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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3 13:58
와...-_-; 무섭네요...
안 그래도 어제 지하철역에서 할머니 앞에 계단에서 무거운 짐 낑낑거리며 옮기시길래 들어드리려고 했는데 한사코 거절하시더라고요..-_-; 예전 같으면 아들 손자 이야기도 하시고 하시면서 같이 즐겁게 올라갔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텐데...ㅜ 그러면 저렇게 해서 납치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강간은 둘째치고...인신매매를 당하면 사창가나 그런 곳으로 빠지는건가요? 아 정말...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네요...아직 제 여동생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제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ㅜㅜ
10/07/13 14:27
잊을만 하면 올라오고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납치류 괴담&도시전설 모음집이네요..-_-;
뭐 평소에 자기 안전 조심해서 나쁠 건 없는데 이런 글을 곧이 곧대로 믿는 것도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10/07/13 14:47
90년대도 남자는 새우잡이 어선에 팔아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여자들은 모르는 섬에다 팔아먹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제 주위에 납치된 사람은 없었습니다.
10/07/13 15:05
천리안 텍스트 시절에 공개BBS 같은 곳에 수시로 올라오던 글 짜집기네요.
이런 낚시 카더라 통신 이제 참 지겹네요. 지금 2010년입니다.
10/07/13 15:07
못믿으시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한데 요즘 뉴스에 납치기사 뜨는거 보면 꼭 저게 지어낸 이야기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뉴스란에 가서 납치로 검색하면 심심치 않게 뜨는게 납치 기사고 수법도 저 이야기랑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뉴스에서는 짤막하게 요약해서 이야기하는거니까 그리 무섭지 않는거고 이 글 같은 경우는 직접 경험한 당사자의 이야기니까 더 섬뜩하게 느껴지는거죠.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00622000477 80년대 수법으로 납치하는 사람들도 요즘 얼마든지 있습니다. 2010년이라고 방심하지 마세요.
10/07/13 15:16
근데 납치를 저렇게 어려운 방법으로 할 필요가 있나요?
(납치되는 사람이 도망가기도 정말 쉽고..) 요즘 세상에도 당연히 인신매매나 , 납치의 범죄가 일어난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저런 방법은 안쓸꺼 같아요..-_-;;; 정말 나쁜짓할려고 마음먹고 납치할려고 했다면... 정말 편한고, 간단하고, 들키지 않게 납치할수 있는 방법이 정말 많을꺼 같은데 말이죠..-_-a
10/07/13 15:18
범죄는 아는 만큼 안당한다고 생각 합니다.
글이 언제적 이야기건 상관없이 올려져서 아직 못보신 분들이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제 기준으로 좀 이해가 안되는 반응의 분들이 계시네요. 가능성이 0은 아니지 않습니까. Mimir님 글 올려 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10/07/13 16:39
알아둬서 나쁠 건 없지요. 옛날 수법이라고 하더라도 80년대에 10~20대 여성이 있듯이 지금도 10~20대 여성이 있고, 모르면 당하는 겁니다.
저도 가까운 사람이 납치를 당했다가 천만다행으로 도망쳐 나와서 큰 화를 면했기에 저런 얘기가 남일처럼 보이질 않네요.
10/07/13 17:07
과거엔 사창가에 제정신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없어서 인신매매가 횡행했지만.
지금은 카드값, 사채빛 때문에 알아서들 들어오니. 예전만큼 인신매매가 많이 않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10/07/13 18:24
일명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도시괴담이네요, 세월이 흐르면서 사실에 오버에 구라에 온갖 것들이 애드온된
그래도 신변안전에 대해서 스스로가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대임에는 분명합니다. 정말 위험한 세상이지요
10/07/13 19:26
알아둬서 나쁠꺼야 없겠지만,
인터넷 등에서 이런 도시괴담 류의 글들이 퍼지고, 언론에서 2차보도를 함으로써 이 도시괴담들이 '틀림없는 사실' 로 탈바꿈하는게 괜히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사람들이 저걸 믿는게 싫어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요. (우리나라의 치안에 대한 믿음 때문인가요? 아님 '우리나라 치안 무지 안좋아. 신빙성 없는 통계자료말고, 캐나다같은 외국하고 비교해봐라!' 라는 여자친구의 발언에 대한 묘한 반발심리 때문일까요? - 적고보니 답 나왔네) 아, 본문을 읽다가 떠오른게 있는데, 예전에 떠들썩했던 '신혼부부 중국여행 중 택시납치 후 장기적출 사건' 있잖아요? 왜 그 <사건의 내막> 이라는 타블로이드에서 다뤘다던. 그 사건이, 그리고 그 사건을 다뤘다던 잡지가 정말 사실이라고 믿을 수 있을 만큼 신빙성이 있나요? 왠지 10년전부터 보던 도시괴담 류의 플롯에 나라만 중국으로 바뀐 것 같은 느낌인데 말이죠.
