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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4 11:34
저는 2002년에 군대에 있었습니다...그때도 내무실당 몇명 지원받아서 공짜로 보고 왔던 기억이 나는군요...
참고로 그당시 저는 말년이라 더워서 안갔지만... 파라과이 예선전이었는데... 후임들이 다녀와서 남미여자 만세를 외치던 기억이...
10/07/24 11:37
공짜표야 남으면 뭐 어디선가 누군가 권한 쥔 사람이 알아서 운영하기 나름이고
내가 보고싶은 경기 적당한 댓가를 치뤄서 가셨으면 그걸로 괜찮다고 봅니다. 문제는 관중이 오지 않는다는 거군요. 그건 좀 지켜봐야 할듯~
10/07/24 11:37
애초에 우리나라가 유럽이나 남미처럼 평상시에도 축구열기가 높은 나라가 아니죠. 월드컵도 다 좋아하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경기 '만' 좋아하는 지라..-_-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이런 네임드 팀 경기 아니면 거의 관심이 없지요..
10/07/24 11:37
우리나라 사람들은 축구는 하는걸 좋아하고 야구는 보는걸 좋아한다고 봅니다. 물론 축구 야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협회병맛 차이때문이지요. 언론에서 부풀려주는 차이도 있고요. 정작 해외축구는 잘한다고 좋아하면서 국내축구는 무조건 재미없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런사람들 대부분이 축구장 근처도 안가본 사람이라는거... 국내리그도 충분히 경쟁력있고 경기장에서 보면 몰입감도 좋지만 언론들이 축구를 싫어하죠. 당장 중계해주는 시합도 몇경기 안되니 사람들 관심에서 더 멀어지는것 같아서 아쉬워요.
10/07/24 13:21
솔직히 말해서 2022월드컵을 했는데 만약 한국팀이 32강이나 16강에서 탈락하면 8강부터 관중 규모 볼만할겁니다...
우리나라는 축구 인기에 비해서 타국 경기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죠.
10/07/24 13:28
이 글에서 말씀하신 이유때문에, 2022년에 우리나라가 월드컵 유치에 성공할 확률은 솔직히 많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근래에 있었던 월드컵 평균관중 수 자료입니다. http://www.serieamania.com/data/view.php?id=calcio_board_5&no=45239 한국이 꼴지네요-_-;; 이것 때문에 2002년 월드컵때 피파에선가? 어디선가 역대 최악의 월드컵이라고 했었죠. 그건 강팀들이 조기에 탈락한 이유도 잇었지만 위와같은 이유도 큽니다. 한,일이 반씩 나눠서 분산개최했는데도 이정도니 단독개최 한다면 이보다 더 심하겠죠. 피파에서 절대로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축구에 대한 열정이 없는 나라에 개최권을 주고 싶겠습니까? 게다가 2026년에 중국이 월드컵 유치를 노리고 있다고 하죠. 만약 그렇게 되면 2022년에는 호주나 미국이 가져가고(아마도 미국이 유치할 가능성이 크겠죠), 2026년 월드컵은 중국에 줄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래저래 어려워 보이네요.
10/07/24 14:54
어제 피파 실사단이 왔었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잇을지 참 궁금하기도하구요 2026년에 중국이 유치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2022년에 한국이 유치하는것은 약간 아시아쪽에서 지지를 못받는다고 보면 됩니다. 시장으로 따지면 한국보단 중국이 더 좋을 수 있구요. 같은 대륙은 연속으로 개최할 수 없으니까요 대한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에 배신감을 느끼겟네요. 먼저 준비했는데 말이죠.. 그야말로 뒷통수..
10/07/24 15:01
이래저래 악재가 많군요. 우리가 밀어볼 수 있었던건 '월드컵을 통한 남북평화'정도가 아닌가 싶었는데
이 정부들어 남북관계도 막장으로 돌아가고 시장성이란 측면에선 볼 것도 없고... 다시 한번 했으면 좋겠는데 힘들어 보입니다.
