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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7 16:46:58
Name HORY
File #1 르브루박물관.jpg (147.1 KB), Download : 58
File #2 스위스리기3.jpg (104.1 KB), Download : 5
Subject [일반] *오래된 나의 유럽여행기[2002년]HORY 3부




막바지네요. 스위스입니다. 사실 스위스에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습니다.12월31일전에 프랑스 파리로 가고싶었구 몽쉘미쉘을 들렸다 가야하기 때문에 3일정도 체류했습니다.고로 많은 도시는 못갔습니다.2-3도시정도 갔었는데요. 소개해드리고싶은곳은 루째른입니다.

지금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스위스지만 그당시에는 스위스프랑을 사용했습니다.인천공항에서 환전할때부터 기대했던 스위스입니다.돈자체가 너무 예뻣어요. 정말 스위스를 그냥 볼 수 있는 지폐문양들과 색깔들 환상적이었습니다. 돈부터가요.
당시에 스위스를 가면 가장가고싶었던곳이 루째른이었습니다. 제가 갔던 스위스 모든도시가 아름다웠지만(동화에서 보는 그대로입니다.)루째른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도시자체가 너무 아름다워서 따로 관광이 필요 없을정도였어요.이것도 그냥 도시 검색해서 보시면 끝나요. 여행 막바지에 와서는 사실 관광지보다는 그 나라 도시자체를 즐기는쪽에 더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루째른에 있는 자체로도 환상적인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관광도 했지만요;;크흑

지금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 루째른유스호스텔관리하셨던분이 한국분이셨습니다.
그분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루째른에서도 알프스산맥을 올라갈수 있는데요.필라투스와 리기로 기억합니다.맞는지 모르겠지만 인터라켄과 융프라호는 아니지만 필라투스와 리기는 정말 멋진곳입니다. 전 겨울에 갔기 때문에 여름분위기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곳이 지구에 있단 말입니까? 요들송부르는사람은 없습니다. 근데 거기가면 그냥 요들송이 들립니다. 안들리시는분이 계시다면 ... 흠..... 넘어가죠.

루째른에서 배를타고 이동을 해서(유레일패스로 공짜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기차였나 케이블카였나 기억이 잘안나는데 아무튼 올라갑니다. 내려서 더 갈수도 있지만 저는 단순히 관광이 목적이니까요. 리기든 필라투스든 올라가면 산장카페가 있구요. 엄청난 경관을 볼수 있습니다. 어느관광지든 유명한관광지는 이름값을 합니다. 가서 휴회하게되는경우는 잘 없구요. 후회할정도라면 무슨 사적같은곳일까요? 생각했던것보다 허름한곳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이게 다야? 하는 말이 절로나오는곳들이요) 하지만 이런 자연관광지들은 후회없습니다. 100프로 만족하는 곳이구 여행후에도 기억에 많이 남는곳들이 이런곳들입니다. 스키도 즐길수 있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체코생각나서 엄두도 못냈습니다.우리나라와 약간 싼정도입니다.) 카펠교역시 한번 가보셔야됩니다.

글이 많이 길어졌기 때문에 빨리 프랑스로 넘어가겠습니다. 루째른에서 일단 반스였나 방스였나 거길로 넘어갔어요. 관광목적은 없었구요. 몽쉘미쉘을 가는 중간경로로 이용했던 곳이었어요. 근데 가서 오전을 관광을 해버렸습니다;;; 도시가 예쁩니다. 솔직히 지금도 잘모르는곳이고 그때도 첨들어보는 도시였는데..단순히 버스를 갈아타기위한곳이었는데...도시가 예뻐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습니다. 이곳도 중세도시를 보는듯한 오래됐지만 너무 예쁜건물들이 촘촘히 들어서있는 곳입니다. 그냥 길로 다니는 자체가 기쁜인곳이구요.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는 골목길이라고 표현을 해야되나...암튼 그런길을 다니는 재미도 있는 곳이구요. 추천할만한 곳이에요.

자 본격적으로 몽쉘미쉘입니다. 오전시간대를 다 써버려서 프랑스의 다른도시들을 포기하기로했습니다. 일단 이동해서 숙박을 잡기로 무대포정신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지금이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당시만해도 몽쉘미쉘근처(무슨도시에서차로이동해야합니다)에서 숙박이 거의 없었습니다. 여기서 간단한 팁.........사실 저는 당시에 그 몽쉘미쉘가는 도시에 내려서 짧은시간이라도 몽쉘미쉘을 보기위해 버스에 오른 상황이었거든요. 2일관광할 생각이었습니다. 근데.....역시 사람은 유식해야된다고 저처럼 무식하면 여러모로 고생입니다. 버스타고 엉뚱한곳에 내렸습니다;;;;;;;;;;;아 인제 도시이름이 기억이 나네요. 렌!! 렌!!

