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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6 19:09
지금 반 어뢰설입장의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이 암초에 의한 좌초설입니다. 암초에 박아도 배 밑부분이 깨끗할 수 있고, 또 역 V자 형태로 반토막 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진상조사위도 민간측은 거의 정보를 군에서 제공하는 것만 접할 수 있다는 불만이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찾으면 링크 걸겠습니다.) 지금 군으로서는 어뢰설이 아니면 군의 위기가 될 정도로 큰 사건인지라 북한의 소행이라 결론을 내고 조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죠. 이런 군의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추적60분 못봤었는데 오늘 챙겨봐야 겠네요.
10/05/06 19:11
한달전에 이런 뉴스도 나왔죠;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2822134
10/05/06 20:06
저런 사람도 전문가라고 소개해주는 방송에 더 큰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천안함 인양작업 탈락하더니 순식간에 포지션 바꿔서 어뢰가 아니다라고 외쳐대고 있는데, 뭐 회사홍보는 충분히 한 것 같습니다.
10/05/06 20:08
이건 마치 진화론대 창조론 싸움과 같습니다. 창조론자들은 본인들 주장의 근거를 찾기보다는
진화론으로 설명할수 없는부분만 찾아내려고 노력하죠. 누리꾼이 생물학 교수도 아니고 모든 반박에 자세한 설명을 할수는 없죠. 그래도 과학적인 측면에서 누가 진화론을 의심합니까? 이전글(코멘트가 잠긴) 에서도 어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열심히 근거와 이유를 설명하는데 좌초라는 사람들은 그 부분의 반박만 할뿐 정작 본인들 주장인 좌초에 대한 근거나 이유는 한분도 설명하지 못하더군요. 어느쪽이 억지부리고 있는걸까요? 어뢰라고 하는 사람이 모든사항에 대해 설명 할수도 없고 어뢰 폭발이라는 변수가 많은 사건을 모두 설명하는건 불가능하죠.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는 건 여러 이유가 있고 그 가능성 측면에서 좌초보다는 클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하고자 하는건 군이 잘했다 잘못했다 부분이 아닙니다. 북이 했다 안했다도 아닙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봤을 때 판단한 것이고 여러 정황상 어뢰가 더 가능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게 그리 잘못된건가요? 벌써 첫번째 리플을 봤을때 어뢰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있다는걸 알수있습니다. 전혀 이상한게 아닙니다.
10/05/06 20:21
어뢰면 안되죠..안그래도 서울시장도 오세훈씨에게 밀리고, 김진표씨나 유시민씨 누가 후보가 되도 경기도 지사는 밀리고..
거기다 북한 어뢰기 까지 하면 그야말로 선거는 끝이니까요..좌초로 보일 수 밖에 없는 심정들 이해가 가는군요
10/05/06 20:27
첫리플부터..어뢰를 주장하는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이곳에 있다..
같은 느낌의 리플인 듯 한데.. 어뢰는 그래도 증거라도 지속적으로 나오는데.. 그밖의 추측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10/05/06 20:28
피나님//댓글들을 잘 보니 그렇게 흘러가더군요.보통 일명 진보라는 분들은 "어뢰가 아니다"라고 들 많이 보시더군요.
솔직히 틀린말은 아니지 않습니까?
10/05/06 20:33
정치얘기 빼고, 좌초라는게 암초위에 올려졌다. 뭐 이런뜻 아닙니까? 근데 천안함 사고를 보면 순간적으로 일어난일 같아요. 모든 장병들이 급박하게 비상사태 돌입이 아니라 옷차림새도 그렇고..... 다들 쉬다가 갑자기 펑~ 사고가 일어난것 처럼.....
좌초라면 이 상황이 설명이 됩니까? 제가 볼땐 좌초가 훨씬 더 비논리적인거 처럼 보이네요.
10/05/06 20:36
그나저나 배명진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교수는 비록 버블제트에 의한 파괴는 아니지만, 어뢰에 의한 침몰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분이시고, 한달 전부터 YU-2, YU-3의 어뢰의 가능성을 놀랄만큼 정확하게 예측한 분이신데, 왜 인터뷰를 했는지 모르겠군요.
