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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5 22:43:27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EPL]리버풀의 이적시장, 그리고 10-11 시즌
아... 정말 오랜만에 리버풀에 대해서 쓰네요.

08-09시즌의 호성적 이후 09-10 시즌에는 한달에 한 번 정도 리버풀에 대해서 한번 써보고 싶었지만...

워낙에 망한지라... 지난 시즌 막판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리버풀 경기 찾아보던 제가... 한 5경기 정도는 아예 안 봤습니다. 도저히 볼 수가 없더군요.

예... 7위했습니다. 빅 4는 커녕 포츠머스가 UEFA의 규정에 충실했다면 유로파 리그도 못나갔을 성적입니다.

이제 리버풀은 챔스 본선부터 시작했던 시기를 지나서 유로파리그 '3차예선'부터 뛰어야 합니다.


결국에 리버풀은 리그 7위, 챔스 조별예선 탈락, 유로파리그 4강 탈락, FA컵 1라운드 재경기 탈락, 칼링컵 2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죠. 05-06시즌 FA컵 우승 이후 4시즌 연속 무관을 맛 봤고요.

08-09시즌에 리그 2위(EPL 창설 이후 리버풀 최다 승점), 챔스 8강 탈락의 성적이었는데 많이 비교되죠.




그 덕분에 월드컵이 시작하기전까지, 아니 시작한 뒤로도 리버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제토라인, 즉 제라드와 토레스가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or 첼시 or 맨시 로 떠난다는 이야기가 무성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마스체라노 역시 떠난다는 이야기가 들렸으며 무엇보다도 04-05시즌 이후 5시즌간 팀을 이끌면서 수십년만에 챔스 우승을 이뤄냈던 '라파법사'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역시도 유벤투스 감독으로 떠난다는 이야기가 파다했죠.

하지만 라파 감독은 일단은 잔류하는 듯 했습니다만 무슨 이유인지 구단주와의 면담 이후에 감독직을 사퇴했고 인터밀란의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얌전히 있던 카윗이 인터밀란 행 루머가 돌기 시작했으면 이미 가계약 상태에서 오는 것이 확정되었다는 밀란 요바노비치도 안온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죠.

게다가 라파와의 불화로 떠난다는 이야기가 쭉쭉 돌던 베나윤 은 결국에 6.5m 파운드로 첼시행이 발표되었고요.


그 와중에 다행인 점은 월드컵 우승 이후에 토레스가 어느정도 충성을 보였다는 것일까요?


그리고... 리버풀에 지난시즌까지 풀럼을 이끌면서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달성한 로이 호지슨 감독이 부임하게 됩니다.

그러나... 충격적으로 리버풀이 지난시즌에 건진 희망이라고 할수 있는 인수아가 갑작스럽게 피오렌티나행이 결정되는 듯 하면서 지금 개인협상만 남게 되었죠. 프리로 떠난 아우렐리우에 이어서 레프트백이 전무하게 된 셈이죠. 베나윤에 이어서 두번째 충격이며 베나윤은 또한 첼시행 이후에 라파에 대해서 완전한 디스 발언을 했죠.

그래도 희망적으로 독일전에서 멋진 골을 넣으면서 주가를 올린 요바노비치가 안전하게 리버풀로 이적하고 충격적으로 첼시의 재능이자 잉글랜드의 재능으로 불린 조 콜이 프리로 리버풀로 오게됩니다. 다만 주급이 9만 파운드나 되는게...

더불어서 레인저스에서 윌슨까지 데려옵니다.(2m)

그 사이 지난시즌 팀을 '침몰하는 배'에 비유하면서 콥들에게 단단히 찍인 리에라가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하고요.(4.5m 추측)


결산해보면 리버풀의 이적은

IN-요바노비치, 조 콜, 윌슨(2m+2m)

OUT-베나윤(6.5m), 리에라(4.5m 추측), 아우렐리우(free)

OUT 예정-인수아(4m)

정도입니다.


