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차만 놓구보면 떼제베를 제외하고는 정말 넓은 좌석에 방처럼생긴좌석도 많구요.편안합니다. 제가 갔던 겨울에는 따로 열차를 예매하지 않아도 될정도로(크리스마스전날과 새해2일전제외) 한산했습니다. 먼거리를 이용하실경우는 침대칸역시 있는데요. 두종류였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구요.의자를 펴서 간이식 침대를 만드는것과 그냥 침대가 있는 경우였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만해도 유레일패스를 소지하셨다해도 침대칸을 이용하실려면 추가금액이 붙습니다.보통 먼거리를 밤에 이동하기위한 수단이므로 왠만하면 이걸 이용하시는게 좋구요.자꾸 얘기드리지만;; 오래된 얘기라서요. 생각보다 치안이 안좋습니다. 짐잃어버리는사람들 많았구요. 문을 잠글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푹주무셔도 문제가 없습니다.또한 도착지전에 역무원들이 깨워주기도 하구요(미리 얘기해야겠죠.)
버스역시 장거리를 이동할수 있긴하지만......몸이 너무 피곤합니다. 배낭여행이라는게 푹쉬고 잘먹어야 담날 무리없이 여행을 할수 있으니까요. 왠만하면 장거리 이동은 편안한 기차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아침식사를 주는 기차도 있습니다.무료로요.)대부분 기차에는 식당차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차식당차와는 다르구요. 고급스럽습니다. 역시 비싸구요.당시우리나라돈으로 4-5만원은 줘야 제대로 된식사를 즐길수있었습니다.
그담에 도시내에서 이동하실경우는 지상에서다니는 경전철(나라마다부르는이름이 있습니다만 기억이 안납니다.)을 이용하시던가 버스를 이용하시는게 관광에 더 도움이 됩니다. 지하철은 말그대로 지하로만 다니잖아요. 지하철이 이용하기는 노선이 잘나와있어서 편리하지만 약간만 노력을 하신다면 버스를 이용하시는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지상으로 다니세요.그래야 내가 알지 못했던 의외의 장소도 간혹 발견한답니다. 그 외에 비용문제 때문에 대부분의 일정을 걸어다니시는분들이 계십니다. 교통비가 생각보다는 비싸지 않습니다. 학생일 경우 학생표도 있구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몸이 편해야 여행을 즐겁게 합니다. 전 군대를 갓제대한 몸이었지만 5천원 아낄려구 하루종일 걸어다니다가 그담 2일을 망쳤습니다.
화장실문제
많이들 알고 계실겁니다.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제가 갔을때만해도 20센트에서 30센트까지 다양하게 화장실비용을 받았습니다. 관광지만 해도 입장료를 받는곳은 화장실이 무료지만 입장료가 없는곳은 화장실사용료를 받는곳도 더러있었습니다. 심지어 체코에서는 큰것과 작은것의 이용료를 다르게 받았습니다.(큰 것을 주문하면 누런화장실 다섯칸을 줬습니다.) 맥도날드나 버거킹같은곳의 경우도 도시마다 다르지만 받는곳도 더러 있습니다. 대부분 흑형들이 요금을 받기 때문에 무사통과란 있을수 없습니다.
일단 아침에 숙소에서 최대한 해결하시는건 당연한 거구요. 맥도날드나 버거킹같은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더러 화장실을 무료개방해놓는 곳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전 그렇게 했어요.) 관광지를 가실 경우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수 있는 경우 무조건 가서 빼야됩니다. 대부분 화장실에는 화장지가 있기 때문에(체코예외) 화장지는 따로필요없구요.전;; 화장실을 가면 화장지를 좀 많이 뜯어 왔어요;;돈주고 사긴 아깝잖아요.
식수문제
간혹가다가 관광지를 가면 급수대가 있는곳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재수없게 배탈나면 큰일납니다.(의료보험이 잘되어있어도 여행자한테는 적용이 안됩니다.) 무조건 식수는 미리 싼곳에서 구비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물이든 우유든 탄산수든 무조건 사가지고 다니셔야 절약됩니다. 또한 길거리에 보이는 작은슈퍼나 식료품점 편의점같은 곳에서는 가격이 대형마트와 두세배정도 차이가 나니 조심하세요.(정찰제가 아니고 가게마다 가격표가 따로있습니다.)