10/05/06 20:44
이종인 대표는 지난 2003년 대청도에 1년여 간 좌초했던 북한 유류운반선, 2007년 말 태안에서 기름유출 사고를 낸 허베이 스피리트호 등에 대한 구조작업을 펼친 바 있다. 그가 운영 중인 알파잠수기술공사는 로이드선급협회(세계 최고의 선박 검사·감정·등록 기관), 노르웨이선급협회, 미국선급협회등 국제적 선급협회들의 인증을 받은 해난구조 전문업체이기도 하다. - 인천일보
사고직후인 3월 28일에는 '어뢰'로 진단. 당시 정보로는 '어뢰'로 판단하는 것이 적절했다네요. ('쾅' 하면서 함미가 사라지고, 함장실 문이 안열림 등) 그러나 함미 인양 후 배상태를 보고는 폭발로 인항 징후를 찾을 수 없다며 '침수'를 주장합니다. 이종인씨는 싼달아박님 주장과는 달리 전문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천안함 인양작업 탈락한것과 함미인양 뒤 주장이 바뀐점에는 의문을 품을 수도 있긴합니다.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고 보면 '배'를 보기전에 한 주장과 '배'를 보고난 후의 주장이 다른 것은 사실 자연스럽습니다.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기전에 내리는 진단은 예측에 불과합니다. 진찰을 한뒤에야 진단을 내릴 수 있겠죠. '배'를 보기전과 '배'를 보고 난 후 이야기가 다른 것을 천안함 인양작업 탈락한것과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종인씨의 과거 전력이 있지도 않은 이상)
10/05/06 20:48
이 글도 잠금 되는건가요?
그냥 제 생각을 말해보자면, 만약에 이 사건이 제주도 앞바다나 뭐 그런 데에서 일어났다면, 많은 사람들이 어뢰라고 보지 않겠지요. 하지만 사건이 일어나 지점이 북한에 인접한 백령도 해상이기 때문에 떡밥이 심한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어뢰가 터져서 사고가 날 가능성) X (북에서 어뢰를 쐈을 가능성)인데... 기술적 이유에서든 정치적 이유에서든 "북에서 어뢰를 쐈을 가능성"에 대한 시각이 서로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논쟁이 벌어지는 것 같네요. 사실 저는 선박 관련 일을 한 적은 있고... 또 해상 조난상황에 관한 지식도 일반인보다는 있는 편이지만, 서류상의 지식만 좀 있을 뿐이고, 실제 선박에 관한 지식은 없기에, 어느 쪽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정보가 너무 부족하니까요. 정부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지 않는(혹은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고, 어뢰 관련 지식이나, 선박 관련 지식은 일반에 공개되어 있는 소스도 워낙에 적습니다.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정보도 부족한데 어떻게 어느 한쪽이 옳다고 결론을 낼 수 있겠습니까. 그냥 각자 내 생각엔 이런 거 같다 정도로 그치고, 여기서 무의미한 논쟁을 벌이는 건 그만하면 좋을 듯 합니다. 이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되어 있는 지인한테 "우째 된 거냐?" 하니까... "자기도 다는 모르는데, 몇년 뒤에 술마시면서 아는 내용만 이야기해줄지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10/05/06 20:49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078
KBS는 신상철 위원의 말을 빌어 "합조단의 위원 전문가 상당수는 폭발 전문가로 알려져 침몰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신 위원은 "전체적인 원인, 진상을 규명해내는 조사라기 보다 결과적으로 나타난 현상이 '어떤 폭발인가'를 알아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그런 구성이라면 전체적인 진상 조사를 하는데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관련 기사입니다. 합조단은 버블제트를 주장하고, 신상철 위원은 좌초를 주장하고, 위에 언급해주신 배명진 교수는 어뢰라고 주장하고.. 제 2의 kal기 사태가 될것이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10/05/06 21:35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971
이런 기사도 본 후 화약성분 이야기 나오니 개인적으로는 신뢰가 안가긴 합니다..
