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7/13 17:41
8월 7일에는 별다른 일이 없다면 참여하고 싶네요.
의미 깊게 읽은 책이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거든요. 나눌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10/07/13 17:52
8월 7일에는 참석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모두 책모임의 대상인 책들을 모두 구입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5시에 모임이니까 끝나고 저녁은 같이 먹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10/07/13 18:11
잘 정리해주셨네요.
강준만 교수가 쓴 한국현대사 시리즈 40-50년대보면 이승만은 거의 편집증을 앓고 있는 소아병적 노인네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강준만 교수는 야사 분야를 많이 빌어 표현한 거라 좀 과도한 평가도 있을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자료를 봐도 딱히 좋은 평가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한글 파동 같은 경우를 예로 들자면, 이승만은 1910년대 이전 한글을 배운 후 도미했기에 1920년대 이후 조선어학회 등 한글 학자들의 노력으로 인해 변모한 지금의 철자법을 어려워했습니다. 물론 이승만도 영한사전을 편찬하고, '순한글'로 여러 편의 책과 논설을 썼으면, 한글전용법을 공포하는 등 한글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기는 했습니다만, 본질적으로 그가 배운 한글은 중세 한국어 표기법과 다를 바 없는 표음주의 표기법이었습니다. 또 이승만은 뉴욕타임스나 시카고 트리뷴 같은 외국신문을 즐겨 읽은데 반해 한국 신문을 잘 읽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그 신문들이 자기를 비판하는 한편, 새 한글 맞춤법에 익숙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_-; 조지왕도 아니고... 여튼 현행 철자법이 어렵다고(사실 지금도 인터넷에서는 표음주의가 대새이기는 합니다) 표음주의로 돌아가자며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한글맞춤법 개정을 시도한 것이 한글파동입니다. 그 내용을 다 여기서 다루기는 어렵습니다만, 여튼 한글파동은 국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큰 영향을 주는 정책을 대통령 1인의 취향에 따라 결정하는 것에 반대하는 반독재운동이었으며, 한글파동을 일으킨 백두진총리, 이선근 장관 등 친일 혐의를 받고 있는 관료들과 조선어학회 사건 등을 옥고를 치룬 항일인사들간의 갈등 등이 복합된 이승만 정권의 문제점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조금만 긴 댓글을 써도 로그인 풀려 날렸네요. -_-;
10/07/13 19:26
전 책은 샀는데... 24일엔 인셉션 보러 갑니다. 최고의 환경인 왕십리 아이맥스 중앙 자리로 미리 예약해놨다는...
물론 파산한지라 그 비싼 표를 제가 주문한 건 아니고... 사촌형한테 빌붙어서 보러 갑니다.
10/07/14 09:14
이번 모임 책이 굉장히 흥미롭군요
펜타랑 겹쳐서....갈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펜타 토요일은 정말 화려한데 갈지 몰라서 ㅠㅠ 돈 없고 갈 사람 없으면 책모임으로 고고씽 호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