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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0 01:40
당연한것 아닌가요?
그래서 합법화를 추진했지만 '일부' 단체의 반대로 무산되었죠. (말이 '일부'이지 관련업계 종사자부터 애완단체까지 많이 반대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합법화를 시켜야 도축도 건전해질테고 드시는 분들도 안심하고 먹을텐데 말이죠. 물론 전 먹지 않습니다.
10/07/20 01:43
대외적 이미지때문에 합법도 불법도 아닌...
유통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수입되는 냉동 구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복날은 역시 수박이 최고입니다.
10/07/20 01:49
이게 다 그 이상한 애견협회인지 동물사랑협회인지 하는 사람들 때문이죠.
자신의 기준으로 남을 재단하려는 그 사람들 때문에 좋아하는 보신탕도 마음대로 못 먹고 있네요 ㅠ.ㅠ
10/07/20 02:10
개고기는 않먹지만 의외군요
축산물이 아니라니 그렇게 많은사람이 먹는데 왜 합법화하지 않는지 이미지때문에 국민건강을 그냥 위험에 노출시키는건 더 바람직하지 않아 보이네요.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엔 애계(鷄)인이나 애돈(豚)인이 많지 않은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10/07/20 02:12
예전에 피지알에 요런 글 올라왔었는데 부모님이 보신탕 가게 하신다는 분이 리플을 다셨던 기억이 나네요.
뭐 대부분 식당에서는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는 내용이었으니 이상한 곳만 조심하시면 될듯요... 친구가 보신탕을 굉장히 좋아해서 단골집에 간혹 따라갑니다.(저는 전혀 못먹어서--;; 구경만함). 그 식당에서도 그러더군요. 시골에 있는 개농장에서 잡아온다고...무슨 병걸린 애완견을 동물병원에서 싸게 사오거나 길에 버려진 개를 쓰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10/07/20 02:17
제가 개고기를 먹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저것이죠.
뭐 1차적인 이유야 먹는 습관이 안 길러져서 라고는 하지만 나이먹고 구태여 몸에 몸에 나쁠지도 모르는 음식을 배울 이유를 못 찾겠더군요. 시중에 유통되는 개고기에 항생제가 얼마나 남아 있을지 그 개가 병들어 죽은게 아닌지 알 길이 없죠. 안타깝지만 개가 가축이 되는 날은 안올 것 같습니다. 애견단체도 원하지 않고 유통업자들도 원하지 않고 나랏님들도 원하지 않으니 별수 없죠.
10/07/20 02:19
개고기가 합법적으로 유통되려면,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주도적 위치에 서야 가능하겠죠.
아무리 그래도 개고기때문에 외교문제를 일으킬 수는 없는 지라. (......개인적으로는 주도적 위치에 서더라도 개고기 합법화는 반대합니다.)
10/07/20 02:28
그렇다고 모든 보신탕 음식점들이 나쁜건 아니죠
전부터 단골로 가는곳이나 괜찮은 곳을 찾아서 다녀야되는것같애요 술집도 재탕으로 나오는 안주도 많지 않습니까 하하;;
10/07/20 02:28
개고기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면 큰일이지 않을까요?
절대로 시선이 곱지만은 않을테고.. 이미지상 여러가지로 타격이 클텐데요. 참 애매한 문제네요.. 합법화 시켜서 한국 대표음식으로 밀기도 그렇고 법적으로 금지시키기도 뭐하구요..
10/07/20 06:31
수육이던 탕이던 뜨거운 물에 요리하는 건 매한가지이니 믿고 먹을만한 집에서 먹으면 괜찮겠지라는 실오라기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맛난 걸 법적으로 축산물이 아니란 이유 하나만으로 포기하기엔...
