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14 21:02:17
Name 김판타
Subject [일반]  [얕은 판타킴의 연주곡 추천] Trio Toykeat - Ab Fab
네, 어째 가면 갈수록 묻혀가고 있는 대망...은 될 수 없는 프로젝트 그 세 번째입니다.

이번 곡은 제가 여친 사귀면 네이트온 대화명으로 꼭 해놓을라캤던 Ab Fab입니다.

약어로 된 곡인데요, 뜻을 찾아본 결과! Absolutely Fabulous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크크

자이리톨로 유명한 나라 핀란드의 재즈 피아노 트리오구요.

1990년 데뷔하였군요.

이로 랜탈라(Iiro Rantala, 피아노), 라미에 에스케리넨(Rami Eskelinen, 드럼), 에릭 시카사아리(Eerik Siikasaari, 베이스)가 그 멤버가 되겠습니다.

오늘 들을 곡은 kudos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9번 트랙이군요.




연주하는 곡은 일본의 acoustic cafe와 비슷하게 다양한 기존 곡들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기도 하고, 직접 작곡한 곡을 연주하기도 합니다.

클래식, 재즈, 라틴, 탱고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자신들의 방식으로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피아노의 이로 랜탈라씨의 인터뷰를 인용할게요. 저는 재즈에 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지만( 에디 하긴즈 말고는 얘들이 처음이에요.)

"저희 생각에 재즈란 자신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저희에게 영향을 주었던 많은 음악들을 우리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들이 생각하는 재즈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희는 미국의 재즈연주가가 되고싶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의 재즈는 졸지 않고 들을 수가 없어요."

확실히 잠은 안오긴 안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크크 ab fab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곡이 신나고 즉흥적이며 몸을 움찔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제가 이 노래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또 한 이야기거리가 됩니다. 크크
학교 기숙사에서 빈둥거리기에 질리기 시작할 무렵, 피아노를 독학하기로 마음먹고 음악관엘 찾아가던 여러 날중에 하루였습니다.

하루는 자꾸 버벅거리면서 hisaishi joe(일본의 대머리 투 탑 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대머리 두 분 yuuki kuramoto씨와 더불어 각종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의 ost를 작곡, 연주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꽤 유명할 것 같습니다.) 의 summer를 열심히 연주하던 중이었는데, 자꾸 옆방에서 엄청난 속도로 이 노래가 들리는데 처음 듣는 곡치고 너무 귀에 들어오는 겁니다. 신나고 발랄하고 시끄럽고 아주 멋진 곡이었어요. 크크

그래서 확 들어...가지는 못하고 앞에서 정중하게 노크를 똑똑 한뒤에 곡이 너무 멋있어서 제목 좀 알수 있을까요? 한 뒤에 발견하게 된 곡이 바로 이 곡입니다. 아마 이걸 묻지 않았더라면 평생 끙끙 앓으면서 못찾았겠지요. 드럼이랑 베이스가 없다보니 나중에 들어서는 기억을 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잡담이 길었네요. 감상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건 다른 곡인 gadd a tee?라는 곡이구요. 마찬가지로 같은 앨범에 속해있습니다. 3번 트랙입니다.


이건 etude라는 곡입니다. 이 곡 역시 kudos라는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1번 트랙이구요.

그럼 즐거운 감상 되시길 바라면서,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혹시 악보가 필요하신분은 거리낌없이 저에게 쪽지나 메일을 알려주시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어렵습니다. 크크

좋은 하루 되세요~

p.s//댓글 완전 고픕니다. 맨날 pgr켜놓고 F5만 누르고 있습니다.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게발선인장
10/08/14 21:30
수정 아이콘
etude라는 곡은 처음 들어봤네요. 좋은 곡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번 피아노포엠, 존슈미트편도 잘 봤어요! 계속 지켜보고 있답니다. 흐흐~
VersionA
10/08/14 21:41
수정 아이콘
크크크 3번째글까지 다듣고있는데 역시 첫번째 피아노포엠곡이 너무좋아서 그것만 반복해서 듣고있네요 좋은피아노곡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쭈욱 올려주세요!! 저는 다 듣고있답니다....
4번째글에는 "나는 빗방울처럼 혼자였다?"같은 감동이넘치는곡 부탁드려요!!
푸른별
10/08/14 23:08
수정 아이콘
^^ 평소 뉴에이지 음악, 특히 피아노 연주음악들에 관심이 있다보니 그 동안 올려주신 여러 곡들 잘 듣고 있습니다.
오늘 올려주신 곡, 특히 첫번째곡은 정말 몸이 들썩이는게 기분이 좋아지네요.
주로 서정적인 연주음악만을 들었는데 덕분에 다양한 느낌의 곡들을 알게 되어 좋아하게 되는 곡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앞으로도 좋은 곡들 많이 소개해주세요. ^^
10/08/14 23:46
수정 아이콘
이번 곡도 잘 들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저는 약간 우울한 음색의 피아노 연주가 더 좋더라구요

