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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3 10:05
저도 처음에는 아, 안 갔다 오고서 거짓말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다가
수원대 깃발 부분을 보고 이 가정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10/08/23 10:07
깃발을 놔둔것만봐도 자신은 믿었던거죠... 충분히이해는가지만 안타깝네요
다시등반을 하더라도 명예회복이 가능할런지요 셀파에의지하는건 어쩔수없는 당연한결과라고생각되네요.. 남자도아닌 여성이 주도해서 간다는건 상상도할수없습니다. 올라갔다는것만으로도 목숨을건 정말 대단한일이니까요 그지역을가장잘아는 셀파보다 앞서나가는 산악인이있을까싶네요?
10/08/23 10:25
질문인데요, 칸첸중가 등정의 난이도가 다른 14좌와 비교를 했을 때 어떠한가요?
이 분야에 거의 무지한데, 얼핏 듣기로는 가장 높다는 에베레스트보다 안나푸르나나 K2가 더 힘들다, 라는 말을 들은 것 같아서요. 그 때의 기상상태나 산의 변화(눈사태로의 변화? 정도일까요.)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등정의 난도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10/08/23 10:42
심슨 에피소드 중에 뭐 이런 내용이 있었죠. 무슨 건강식품 회사에서, 등반에 완전 문외한인 심슨을 홍보용으로 고용하고 셀파 2명 붙여서 죽음의 봉우리인지 뭔지 엄청 험난한 산에 오르게 하는 에피소드요. 심슨이야 뭐 아시다시피 밥만 축내는 멍청이(;;)다 보니, 셀파들이 자는 심슨을 줄로 묶어서 끌고 올라갔던.. 큭큭 갑자기 떠오르네요.
10/08/23 10:43
홀리여사도 이 문제를 진실이냐 거짓이냐가 아니라. 유죄냐 무죄냐로 접근하더군요.
본문에서처럼. 그녀는 이미 진실을 꿰뚫어보고 있으며. 오은선 대장의 고의성없는 거짓말에 대한 유죄, 무죄 여부는 우리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처음에는 진실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성공이 사실은 신기루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그것을 쉽게 인정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오은선 대장에 대해 연민이 생기네요.
10/08/23 10:50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도 오은선 씨가 일부러 거짓말을 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근데 많은 사람들 추측처럼, 경험이 없는 전문 산악인이 아니다보니 셰르파에 너무 의존한 듯 보입니다. 아쉬운 건 잘못을 알았을 때, 후원 등 수많은 어려움이 분명 있었겠지만, 그것을 바로 수정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 방송 마지막에 수원대 후원 깃발이 품안에 있는 것을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렇게 또 한명이 "훅" 가는구나...
10/08/23 10:59
한국인 중 14봉(14좌는 일본식 표현이라서 양식있는 산악인들은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완등을 달성해는
사람은 4명이나 되지만 외국에서는 전혀 그 가치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단 5천미터까지는 헬기를 타고 가고 거기서부터는 셀파의 도움(길안내, 짐나르기등등)을 받아 편안히 정상까지 올라가서는 **봉 정복이라고 대서 특필되죠... 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산악인들은 모두 40대 중후반일까요? 20대 30대 산악인 중에서는 왜 유명인이 나오지 않을까요? 체력도 더 좋은데... 답은 돈입니다. 산 하나 오르는데 2억쯤 드는데 14봉을 다 오르려면 28억쯤 드는데 젊은 사람들에게는 이돈이 없는거죠. 엄홍길이나 오은선씨 같은 분들은 다 스폰 도움으로 오르는 것이지 절대 본인의 실력만으로 오른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세계최초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힐러리 경을 배출한 영국에서조차 14봉 완등자는 없다고 하는데 안하는 이유는 그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일정한 체력과 돈만 있으면 누구나 오를수 있다고 해서지요...(셀파의 도움 + 남이 개척한 루트)
10/08/23 11:15
블랙야크 오은선 씨 사이트 내에 있는 정상 등좌 사진에 수원대 깃발이 포샵으로 수정된것만 봐도 알수 있죠..