현재 주요 선수의 현황을 보면


충성 맹세-레이나(2016년까지 계약), 캐러거(2011년까지 계약), 카윗(2012년까지 계약), 아게르(2014년까지 계약), 제라드(2013년 까지 계약), 루카스(2012년까지 계약)

충성 확인(그러나 불확실)-토레스(2014년까지 계약), 은곡(2012년까지 계약), 바벨(2012년까지 계약)

이적 요청-마스체라노(2012년까지 계약)


현재 리버풀 선수들과 계약 현황을 보자면(TP 펌)

2011
제이미 캐러거
에밀리아노 인수아
마틴 켈리
소트리오스 키르기아코스
샤를 이탕쥬
스티브 어윈

2012
디에구 카발리에리
다니엘 아얄라
스티븐 다비
필립 데겐
마르틴 스크르텔
라이언 바벨
루카스 레이바
제이 스피어링
다미앙 플레시스
딕 카윗
다비드 은곡
나빌 엘 자르
다니 파체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2013
피터 굴라시
글랜 존슨
스티븐 제라드
대니 윌슨
막시 로드리게즈
밀란 요바노비치
네이선 에클스톤

2014
다니엘 아게르
알베르토 아퀼라니
조 콜
존조 쉘비
페르난도 토레스

2016
페페 레이나


인 상황이고요.

이적 유력인 선수는 마스체라노, 카발리에리, 키르기아코스, 데겐, 아얄라, 바벨, 엘 자르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리버풀과 루머가 난 선수로는...

가장 시급한 레프트 백에는 콘체스키, 피게로아, 지글러, 얀센, 브릿지, 타이워, 이영표 가 있습니다.

미드필더로는 샤르너, 제르빙요, 캐터몰, 실바, 폴센, VDV, 이청용(지금은 없어짐)이 있습니다.

공격수로는 레미, 훈텔라르(바벨과 트레이드), 크라우치, 박주영 이 있습니다.


일단 레프트 백의 경우는... 현재 인수아의 이적이 결정된다면 1군 경험이 있는 선수가 전무합니다. 대니 윌슨의 경우는 왼발잡이지만 레프트백 경험이 전무한 선수죠. 결국에 최소한 2명은 영입해야 된다는 이야기인데 저번에 이영표를 영입하려던 이유는 레프트백으로서 공격력은 떨어지지만 안정적인 수비가 가능하기에 백업으로서도 좋고 잘만되면 라이트배인 존슨이 공격적인 대신에 레프트배은 안정적인 이영표를 할수도 있죠. 거기다가 라이트백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요.

피게로아가 가장 유력한 상황에서 지글러는 콥들의 로망이고 얀센은 거의 윙어로 컨버전 중입니다. 가장 좋은 대안이라 할 수 있는 브릿지의 경우는 빅 4 경쟁팀인 맨시티 소식이며 또한 주급이 9만파운드나 되는 점이 안 좋죠.

제 희망은 지글러 주전, 이영표 백업입니다.


미드필더의 경우는 마스체라노가 나갈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마스체라노급의 네임밸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던가 혹은 지난시즌 후반기에 굉장히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면서 태클을 제외하고는 마스체라노급의 수비력을 보여준 루카스를 믿고 조금 나이가 있더라도 싼 선수-샤르너는 프리, 실바는 노장-를 데려오느냐이죠. 공격형 미드필더쪽에서는 조 콜의 영입으로 제라드 백업이 해결된데다가 지난 시즌에 사실상 시즌의 1/3만 나오고도 2골 6어시를 기록한 아퀼라니의 활약을 기대해볼만합니다. 스피어링도 많이 성장했고요.


공격수의 경우는 영입을 할듯 한데요. 신기하게도 리버풀에 공격수가 넘치기는 합니다. 조 콜도 쉐도우가 가능하며 카윗은 페예노르트에서 29골을 기록했고 EPL에서도 2시즌 연속 10+골을 기록했습니다. 바벨도 공격수가 가능하고 요바노비치도 윙포지만 투톱이 가능하죠. 문제는... 전형적인 골게터,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입니다. 토레스가 건강하다면 모를까 지금도 부상인 상황이죠.

