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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9 12:00
예전이나 지금이나 pgr분위기는 크게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pgr에서는 주류의견을 형성하고 그에 동참하는 사람들, 그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논쟁이 벌어지는 경우도 잦고 어쩔 때는 소모적으로 끝날 때도 많이 있죠. 물론 어디에나 있는, 말을 생각없이 내뱉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 경우 타사이트와는 비교도 안되게 큰 지탄을 받죠. 중요한 것은 pgr 특유의 자정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운영진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도 있겠고, 유저들이 그동안 만들어 놓은 무형의 유산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현페이지 몇줄 밑에 있는 '자제를 당부하는 글'이나 제가 댓글을 달고 있는 이 글과 같은 것을 보면 말이죠.
10/07/19 12:08
인터넷 상에서 리플로 talk를 하기엔 불가능에 가깝다 시피 힘들죠. 넷상에서 자신의 의견이 틀렸다고 인정하기가 어디 쉬운일입니까....
그래도 PGR이 가장 talk를 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올라오는 이런 글들을 보며 한번씩 내 리플들을 반성해보기도 할 수 있는 공간이 pgr말고 어디있겠습니까~
10/07/19 13:02
사실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펴는것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방법도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다르고 '어'다르다고 해야 할까요? 똑같은 주장이더라도 듣는 사람이 어떻게 들을지 한번쯤 생각해 본다면 감정에 격해 함부로 댓글 못 달텐데 말이죠. 저 같은 경우에 댓글란에 글 적다가 지운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 스스로 판단하기에 이건 상대방이 들을때 기분 나쁠수도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죠.
그래도 PGR은 다른 여타 공개게시판에 비해 스스로의 자정작용을 갖추었기에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간혹 욱해서 단 댓글을 보면 미간이 찌푸려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만한 사이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저 여러분이 조금씩 양보해 듣는이에 대한 배려만 조금더 해 주시면 굉장히 윤택한 피지알 생활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10/07/19 13:17
저는 심하게 공감하는데요...
피지알에 들락거린지 이제 약 7년정도 되었는데... (눈팅 3년에 글도 써보고 한지 4년여?) 딱히 요즘에 갑자기 심해졌다기보다는... 시나브로시나브로... ^^ 비아냥대거나... 말꼬투리 잡거나... 무시하거나... 정제하지 않은 감정상태를 그대로 내뱉어 버리는 글 + 댓글이 늘어났던것 같습니다... 말 뜻은 제대로 알고 하는 얘기냐... 스타 언제부터 봤냐... 잘못했으니 당연히 까여야지... 사과가 성에 안 차니 다시 깐다... 그런데 댓글의 분위기는 제가 공감하는 것과 괴리가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피지알의 이런 변화에 익숙해지셨거나... 여전히 피지알이 갖는 비교우위(?)의 요소들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이트에는 정말 가관인 글 많죠) 공감이 많이 안 되는 부분도 있나 싶습니다... 이래저래 요즘 피지알 글 보다보면... 많이 아쉽고...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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