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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14 18:47:31
Name 다리기
Subject [일반] 정든(?) 닉네임을 바꿨네요..
2002년 말부터 PGR을 알았지만 가입하는 방법을 몰라 눈팅만 하길 1년 6개월여...
2004년에 겨우 가입을 하고 유예기간이 끝나서 첫 댓글을 달던 때가 아련하네요.
그 때 가입할 당시의 닉네임을 지금까지 쭉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바꿨습니다.


음... 게임방송을 처음 접한 시기가 2002년 10월 즈음이었죠..
기억하시나요? 그 때 당시 게임계... 4대천왕이 태동하던 시기였습니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 폭풍저그 홍진호가 버티고 있고
당시 토네이도 테란으로 불리던 천재 이윤열이 KPGA 연패를 위해 결승에서 박정석을 맞이할 때였죠.

1등 임요환, 2등 홍진호 둘의 이름밖에 몰랐던 제가 처음으로 봤던 경기는
KPGA투어 3차리그 준플레이오프 박정석vs홍진호의 경기결과 였네요.
해설진의 박정석 칭찬과 함께 플레이오프에서 임요환과 만난다는 얘기를 해주더군요.
그리고 얼마 후에 온게임넷에서는 2002SKY배 스타리그 4강 박정석vs홍진호를 하더군요.
아시다시피 엄청난 명경기 끝에 박정석의 결승진출. 그리고 또 임요환과 대진이 성사됩니다.
제 입장에서는 2등을 2번-_-꺾은 박정석이 1등과 또 2번의 대진을 하게 된걸 봤는데요.
KPGA에서 이윤열에게 패했지만 결국 양쪽에서 임요환을 다 이기며 영웅토스로 화려하게 떠오르죠.
아무튼 그렇게 박정석을 통해 스덕이 된 저였기에 닉네임도 '영웅의물량'으로 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점점 스덕이 되어갔던 제가 이제는 라이트 유저가 되어서
끝나지 않는 택뱅리쌍의 시대를 눈팅하고 있네요. 곧 이영호가 종지부를 찍을 기세지만;;
어쨌든 정든 닉네임이지만 시간이 지나니 좀 민망하기도 하고해서 크크.. 결국 바꾸게 되었는데요

PGR을 보면 참 센스있는 닉네임, 재미있는 닉네임도 많지만 사연있어 보이는 닉네임도 참 많더군요
여러분은 이전 닉네임을 왜 쓰셨나요? 바꾸셨다면 왜 바꾸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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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년
10/08/14 18:48
수정 아이콘
저는 진짜아무~~이유없이 대구사는 젊은이니까 대구청년!! 그리고 재미로 다른걸로도 바꿔봤는데요...
이 닉에 정이들어서 그냥 이닉으로 쭉 가기로했습니다.
운차이
10/08/14 18:51
수정 아이콘
가우스->운차이인데요
왠지 그냥... 별 이유 없이 바꿨습니다.
이제 수학 얘기 나오면 조용히 있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크크
10/08/14 19:00
수정 아이콘
아무도 몰라도 닉네임 정들어서 못바꾸겠더라구요.
10/08/14 19:00
수정 아이콘
너님 소리 듣고 싶어서 바꿨어요 ㅠ_ㅠ
Who am I?
10/08/14 19:05
수정 아이콘
정체성의 문제로 바뀌어왔던 닉네임입니다. 나름. 흐흐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서 그래도 최소한 무엇인가-에서 그나마 누구냐 나는. 이란 문제까지 왔달까요.
(이렇게 말하니까 정말 뭔가 심각한 느낌. 수줍-)

요새는 그나마도 귀찮아져서...'말시키지 말아욧!'이라던가 '그딴거 없음'...뭐 이런걸로 바꿔볼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The xian
10/08/14 19:04
수정 아이콘
유래는 이미 여러 차례 언급된 바가 있고, 악명 높은 브랜드처럼 자리잡은 지 오래라 이젠 바꾸고 싶어도 못 바꿉니다.
다른 걸로 바꿔봤자 금방 표가 나고 주위 사람들 혼란만 생기니 그냥 이 브랜드(?)로 죽을 때까지 눌러 살아야죠.
잠잘까
10/08/14 19:07
수정 아이콘
저랑 똑같네요 크크

02년 정도 무렵에 알았는데
처음에 공지사항을 이틀내내 정독후에 너무나 순진한건지
공지사항에 명시되어있는 10대들은 가급적 안왔으면 좋겠다 이말 보고 가입을 못했지요....크크
결국 대학생이 되었던 04년도에 가입을 하였네요.

