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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5 18:26
저와 똑같은 환경이시네요
전 독학은 너무 어려워서 1달은 기타학원들 다녔는데 기본이나 코드잡는법, 셋팅법등 배워서 편했었어요 근데 손이 두꺼워서 맨날 코드가 한번에 2줄이 잡혀서 포기했답니다 쥘쥘 ㅠ
10/08/25 18:28
어릴적에 미술학원(을 가장한 놀이방)에서 선생님중 한분이 치시던 피아노에 '뻑'가버려서 선생님께 피아노를 가르쳐달라고 졸라댔더랬죠. 날이 제 평생 누군가(물건이라고 해도)에게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이 정말 있다는걸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요. 비록 체르니 100번(맞나;;)에서 너무 어려워서 그만두긴 했지만 그때의 배우는 재미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아있죠.
여담으로 그 이후로 그분들은 피아노학원도 겸업하셨었습니다 뭐허허
10/08/25 18:31
저도 악기는 배워야지 배워야지 하면서 계속 미루고 미뤘네요.
어릴때는 그래도 피아노 학원 다녀서 곧잘 쳤었는데, 너무 옛날옛적 이야기라서 -_- 좀 후회도 들어요. 그때부터 가끔씩이라도 칠걸! 지금은 어디다가 손을 올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나이들수록 뭔가를 배운다는건 너무 힘든거 같아요 ㅜㅜ
10/08/25 18:28
독학은 목표가 없으면 하기 힘들어요.
뭐 여자를 꼬셔보겠다는 소소한 목표부터 동아리나 밴드 공연일 수도 있지요. 어쿠스틱기타를 계속 치실거라면 이정선 기타교실 추천해요. 그중에서 8권 김광석편은 백미중의 백미.
10/08/25 18:32
기타는 초반에는 코드를 외워서 코드를 잡고 치는데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뭐랄까, 글 내용의 '하이코드'나 '노래를 부르면서'라던가 처음부터 약간 상위레벨인 듯 해요. 기타는 처음에는 쉬운코드의 곡들 위주로(제가 배울당시는 15년전이라... 신인류의 사랑이나 라스트크리스마스 등이 쉬운 곡이었어요. 요즘곡은 모르겠네요.) 한코드 잡고 한마디 치면서 노래부르고, 다시 쉬고 다음코드잡고 한마디 치면서 노래부르고... 그렇게 익히는 거죠. 스트로크는 나중에 그냥 필가는데로 치시구요. 지금은 그냥 위아래 그으면서 코드만 익히시면 될 듯 합니다. 코드는 10개정도만 외우면 해당 코드의 곡정도는 칠수 있게되고, 20개정도만 넘겨도 왠만한 곡들은 다 칠 수 있어요. 하이코드로 가면 규칙들이 다 있으니까요.
10/08/25 18:40
전 노래하면서 기타를 같이 해버렸는데요
이게 습관이되서 그런지 노래하면서 기타치는게 뭐가 어려운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냥 두개 같이 해버리세요
10/08/25 18:51
한 2~3개월 만 배우시고 그후부터 독학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2,3 개월 배워봤자 몇가지 배우지도 못하시겠지만 더 중요한게 연습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기초가 굉장히 중요하다는걸 느끼게 되는 것만으로도 나머지 세월 독학하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좋아하는 곡이면서도 자기 수준에 맞는곡 즐기시면서 연습하시는게 실력이 느는 속도는 느리지만 흥미잃고 때려치지않는 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10/08/25 18:59
어쿠스틱 기타는 어렵습니다.
전자기타가 더 쉬워요 처음엔 이곡을 연습하면 쉽습니다. Extream - He man woman hater
10/08/25 19:29
크립도 쉬운곡이긴 한데 코드 두세개로 칠수있는 동요부터 연습해보세요. 저도 처음 기타 배울때 친구에게 코드 몇개 배워서 퐁당퐁당 이였나... 아무튼 동요를 처음으로 노래부르면서 쳤는데 그때 정말 짜릿한 희열을 느꼈고 기타치는게 정말 재미있는 일이구나 하면서 더 큰 흥미를 가지게 돼었고, 거의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재밌게 기타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10/08/25 19:32
전 평생취미라 생각하고 베이스기타랑 앰프를 구입한지 한달 쯤 되었는데,
어디 배우러 다니기도 뭐하고 해서 동영상 강의로 조금씩 독학하고 있네요. 국민학교 다닐때 클래식 기타(로망스 칠 수준까지만)를 몇달 배운게 끝이었는데, 너무 재미가 없어서, 그 뒤로는 최신가요책사서 코드만 몇개 외워서 띵가띵가 치던게 전부였지요. (클래식 기타인데 피크들고 폭퐁 스트로크를.....) 제대로 좀 해보려고 요즘 기본음악이론부터 다시 공부하고 있어요. 베이스라인을 직접 만들어서 연주하는 것이 목표라.... 이론만 하기에는 너무 심심하고 지루해서, 곡도 하나 카피했지요. Autumn Leaves라고....흐흐....요거요거 치는 맛이 납니다 요즘. 그나저나....제발 왼손가락아 벌어져라!!! 특히 너, 새끼손가락!!! 흑흑.... ps. 베이스치시는 분은 없나용??
10/08/25 19:38
참 쉽죠잉? http://www.youtube.com/watch?v=589Mvlz6LWE
다만 노래를 잘 불러야 합니다.
