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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3 19:21
시골에 있는 학교인데도 명예 엄청 따지는군요.
애초에 담배피는 학생있고, 자살한 학생있으면 분명 그 근처는 다 알고 있습니다. 이미 그들의 명예는 없는거죠. 웃기는 학교네요. 진짜 차라리 이런 일이 있는 학교라면 그냥 공부만 죽어라 시키는 제 고등학교가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10/09/13 19:22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른바 '문제학생'들은 학교입장에서는 시한폭탄과도 같아서 전학이라는 것은 폭탄돌리기 처럼 인식되는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물론 글쓴분의 여동생은 피해자이지만요 (제 동생이랑 동갑이군요.) '학교의 명예를 위해서'라는 안타까운 이유를 댓는데 아마 그런말을 한 이유는 두가지가 생각나는군요 1. 근처 학교에서는 이른바 '문제학생'을 전학시키지 않는다는 '신사협정'같은 것을 맺었을 수도 있습니다. 뭐 알 수 없는 일이구요.. 불문율 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한테 그런 얘기를 하기에는 궁색하니 결국 더 궁색한 이유가 나오게 된게 아닐까요. 2. 사시는 지역이 비평준화 지역이라면 쉬쉬 하는 것은 이유가 분명합니다. 학부모들에게 소문이 날꺼라고 생각하니까요. 제가 말한것은 순전히 추측일뿐 근거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순간적으로 든 생각입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안타까운 일입니다.
10/09/13 20:00
귿쎄, 이런경우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여동생의 마음에 더 이상 상처를 내지 않게 학교에서 시키는대로 떠나는거구요. 나머지 하나는 여동생과 대화로 함께 이겨내자는 굳은 다짐 후 학교에 대해 전면적으로 강하게 나서시는 겁니다. 기존에 있는 사건들부터 관계교육청 및 언론사 인터넷, 시민단체들을 통해 알려나갈거라는 액션과 함께, 정식으로 관할 교육청에 항의공문을 내시고 학교에 가서도 담임과 생활지도교사, 교감, 교장까지 싹 만나서 논리적으로 항의하세요. 대화는 전부 녹음한다는 말을 한 뒤에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하시고 녹음기 켜시면 되구요. 그리고 각 반 아이들을 개인적으로 만나서, 동생분이 처한상황에 대해 끈질기게 아이들의 답을 구하세요. 만약 동생분이 학교 아이들에게 어떤 잘못으로 찍혀서 낙인이 새겨진게 아닌 몇몇아이들에 의해 이지매를 당하게 되는거라면 이런식으로 모은 자료로 역으로 용서해주었던 저 버릇 잘못든 여학생을 다시 처벌할 수 있을겁니다. 용서를 해 줄테니 면학에 힘쓰라고 학교에 남아있게 해 주었건만, 제 발로 그걸 차려는 짓과 다를 바 없죠. 심지어 어린게 벌써부터 교묘하게 안걸릴 거라는 식으로 사람 엿을 먹이고 있네요. 저는 후자를 추천합니다. 이런 일에 지면 안되요. 이겨내면서 사람은 강해집니다. 동생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정면으로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10/09/13 20:03
여기에 선행되어야 할 것은,
여동생의 말은 객관적이고 진실되게 자신의 상황을 말해줄 수 있어야 겠지요. 깊은 대화가 필요하실겁니다. 그리고 그 상황이 명명백백히 부당하다고 할때 약식 진술서 형식의 서류화를 하시고 그 학교 학부모협의회 등에도 알리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그들마저 학교명예니 뭐니 하면 그런 말들도 싹 녹음+서류화로 잡아두세요. 옳지 않은 것을 자기들 이익을 위해 감추면서, 피해자의 피해를 나몰라라 하는 곳이 배움의 터전인 학교입니까. 쓰다보니 막 화나네요. 학교 이름 밝힙시다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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