10/07/24 15:22
지난 월드컵을 유치한지 겨우 20년 밖에 안 지나서 다시 월드컵을 유치하려는 자체가 너무 큰 욕심입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일본처럼 시장규모가 큰 나라도 아니고, 유럽이나 남미 국가들처럼 축구열기가 대단한 나라도 아닙니다. 일본이 유치하겠다고 하니까 질수 없다는 생각으로 나서보는 것 같기는 한데 애초에 승산이 없는 일입니다. 차라리 그냥 가만이 있었으면 비참하지라도 않을텐데..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월드컵을 유치하려 한다면 일단 K리그부터 제대로 갖춘 다음에 시도해 보는 것이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2002년 월드컵을 유치할 때도 자국리그에 관중이 저렇게 없는데 과연 월드컵 때 흥행하겠냐고 공격을 받았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였죠. 만약에 일본이 94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었다면 2002년 월드컵은 무조건 일본 단독 개최였을겁니다.
10/07/24 16:40
그치만 2022년에는 위닝과 피파와 fm이 있습니다.
2002년때까지만 해도 해외축구는 그저 소수매니아들만 전유물이였다면 지금은 많은 남성들이 자국리그보다도 더 많이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2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다면 2002때보단 더 많이 올꺼라 확신합니다.
10/07/24 16:47
제생각도 윗분과 비슷합니다..
2002년 이후로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많아지면서 해축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보는지라.. 비록 저때에는 최저관중 10경기에 스페인 경기가 세경기나 껴있지만 그때 쯤이면 스페인 같은 강팀, 세계 탑급 선수들을 보기 위해서라도 관중들이 많이 찾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10/07/24 18:03
솔직히 국위선양 어쩌고 떠나서...
2002 월드컵처럼 텅텅 빈 경기장을 보여줄 거라면 월드컵 유치 때려치우라고 권하고 싶네요. 그 우리가 욕하면서 봤던 남아공 월드컵도 최소한 관중들이 많이 있다는 흥이라도 났지 이건 뭐...
10/07/24 19:15
타국 축구경기까지 관심을 가져라라는 걸 국민들에게 강요할 수 없는 일이죠.
자국 축구경기외엔 관심이 없는 현실.. 즉 우리나라 내에서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지는 위상 자체에 대해 생각해보면, 사실 월드컵 개최 자체가 무리이지 않나 싶네요.. 물론 그렇게 따지면 전세계에 개최할 자격이 있는 나라가 몇 안되긴 하겠지만요..
10/07/25 00:36
유난히 한국에서 관중 수가 적었던 것은 티켓값도 원인이 있습니다.
한일 양국간의 환율, 물가 차이를 무시하고 동일하게 적용했거든요. 상대적으로 일본이 표를 엄청 싼값에 구입한 겁니다. 그 당시 표값이 가장 싼 표가 7만원이 넘었는데, 부담스러웠죠. 일본은 우리나라 느낌으로 2~3만원 정도 표값이었고요. 당연히 가격 부담이 적죠. 비축구팬인 일반인들이 10만원이상가는 돈을 내고 보기는 상당히 부담스럽죠. 인기팀들간의 경기라면 모를까, 비인기팀들 경기라면 당연히 안 보죠. 표값을 낮춰줬다면 관중 동원이 달랐을 겁니다. 월드컵 유치신청은 정말로 개최를 목표로 하고 뛰어든게 아닌 걸로 기억합니다. 유치경쟁에 뛰어든다는 기사를 처음 읽었을 때 느낀 것은 '응?' 당시 분위기가 일본이 유치경쟁에 뛰어드니까 한국도 뛰어든다는 분위기였습니다. 진짜로 해보겠다고 하는게 아니고 일종의 일본에 대한 경쟁심? 그냥 유치신청만 해놓고 보자, 이 정도 였던걸로요. 유치신청만 하는거야 별로 어려울 것도 없는거고, 하든 안 하든 별로 손해볼 것은 없는거니까.. 유치과정을 통해 뭘 얻을건지는 모르겠지만, 유치자체보다는 다른 것을 목표로 했을 겁니다. 듀어든 씨의 기사를 읽고 그 때 상황이 그랬구나 하는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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