그러한 상황에서 윙포지만 좀더 공격적이면서 골게터라고 할 수 있는 레미, 리버풀에서 뛰었던 크라우치,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후반기에 20경기 8골을 기록했던 훈텔라르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들은 올 경우에 모두 토레스 백업이 되겠지만 토레스가 지난시즌도 22경기밖에 못 나온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15경기 이상의 출전은 보장받는 다고 할 수 있죠. 박주영의 경우는 밑에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리버풀 포메이션

4-2-3-1

                   토레스
조 콜               제라드       카윗(막시)
(요바노비치,    (조 콜)
막시, 바벨)  
              아퀼라니   루카스

????       아게르(윌슨)  캐러거(스크르텔)  존슨(캐러거, 켈리)
                        레이나


4-4-2

                     토레스  
                                 카윗(조콜, 요바노비치)
요바노비치                                   막시(카윗)
(조콜, 막시, 바벨)  
                제라드(아퀼라니)  루카스(아퀼라니)

????   아게르(윌슨)  캐러거(스크르텔)  존슨(캐러거, 켈리)
                        레이나

4-4-2(토레스 부상시)

                      카윗(요바노비치)   요바노비치(바벨)
조 콜(바벨)                                              막시(바벨)
                 제라드(아퀼라니)   루카스(아퀼라니)
???     아게르(윌슨)   캐러거(스크르텔)  존슨(캐러거, 켈리)
                         레이나


일듯 합니다.

일단은요. 현재로서 원톱을 확시하게 소화할 선수가 없으므로 토레스 부상시에는 투톱을 돌릴 확률이 높고요, 아퀼라니의 경우는 투미들일 경우에는 제라드의 백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제라드-아퀼라니 미들진은 힘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죠.


조 콜을 중앙에 논다지만 아마도 제라드와 함께 프리롤로서 활용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주 스위치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윌슨의 경우는... 지난시즌 SPL 올해의 유망주 상을 받은 선수이고요 18살이지만 유스나 리저브에서 고만고만하게 논 선수가 아니라 1군에서 뛴 선수고 챔스까지 경험해봤죠. 그렇기에 데려오려고 너무나도 애를 쓴 선수고요. 영연방 수비수 중에서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가 있더라고요. 키르기아코스도 좋지만 아마 윌슨도 꽤나 중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라이트백 백업이죠. 레프트백이야 처음부터 다시 세워야 하지만... 라이트백의 경우는 존슨의 백업이 고민인데요. 데겐은 나갈것이 확실한 상황이고... 캐러거가 일단 백업을 돌겠지만 의외로 켈리가 지난시즌 챔스의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백업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살 수 있을 듯 합니다.



유스-리저브 쪽에서는...

일단 많은 기대를 받던 네메스의 경우는 동갑내기 은곡에게도 밀렸고 그리스 임대시절에서도 큰 활약이 없다보니까 아무래도 이적 or 1년 더 임대일듯 합니다. 생각보다는 별로인듯 하네요.

파체코의 경우는 청소년 월드컵에서 상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지난시즌에도 출전도 좀 했고 나올때마다 패스나 팀플레이가 좋았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공격진이 많이 포화상태가 되어있고 전형적인 쉐도우 타입이라서 얼마나 출전이 될지 모르지만 칼링컵에서의 출전이 기대됩니다.

유스 괴물이라고 하는 달리발리의 경우는... 핀란드쪽에서 40경기 80골 77어시스트라는 무시무시한 스탯을 찍었지만 잉글랜드에서도 잘할까 하는데 리버풀 와서도 20경기 28골을 넣었다고 하네요. 아직 어리기에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플레시스는 이제 포기해야할 듯하고 스피어링은 예상보다 재능은 떨어지지만 성실한 모습으로 아마도 이번시즌에는 출전시간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시즌 선더랜드 전에서의 모습이 너무나도 실망스러웠지만 괜히 제 2의 제라드, 미래 주장감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니지요. 리저브를 평정하고 1군에서 헤매다가 이제는 리버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된 루카스의 뒤를 잇기를 바랍니다.

아얄라는 산호세의 뒤를 이어서 떠날 가능성이 높죠. 지난 시즌 출전은 했지만 피지컬적으로 완성이 안되었다는 평인데 이제 윌슨까지 온 상황에서 아마도 떠날 듯 합니다.

다비의 경우는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켈리가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상황에서 다비가 어찌될지...


