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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5 16:12
씁쓸한 현실이죠.
미국의 자경단들의 경우도 그들을 찬성하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그들도 잠재적 위험요소로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Watch man의 DVD의 스페셜 피쳐에 관련한 내용들이 조금 담겨있는데, 저도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더군요. 방관자효과로 잘 알려진 '제노비스 사건'을 보면, 그래도 위험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도움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제 앞에서 불의의 사건이 벌어진다고 하더라도 제가 선뜻 나설지는 정말 미지수입니다.
10/08/05 16:17
저도 요즘 워낙 이런 글들,
(선행을 하려다가, 나만 X되는 상황) 이 많이 보여서인지.. 참 고민하게 되네요 그래도 저런 일은 백에 하나고 보통은 선행으로 끝날꺼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10/08/05 16:28
누군가가 폭행을 당하고 있을 때, 가장 좋은 대처법은 경찰에 신고하고 폭행하는 사람을 말려서 경찰에 인수인계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폭행을 한다면 본인 역시도 누군가를 폭행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겠죠. 물론, 말리는데 폭행자가 나한테까지 폭행을 가한다면 정당방위로 싸울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처벌은 사법기관에 넘겨야죠.
10/08/05 16:37
전 10여년 전 그런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남자가 여자를 폭행하는 걸 보고 가서 도와줬는데 알고 보니 그 둘이 애인 사이더군요.. 결국엔 '내 남자 건들지 마라...' 로 끝났던 기억이 나네요.. 얼마나 황당하던지.....; 딱히 정해진 답은 없는 듯 합니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행동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10/08/05 16:39
전 그냥 인간성문제로 밖에 안보이네요...
이런 사건이 있을때 마다 항상 피해자건 가해자건간에 다 자신에게 '귀찮음'조차 없었으면 하는 생각... 또 다른 사람이 개입하고 나면 당연히 떠넘기겠다는 생각... 단순히 이걸 어떤 법적 조문제정, 사회풍토 조성, 방책 연구... 이런것들로 뭘 하겠다는 말이죠? 당최 생각하는 것이 그러니 어찌 바뀔리가 없죠... 분명 몇%는 아니 아주 일부는 순수하거나 하는 식으로 도움을 배풀죠... 그런데 받아들이는 사람이 자꾸 자신의 일을 기피하는 것.... 이게 가장 문제인 것 같네요... 그리고 경찰들 조서사건을 이것 말고도 몇가지 더 들었던것이 있는데요... 도대체 우리나라에선 인성검사를 하긴 합니까? 전부다 대충대충~ 우선순위는 최대한 얼마나 빨리 끝내느냐~ 이런 일들이 발생하면 진실이 우선이 아니라 누가 힘을 가지고 있느냐가 우선인것 같네요...어떤 형태로든 말이죠... 남이 휘두르는 칼을 막아섰을 뿐인데... 현실은 진짜 칼자루를 쥔쪽이 이기는 건가요...
10/08/05 16:39
이 글과 유게의 글을 읽고 나니까 어이가 없네요. 이젠 옆에서 누가 뭔일을 당해도 못본척 해야 하는 세상인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극히 일부의 경우를 가지고 일반화 시키지 마라고 하시지만, 유게 댓글에 공감하는 여성분이 많았다는 말을 들으니 꼭 '극히' 일부의 경우많은 아닌것 같아 보입니다. 게다가 그 일부의 케이스에 제가 걸려서 인생 망친다면? 전 그러고 싶지 않네요. 위에 분들 말씀따라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신고'밖에 없고, 제 가족이 아닌 바에야 그 이상의 적극적인 행위는 못할 것 같습니다. 믿을 수 있어야죠.
10/08/05 16:59
A의 여자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어떤 치한이 추근대며 터치를 했어요.
A는 여친의 비명소리를 듣고 화장실로 달려가 그 치한을 밀쳐내며 욕을 퍼부었구요. A의 친구 B는 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결과는? A는 밀쳐낸 것 만으로 폭행죄로 고소 당했고 B는 지켜보기만 했음에도 공포감조성이라는 명목으로 공범으로 처리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형님 얘기이며 그 형님이 B구요... 합의금으로 몇백 깨졌습니다... 무서운 세상이에요... 주변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증언을 해주질 않으니 결국 A와 B만 피해를 보게 되었죠...
10/08/05 17:20
19살때인가?? 지하철에서.. 술취한 노인??? 60대정도 되는양반이...
중학생여자애들이 수다좀 떨었다고.. 갖은 쌍욕을 하길래.. 나섰다가... 따귀 맞고 욕먹고....-_-;; 폭행당햇다고.... 몰아가길래..황당해 했었는데.. 주위에.. 다른어른들도 많았는데.. 다 모른척... 어떤아주머니가.. 나서서... 아무일없이 돌아간적이 있네요.. 그이후로... 누군가의 싸움이라던지 그 비슷한일이 나서기가 좀 힘들더군요.. ;; 벌써 11년전 일인데... 20대중반쯤에는...청구역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호흡도 못하시길래.. 그때는 그냥 공익불러서.. 해결한 기억이 나네요;;
10/08/05 17:28
아...전 잘 못 지나치는 편인데...
조심해야겠-_-; 뭘 조심해야하는건지 원... 혹시 괜찮으시면 이 글 개인 미니홈피에 퍼가도 될까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심각성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법 적용과 더불어 링크 걸어주신 글의 경찰들의 태도가 진짜...-_-
10/08/05 17:50
법에 문제가 있지만, 저 경찰들에게도 심각한 문제가 있군요.
아침에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듣다가 비슷한 뉴스를 접했는데요. 일용직 노동자인 한 시민이 도박이 벌어지는 현장을 신고했다가, 경찰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해서 허리가 심각하게 망가졌다는 뉴스였습니다. 그 이후로 이 시민은 경찰 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법부의 다가설 수 없는 위엄도 경험하게 됩니다. 자세한 건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8050258095&code=940202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그렇죠! '일부'입니다. '일부'예요. 다 그런 게 아니라 '일부'라는 이야깁니다. '일부'의 경찰이라는 이야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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