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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9 17:49
감상평 잘 보았습니다~
볼생각이 없었는데 주위에서 평이 괜찮아서 한번 볼까도 생각중이네요.. 근데 뻘플을 달아보자면 토이스토리3 평을 써주신분이 없더라구요.ㅠㅠ 재밌게 봐서 저말고도 재밌고 보신분들중 필력이 좋으신분들이 써주셨으면 좋겠는데...
10/08/09 17:49
아 .... 재미있네요 글이 크크;;
2:8 적정 가르마에, 목이 늘어난 흰티를 입어도 화보 포스를 내는 원빈이 아저씨라니 ... 쩝 본시리즈는 참 재미있게 봤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10/08/09 18:03
저게 정말 한국에서 행해지는 범죄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동시에 혹시?라는 생각이 드니 영화 내내 그 사실이 엄청나게 불편했습니다. (이 정도는 스포일러가 아니겠지요? ^^)
불같은 강속구님 말씀대로 감독은 진짜 나쁜놈을 만들어 내었고, 그 덕에 원빈의 액션은 더 빛을 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원빈만큼이나 매력적인 나쁜놈 꽃아저씨, 우수에 찬 눈 빛이 너무 좋더군요.
10/08/09 18:10
이 영화 소식을 접하고 처음 떠올랐던 의문 그대로인 모양이군요. 주인공이 원빈인데 왜 제목이 아저씨?? "같은 아저씬데 나는 왜?" ==> 와이프와 함께 절대 보러 가지 말아야하는 이유군요...
10/08/09 18:15
아저씨를 보고 나면 내 옆의 남편이나 남친이 어느새 팝콘을 먹는 오징어로 보인다고 하더군요. 하하
뭐 인터넷 댓글의 반응이고요, 제 주변 반응은 남자든 여자든 다들 만족하더군요. 만족한 부분은 서로 다르겠지만요. 충분히 괜찮은 영화입니다. 덧 - Mad Soul Child - Dear , 엔딩곡도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곡 자체도 훌륭해서 요즘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10/08/09 18:20
아 진짜 정말 공감가는 평입니다 크크크.... 원빈씨..자네는 아저씨라는 신성한 단어를 더렵혔네 이것은 흡사 24시에 키퍼 선더랜드 대신에 저스틴 팀버레이트 캐스팅한격
10/08/09 18:23
영화 <아저씨>에서, 관객들은 정두홍+류승완과 함께 한국 액션 영화를 이끌어갈 인재를 만나게 됩니다.
같은 감독이 아니라면 한동안 이 정도 수준의 박투액션은 한국영화에서도, 외국영화에서도 보기 힘들다에 한 표 던집니다. <본 시리즈>나 <테이큰>에서 보여주지 못한 '리얼리즘'이 <아저씨>에는 있습니다.
10/08/09 18:34
그렇지요. 영화의 박력 자체는 정말 레전드급입니다.
다만 아저씨가 원빈이라서 짜증이 납니다. 저런 아저씨는 아저씨가 아니야.... 오히려 원빈이 마약밀매 보스에 .. 주인공 아저씨가 김희원씨가 되었으면 어땠을까요? 좀 웃길려나 -.-
10/08/09 18:55
영화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죠! 전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그 처절하고 리얼한 액션씬은 세계에 내놔도 될만하더군요. 아저씨가 원빈이라는 점은 감독도 언급한 부분인데, 인간세상을 포기한 한남자의 누와르와 그 속에 아직 남아있는 인간적인 한 부분을 묘사하는데는 조금더 밝은 쪽을 돋보이는 하는데는 적격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반대의 경우, 완벽하게 어두운 부분으로 갔어도 나름 또 매력적인 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아역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맨온파이어의 다코다 패닝과 비교하게 되네요.
10/08/09 19:08
스콧감독의 맨온파이어를 매우 좋아하는 고로, 딱 스토리가 한국판 맨온파이어같길래 '볼까?'하고 주변을 찔러 보았으나.
'그 아역은 다코타패닝이 아님.'이라는 일갈에 넉다운. 입니다. 으하하하하;;;;
10/08/09 19:16
정말 저한테는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뻔한스토리 뻔한결말 돋는대사..(금이빨 받는다는 예기할때 오글오글)
관객은 많을것 같더군요..(여자는 원빈때매 남자는 액션이라서...) 개인적으로 이번에 본 4개영화의 순위는 이끼>인셉션>아저씨>=솔트 .... (이끼는 원작을 보지않아서 그런지 스토리가 만족스러웠고 인셉션은 비슷한형식의 영화를 본적이있어서 좀 ..) 아저씨가 비현실적은 액션이라면 솔트는 그냥 병맛액션입니다..
10/08/09 19:14
올드보이 이후 가장 재미있게 본 한국영화였고 본 시리즈 이후 가장 재미있게 본 액션영화였습니다.