아무튼 혹시나 숙박을 하실생각이 있으신분들은 렌에서 몽쉘미쉘가시는 버스에 타신후에 몽쉘미쉘 두 개전이나 한 개전에 내리시면 숙박을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전 호텔에 묶었는데 아침식사포함 두명에 44유로에 이용했으니 저야 당시에 비싸다고 느꼇지만 다른분들이야 충분히 저렴한 숙박을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아담한 호텔들이 많아요. 물론 제가 머리가 나쁘기 때문에 장소기억은 안난다는;;;프랑스쪽 지명들이 생각이 많이 안나는구요.

몽쉘미쉘...모라고 해야될까요?? 제가 당시에 여기를 보면서 딱 생각했던건...너무나 아름다운 성에 아름다운공주가 살았는데 마녀의모함에 빠져 섬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여져버렸는데 그 공주를 구할 왕자인 내가 왔으니 게임끝이다?? 이건 무슨말인가요. 글이 길어지다보니 정신줄을 놓나봅니다. 아무튼 거두절미하구 바다위에 섬이있는데 그 섬자체가 성입니다.이해가 안가신다구요?? 검색 고고싱!! 사진보구 안갈수가 없는곳입니다. 사진자체로 게임끝

일단 파리로 넘어가기전에 한가지 보너스팁...프랑스빵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 우주최고로 맛있다구 생각합니다.(군산의이성당빼구요.) 여기서 맛있는빵사는 노하우....전 도시 세네군대뿐이 안가봤지만 어느도시든 빵집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어느때건 빵을 살수 있지만 아침시간 7-8시정도에 가시면 아침식사용으로 파는 갓구운 바게뜨를 팝니다. 이건 가격도 쌉니다. 그냥 바게뜨의 2/3정도 가격이구요.맛은 바삭할정도의 겉에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속? 절대 딱딱하지 않습니다. 저의 바게뜨빵의 저의 유럽빵의 인식을 바꿔놓은 빵입니다. 이빵을 맛보구나서부터 한국 들어올때까지 매일아침에 빵사러 나갔습니다. 그냥파는 바게뜨와 맛이 틀려요. 식어도 틀립니다. 뭔가가 있는데 그건 잘 모르겠군요.아무튼 저의 프랑스에서의 주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딱 이때정도에 파리로 넘어가기 직전에 배탈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원인은 스위스루째른유스호스텔 아저씨의 말을 듣고 물을 안사먹구 그냥 먹어서인거 같다고 지금도 생각하고있습니다. 스위스가 물이 좋다는 얘기는 하지만 여행중에는 왠만하면 생수 사서드시길 권장해드립니다.(파리가서 병원비로 20만원깨졌습니다.)

마지막 도시군요. 프랑스 파리입니다.
사실 마지막으로 기차를 타는거라 또 떼제베였기 때문에 기대도 많이 했었는데요. 음 아래에 마지막 정리하면서 기차 얘기 또 하겠지만 완전 좁습니다. 제가 키가 커서 그런지 몰라도(187) 저는 유럽에서 이런기차가 어떻게 다니나 할정도로 좁았습니다. 솔직히 너무 불편했기 때문에 좋은기억은 없네요.

파리는 일단 12월 31일 새해전야제부터 얘기해야겠네요. 거두절미하구 파리시내로 나갔습니다.샹들리제 거리부터해서 중심가의 광장이 있는 곳이면 젋은사람들이 맥주병을 하나씩 들고 있더군요. 11시부터는 공연부터 시작해서 갖가지 퍼레이드며 정말 축제 그자체였습니다.사실 제가 12월31일 파리에서 새해를 맞아야겠다고 생각하구 다른 프랑스 도시들을 포기하면서까지 파리로 이동한건 뭔가 노린게 있어서였습니다. 음 좀 위험할라나요.

다른도시는 솔직히 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파리의 새해맞이 얘기를 듣는순간 다 포기하고 계회을 짤정도였습니다. 바로 포옹과 키스!!!!
새해를 알리는 폭죽이 터지는 순간 근처에 남녀들이 서로 포옹과 키스를 나누며 새해를 축하합니다.하하하;;; 그렇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했던 키스보다 몇배나 되는 키스를 그날 해봤습니다. 혹시나 여성분들이 이글을 보구 가시게 된다면 살짝 조심하셔야되는게 유럽남자들사이의 떠도는 얘기중에 12월31일에 동양여자와 키스를 하게되면 3년간 재수가 좋다는 모 이런 얘기들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됩니다. 키스를 원치 않으신다면요. 정말 거침없이 달려듭니다. 저역시 거침없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 즐겼습니다.

