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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20 01:33:59
Name 리얼리스트가
Subject [일반] 나의 인생을 바꿔버린(?) 게임..문명3....
제가 게임을 그렇게 오래 몰두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mmorpg게임은 왜 내가 렙업을 해야하나? 이런 생각으로 늘 초반에

접고(그마나 와우를 좀 하긴 했습니다만.사실 렙업이 지겨워 만랩하나 찍는데 10개월이 걸렸었습니다.) 중학교때 유행한 스타크래프트,포트리스2,디아블로2도 재미있게 플레이는 했지만 많아야 하루에 1-2시간?

그 이상하면 전 금방 질리게 되더군요.현재 즐기는 스타2도 하루에 3-4판 이상 잘 안하고요.첫판에 지면 바로 끝!!.

그러다가 고등학교때 바로 문제의 게임을 접하게 되는데 그놈이 바로 시드마이어의 문명3란 게임입니다.

사실 이 게임을 구입하게된 경위가 우스운데 고등학교2학년이되었고 시간도 많이 내기 힘들거 같아 짬짬히 즐길 수 있는 턴제 게임 어디 없
나 해서 찾은놈이 바로 이 문명3였습니다.. 제 딴에는 턴제니 금방금방 질릴테니 조금씩만 하자!! 이런 마인드 였죠..( 실제로 삼국지 시리즈도 하루에 20-30분씩 한적 있었으니깐요)

그때는 악마의 3대 게임이 존재한다는것을 몰랐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누가 스타를하다 정신없이 밤을 샜다라.. 어떤 아저씨는 디아블로2에 빠져서 피시방에서 2달넘게 상주한다더라..( 이 얘긴 실제로 세상의 이런일이 프로그램에 나왔었죠) 이런 얘기가 이해가 절대 안되었는데 이놈을 접하니................


밤 늦게 까지 한턴만 더! 한턴만 더!! 한턴만 더!!!    이렇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되드라고요...

이 게임이 재밌는것이 인공지능이 너무 뛰어나다 라는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던것 같습니다. 내 나라가 힘이 쎄면 상대국은 굽실거리고,

반대로 약소국이면 상대국가에서 별 시덥지 않은거로 트집잡아 전쟁이나 걸고.. 상대국을 침공할때 어떤루트로 쳐들어갈까 머리싸매고 고민하고..

내 영토안에서 철이나 석유가 나길 간절히 바라면서 플레이하고.. 혹시 내 나라에서 나지 않으면 상대국에서 석유나 철을 수입해야하는 고민에 빠지고..

컴퓨터하고 머리싸움을 하는 재미, 꽉찬 내영토를 보며 뿌듯함을 느끼는 재미 등등.. 수많은 재미를 이 게임에서 느꼇던것 같습니다.스타를 할때도,디아를 할때도,이런재미는 못느꼈거든요~

그이후에...

덕분에 저는 수능을 치고 가나다군이 전부 떨어지는 위업아닌위업을 달성하게 되고 현재는 전문대 졸업반으로써

4년제로 편입을 해야하나,그냥 빨리 취업해서 돈이나 벌까 하는 고민아닌 고민중입니다만, 당시 즐겼던것에 대해선 후회하진 않습니다

제가 워낙 낙천적인 성격 탓인지는 몰라도, 그때 이미 겪어봤으니 다시는 악마의 3대 게임에 손을 대지는 않을테니깐요~^^



집에서 예전에 사서 소장중이던 게임 패키지를 정리하다가 문명3한정판 양철통을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 봤네요~

여러분도 저처럼 게임에 정신 없이 빠져보신적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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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10/09/20 01:3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하도 문명 문명 해대길래 진지하게 해볼 것을 고려중입니다......
악마의유혹
10/09/20 01:37
수정 아이콘
악마의 게임으로 fm도 굉장히 유명하죠! 크크 전 문명3같은 게임은 관리해줄게 많아서 귀찮아서 접었던 기역이..크크
10/09/20 01:41
수정 아이콘
FM 2008이 저의 인생 2년을 거의 날려 먹었죠. 2008에 다 태웠더니 2009와 2010은 금방 탈출 되더군요.
타나토노트
10/09/20 01:39
수정 아이콘
이번에 나오는 문명5 시연동영상이라는군요.
http://betagam.net/zboard/view.php?id=usernews&no=4722
단지 게.임.시.연.일뿐인데 무려 두시간짜리입니다.
카서스
10/09/20 01:44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중간고사기간때 친구가 재미있다고 머리나 식히면서 하라면서 문명3 cd를 빌려줬었죠...

그리고 전 중간고사 끝나고 그친구를 떄렸습니다 (...)
edelweis_s
10/09/20 01:52
수정 아이콘
아 문명3 저도 고등학생 때 정말 많이 했었는데요... 진짜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나저나 문명3에도 간디가 나왔었나요? 여하간 작년에 문명4를 했었는데 할때마다 이상하게 간디가 저한테 전쟁을 많이 걸어와서 "아놔 무슨 간디가 이래!!!" 하면서 짜증냈던 기억이 나네요;;
higher templar
10/09/20 01:47
수정 아이콘
저는 4밖에 해본적이 없는데 시리즈중에 제일 명작이 뭔가요?
스폰지밥
10/09/20 02:52
수정 아이콘
제 인생을 망친....것 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많은 시간을 허공에 날려버린 리니지가 있네요.

20대 초반..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자기투자를 해야할 때에.. 리니지로 몇 년을 날렸습니다. 휴...
10/09/20 04:01
수정 아이콘
예전에 게임잡지 사면서 얻은 문명2...가 시작이였는데 그렇게 깊게빠진건 4밖에 없네요;; 2나 3은 어릴때라서 그랬는지 무지 지겨운 게임으로 기억되고 있고 HOMM도 3때 새하얗게 불태우고는 그 뒤로는 GG. 근데 어릴때 부터 스포츠를 무지막지하게 좋아하는 바람에 아버지가 출장갔다가 선물이라며 사오신 CM 97/98은... 한명의 초등학생을 집에 틀어박혀 컴퓨터게임만 하게 만들고 ㅠㅠ 결국 저게 씨앗이 되어 CM, 하드볼, 피파, 위닝, OOTP, NBA라이브, 매든NFL 연쇄콤보 맞고 영어단어보다 선수들 이름을 더 많이 외워버린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릴때 포켓몬스터좀 해보겠다고 학교에서 영어배우기 전에 일어부터 독학으로 배운 경험도 있구요.. 지금 영어단어도 쩔쩔매는 자신을 보면 저때 포켓몬스터가 영문판이였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_-;;;
그대가있던계절
10/09/20 09:42
수정 아이콘
글에 묻어가면서 하나 물어볼깨요.. 문명 최신작은 몇 시리즈이며, 가격대는.. 그리고 사양(최상옵은 아니더라도 상옵정도로 타협하면)은

어느정도면 플레이 가능한 겁니까? 저도 하도 유게나 그런데서, 문명, FM 뭐 이런걸 봐서.. FM 이야 제가 유럽리그도 안볼 뿐더러 월드컵

때만 잠깐 축구보고 마는지라 해봤자 재미없을 꺼 같은데.. 문명은 왠지 해보고 싶네요.
10/09/20 10:28
수정 아이콘
문명...
5 해외구매로 예약해놨습니다.
제 병을 낫게할 구세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콩까지마
10/09/20 12:24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거 재밌나요? fm 중독된다고 해서 계속 해봤는데 저랑은 안 맞는거 같더라구요.
이거 처음 시작하려면 알아야할 게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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