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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3 21:21
사간원의 자리가 인품이 강직하고 청렴해야함은 당연한 전제이지만, 그 요건이 충족되지 아니하였다하여,
사간의 직을 소홀히 하거나 정을 두어야 한다는건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군요.
10/08/23 21:24
능력이 있으면서,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은 없는건지 당혹스럽습니다.
정말 없다면 할 말이 없네요. 근데 교수라는 사람이 저런 글을 쓰면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비판은 안 받습니까?
10/08/23 21:26
말 그대로 '본인도 지금 바로 그러한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일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쓴글이군요. 자신이 했다는 말 단 한구절도 안넣고 자가인증이랄까, 클클. 조만간 저분도 몇년 안에 공직인사 후보로 뵙느게 아닌지... 줄타기용 언플이라면 꽤나 짭짤하네요. 으흫으흫
10/08/23 21:36
휴... 도대체 왜 이렇게 된지 모르겠네요. 한국사회에 노블레스 오블리쥬는 진짜 존재하지 않는것인지... 저 위사람들에 뻔뻔스러움에 다시한번 감탄하고 또 이 시대의 지식인이라고 하는 사람의 논리에도 정말 감탄 할 수 밖에 없네요. 지금까지 유명무실해줘 왔던 청문회를 더 엄격하지는 못할망정 온정주의라니요. 제가 저런 사람에게 배울수도 있다니 치가 떨립니다.
휴... 화가 진짜 많이 납니다. 이 사회에에 또 기성세대에게 또 이것을 바꾸지 못하는 저에게도 말이죠 한사람에게는 힘이 너무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외쳐바도 돌아오는 것은 "편하게 살려면 그냥 맞춰 살아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학생들은 입시지옥에서 꽃다운 나날이 썩어가고있고 청년들은 취직지옥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워 보지도 못하고 장년들은 퇴직지옥에서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윗사람들중 어떤분은 자신을 잘못했지만 공직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라고 하고 그거에 대해 어떤교수는 프라이버스 운운 하면서 옹호하는 입장의 글을 쓰고 있네요. 솔직히 마린 루터 킹 을 존경하지만 이럴때 만큼은 정말 의구심이 들더군요. 과연 피흘리지 않고 사회를 바꿀수 있는가 말이죠. ps. 글을보다가 너무 열받아서 한번 댓글 달게 되네요. 혹시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10/08/23 22:07
전 저게 명문대 교수의 궤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진장관후보가 특별하다고 보시나요? 절대 아닙니다.
10/08/23 22:26
강의실에서 비판은 안 하더라도 학생들끼리 쑥덕쑥덕하기는 하죠.
설마설마 했지만 정말 교수님이실 줄이야 ㅠㅠ (뭐, 전적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10/08/24 00:22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원문을 읽고 나니 시안님과는 다른 의견을 가지게 되네요. ' 허물이 없는 사람들도 아닌데 왜 위축되냐? ' 라는 문장이 피장파장의 논리를 사용하기 위한 문장으로 쓰여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바로 다음문장에서 ' 사생활이 공공성의 심판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 라면서 앞 문장에 대한 답을 말해주고 있으니까요. 피장파장의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으로 초점이 옮겨졌어야 합니다.
송호근 교수가 나름대로 중립적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 장치들을 빠져나갈 구멍으로 매도하는건 비난을 위한 비판입니다. 변명이라고 말씀하신 '청문회의 순기능을 폄하하거나, 지도층의 자질 검증을 완하하자는게 아니다.라는 문장은 변명이라기보다 정치적 영역과 학자로써의 관점에 따른 관점을 분리하는 작업으로 보입니다. 허접한 수준의 찌라시수준으로 쓰여진 사설은 아닙니다. 사회학자로써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서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관점이며, 논리전개에 있어서 커다란 문제가 있지도 않습니다. 타블로의 경우와 연관해서 생각해볼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공적영역이 사적영역을 침범하게 되는 경계선으로써의 청문회를 바라보는 문제는 타블로의 경우와도 관련이 있으니까요. 공감하느냐 공감하지 않느냐는 개인의 판단입니다. 전 공감하지 않구요. 다만 이 글이 덮어놓고 비판하기에는 논리전개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글이 아닙니다. 만약 교수가 이정도 견해도 피력하지 못한다면 마찬가지의 논리로 경향신문의 박경신교수나 조국교수도 비판받아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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