10/05/06 21:52
어뢰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게 아닙니다.
어뢰라고 하는 주장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것에 대해 반박하는 것이죠. 누가 보더라도 이번 사건은 의문 투성이입니다. 이것을 부정하는 사람 있나요? 어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명백히 어뢰라고 판단되어서가 아니라 이런 저런 것들을 배제하고 보면 어뢰가 가장 가능성이 많다는 정도라고 봅니다. 거기에다 국방부는 발표를 할 때마다 거짓말로 일관을 해 왔으니 이런 정황에 의문을 표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10/05/06 22:05
어뢰파편과 화약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하네요.
5월20일까지는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http://news.kbs.co.kr/politics/2010/05/06/2092399.html#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743622 http://www.ytn.co.kr/_ln/0101_201005061826184265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 각국의 전문가가 참여한 국제공조로 이루어지는 조사인 만큼, 명백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10/05/06 22:25
그래도 공개할 점은 공개하면서 조사 해주면 좋겠습니다.
이번 일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려고 하니 오히려 더 많은 루머와 불신을 만드는 거 같습니다. 군이 이번 일에 대한 잘못이 많다는거 부인 할 수 없잖습니까? 그래서 공개하면 불리하게 될 소지가 많기 때문에 지금 이러고 있다는거 대충 알겠는데요... 속된 말로 말하자면 시원하게 좀 깝시다. 이거 답답해서 원... 현명하게 나아갑시다. 이러한 일도 한번만으로도 용서 되지 않을 판에... 에휴...
10/05/06 22:37
합조단은 명단도 발표하지 못하는데 국제공조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 많은 의혹들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조사관 명단도 공개하지 않으니 자꾸만 의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조사자 명단이 설마 군 기밀 일리는 없고 말이죠. 누구나 신뢰할 만한 조사관이라면 명단 공개하고 진정한 국제 공조라면 각국의 전문가 명단도 공개하여야 합니다. 더군다나 합조단은 비밀유지라는 각서를 받았다는데 동아일보는 합조단 관계자라는 사람에게 기사를 제공 받기도 하고 말이죠... 실제 국방부 대변인은 아직 조사중이며 화약도 알루미늄파편도 결론 난 게 없다, 언론이 앞서 나간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262947 그렇지만 kbs, sbs, ytn 조중동은, 군 관계자 합조단 관계자라는 의문의 제보자에 따라 화약 이야기를 써내려 가고 있죠. 도대체 합조단 관계자는 왜 각서를 무시하고 언론에 노출한건가요. 왜 국방부는 해당 합조단 관계자를 문책하지 않는 걸까요. 정말 신뢰가 1g도 생기지 않습니다.
10/05/07 01:27
좌든 우든, 진보든 보수든, 보수 언론이든 진보 언론이든, 영리단체든 비영리단체든, 여권이든 야권이든, 여기 있는 우리들이든, 언젠가 자기들의 주장과 정반대되는 것으로 진실이 밝혀졌을 때 "아님 말고" 할 거 같네요. 그게 제일 무섭고 소름 끼칩니다.
10/05/07 03:26
진짜 몰라서 묻는건데요...
폭발일어나면 가장 기본적으로 따지는 지진파만 보고 들어가보면.. 암초설 피뢰파괴설로 이미 설명불가 아닌가요... 아니면 암초충돌로도 가능한 충분히 충격파형인가요..?
10/05/07 09:48
다른글에는 아무리플이 없지만 꼭 천안함관련글에만 보이는분들이 계시네요
현 정부를 태도를 보면 절대 어뢰는 아닌거 같습니다.대충 선거끝날때까지 여론몰이하고 그리고 묻혀버리겠죠 안타깝지만 이렇게 될거 같습니다
10/05/07 10:05
선거철이라서 그렇게 (어뢰가 아니라고) 믿고 싶은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어뢰는 어룁니다. 연돌서 찾아낸 화약성분이 알루미늄 조각서도 발견 됐다네요. 알루미늄 조각은 국내선 사용하지않는 것이고 어뢰의 파편으로 드러났다고합니다. 어뢰가 아니라고 주장하시는분들은 어뢰라고 주장하시는분들께 왜 어뢰냐고 근거를 들라고 하며 그것을 반박하는 쪽으로 토론이 진행되고있는데 그건 참쉽습니다. 근거를 대는 것 보다는 반박하는게 훨씬 쉬운일이거든요. 처음겪어보는 사태로 인해 워낙 변수가 많아서 모든걸 우리 상식선에서 설명할수없는게 몇가지 있다고해도 피로파괴나 좌초는 말도 안되는소리죠 진짜 이렇게 생각하시는분 있긴 있습니까?