이미 방송까지 다 타서 모든 사람들이 깃발의 의미를 알고 있는데 그 깃발을 지워버린것이 사기극을 인정합니다.. 라는 소리인지 이제와서 은폐 할수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사진링크 첨부합니다. http://oes.blackyak.co.kr/m45.asp?&pn=4&sn=5&sc=&m=rd&no=33&num=&p=1&type=&skey=
10/08/23 12:00
이번 논란에 대해 오은선씨에 대한 폄하는 있을 수 밖에 없으며 100% 그들의 잘못이며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위의 글도 상당히 논리적이네요. 모든 앞뒤가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다소 아쉬운 점은 히말라야 14좌 완등 기록표만 놓고 '2006년 이전에는 애호가 수준'. 이라고 가정하고 그러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너무 성급한 결론은 아닌가 하네요. 위의 글에서 블랙야크와 계약한 것이 2007년으로 보이는데, 그 이전에 2005년에도 대한산악연맹이 수상한 '올해의 산악인상(고산부문)'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또한 히말라야 14좌 외의 산악기록을 살펴보면 2002년에서 2006년 사이에 유럽과 북미, 남미를 등정한 기록은 거의 매년 있습니다. 다만 한거지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데, 14좌 완봉 중 2004년 5월 20일의 에베레스트 입니다. 그 유명한 엄홍길의 '휴먼원정대' 의 시발점이 된 날입니다. 바로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하고 하산하다 사망한 고 박무택(당시 35), 장민(당시 26), 백준호(당시 37) 씨가 히말라야에 묻힌 그 날입니다. 당시 오은선씨도 이 원정대 대원이었고, 최종전진캠프 맴버였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하고 하산하던 중 고 박무택씨는 설맹과 체력고갈로 낙오하고, 홀로 하산하던 고 장민 대원도 전진캠프에 도착하지 못하고 실종됩니다. 이때 전진캠프에서 대기하다가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올라갔던 고 백준호씨 역시 소식이 끊깁니다. 그러자 다시 이들을 찾아 올라간 사람이 오은선씨 였습니다. 오은선씨는 결국 에베레스트 8750m 지점에 로프에 몸을 묶은채 꽁꽁얼어 숨져있는 박무택씨의 시신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놓습니다. 이 사진은 그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건 물론 후에 휴먼원정대가 다시 그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서 에베레스트를 오를 때에도 중요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언급하는 이유는 두가지 때문입니다. 첫째는, 당시 정상을 밟은건 박무택, 장민 대원이었으며 오은선씨는 최종전진캠프 맴버였습니다. 그럼 그 최종 전진캠프 맴버에게도 정산등반의 영광은 공유되는 것인가요? 최종 정상은 대장 및 한두명의 맴버만 오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은선씨는 이미 정상을 밟은 이후에 이들이 올라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혹시 아시는 분 답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찾아보니 같은 날 '단독등정'이라고 나왔네요. 먼저 오르셨나 봅니다.) 둘째는, 과연 '애호가 수준'이었던가 하는 문제입니다. 정상 등극 후 하산하던 두명의 대원의 목숨을 앗아갔던 악천후. 또한 그들을 찾아나섰던 또한명의 대원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곳을 올라 시신을 찾아내 기록을 남기는 일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10/08/23 11:58
http://www.mlbpark.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665363
여기서 보니 노스페이스 장갑의 상표도 포토샵으로 지웠네요.
10/08/23 12:41
근데 논점에서 좀 벗어나서 잘 몰라서 질문하는데
셀파는 무산소로 등반 산악대원과 같이 히말라야 고산에 올라가나요? 아니면 산소통을 셀파만 지고 산소로 충전하면서 산에 올라가나요? 만약 무산소로 올라가면 그 셀파분들 대단한거 같은데요
10/08/23 12:47
코큰아이님// 최근에는 등정의 난이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무산소 등정으로 많이 도전하는 추세라 하네요.