10/07/20 07:44
서양의 미개한 시각 때문에 개고기를 먹는 것이 우리나라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것은 분명 존재합니다만, 그런만큼 우리가 그런 시각을 극복해 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옛날 서양인들은 어떻게 날생선을 먹을 수 있냐며 일본인들을 욕했지만, 지금 그런 소리 했다가는 무식한 사람 취급밖에 못 받지 않습니까? 어차피 지금도 외국에서는 한국 하면 개고기입니다. 더 나빠질 이미지도 없어요. 차라리 개고기를 고급 음식으로 만드는 게 더 빠를 겁니다.
10/07/20 08:05
우리 전통이기도 했지만 중화권 등등 나라들에서도 전통이었지요.
굳이 우리나라만 콕 찍어 나무란다는건 그나마 우라나라에겐 대화의 가치가 있다는 표현이라고 봅니다. 정체불명의 사료에 유통기간 지난 햄을 먹는 지금 식용견들에게 멕이는 행동...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너무 미안하고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건강학적으로도 더 좋은 고기가 있다는 말도 많이 있었구요. 많은 분들이 이 더위를 다르게 푸시는데 눈쌀 찌뿌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10/07/20 09:27
성매매와 같이 반대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 음지쪽으로 가는 것 중에 하나죠.
모 외국 처럼 성매매를 합법화하면 돈떼이거나 인신매매등 불법적 요소들을 제도적으로 규제 할 수 있을텐데, 성매매 자체를 반대 하는 사람들때문에 성매매는 점점 더 음지화 되고 더 불법적인 쪽으로 가고 있죠, 심지어 줄어 들지도 않구요. 개고기도 이런 케이스 같습니다. 합법화해서 위생관리하고 유통망 확보하면 좋을텐데, 반대하는 사람들때문에 그마저 못하고 지금 같은 상황이 되는거죠. 근데 그렇다고 개고기 안먹느냐하면 요즘 들어 더 다양한 층의 사람들이 개고기 맛들을 알아가는거 같던데요. 그저께 서대문에 보신탕집 모여있는 곳에 갔는데 자리가 없을 정도더군요, 젊은 여성분들 끼리도 많이 오시고..
10/07/20 09:28
저도 개고기를 상당히 좋아했는데, 이 문제 관련 기사를 몇 번 읽고는 몇 년째 개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안전을 지켜 주는 것은 행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를 알면서도 부담스러워 눈을 감고 있는 태도를 이해할 수 없네요. 어차피 다른 생물을 먹고 살 수 밖에 없는 숙명을 가지고 있는 것인 인간이라면 최소한의 인도적인 사육과 도축, 그리고 위생적인 유통을 법으로 보장해 주는 것이 사람에게도 가축에게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10/07/20 09:33
개의 도축을 허용하게 되면,
동물보호단체에서 극렬 시위를 벌이겠지만, 이런 것은 정부가 우려하는 사항은 아닐 것 같고, 당장 EU와 마찰이 벌어질 겁니다.