개인적으로 파체코-스피어링을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이적해온 요바노비치, 조 콜, 윌슨의 활약도 기대해보고요. 요바노비치와 조 콜은 사이드에서 크랙으로서의 모습을, 특히 조 콜은 결승골의 사나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죠.

윌슨은 캐러거의 대체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고요.


사실 많이 어렵습니다. 레미의 경우는 웨스트햄에게 '머니싸움'에서 패해서 거의 영입 포기죠. 웨스트햄 VS 리옹 의 대결이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리버풀이 빅 클럽과의 대결은 물론이고 중규모 클럽에게도 머니싸움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러한면에서 조 콜을 설득해서 데려온 호지슨 감독이 참... 고맙네요.

이번시즌에 이적 자금을 15M 지원해준댔는데 루머로는 3M 정도가 진짜 지원금이고 나머지는 선수 판돈일거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현재 베나윤을 팔고 첼시에게 받은 6.5m은 라파 위약금+호지슨 계약금 으로 이미 쓰였고요.

아마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마스체라노 판 금액+인수아 판 금액+리에라 판 금액+데겐, 바벨 등을 판 금액을 합쳐서 레프트백 2명, 공격수 1명, 미드필더 1명을 데려와야 하니까... 아마도 빅네임의 영입은 더 이상 없을 듯 합니다. 아 여차하면 라이트백 백업도 데려와야 합니다.

제 예상이라기보다는 바람은... 지글러-이영표 로 레프트백을 굳건히 하고 미들진에는 폴센을 데려와서 예전의 세비아 시절로 갱생시키던가 아니면 실바를 데려와서 루카스와 함께 쓰는 방법이 있죠. 공격수는... 참 애매한게 데려올 선수가 안보입니다.

솔직히 토레스와의 연계까지 해서 박주영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고 봅니다만...

아까 말씀드린게 왜 박주영이 힘드냐면... 그리고 비슷한 활약을 한 레미에 비해서 몸값이 절반 수준이냐면 바로 군대 문제죠.

일단 군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시안 게임을 뛰어야 하는데 아시안 게임이 11월입니다. 그리고 1월에 아시안컵이 있는데 이 것도 당연히 차출이 되거든요. 그렇다면 팀 순위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2달이나 빠진다는 겁니다. 더 중요한 건 점차 적응할 시기인 11월에 아시안 게임 하러 갔다가 피로와 적응으로 12월도 쉽게 못 뛸테고요, 좀 괜찮아지면 다시 1월에 아시아쪽으로 간다는 점이죠. 거의 2달은 당연히 못 뛰고 3달 정도는 잉여로 있어야 하는데... 문제는 온다면 토레스 백업이고 부상시 대체자인데 토레스가 11월~1월 사이에 부상이 좀 많죠. 이때가 EPL은 가장 힘든 시기고요. 박싱데이까지 있으니...

이 점이 너무나도 크네요. 물론... 군대를 미루다가 32~33 살 사이에 조기 은퇴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쉽게 은퇴하기도 힘들뿐더러 무엇보다도 이 경우에는 '재판매'가 안된다는 점도 있죠. 꼭 재판매를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이 점도 역시 중요하다는 겁니다.

사실 레미나 크라우치보다는... 킥 능력도 좋고(제라드가 의외로 프리킥을 전담하지 않습니다. 페널트킥과 코너킥은 전담하지만 프리킥은 알론소, 아우렐리우, 아게르와 많이 나눠서 합니다.), 거기다가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제공권 능력도 수준급이고요. 몸싸움에도 강하고 골감각도 충분히 있고요. 제라드-토레스-카윗-조콜 과의 호흡도 기대되고요.

그러나... 하... 저 점이 너무나도 큽니다. 게다가 이미 적응된 선수라면 모를까 '이적 첫 시즌'에 저런 공백이 있다면 많이 힘들죠.

개인적으로는 박주영이 갔으면 좋겠지만 저 점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오네요. 아마도 모나코 잔류 이후에 군 문제 해결하고 다시 진출 시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글이 길어졌는데요. 이번 이적시장만큼 리버풀이 한국에서 많이 언급된 적이 있나 싶네요. SC 그룹과 스폰서 계약을 하면서... 또 한국선수가 많이 언급됐죠. 무려 3명이나요. 기성용도 좀 루머가 난거 봤지만 그건 너무나도 소설 이야기라서요.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걸로는 한명도 못 갈 가능성도 높네요.