가입한지 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디는 정들어서 바꾸기가 힘드네요. 오해받기 딱 좋은 아이디인데
추억이 사려서 그런지 바꾸기 쉽지 않네요.
스폰지밥
10/08/14 19:20
수정 아이콘
네임드도 아니고, 글을 거의 올리지도 않는 댓글러라서 별 생각없이 닉을 바꿨습니다. 한번씩 기분전환을 위해서 닉을 바꾸는것도 나름 신선하네요.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스폰지밥 레고가 눈에 띄길래 그걸 사왔고.. 그 다음날 피지알 닉네임 변경 공지가 뜨길래 ..;; 거의 충동적으로 바꿨습니당.
바람꽃
10/08/14 19:29
수정 아이콘
지은이가 부르는 바람꽃에 필이 꽂혀서 바로 바꿨습니다 크크
정지율
10/08/14 19:44
수정 아이콘
계속 이렇게 불리니까 제 이름 같아서요. 이제 길에서 누가 지율아! 라고 부르면 돌아볼 기세.. 크크크.
성춘콜로니
10/08/14 20:06
수정 아이콘
스타1 고전 방제로 해봤습니다.
요즘 성춘쇼가 하도 웃겨서 이 닉이 땡기더랬죠
나로도
10/08/14 20:20
수정 아이콘
저는 '비바'에서 나로도로 바꿧습니다 크크
뭐 활동 안해서 모르시겠지만~

이유는 간단해요~나로도가 고향이니까요~
개의 뿔
10/08/14 20:26
수정 아이콘
그 때 그 때 꽂히는 글자로 하는데요 이번에는 변경기간이 너무 안 와서 현기증 날 뻔 했습니다.
이번 공지를 보고 뭘로 할까 10초정도 고민하고 '개의 뿔'로 닉네임을 정하고 싶어졌어요.
이 닉을 쓰니깐 뭔가 그럴듯해 보이지 않나요?(개뿔;;)
진돗개
10/08/14 20:30
수정 아이콘
저도 닉네임을 바꿨습니다, 으흐흐흐
영웅과몽상가
10/08/14 20:50
수정 아이콘
저는 제 아디가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가려는 방향인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칼 리히터 폰 란돌
10/08/14 20:50
수정 아이콘
저는 귀족이니까요 (뭔소리야!!)

사실 해변김 팬이었는데 해변김도 선수시절 귀족테란이란 별명있었고
란돌이랑 왠지모르게 비슷하더군요...(언제나 우승에선 먼...)
10/08/14 21:02
수정 아이콘
홈런하면 쓰리런이죠
☆★☆
10/08/14 21:25
수정 아이콘
저도 바꿨습니다. 흐흐흐. 넵, 소시빠맞습니다(....) 노래제목 맞아요..
태바리
10/08/15 00:27
수정 아이콘
첫 직장에서 선배가 지어준 별명입니다. 이제는 직장을 옮기면 제가 제 별명을 퍼트린단...
'태발'인데 아이디 만들다보니 편하게 태바리가 되었죠.
문제는 차태현 별명이 태발이어서 아류 취급받을때 속상하다는거...
resgestae
10/08/15 00:46
수정 아이콘
저는 자주자주바꿔버려서리 흐흐
훑으라 네마리
10/08/15 04:21
수정 아이콘
닉을 바꾼지 이틀 채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있네요..
18일에 얘전으로 돌아가야 될듯...
선동가
10/08/15 12:19
수정 아이콘
어떤아이디가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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