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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7 02:07
감사합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비록 아무런 상관도 없는당신들의 피로 지켜낸 이땅에서 자라난 어린 생명이 광복절에 기모노입고다니고, 미국이 우리나라의 주적1번인줄 아는 얼빠진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당신들의 감사함을 잘알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또한 많이있습니다. 그런 생명들이 태어날 나라를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0/06/27 02:21
정말 고마운 분들이죠 한번 들어보지도 못했을 극동아시아에 붙어있는 조그마한 빈국의 민주주의를 지겨야 한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이땅에서 목숨을 바쳐가며 싸우신...
10/06/27 02:39
저 눈안보이시는 영국 참전용사분 보니까 너무 안타깝더군요.. 전쟁이후로 어떤 생물도 죽이지 못하게 됬다고...
한국에 올 기회가 있었지만 전쟁때 받은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서인지 그동안 한번도 안오셨다고... 눈도 거의 안보이시는데 집에 버려진 고양이, 개 키우시고 특히 개이름이 킴이더군요...
10/06/27 03:05
같은 인류이고, 어쩌면 사소할지도 모를 가치관을 공유한다는 이유로 먼 곳에 와 삶을 던져 싸워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 스스로도 비극이었기에 잊고 있지만, 그 비극에 함께했던 많은 분들을 이렇게 잊지 않게 되네요.
10/06/27 05:50
요즘 6.25 관련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모양인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었으면 하는데 잘 모르겠군요.
자랑스러움이 지나쳐 끔찍함의 본질을 덮어버리지 않을까 우려되긴 합니다.
10/06/27 11:04
지난 금요일, 6월 25일이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625에 관한 계기 교육을 실시했어요.
생각보다 625 을 누가 일으켰는지.. 등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긴 했지만, 625가 언제 일어났냐는 질문을 하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현대라는 보기를 제시했더니.. 꽤 많은 학생들이 조선시대를 선택하더라구요;;;; 전쟁이 일어난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었더니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과거라는 얘기에 놀라던 아이들의 모습이 선합니다. 2010년 6월은, 625 전쟁이 있은지 딱 60년이 된 해이기도 하며, 4년마다 열리는 축제인 월드컵에 남한과 북한이 공동으로 조별리그에 진출한 해이기도 합니다. 월드컵 송을 부르며 우리 나라 못지 않게 북한의 승리를 기원하던 우리 대한민국의 마음 모두가 625 전쟁이라는 참혹한 과거, 잊지 말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다큐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달이 가기전에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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