10/05/07 10:56
어제 언론에서 일제히 떠들어 댓고, 여기 여러분들이 믿고 계시는 '합동조사단' 발표에 대한 '합동조사단'의 반박입니다. 화약 발견된거 없고, 알루미늄은 배에도 쓰이며, 심지어는 정수기에도 어떤 종류의 알루미늄은 쓰인다는 내용입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2770 그리고 또 이런 기사도 나왔습니다. 역시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인용합니다. 화약성분 있고, 어뢰로 결론지었는데, 그게 독일제라는 거죠. 독일제 무기 북한에서 사용한단 말 들어보신적 있으시나요? 이 때문에 북한에서 자신들의 행동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독일제 어뢰를 썼다는 추정을 합니다. 얕은 지식으로는 무기에는 규격이 있어서, 그렇게 아무거나 막 붙여서 쓸 수 없는 걸로 아는데,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니..... 뭐 반박할 수는 없겠죠.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view.html?cateid=1068&newsid=20100507092328201&p=yonhap 지금 천안함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가 배우고 있는게 하나 있습니다. 무엇이든 단정하면 그 다음 날 바보된다는 거죠. 티오디도 그랬고, 어뢰의 종류도 그랬고, 아마 사고의 원인도 하루 이틀 그리고 일년 이년 십년 이십년이 지나면 바뀌게 될 겁니다.
10/05/07 11:10
nicht님// 이렇게 떠들어서 그 역효과 역시 만만치 않았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겠지요. 진짜, 이번 사건으로 인터넷의 엄청난 설레발과 음모론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05/07 11:15
결론이 어떻게 나고 나중에 진실이 어떻게 밝혀지든 몇가지는 확실해졌습니다.
그 하나는, 어려운 시국에 국민이 단합시켜야할 정부나 언론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게 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다음 정권에서 밝혀지거나 사고 원인 진실이 '북한군 어뢰' 라면, 정부의 늑장대처를 비롯 군의 기강 문제, 군사비 실질적 감축 문제, 그리고 북한에 대한 즉각적 대응 문제가 대두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진실이 '북한군 어뢰'가 아니라면, 괴벨스의 이론은 여전하고 정부와 여론은 국민을 수준이하로 본다는 것이 확실합니다. 슬프게도, night님께서 앞서 말씀하신대로 '진실'이라고 이제 정부가 외쳐도 첫번째 문제때문에 과거 지역감정처럼 사람들끼리 골을 파놓은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다음 정권에서 정말 진실을 밝히거나 그것 역시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지 의문입니다. 한 동안 세상을 뒤흔들었던 이데올로기의 망령이 우리나라를 지배하겠습니다. '한 동안'이 지역감정처럼 몇 십년이 갈지.
10/05/07 11:51
어뢰가 아니라고 주장하시는분들은 어뢰라고 주장하시는분들께 왜 어뢰냐고 근거를 들라고 하며 그것을 반박하는 쪽으로 토론이 진행되고있는데 그건 참쉽습니다. 근거를 대는 것 보다는 반박하는게 훨씬 쉬운일이거든요(2)
10/05/07 11:58
이 쯤 되니 싼달아박님이 무슨 전사처럼 보이네요. 갖은 조롱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토론에 참여하는... 뭐 그런?
