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8/23 19:04
친구분 탈탈 털리고 지지칠 겁니다...
지금 당장은 전화도 받지 마시고...아무 물건도 사주지 마세요... 나중에 친구가 망하고, 실의에 빠져 있을 때...기댈 어깨를 빌려주시면 됩니다...
10/08/23 19:06
친구분이 답이 없네요;; 저런건 친구가 아니죠(정말 순진한 친구라서 다단계인지도 모르는 상태라면 모를까...) 저라면 1~2년
정도 알고지낸 친구가 저러면 욕한 다음 절교합니다
10/08/23 19:10
아아~ 그 전 글에서.. 비록 담담한 어투 였지만,
3:3 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한 껏 느낄 수 있었는데.. 다단계라니.. 다단계라니.. ㅠ_ㅠ
10/08/23 19:12
제대하고 알바하다가 그만두고 놀고 있을 때, 군대 선임이 서울로 놀러오래서 갔더니...뭔 조그만 아파트에 남녀 섞여서 열댓명이 합숙을....낮에 축구(;;)하면서 놀다가 밤되니 네트워크마케팅이 어쩌구저쩌구(그때 처음 들어봄). 아무래도 이상해서 새벽2시에 도망쳤더랬죠. 역 앞 피씨방에서 검색해보니 가장 먼저 뜨는게 '네트워크마케팅 피해자 모임' ...-0-;; 친구는 그나마 양반이네요. 저 갔을 때 친동생 데려온 사람도 봤거든요..
요즘에는 예전 방식으로 안한다는데...물론 전 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10/08/23 19:16
더군다나 저런 놈들의 문제는 저러면서도 자기가 하는 짓이 못되쳐먹은 짓이라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는거죠.
지 PT 적립해서 승급하기 위해 친구 등쳐먹으면서 친구에게는 정말로 지가 돈 많이 벌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다고 혼자서 자위합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잔정이 남아서 어떻게든 친구를 빼내오고 싶다면 그 친구 주변 지인 모두에게 그 친구가 다단계하는 사실을 알려서 더 이상 다른 사람이 그 친구의 PT 셔틀이 되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빠릅니다. 빈털털이 신세가 되기전까지는 자기도 투자한게 있어서 빠져나오려 하지 않지만 돈도 없고 더 이상 끌어들일 사람도 없게 되면 결국 스스로 안된다는걸 깨닫고 빠져나올수밖에 없습니다.
10/08/23 19:15
참신기한건 저 동네는 언제나 몇년 뒤면 시기가 지난다고 해놓고 그 시기가 안지나 가네요; 저는 2005년도에 경험했었는데 5년 뒤인데도 아직인가;
10/08/23 19:26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제가 가장 아끼는 친구가 어느날 만나자고 하면서 "나 믿냐?"라고 하는거에요.... 순간 느낌이 오더군요 헌데 제가 가장 아끼는 친구였던터라 "믿는다"라고 하고 약속해서 만났더니 역시 네트웍마케팅 때문이었죠(정확히는 암웨이) 그날 끝나고 친구랑 둘이 남았을때 그랬어요 "이거일거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너를 믿어서 나왔다. 네가 나한테 사기를 치더라도 한번은 당해줄 수 있다 라는 생각에서... 너 진심으로 나한테 권하고 싶었던 거냐?" 고 물으니 "날 믿으면 같이하자"라고 하더군요 해서 정말 같이 했었어요 ^^; 덕분에 기존에 갖고 있던 선입견을 많이 깨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이거해서 성공할 노력이면 뭘해도 성공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친구에게 이런 얘기를 하고 전 먼저 그만두었죠 친구도 그 후로 일년인가 더 하다가 그만 두드라구요 당연히 친구와의 관계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구요 ^^ 헌데 안개님 같은 경우는 미팅인줄 알고 나가셨다가 당하셨으니 얼마나 황당하셨을지...^^;;
10/08/23 19:38
20대 초반에 친구한테 이끌려 갔다온 적이 있습니다.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해서 직장생활하고 있었는데, 집안 사정이 그리 좋지 않았어요.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혹해서 들어간 거죠. 물론 저도 어릴 때라서 그게 피라미드인지 뭔지 몰랐습니다. 구구절절 괜찮은 말은 하는데, 왠지 모를 위화감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네가 돈이 필요하고, 이걸로 돈 벌 수 있다면 해라, 하지만 나는 아닌 것 같다, 그러고 집에 왔어요. 나도 친구도 아무것도 모를 때라 말리고 자시고 할 경향도 없었고, 친구 사정 아니까 넌 하고 싶으면 하라고 그랬죠. 친구도 한 1년쯤 하다가 그만두었고요.(아마 그때까지 모아놓은 돈 대부분을 소진하고 나온 것 같더군요.) 나이 들고 직장생활할 시점에야 그게 피라미드였다는 걸 알았고, 꽤나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됐죠. 미리 알았더라면 친구도 말렸을 테고, 그러면 친구가 1년 정도 허송세월 안 했을 텐데 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뭐 서로 철없던 시절의 일이라서 관계가 나빠지진 않았습니다.^^;; (근데 거기도 나름 유명한 곳이었어요. 나중에 신문에 많이 나오더라고요. JMC였나...? 오래되서 가물가물...) 그나저나 미팅인 줄 알고 나가셨는데 이런 일 당하셔서 황당함이 배가 되셨겠네요...