P.S-항상 오해가 있는데... '루카스는 못한다'라는 편견이 있는데요. 루카스 잘합니다. 지난시즌 중반 이후부터 리버풀의 중원을 책임졌죠. 마스체라노와 함께 말이죠. 문제는 루카스가 팀에서 맡은 역할과 사람들이 보는 역할이 다릅니다. 루카스는 지난시즌에 거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커팅과 돌파를 맡았죠. 마스체라노가 좀더 뒤로 가고요. 돌파는 별로였지만요.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건... 알론소와 같은 패스인데... 알론소 같은 패스는 알론소 빼고는 피를로 정도만 가능합니다. 그러한 롱패스는요. 아마 마스체라노가 나갈것이 확실해졌지만 생각보다 리버풀 팬들이 마스체라노는 포기하는데는... 라파에 대한 마스체라노의 충성심도 있지만 루카스에 대한 믿음도 큽니다. 공격적인 면을 빼고 수비적인 면을 보자면, 대인마크는 원래 알론소보다 좋았는데 거의 마스체라노 급으로 성장했고 커팅은 마스체라노보다 낫죠. 스피드가 조금 느리지만요. 문제는 태클이죠. 루카스 기대해봅니다.


P.S 2-이번 알짜 영입과 라파의 영입을 비교하기도 하는데요. 그렇지만 실상 요바노비치와 윌슨은 라파 시절부터 90% 이상 진행해왔던 선수들이죠. 라파가 나가자 요바노비치가 안 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괜히 돈게 아니죠. 호지슨 감독의 역량이야 조콜 설득에서부터 나왔지만 라파가 영입을 항상 실패만 한 거은 아닙니다. 그리고 라파는 리버풀의 집을 안 팔더군요. 구단주 바뀌고 언젠가 다시 온다고요.


P.S 3-언젠가 토레스에 대해서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타 사이트지만 어떤 분이 '왜 토레스가 레알을 안오나요? 전 토레스가 꼭 레알 갔으면 하거든요.'라고 이야기 하시고... 또 토레스가 원래 리버풀 팬이 아니라 '라파때문에' 왔다는 분도 계시고... 사실 생각해보니까 토레스나 리버풀 팬이 아니면 모를만한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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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띠아모
10/07/25 22:51
수정 아이콘
PS3이 흥미롭네요...혹시 아틀레티코에 관한 이야기인가요?
Psy_Onic-0-
10/07/25 22:51
수정 아이콘
밀란 팬으로서 다른팀은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돈없다면서 영입 못한다는 구단주가 6m유로짜리 전용 비행기를 사고, 그 아들은 5~6m유로짜리 요트를 사네요.
카카팔아 생긴 65m유로는 어디로 휑 하니 사라졌는지 원...(보나마나 자기 빛갚는데 썼겠죠...)

아.. 죄송합니다.. 리버풀 팬이 아닌데도 괜히 영입얘기만 나오면 흥분하네요;;..
한승연은내꺼
10/07/25 22:55
수정 아이콘
리버풀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네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추천
10/07/25 22:59
수정 아이콘
호지슨이야 좋은 감독이긴 하지만
항상 문제로 지적받아왔던 것이 베스트 11을 뽑고 나면 백업 멤버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시즌 내내 베스트 11만 죽어라고 돌려댄다는 것인데
이번에 리버풀로 옮겨가면서 이 문제를 고칠지 궁금하네요.
Hypocrite.12414.
10/07/25 23:04
수정 아이콘
토레스는 레알마드리드 제일 싫어한다고 언론에서 밝히지 않았나요? 그걸 떠나서 일단 AT 출신이 레알마드리드 간다는 상상자체가 박지성이 일본국가대표팀 감독맡는 소리..
10/07/25 23:1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이적시장 행보로는 지난 시즌보다 강력한 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앞으로가 더 흥미있네요.