지난 번 댓글에도 달았지만 지금까지 연습해온 곡들이 대개 밝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댓글에서 추천해주신 노래중에도 쳐보고 싶은 곡이

파이널 판타지의 ost인데

역시 귀에 익으면서도 슬픈 듯한 느낌의 노래네요

이런거 좋아하니 안생기는건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도 연습해 보려구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TheWeaVer
10/08/15 00:51
수정 아이콘
노래 정말 재밌네요~ ^^

계속해서 연재 해주세요 크크크
Geradeaus
10/08/15 00:54
수정 아이콘
피아노 연주곡 좋아해요.
연재 감사합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298 [일반] 그냥 그런 이야기-소개팅편 [35] 동네노는아이5654 10/08/14 5654 2
24297 [일반] [EPL] 프리미어리그 10/11 시즌 1Round 불판(2)[첼시,알비온스쿼드추가] [71] 파쿠만사4422 10/08/14 4422 0
24296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8/14(토) 리뷰 & 8/15(일) 프리뷰 [24] lotte_giants3613 10/08/14 3613 0
24294 [일반] [얕은 판타킴의 연주곡 추천] Trio Toykeat - Ab Fab [14] 김판타4452 10/08/14 4452 0
24293 [일반] [EPL] 프리미어리그 10/11 시즌 1Round 불판(라인업추가) [240] 파쿠만사4797 10/08/14 4797 0
24292 [일반] 정든(?) 닉네임을 바꿨네요.. [36] 다리기4189 10/08/14 4189 0
24291 [일반] 프로야구중계 불판올려봅니다. [318] 롤즈.6929 10/08/14 6929 0
24290 [일반] Surrender의 재미없는(?) 17박 18일 런던 여행기! (2주차 첫번째, 스압) [18] Surrender3131 10/08/14 3131 0
24289 [일반] 햄촤, 아니 카라의 일본 활동이 상당히 성공적이네요(악수회 사진) [18] 귀여운호랑이7479 10/08/14 7479 0
24288 [일반] 위장전입과 불법유학은 용서받을수 있는걸까요?? [59] 성야무인Ver 0.005615 10/08/14 5615 0
24287 [일반] 15분만에 수제비 만들어 먹기 (사진 있어요) [30] 베베6645 10/08/14 6645 1
24285 [일반] 초한지-항우와 유방 [63] 삭제됨6441 10/08/14 6441 0
24284 [일반] 오징어에 담배꽁초가 나왔네요.. [7] 웃어보아요4676 10/08/14 4676 0
24283 [일반] 오늘자 슈퍼주니어 콘서트 티켓 드립니다. [4] 레종블랙3436 10/08/14 3436 0
24282 [일반] EPL 인터넷에서 공식 방송 [12] 펠레4486 10/08/14 4486 0
24281 [일반] [쓴소리] 돌아가신 이를 농락, 모독한 경찰청장 후보자의 진짜 문제 [26] The xian5074 10/08/14 5074 0
24280 [일반] 도대체 행복이란 뭘까요? [20] 3735 10/08/14 3735 0
24279 [일반] 컴터 견적을 짤때 몇가지 조언입니다. [15] unluckyboy5196 10/08/14 5196 0
24276 [일반] 롤러코스터의 여자가 화났다도 아니고! 제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 [18] 라울리스타6217 10/08/14 6217 0
24275 [일반] [EPL]시즌 개막을 앞두고 리버풀 이야기 및 아스날전 프리뷰~ [26] 아우구스투스3923 10/08/14 3923 0
24274 [일반] 농심 과자 새우깡에서 벌레가 나왔다네요.........(링크 사진 주의요) [47] 라캉~6060 10/08/14 6060 0
24273 [일반] 8월 13일 슈퍼스타K 中 장재인씨 영상 [50] SoSoHypo8669 10/08/14 8669 0
24272 [일반] 이휘소 위엄 [12] 다음세기6299 10/08/14 629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