10/08/23 19:37
지금 플래인데 저거 하면 다이아까지 가나요??(농담)
일단 그 사람은 친구도 아니네요. 저라면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분노를 해서 긴 이야기 듣지도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을것 같네요.
10/08/23 19:42
암웨이는 생각보다 좋아서 친구 덕택에 비누, 치약류 같은 생필품이나
인터파크에서 책을 싸게 사는 쪽으로만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 뭐 남들을 꼬시거나 이럴 형편은 아니고요 크크
10/08/23 19:51
딱 10년전에 군대 제대하고 나니 친한 고참이 알바하러 가자고 꼬득이더니 갔더랬죠..
부산의 사직동.. 3일 지나니 세뇌당하긴 당하더군요.. 친한 친구랑 술먹다가 우연히 얘기햇는데 나랑 같은 다단계 회사다닌 경험이 있더군요.. 몇개월 해보고 탈탈 털린 얘기 들었는데 그친구 아니었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건 없군요..
10/08/23 19:56
전 2005년도 11월에 군대에서 제대하고 알바자리 찾다가 서울에 있는 아는사람에게 알바자리 있다고 갔다가 일명" 네트워크 마케팅 " 다단계 하는곳에 간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문구관련회사인데 창고에서 문류관리만 하면된다고 해서 갔는데...
갑자기 저를 허름한 주택에 대리고 가더군요 안에 들어가니 저쪽방에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방크기는 3~4평정도 였는데 한 젊은 남자가 들어오더니 무슨 카타로그를 펼치며 그러더군요 "네트워크 마케팅이 먼지아세요?" 저는 처음에 네트워크라고해서 인터넷 쇼핑몰 그런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본색을 드러내며 다단계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하고 5일동안 교육을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5일만 들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가도 된다고... 당시 시간도 저녁시간이라 이미 차가 끊긴상태..(집이 청주라서..)라서 갈수도 없고 왠지 지금 간다고하면 무서운 일이 벌어질까봐 5일동안만 있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날이후 그사람들의 숙소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진짜 깜작 놀랐습니다. 저녁때가 되고 사람들이 모이는데 거짓말안하고 진짜 15평남짓한(작은방두개에 주방딸린거실)그런곳에 남자 7 여자 5명이 지내더군요 정말 그때 이게 사람사는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여튼 그날이후 그사람들이 일하는 회사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저처럼 온사람들이 꽤있더군요 교육은 하루 4시간인가 그랬는데 정말 웃긴건 중간에 쉬는 시간이 되면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하나씩와서 말을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불우한 삶이야기 그리고 이곳에 들어온 계기 그리고 이곳에들어오고나서 자신의 삶에대해 이야기 하며 마지막엔 당신은 이제까지 어떻게 살았냐...이런 이야기 였는데 처음에 그사람들의 말빨에 밀려 저도 모르게 이야기에빠져서 헤매다가 잠깐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마치 1:1 상담처럼 교육받으러 온사람들옆에 한사람씩 옆에붙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때 정말 소름이 돋더군요.. 그리고 사람이 매번 바뀌는데 이야기패턴은 항상 저식으로 똑같더군요.. 여튼 그래서 중간에 3일째쯤에 "나하고는 정말 안맞는거같다. 그냥 가야겠다 어짜피 여기서 이야기 더들어봐도 5일후에 안하고 집에갈게뻔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한 3~4사람이 저에게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5일있는다고 약속을했으면 지켜야 하는게 아니냐며 협박조로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고.. 그땐 정말 이러다가 못가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만 그런건지는 알수 없으나 나중엔 그회사에 두번째로 높은 사람과도 면담까지 하였습니다.. 어찌해서 한건지는 알수 없었지만 보통 말빨로는 안통하니까 나선거같기도하고... 그렇게 5일이 지나고 안한다고 하면서 그곳을 나왔는데 그냥순순히 보내주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그회사에대해 검색을 해봤는데...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협박이나 강금 그런건 없지만 사람을 설득하는 메뉴얼이라고 하나 그런것이 존재하더군요. 마치 연극대본처럼 내가 무슨말을 했을때 상대방이 이런말을 하면 요런말을해서 설득한다.. 그게 사람을 새로 데려올때 부모님에게 일에대해 거짓말할때... 그걸보는 순간 사람에대한 신뢰가 무너지더군요.. 나도 저런 방법으로 꼬득인거구나 하니 정말 세치혀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겠더군요... 지금은 친구들만나면 편하게 나 이런경험도 있다 말하고 다니는데.. 그때는 정말 사람에대한 믿음이 사라질정도로 화가 나더군요..