마스체라노는 계약기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올해 이적은 확실하고, 토레스는 몰라도 제라드가 오히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무링요가 제라드 사게 3000만 파운드 준비해달라고 했다지요? 마스체라노와 제라드를 판다면 1000여억에 달하는 돈이 생길텐데, 이걸 호날두판 맨유처럼 구단재정 메꾸면서 내실을 다지는데 쓴다면 리버풀은 급속도로 무너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콜의 영입 성공적일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조콜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그다지 경쟁력 있는 선수로 보이지 않더라구요. 드리블러형 윙어가 최적의 포지션인데, 중위권 풀백들 상대로 드리블 돌파가 안되는 모습만 봐서요. 이적료 없는 영입이지만, 주급을 1억이상 준다면 왠지 손해가 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10/07/25 23:21
수정 아이콘
아퀼라니와 조콜의 침대축구가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할지에 따라 다음시즌 당락을 결정지을 것 같네요. 아프지좀 말어라

스피어링과 플레시스는 정말 기대 많이했는데 생각보다 더딘 성장이 좀 안타깝습니다, 더불어 바벨도요.
개인적으로 키웰 이후 영 맘에드는 윙어가 없었는데 조콜의 알짜 영입은 맘에듭니다.
제라드는 아무래도 AMF에서 괴물같은 모습을 보이는지라 토레스 뒤를 든든히 호위할테고,
카윗 요바노비치 조콜 루카스 아퀼라니로 이어지는 허리싸움은 내실이 타팀에 꿀리지 않을겁니다.
수비야 레프트백을 제외하면 리그에서 먹어주는 수비진이고요. 스페인 국대 넘버 3인 키퍼야 뭐 말할것도 없죠 크크

힘든 시즌이 될것같은데, 재밌을것 같기도 합니다. 작년에 망가졌지만 그래도 워낙 클래스가 있는 클럽이니까요.
이런 리버풀에 영표형이 딱 2년만 뛰어주면 바랄게 없겠습니다. 이영표 맞춤 스쿼드라능!!
10/07/25 23:42
수정 아이콘
베스트 11이 부상없이 전원 시즌 내내 가동되지 않는 이상은 (특히 제라드, 토레스가) 맨유, 첼시가 있는 1,2위 권은 힘들지 않을까 싶고, 여전히 3위권은 지키고 있는 아스날, 아직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챔스 진출로 보강에 힘을 받을 수 있는 토트넘, 이미 상당한 수준의 보강을 진행한 시티, 충분히 챔스권을 노릴 수 있는 AV와 챔스권을 경쟁해야 할텐데, 지금 전력 기준으로 다음 시즌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Go_TheMarine
10/07/25 23:46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은 제발 수비진의 줄부상만 없었으면 합니다. 08-09시즌에 비해 저번시즌은 수비가
완전히 제대로 털렸죠..
리버풀 스쿼드가 그렇게 나쁜편은 아닌데 확실히 토레스의 백업이 부실하다는게 큰 것 같습니다.
은고그가 날려먹은 골과 승리가 몇 개나 되는지 으휴...
10/07/25 23:49
수정 아이콘
FC Hospital 에 임대만 보내지 않는다면 오히려 저번 시즌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
적어도 챔스권은 확보를 해야 할 텐데...요바노비치와 조콜에 기대를 겁니다.

그리고 인수아 건은 정말 이해가 안 되는데, 다른 어떤 평가 글을 딴 사이트에서 봤는데
지난 시즌 초 세트피스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을 문제시하여 높은 신장의 레프트백을 노린다는 말을 본 거 같네요.
라파의 잔재?이기도 하고...

여튼 지금의 영입은 호지슨의 작품이 아닌 것은 확실하죠.
라파의 작품도 있지만 그 중간에 있는 퍼슬로우의 작품도 있는 거 같구요.

밀란과는 달리 ([베]는 종신 구단주를 선언...애도...)
리버풀은 지금 매물로 나와 있는 구단이라는 점에서 힉+질 라인이 빨리 무너지고
좋은 구단주가 빨리 구해져서 겨울 이적 시장에서라도 힘을 발휘한다면 4위 수성이 불가능하진 않을 거 같습니다...

