정 아이콘
뭐...거의 이적은 확정되는거 같은데, 루니가 이적해올 당시의 글을 링크해 봅니다.
에휴..데뷔하고 보란듯이 칸토나 처럼 로빙슛을 성공시키던 그 모습이 생생한데....

http://blog.naver.com/ch5ki?Redirect=Log&logNo=40005517857
10/10/22 00:50
수정 아이콘
레알은 루니 카드가 매력적으로 보이긴 하죠;;
이구아인은 챔스에서 죽쓰는데다가 강팀만 만나면 유달리 버러우타고 양학은 제대로 한다만.. 벤제마는 현재로서는 답이 없고
당장 챔스 우승을 차지해야되는 레알으로서는 즉시전력감인 루니카드는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다만 무리뉴는 자기 컨트롤 안되는 선수 정말 싫어하는데(그 잘난 호날두 마저 무리뉴 오자 살짝 고개 숙이고 들어가는 듯한 모습 보여줬죠)
루니도 한성깔 하는지라 무리뉴가 루니 실력을 인정해도 그렇게 환영하진 않을거 같습니다. 옛날에 쉐바만 해도 그당시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였지만 자기 전술상, 맘에 안든다고 끝까지 거절했었죠
라쓰가 뛰어난 선수이긴 해도 무리뉴는 라스를 중용할 마음이 없고 벤제마는 언제 포텐 터질지 모르고
현금 + 라스 + 벤제마 는 둘다 윈윈이긴 합니다만 현금에서 20m이나 끼워주는건 글쎄요.. 최근 루니 하는거 보면;;
사실 잉글랜드산 선수치고 타 리그 가서 성공한 경우가 드물죠. 오언도 레알에서 경기 출전 대비 골은 준수한 편이었지만;;
10/10/22 15:35
수정 아이콘
레알 이 데려갈 수 있을까요 ; 아무리 부자 구단이라고 해도 카카 호날두급 혹은 그 이상의 주급을 요구할 루니를 냉큼 가져 가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루니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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