진정한 알피니즘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얼마나 적은 인원수 + 고정로프유무 + 무산소 + 새로운 루트 ...이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는다 합니다. 그러니 혼자 14봉 등정을 했니 마니 하는것은 이제 세계적으로도 별로 감흥이 있는 건 아닙니다. 문제는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 5천미터까지 헬기를 타고 간다는 자체가 우스운 일 아닙니까? 분명 오은선씨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14봉 등정이 그렇게 가치가 있는가 하면 그건 아닙니다. 다 언론 매스미디어가 만들어낸 허상입니다. 솔직히 정상 등정 진위는 저는 별로 관심이 가지 않네요. 무수한 셀파의 길안내와 도움, 그리고 남들이 이미 닦아놓은 편안한 길로 정상을 정복하는게 무슨 가치가 있나 싶군요. 위에 댓글에 있는 것처럼 셀파의 등에 업혀 갔다는 느낌이 강하네 드는군요. "우리 이제 정상이야" "아..그래요..나 정상 정복햇어요..나 좀 바주셈" ....................
10/08/23 13:00
그냥 막 갔다온 상태에서 정확한 사실을 모르는 '나는 정말 올라갔습니다.' 시기에서는 인간적으로 연민이 가지만서도, 이후의 행적을 보면 적극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기꾼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10/08/23 13:04
http://cafe.daum.net/alpinismgood
여기 가보니 산악등반에 관해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되네요. 교양삼아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간단한 가입만 하면 모든글을 읽을수 있습니다.) "상업등반"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을 알 수 있어요.. 등반은 원래 도전하는 것이라 존경받는 겁니다. ps, 로그인 풀림 현상 심하네요.....해결 좀 해주세요..글 몇번 날림...
10/08/23 14:37
블랙야크 가서 칸첸중가 등반 사진 이것저것 다운로드 받아봤는데
정상사진만 EXIF 정보가 죽어있네요. 카메라 정보도 사라져있고... 소프트웨어에 포토샵 CS3 만 남아있군요. 뭐 다른 사진도 CS3 에서 같이 리사이즈 한 모양인데 2010년 3월 3일 오후 4시 47분 35초에 만들어진 다른 사진과 달리 4시 47분 54초에 만들어진 정상 사진만 나머지 exif 정보가 다 날아갔다는건 수상합니다. 뭐 방송 이후에 뽀샵해서 올린건 이미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 되었지만요.
10/08/23 14:55
산악등정이 무슨 스포츠게임마냥 세계최초기록하면서 설치고 거기에 세계최초라니 한국이 머좀되는듯한 기분에 호응해주는 국민들도 문제죠.. 저런산악인들보다 매일 뒷산 오르내리시는 우리아버지가 더 존경스럽네요
10/08/23 17:55
그럴듯한 가설입니다.
하지만, 너무 사실처럼 묘사하셨네요.. 가정처럼 묘사는게 더 적절할 듯 보여서 아쉽네요... 그런데, 아무리 바보라도 여기가 정상인지 아닌지도 몰랐다는게... 정말 말이나 되는 건가요? 그부분이 이해가 되질 않네요... 장님도아니고? 게다가 먼저올라가고있는 셀파에게 내려오라고 하고 여기가 정상이라고 했다는데???? 오은선대장이 그걸 몰랐다고요???? 이 부분이 납득하기에는 너무 무리가 크네요.. 거짓말쟁이를 피해서 저능아를 선택하는건가요?
10/08/24 02:30
나중에 알았다라는것을 믿을수 없습니다.
초짜도 아니고 97년도부터 산에 간 사람이 처음부터 gps등등 기타 증명할것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는것을 믿지 못하겠습니다.마치 원래부터 깃발 발견한 장소까지 갈려고 마음먹은 것처럼 아무 증명할 꺼리조차 챙기지 않았다는것이 상당히 의심스럽니다. 적극적인 주범이라고 생각합니다.처음부터 등산용품회사랑 짜고 치는것이고 대장이라는 셀파와는 이미 입을 맞추어 놓은 상태에서 초짜 셀파는 그런것도 모르고 원래하던대로 할려고 했고 나중에 양심선언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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