그리고 날짜는 기억이 안나는데 르부르박물관을 일주일에 한번씩 무료로 개방을 합니다. 이것역시 알아보시구 가시게 되면 비용을 절약하실수 있겠죠. 르브루 얘기를 잠깐해보겠습니다. 엄청나게 크고 엄청나게 많은 자료들이 있는 곳이지만 역시나 모나리자를 빼놓으면 안되겠죠. 무료로 개방하는 날이라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모나리자는 줄을 서서 봐야했습니다. 줄이 엄청나게 길었어요. 30분에서 한시간은 기다린거 같은데요. 모나리자...모랄까 그냥 12호정도되는크기거든요(엽서한장이1호) 작아요. 근데 말이죠. 이게 또 엄청납니다. 괜히 모나리자가 아닙니다. 모나리자의 미소 사진으로 볼때는 몰랐는데 실물을 보니까 모나리자의 미소가 보입니다. 평안을 느낀다고해야되나....지금도 힘들때면 모나지라의 미소를 떠올릴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입니다.

파리에서의 관광은 시간이 6-7일정도 있었기 때문에 다른도시들보다 좀더 여유롭게 관광할수 있었습니다. 베르사이유궁전도 가봤구요.근데...이 베르사이유궁전........ 더럽습니다. 궁전자체는 너무나 웅장한데 길이 더럽습니다. 누군가 화장실을 설치 안했나봅니다. 가보시면 제가 무슨 얘길 하시는지 이해를 하실겁니다.

퐁네프의 다리는 너무나 기대를 했었는데...그냥 다리에요. 거지들이 좀있구요. 그냥 일상처럼 건너다니는 다리에요. 다른 유명한 다리들처럼 웅장함도 없구요. 소박합니다. 마치 한국에서 선죽교를 처음보구 느꼇던 감정을 여기에서 느꼇습니다.

파리에 오신다면 몽마르뜨언덕은 빼놓을수 없는 관광지입니다. 일단 올라가면 성당이 있구요. 에펠탑이 보입니다. 이곳역시 이 자체가 관광지인곳입니다. 편안하게 관람하실수 있으시구요. 근처에 파리에서 가장 맛있다는(?) 크레페집이 있습니다. 가격은 기본 크레페에 토핑을 추가하실 경우 토핑값이 플러스되는 시스템입니다. 전 역시 가난하기 때문에...그흔한 딸기조차 얹어먹지 못하구 그냥 크페레에 설탕을 바른 기본크레페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맛있더군요;;;;

수많은 유명한 박물관과 미술관 유적지들이 있는 파리이고 명품거리며 패션의 도시답게 패션스트리트역시 유명하구요.그냥 일정에 맞게 어디든 갈데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유럽과 다르게 파리에는 흑형들이 정말 많았습니다.(체코에도 의외로 많습니다.) 저는 시간이 많아서 흑인들이 사는 동네쪽에도 가봤었는데요.(지명이;;기억이;;) 무섭습니다. 치안이 좋다는 프랑스지만........정말 무섭습니다;;;(예전에 스웨덴쪽가서 칼든 흑형들한테 쫗기던 생각이 났습니다.치안이 아무리좋아도 어디든 구멍이 있나봅니다.)

제가 파리에서 못해본게 하나 있는데요. 바로 캐유명울트라휘황찬란고급스런 코스요리를 파는 프랑스레스토랑을 못가봤다는 겁니다. 저는 구두쇠여행을 했지만 프랑스에서는 정말 20-30만원정도를 써서라도 한번 꼭 가볼려구 생각하구 있었는데요. 이게...복장불량으로 다섯군데를 시도했지만 쫗겨났습니다. 크흑!!!!!!!!!!!!

혹시나 프랑스를 가시게 된다면 꼭 복장을 갖추시길 바랍니다. 왠만한 2-3류 레스토랑은 들어가실수 있으실지 몰라도 청바지에 파카입고는 절대 1류레스토랑 못들어가십니다.
일단 이정도로 마무리하구 몇가지만 4부에서 따로 얘길 해볼께요.

*********
윗사진은 르부르박물관 복도에서 그냥찍은거구요.
아랫사진은 리기올라가서 찍었는데..잘나온사진이 별루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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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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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사진에 날짜가 찍힌걸 보니..저게 장소가 맞나도 싶군요. ;; 너무 오래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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