지난 번 잠긴 글에서도 누가 말씀하셨는데, 조중동을 욕하면서 조중동과 비슷한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10/05/07 12:52
지금 그들이 원인이라고 발표하는것들 그것들에 근거들이라고 내놓는 증거들이 하나같이 구멍 투성이인것은 외면하면서
왜 못믿냐 그럼 그것말고 다른 원인을 설명해봐라 라고 얘기하는것은 그 대상이 잘못된 것이죠. 네티즌들이 조사단이 아니잖아요. 조사단이 조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그걸 비판하는 네티즌들에게 다른 근거를 대라고 주장하는것은 비판 자체를 하지 말라고 주장하는것에 다름이 아닙니다.
10/05/07 14:23
유온 님// 침몰 원인을 밝혀내라는 건 아니죠. 다만 이러저러한 가설들이 있는데, 유독 (북한의) 어뢰 공격설에 대해서만 유달리 근거나 정황에 비해 거부가 심하기 때문에 그런 거죠. 그렇다고 해서 다른 가설들이 어뢰 피격설만큼 상황을 설명해주지도 못하는데 말이죠.
뭐... 심지어는 어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정부와 군이 그렇게 말하기 때문에'라고 하는 분도 있을 정도니까요...... 물론 신뢰를 잃은 정부와 군이 1차적인 문제겠지만, 근거와 정황의 타당함을 설명해도 그런 거 별로 듣고 싶어하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 비판과 감독이란 말로 포장해주고 싶지는 않네요.(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이 대다수이겠습니다만...)
10/05/07 14:52
유온 님// 일단은... 뭐라도 믿어달라고 한 적은 없구요, 언론들이 어뢰설만 줄창 보도했느니 하는 것 역시 패스하겠습니다. 그런 건 제 관심사 밖이라서...(언론 보도 횟수같은 건 없어도 가설을 설명하는데 크게 지장없을거라 봅니다.)
유온 님께서는 근거들 자체가 구멍난 치즈보다 무르다고 하셨지만, 그게 뭔가 결정적인 다른 증거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건 아닌 줄로 압니다.(저도 마찬가지지만...) 대개 일반적이거나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과 지식에 근거해서 추정해온 것이 대부분인데, 그렇게 추정해서 가장 가능성 높은 가설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어뢰 공격설입니다. 다른 가설들 역시 일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처음에는 특히 그랬지만), 몇 가지씩은 이미 알려진 사실을 설명할 수 없거나, 추가적인 정보로 인해 뒤집어지거나, 혹은 지나치게 미시적인 부분에만 집착했기 때문에 이미 명백한 다른 부분에서 일반적인 상식에 위배되거나 합니다. 그래도 근거가 없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면, '이보다 더 사실에 근접하게 설명할 수 있는 가설은 없는 것 같다.'라고 밖에 말씀드릴 수 없군요.
10/05/07 15:26
그 기사는 저도 이미 봤고, 크게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만, 그게 어뢰설의 근거가 하루만에 뒤집힌다고 하시는 건 무리한 해석입니다. 그저 원인에 대한 물질적인 확증이 되지 않았을 뿐이지요.
예전에 어느 댓글에 달았나 모르겠는데, 대개 추정이 사실로 밝혀질 때는 별로 가능성이 높지 않은 가설이 갑자기 나타나서 사실에 대한 근거들을 확 뒤집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가장 높은 가능성을 가진 가설이 수정되면서 사실에 접근하게 되죠.
10/05/07 15:30
어뢰쪽으로 조사방향이 집중되어 있고 몇몇 증거들이 수집되어 조사중이니 곧 밝혀질거라 봅니다.
하지만, 이런식이라면 밝혀지고 나서도 많은 분들이 믿을 수 있을까는 좀 의문이 드네요.. 그건그렇고 링크된 기사를 보니... 민간조사단에 참여한 서프의 대표 신상철씨의 발언과 다른 민간조사단의 발언과 상당히 배치되는 군요.. 사실관계도 전혀 맞지 않고.. 서프 신상철씨가 '독고탁'이란 필명으로 그동안 천안함관련 글을 올렸다는 사람이라니 좀 놀랐네요.. 경력이야 민간조사단에 참여할 수 있다 쳐도 ... 그동안의 글 보면 어이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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