10/07/20 09:34
개고기 금지하는건 어차피 힘드니까 차라리 개를 가축으로 지정해서
식용견은 식용견대로 애완견은 애완견대로 철저하게 관리하는게 낫겠다 싶더군요 그렇게 되려면 일단 개고기 합법화가 되어야 하는데 반대편이 워낙 완강하게 전면금지 주장하니까 어려울 것 같아요
10/07/20 10:26
이거 모르시는 분들이 많네요
개고기는 반대론자도 있고 외부 시선을 의식해서 우리 정부가 한때 혐오음식으로 지정하기도 했었습니다 개고기를 안먹지만, 안먹는 이유는 사실 전 맛이 없어서요. 뭐 잘 하는 집이다 해서 추천받아 몇번 갔지만 한입먹고는 역시 전 아니더군요 암튼 개고기 반대론자는 아닌데 한식 전공자로써 우리나라 대표음식으로 개고기가 되는 것은 전 별로입니다 일단 현식적인 제약이 너무나 많은 데다 한식은 쇠고기 미각이 장점이고 실제로 프랑스 미식가 협회에서도 가장 세분화된 미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죠 아울러 개고기에 대한 세계적인 시각도 그닥이라 브랜드 가치도 떨어지기에 한식=개고기는 정말 한식 전공자로서는 반대하고 싶습니다, 이 말은 개고기 애호가와 개고기를 반대하는게 아니라 현실적인 이유로 한식=개고기를 반대하는 거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 그리고 범국민적인 음식이 아니라는 가장 중요한 이유도 있습니다 사실 조사해보면 개고기 애호가는 우리나라 국민 중에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먹을 수 있다는 층은 어느 정도 되지만 애호가는 그렇게 없어요. 갈비나 삼겹살에 비교할 바가 못되는데 그 정도로 대표음식을 할 수는 없지요. 대표음식은 전국민을 아우를 수 있어야 가능하겠죠 아 그리고 개고기 도축 합법적인 국가가 혹시 있나요? 그냥 궁금해서요 실태조사서 본 적이 있는데 질병으로 죽은 개도 유통된다 하니 정말 조심들 하세요, 생각보다 관리가 별로더라고요. 하긴 관련법이 있는 분야조차 위생성, 안전성이 문제시되는데 뭐
10/07/20 10:31
개고기 싫어하는 이유가 이거죠. 최소한의 관리도 안됩니다. 소나 돼지를 잡을 때 처럼 법의 관리를 안 받습니다.
위생적으로 크게 문제가 됩니다. 드시는 분들은 자유입니다만, 조심하셔야 해요. 좋은 가게를 택하는거 외에 방법이 없습니다.
10/07/20 11:56
정말 요즘 식당이나 술집 가서 음식 하나, 안주 하나 맘 놓고 못 먹는데, 이런 기사까지 뜨다니, 너무 슬픈 현실이네요 ㅜㅜ
가뜩이나 저희 아버지 개고기 완전 좋아하시는데!!ㅜㅜ 얼마전에 피지알에서 동물병원에서 죽은 개도 식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글도 본 거 같은데... 법적인 장치가 없으니 그런 일도 발생할 수 있겠다 싶어서 소름이 돋습니다. 모란시장 가서 개 파는 거 보고 좀 위생적으로 아니다 싶었는데... 에고, 오전부터 씁쓸한 소식 접하는군요!ㅜ
10/07/20 14:24
해결법은 간단합니다.
직접 잡아서 먹으면 됩니다. 어차피 자주 먹는 음식도 아니니, 조금만 불편을 감수하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 직접 잡아 먹습니다.
10/07/20 16:47
관리가 전혀 안되지는 않을 겁니다.
여름철이면 수거해서 검사 하고 있습니다만.... 법적으로 개고기에 대한 기준 규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잠시 댓글에 나왔던.... 김밥과 시간의 문제는 식중독 측면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김밥은 정말 취약한 제품이라서 말이죠...
10/07/20 23:37
근데 법대로 따지면 축산물 가공처리법 자체에 규제가 없긴 하지면 수 년전 부터 대대적인 정화(?)작업 으로 인해 무분별한 도축은
바로 신고 들어가고 벌금 물고 강도가 꽤 쎕니다. 그래서 허가 받은 (정확히는 어떤 허가인지 잘 모르겠지만) 곳 에서만 개고기를 판매할수 있죠. 예전 처럼 보신탕 집 뒤뜰에 키워서 바로 잡고 그런건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덕분에 가격도 많이 올랐구요. 저야 즐기는 편은 아니고 마지못해 모임 자리 같은데서 혼자 생뚱맞게 삼계탕이나 삼겹살 먹는게 이젠 눈치뵈서 먹긴 합니다만.. 저 역시 맛을 잘 모르겠네요. 늘 생각하지만 개고기 먹는게 왜 야만적인지는 선뜻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애완견과 식용견은 엄연히 따로 취급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전 시골 살지면 시골 역시 개 키울때 딱 구분을 합니다. 식용과 애완을... 물론 애호론자분들이 보기엔 그 마저도 모순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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