숙소문제
취향마다 가격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렴한 숙소로는 유스호스텔과 현지인민박 한국인(조선인)민박 b&b등등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미리 예약을 하시고 가시는 경우가 많으실텐데요.제가 다녀왔던때도 그랬구 요새 다녀온사람들 얘길 들어봐도 여름의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충분히 잘곳은 있구요. 정말 모르시겠으면 인포메이션을 찾아가시면 해결됩니다. 언어가 안되도 손짓발짓으로도 의사소통은 충분합니다.
특히나 책자에 나와있는곳들은 한국인민박이나 호텔 유스호스텔이 전부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민박시설이나 가정집같은곳들에서 주무시길 원하신다면 미리 조사를 하셔도 좋지만 모르시겠으면 그냥 인포메이션가시면 해결이 되기 때문에 걱정안하시고 여행을 가셔도 무방합니다.
여름은 다릅니다. 여름에는 정말......머리 잘쓰셔야 고생안하실꺼에요. 교통숙박 모두요.
유스호스텔의 경우 나이제한이 있는곳이 있어요.노짜분들은 잘 알아보시구 가세요.
그리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혹은 대도시에서 한번씩은 한국인민박을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난 외국친구를 만나러온건데 외국와서까지 한국인들끼리 있을필요가 있냐고 하시는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그곳은 살아있는 여행정보센터입니다. 많은 정보와 동행자를 얻을수 있으며 빵에 지친 속을 달래줄 밥과 국이 있는 곳입니다.
또한 모든 유럽의 건물들은 스팀난방시스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온돌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많이 춥구요. 숙소 역시 많이 춥습니다. 이러나저러나 몸관리는 철저해야되기 때문에 신경많이 써야될부분입니다.
마지막후기
재밌기도했지만 후회가 많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유럽그지체험이라고 해도 무방할정도였으니까요.(거지들도 이것보다 낳습니다.)
일
단 뿌듯했던점은 나혼자 해냈다는 자신감 넓은 세상을 둘러보면서 내 시야를 넓혔다는거 책에서나 보던 나라들의 예술품들을 감상했다는거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다양한나라의 여행객들과 만나서 좋았다는점 등등 많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게 크게요. 당시에 제가 여행후에 사람들과 얘길해봐도 35일에 280만원으로 모든걸 다했다고 하니까 다들 미쳤다고들 했습니다. 사실 비행기표와 유레일패스 숙박비만해도 200만원정도는 되는거 같아요. 나머지돈들은 거의다가 관람료와 입장료 교통비였죠.
이런점들이 너무 아쉽습니다. 돈이 충분했음에도 너무 아낀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죠.
관람료나 유료입장시설들도 더 많이 가보구 싶었구 솔직히 여행이란게 그냥 보기만 하는것도 아니고 그나라 먹거리와 문화를 체험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인제와서는 생각하거든요.
모나리자나 최후의만찬 그림을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으로 그나라 문화를 경험하구 그나라 사람들의 생활을 같이 해보는게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파리의 유명한 카페에 앉아서 여유롭게 커피도 즐기고 다양한 간식거리며 각 나라 도시들의 유명한 먹거리들이며 이런것들을 다양하게 못해본게 너무나 아쉽습니다.
특히나 먹거리들 스위스의 퐁뒤는 추천받은곳이 10만원가량해서 포기했었구 대부분의 의자에 앉는 식당들은 2-4만원정도 됐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그나마 사먹은건 길거리 음식들 몇 번뿐이네요. 이런점들 때문에 아쉬운게 큰 여행이었습니다.
글이 어수선한 느낌이 들긴하지만..예전 기억 되살려서 쓴것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1박2일 일정도 1,2,3안까지 마련해가면서 일주일 날밤새가면서 계획하는 저로서는.. 늘 빡빡하게 모든지 다 경험해보려는 욕심때문에 정작 여행다운 여행을 못간것같아요ㅠㅠ 글읽으니 저도 후딱 돈 마련해서 느긋한 여행한번 가보고싶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