라고 생각해 봅니다...
pErsOnA_Inter.™
10/07/25 23:50
수정 아이콘
일단 영표횽아는 사우디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구단에서도 NFS 표명한 터라 영입은 불가능할거구요.
(팬투표 95% 지지로 팀 MVP..-_-;)

개인적으로 호지슨 감독 괜찮게 보고 있고 지금 영입도 제법 알차게 하고 있는듯 해서 차기시즌 빅4입성은 무리없다고 생각되네요.

다만.. 인테르 온 베니테즈.. 왜이리 미덥지 못할까요. -_-
코리안
10/07/26 00:04
수정 아이콘
리버풀 저번시즌 떨어졌기 때문에 한동안 빅4로 올라오기는 힘들듯...
맨유,첼시는 여전히 굳건하고 여기에다가 맨시,아스날,토트넘까지......
리버풀의 가장 큰 문제는 토레스빠지면 답이 없다는거..
토레스도 최근들어 부상을 달고 다녀서 더욱더 든든한 공격서브가 시급함...
바벨이나 은고그를 믿는건 아니겠고...
10/07/26 01:12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걱정인게 빚이 너무 많아요

맨유도 빚이 천문학적이라지만 그래도 그팀은 버는것도 엄청나게 많으니까 어찌저찌 과소비만 줄이면 걱정할일은 없긴한데

리버풀은 챔스 나가면서도 빚의 이자인 35m 파운드도 못갚는데 이제 챔스도 못나가고 유망한선수도 갑자기 나가고 참 리버풀팬분들 답답하실것같습니다.. 성적이 그냥 곤두박질쳐도 원래 리버풀같은 팀 팬분들은 심란하실텐데 재정도 그모양이니...
The)UnderTaker
10/07/26 01:13
수정 아이콘
로마팬으로서
아퀼라니는 참으로 애증의 선수입니다...
아우구스투스
10/07/26 01:28
수정 아이콘
아... 더불어서 히피아옹이 선수겸 코치로서 컴백 루머가 있습니다.

키르기아코스를 팔고 그 돈을 데려온다죠.

참고로 히피아옹이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수비 평점 1위라고 합니다. 오면 감동이죠.
리버풀 Tigers
10/07/26 01:44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이 고생이 많으시군요.
우선 베니테즈는 빅이어에는 걸맞는 전술을 짜지만 리그에는 어울리지 않는 전술을 짜는 통에 현재 리버풀의 숙원인 리그우승과는 거리를 멀게해서 짜르는게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그 핵심이었던 마스체라노의 이적을 내심 반기고 있습니다. 물론 리그 우승하면 마스체라노가 심히 그리워지겠지만요.
인수아를 제외한 이번시즌 현재까지의 이적상황은 만족할 수준이네요. 하지만 아직 리버풀 이적시장의 핵심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그 핵심들은 인내심을 많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구요. 아마 이번시즌 더콥들에게는 앞으로의 한달이 정말 초조한 시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한달이 이번시즌을 판가름하게 될테니 말이죠.
아마 이번시즌은 호지슨감독의 전술적인 역량과 선택과 집중에 판가름날듯 보여집니다. 유에파컵포기하고 리그에 집중하면 우승도 가능할 스쿼드라 자부합니다.

근데 리버풀의 심장은 제라드인데... 개인적으로 무링요감독 밑에서 뛰는 제라드가 보고싶네요.... 어쩌죠?
푸르른곳
10/07/26 02:12
수정 아이콘
리버풀의 최근 모습은 좀 안타깝네요. 맨시보다는 리버풀이 빅4에 드는 게 그림이 좋은데...
thunder3000
10/07/26 11:18
수정 아이콘
리버풀 스쿼드와 호지슨 감독과의 전술과 얼마나 융화가 잘 될지 궁금한데..
전 오히려 이 부분만 잘 맞춰진다면 오히려 빅4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왼쪽이 중박 정도의 보강이 된다는 전제하에요...;;;).
맨시는 만시니라는 명장이 있긴합니다만, 선수 개개인이 돈을 보고 이적을 한것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해서요...
하긴, 그래도 맨시의 그 후덜덜한 스쿼드는... 답이 안나옵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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