10/08/25 19:56
피아노랑 베이스는 생업으로했었고.. 기타 색소폰같은것들을 조금 할 줄 아는데
할줄 아는 악기 많아봐야 여자친구만 좋은 것 같네요. ... 그러니 그냥 기타만 하세요(...) 너에게난 나에게넌 이라던가, 내사랑 내곁에, knocking on heaven's door 곡이 아주 쉽습니다. 코드만 알면 되는 곡들이라 재밌어요 creep 같이 하이코드 위주라면 is it okay if i call you mine이란 곡도 분위기 있고 좋구요 가벼운 수준의 아르페지오라면 기다리다 라던가 Now and forever 도 좋습니다 악보집이라고 해도 결국은 책이기때문에 유행에 뒤쳐지기 쉽고 악보집에서 맘에드는 곡 1/3 건지면 정말 많이 건지는 셈이지요. 교본 역시 대다수가 과거에 나온 책들인지라... 주옥같은 곡들은 있을지 모르나 원하는 곡이 나오긴 힘들구요 그냥 악보 하나씩 검색해서 연주하는게 빠를 듯 싶어요 구글에 곡 명 옆에 tab 나 chords 붙여서 검색하시면 코드악보 타브악보 나옵니다^^
10/08/25 20:36
동병상련이네요.
타브 악보 구해가며 코드 쉬운 곡 중에 좋아하는 노래들 조금씩 연주해보고 있습니다. 아주 조금..씩이라는 게 문제지만요. 현재는 EXIT MUSIC 앞 부분이 쉬워서 하고 있는데.. 코드 옮길때 아주 죽겠어요. 허허허..
10/08/25 21:08
저는 올초부터 첼로를 배우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배우고 싶었는데 여차여차해서 못배우고 지금에서야 배우게 됐네요. 올초에 즐거운 인생을 위해 뭔가 해보자 해서 두가지를 시작했는데요. 그중 하나가 첼로 배우기 였어여. 첼로 연습할때만큼은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도 다 잊게하더라구요. 너무 즐겁습니다. 아직 너무 어슬프지만 어디서 취미가 뭐냐고 하면 당당히 첼로라고 해요~~ 앞으로 쭉 배워볼려구요.
10/08/25 21:05
피아노 공부 중이지만 잘하는 악기는 없습니다...응?
악기는 취미로 다루는게 딱 좋아요. 제대로 배운답시고 공부 시작하면 자기 앞에 수십, 수백개의 벽이 뿅하고 나타나서 기를 질리게 합니다. 사실 어떤 일이든 다 취미생활일때 즐겁죠.크크! 기타도 익혀봐야 할텐데 사놓은 일렉트릭 기타는 쳐박아넣고 안 꺼낸지 몇년;;; 한창 기타 배워본다고 하다가 F코드 잡는거 손가락이 아파서 포기했죠. 여튼 악기 연주는 정말 좋은 취미에요. 즐겁고 재밌고...전공만 안하면 됩니다.
10/08/25 22:14
근데 기타 연주 잘 해도 노래가 잘 안되면 꽝 아닌가요?
아닌가..-_-;; 기타연주 해본 적 없는 1인이 무식한 댓글 남기고 갑니다.
10/08/25 22:29
기차를 타고님// 크크.. 사실 이성에게 들려줄 목적이라면 그러하긴 하죠...;;
하지만 기타치다보면 음감이 좀 생겨서 못하는 사람들은 노래를 어느정도 하게 됩니다
10/08/25 22:30
위에 어느 분도 적으셨지만, 어느 악기든 악기를 새로 배우실 때에는 하다못해 동네 학원에서라도 조금이라도 렛슨을 받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감을 잡는데 어마어마한 도움이 되기도 하거니와, 혼자 독학하시다가 혹시라도 잘못된 습관이 들게 되면 나중에 교정하기가 열배이상 힘듭니다.
10/08/26 01:22
중3때부터 기타 반주에 빠졌다가
요즘은 코타로 오시오의 황혼같은 핑거스타일이나 데파페페같은 노래가 안들어가는 연주곡들이 많이 끌리네요~
10/08/26 02:15
역시 남자가 악기에 입문한다면 기타가 가장 많이 선호되죠.. 저도 어릴적에 악기배우다가 재능없음에 좌절하고 지금은 취미로 갈짝이는 수준인데.. 일단 클래식 기타를 가지고 놉니다. 그런데 자꾸 전자쪽 기타로 넘어가고 싶네요... 돈만 된다면 전자기타로 넘어갈 생각입니다.
10/08/26 02:35
전 교회에서 무료플룻강습 같은 걸로 초3때 처음 악기를 배운 기억이 있네요. 6학년 때는 피아노도 1년 배워보고요.
제가 저희 가족을 보고 느낀건데 음악 쪽 유전자가 있는 거 같아요. 엄마가 성악을 전공하셨고 아빠도 노래를 잘하시는데 그래서 그런지 리듬감이나 악기 다루는 게 재밌고 제 두 여동생도 악기를 잘 다루더군요. 막내동생은 실용악 전공하고요. 네... "지자랑" 입니다 ^^
10/08/26 10:10
음악을 조금 이나마 하는 사람으로써, 노래나 악기나 처음엔 정말 진도가 안나간다고 느낄겁니다-_-;
악기는 하루종일 크로메틱만 한다든가,.박자만 맞추고 있다던가.. 노래는 주구장창 발성만 시킨다던가.. 저 역시 그랬는데, 그 지겨운걸 몇달씩 꿋꿋히 참아내다보니 어느새 실력이 쑥 늘어있더군요^^
10/08/26 19:20
전 음악을 업으로 하고 있는데요...
확실히 악기는 독학보다는 누구한테 배우는 게 진도가 빠르긴 합니다. 기타 레쓴 동영상 많이 보시구요. 악기는 시간 투자 한 만큼 실력이 느는 거니까 인내심을 갖고 연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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