10/08/23 21:28
친구가 온라인 동호회를 통해 알게된 여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1달동안 만나면서 좋은 만남을 지속하였고 서로 연락하면서 술도 먹고 차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그렇게 연인 코스를 밟아가고있었죠. 이 친구가 매일매일 자랑했습니다. 자기도 이제 여자 친구 생긴다고.. 하지만 어느날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해서 커피숍으로 갔는데 웬 다른 사람이 합석하더니 네트워크 마케팅 이야기.. 알고보니 그 여자분도 네트워크 마케팅원.. 자길 믿고 같이 하자고 했다나? 1달동안 속은 걸 생각하면 속이 부글부글 해서.. 그 친구 녀석은 커피를 내던지고 나왔다고 하네요. 역시나 자신에게 여자가 먼저 다가올리가 없지 하면서 자책하던데.. 좀 안쓰러웠습니다.
10/08/23 22:13
같은 경험을 2003년도에 했습니다.
당시 졸업하고 아직 취업을 못한 백수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백수 친구들만 데려갔더군요. 이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크크~ 친구분은 내버려둬도 치쳐서 알아서 나올겁니다. 이미 돈은 박은 상태일테니, 돈을 빼올 방법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스스로 느끼기 전까지는 절대 못 깨닫습니다. 전 당시 검색만 하면 안좋은 기사가 줄줄 뜨는 알만한 악덕회사였는데, 실제 기사를 스크랩해서 보여줘도 '옛날 얘기' 라며 신경도 안쓰더군요. 지금 반 맛간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곳 생리가 참 웃겨서 '속았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이미 돈은 박은 상태겠다, 울며겨자먹기 형식으로 계속 있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그곳에 다녀온 이후로 한동안 '안티피라미드' 라는 사이트에서 살다시피 했고, 술자리에서 만나는 후배들에게 네트워크에 절대 빠지지 말라고 사고사례 전파를 해주었습니다. 후배들 사이에서는 우스게로 '선배가 다른 쪽으로 피라미드에 빠졌다' 라는 말들이 돌 정도였으니까요. 그때 말도 안되는 논리에 맛탱이간 친구놈 얼굴은, 사실 다 털고나온지 7년이 지난 요즘에도 가끔 보는데, 쉽게 잊혀지지가 않아요. 자연스럽게 벽이 좀 생겼구요. 언젠가는 술마시고 그때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친구는 그렇게 말하더군요. "좋은 경험이었다" 라고. 거기에 화가나서 한마디 한 적이 있습니다. 차라리 그냥 내가 실수했다, 바보였다. 라고 인정하라고. 그딴 경험은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다고 말이죠.
10/08/24 00:30
제가 지식이 짧아서 암웨이 외에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네트워크 마케팅.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단계.라고 표현한다고 해서 그 의미가 퇴색되고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표현한다고 해서 무언가 대단해 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정말 얼마나 투명하게 운영하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부정적인 의미의 다단계.라면 친구가 가족이고 볼 것 없이 잘라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끌고 와야하는데 이 부분은 확률이 거의 0에 수렴하는 듯 합니다.)
10/08/24 01:03
저도 글쓴 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답니다. 저같은 경우엔 당하지 않고 제 친구를 조용히 빼내오는데 성공했습니다만...
제가 생각할 때 다단계는 사이비 종교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전 둘 다 꽤나 심각히 권유받아 보았던 경험이 있군요;;) 왜냐하면 덫에 걸린 사람들에게 자기들을 맹신하도록 만드는 믿음이나 신념같은 것을 심고, 그것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다단계에 빠진 친구분은 님을 배신한 것이 아니라 덫에 걸려있는 겁니다. 이미 다단계의 메뉴얼 상 님은 아마 1주일 전부터 나이, 성별, 직업, 인간관계 하다못해 혈액형까지 조사되었을 것이고, 친구분은 그들의 세뇌에 빠져 10분스피치<다단계 회사 접선실로 유도할 때 필요한 화술>라는 것을 연습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 덫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허상을 깨고 현실을 바라보는 자각이나 주변인의 헌신적인 노력이라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힘든 방법입니다. 자각하기엔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잃는 것이 반드시 생기고, 주변인이 돕기엔 주변인이 무지하게 힘듭니다. 사람 신념(어쩌면 신앙이라 해야할지도...)을 바꾼다는 게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필요하시다면 좋은 정보가 많은 사이트 알려드리겠습니다. 님께서 피해받지 않으신 건 정말 다행이네요!!
10/08/24 02:00
저의 아버지도 핸드폰선불요금제 관련 다단계인데..
후우.. 많이 날렸습니다.. 이론상은 허점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가 않죠.. 돈도 돈이지만, "인간관계"가 망가집니다.. 가족, 친구, 친족 관계가 엉망이 됩니다 절대 하지마세요!
10/08/24 02:29
제가 좀 멍청하게 생겨서인지 저런걸로 꼬시는 사람이 몇명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에게 얻어먹을것은 다 얻어먹어드리고 참여는 하지 않았습니다 빚을 졌다는둥 쫓겨다닌다는둥 그런이야기들 종종 듣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을 도울 생각이 들지 않네요 자업자득, 자승자박... 어쩔수없더군요 소식도 이제는 들려오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