10/07/13 19:35
이런 사례 보단 더 확실하게 알아두어야 하는 내용은 이런것 정도 될까요?
정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할때는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고, (당연한건데, 당연하지 않은.. 놀란가슴 부여잡고 끙끙알아봐야 좋은거 없으니 미친X소리 들을 만큼 크게 소리 지르세요.) 주위에 사람들이 있다면, 그 중에서 한명 정도 타겟을 잡고 도옴을 요청을 하는게 효과적 즉 단순히 "도와주세요~" 보단 "아저씨 저좀 도와주세요" 정도? (목격자 많다고 해서 도와주는 사람도 많지는 않죠.)
10/07/13 20:16
아..
이래서 제가 길에서 여자분한테 길 물어봤을 때 모른척 하셨고, 버스에서 여자분 힐에 정말 쎄게 밟혔을때도 그냥 가셨던 거구나.. 이제 이해할 것도 같습니다ㅜㅜ
10/07/13 21:12
근데 저 월드컵 약국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다해도 납치할려고한건지는 솔직히 의문이네요;
일단 여자입장에서 아이가 아빠찾아달라고한것이랑 고깃집가니깐 남자 몇명이서 왔다 이런건데. 재미삼아 사건의 재구성 한번 해보겠습니다. 월드컵때 고깃집에서 아빠와 친구들은 축구보며 거하게 술을 마십니다. 딸은 축구에 관심이 없어서 혼자서 밖에서 놉니다. 딸이 평소에 길을 잘찾고 멀리 안가기 때문에 별 걱정없이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딸은 심심한 나머지 누나에게 아빠 찾아달라고 합니다(사실은 위치 아는데 말이죠.) 그리고 언니의 손을 붙잡고 근처에 있는 아빠가 있는 고깃집까지 갑니다. 그리고 아빠는 이제 슬슬 정신차리고 딸이 왜 안오지? 딸을 찾으러가볼까 할때 딸이 와서 왓다! 라고 합니다. 옆에 보니 왠 젊은 여성분이 손붙잡고 오셔서 혹시 길이라도 헤맸는데 데리고 와주신건가 해서 사례라도 하고싶어집니다. 감사의 말이라도 하려고 따라나가는데 정말 빠른 걸음으로 뛰어갑니다. 어딜가나 봤더니 근처에 약국에 들어갑니다. 약 사시나해서 일단 약국밖에서 기다리며 나올때 감사의 말을 전해야겠다 생각합니다. 꽤 안나오자 딸이 들어가서 언니 아빠 밖에서 기다려. 라고 말합니다. 여자는 소리를 지르며 약사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합니다. 아빠는 뭐지 하다가; 영 꺼림칙해서 그냥 딸데리고 집으로 갑니다. 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세요^^;
10/07/13 21:24
이것은 로그인하게 만드는 게시물이군요!!!!!
참고로 두번째 할아버지 이야기는 제가 가는 게시판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때 저 글 외에 자기 옆집남자가 한밤중에 자기집 문고리를 한번 돌렸다, 엘레베이터 마주쳐서 인사했는데 대화중 (글쓴이가)혼자 산다고 말해버렸다,왠지 불안하다 라고 하는 글도 같이 올라왔어서 사람들이 걱정 엄청 했는데 그분 그 후 글은 여태까지 올라오진 않았구요......에효. 그리고 납치는 아니지만 제 친구가 성폭행 위협을 당한적이 있어서요..한밤중 좁은 골목길에서... 이거 에이~아니야 이거뭐 몇십년된거다 하시는분들....참 부럽네요.....ㅠ.ㅠ 저도 다시 한국에서 태어난다면 남자로 태어나고싶네요; 저에겐 저 모든게 99%실화로 느껴지고요(약간의 과장이 있다쳐도). 요새 미성년자 강간사건들이나 그런 요새 뉴스들 보시면 뭐 느껴지는 것 없으세요??2010년 대한민국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입니다.
10/07/13 22:09
pgr엔 남성분들이많아서
대수롭게 생각안하실수도있겠지만(물론저도포함) 위에 랑란님글보니 여성분이시라면 무섭겠네요. 살면서 주위에서 저런사건,비슷한사건조차 일어난적이 없어서 저도 약간 픽션이가미된것같다고 생각하지만 조심해서 나쁠건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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