얼마전에 쓰레기 이끼보고 받은 내상을 말끔하게 치유해준 고마운 작품이네요. 죽는 날까지 강우석 영화는 쳐다도 안보겠다고 몇번을 다짐했는데 그놈의 원작때문에... 개인적으로 허세쩔고 말많고 개똥폼 잡는 감독들을 증오하는데, 대표적으로 강우석을 증오하고 무술감독으로는 정두홍을 혐오하죠. 액션영화 쪽에서는 피에르 모렐 감독의 테이큰 같은 류를 참 좋아합니다. 정두홍 영화 같이 도포자락 날리는 소리 내면서 540도 아크로바틱 날아차기나 손발 오그라드는 슬로모션 쓰지 않고 깔끔담백하게 원모션 한합으로 탁탁 한마리씩 쳐나가는 격투. (WWE는 혐오하고 MMA를 좋아하는 제 성향과도 일맥상통하는 듯) 아저씨 역시 한국 액션영화로서는 보기 드물게 깔끔담백한 격투씬을 선보여 주어서 아주 흡족하게 봤습니다. 다만 중간중간에 선문답 같은 원빈의 대사와 라스트 문방구씬은 옥에 티 같이 느껴졌네요. 끝까지 묵묵한 킬러로 쭉 갔으면 좋았을 걸 괜히 허세드립으로 감점. 마지막 문방구씬도 여성관객을 감안한 것인지 억지 신파여서 감점. 뭐 개연성 부분에서도 말들이 좀 있는듯 한데 몇가지 흠결들은 아주아주 훌륭한 격투씬이 충분히 상쇄를 해주고도 남았습니다. 하지만 멋진 격투씬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명장면 명대사를 꼽으라면 저는 그 대사를 꼽겠네요. "아이고 제가 총을 맞아가지고요 ㅠㅠ"
10/08/09 19:16
전 8월 7일.. 그러니까 저번 주 토요일날 보고 왔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매우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INFINITI님 말씀처럼 영화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이기는 하지만~ 모랄까...전 이끼 보다는 아저씨라는 영화가 더 재미있었고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이끼라는 영화가 정말 멋진 원작을 통해서 재 탄생된 괜찬은 영화이고 아저씨라는 영화는 정말 뻔한 스토리로 흘러가고 억지스러운 부분도 보이지만 그 모든것을 커버할 정도로 액션이 정말 멋집니다 ^^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흥분하면서 영화 끝날때 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최소한 영화비는 아깝지 않은 영화입니다
10/08/09 19:41
헐퀴 역시 사람들의 개인 취향의 호불호는 확실히 갈리나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끼를 가장 허접스럽게 봤습니다. 제가 만들어도 지금 이끼처럼은 만들 수 있다는 확신도 해봤습니다. 이 문제는 제가 웹툰 이끼를 먼저 본 사람이라서 그럴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근래에 본 영화 중에서 인셉션 > 아저씨 >>>>>>>>>이끼 네요. 매주 영화 1편씩은 꼭꼭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 중인데 이번 해는 아직까지는 만족스럽습니다.
10/08/09 20:19
'같은 아저씬데 나는 왜?' 구구절절 와닿는군요. ㅠ.ㅠ
아저씨라 하길래 우생사 뭐 그런것 처럼 줄임말인줄 알았더니만 말 그대로 그냥 아저씨..... 담 주에 보러 갈껀데 설마 금새 내리진 않겠죠?;
10/08/09 21:48
맛깔나는 리뷰 감사합니다. 오늘 보고 왔는데 정말 액션은 대만족! 하지만 원빈이 그 과묵한 입을 열때마다 오징어마냥 손발이 오그라들긴 하더군요. 그렇지만 뭐 아무렴 어때요, 원빈인데...크크. 저도 아역배우의 연기가 상당히 아쉽더라구요. 아역이니까...로 변명 하기에는 최근에 워낙에 연기력 출중한 어린 배우!들이 많아놔서요.
10/08/09 22:11
근데 원빈은 그냥 괴물, 혹은 살인기계지 비밀특수요원 출신의 면모는 볼수가 없더라구요. 맨온 파이어보단 테이큰쪽에 가까운데, 추적하는 과정에서 막 작은 단서하나로 추리 해내는 그런 내용이 약했음..
10/08/09 22:14
보고 싶은 영화인데 보러갈 짬이 안나네요.
얼마전 감독 인터뷰를 보니깐 원래 각본상 주인공은 60대 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액션을 소화할 60대 배우가 없어서 40대로 낮추었는데 적당한 배우를 생각하다가 40대의 원빈이 떠올랐고 그래서 그냥 케릭터는 그대로 두고 나이만 원빈에게 맞추었다고...
10/08/10 10:30
재미있는 영화 나왔다고 해서 어머니 모시고 갔습니다.
20여년만에 극장에서 보는 영화라고 하시는데 이런 피 튀기는 영화였을줄은.... 집에와서 하시는 말씀이 "아따, 그 놈 누구냐? 잘생겼대...." 영화보는내내 내용은 테이큰이 격투신에서는 이퀼리브리엄이 오버랩 되더군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10/08/11 08:47
크크.. 그 아저씨가 아녔군요. 상처를 준 원빈;
저도 이틀 전에 이 영화를 보았는데 눈이 호강했습니다. 원래 액션 영화를 그다지 안 좋아해서 남들이 좋다고 난리치는 영화를 보고도 별 감흥이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건 기대를 거의 안 가지고 봐서 그런지 몰라도 완전 레알이더군요. 제가 액션 영화 본 후에 이렇게 호들갑 떨기는 정말 평생 처음이 아닐까 싶네요.(보는 눈이 없어서 더 그런 걸 수도..) 아무튼 안 보신 분들은 시간 내셔서 보셨으면 좋겠네요. 빠져 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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