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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1 09:00
이번 예능결방은 웃기지도 않는, 시덥잖은 짓이었다고 생각합니다.
IMF때 이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고, 많은 가정들이 그 슬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 박세리선수와 박찬호선수등의 활약이 IMF를 잊는데, 그리고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평을 많이합니다. 그리고 예능 역시 슬픔을 잊고 웃게했다는 자평등이 있었지요. 기간과 상관없이, 많은 국민들이 슬픔을 극복하는데 사용하는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했다는 것 자체를 동의할 수 없습니다. 뉴스 속보와 사건진행에 따른 사건소식 방송을 위해서 그 시간대의 예능이 결방되는거야 충분히 있을 수 있는일입니다. 이것은 '웃지말자'는 것이 목적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예능 결방시간에 코메디영화나 해당 예능방송의 재방송 혹은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촌극은 차라리 그 예능 자체보다도 웃기는 작태였습니다. 왜 예능을 결방할 것인가. 웃는데에 가장 직접적인 상징성을 갖고 있다라는 것이 아마도 이유겠습니다만, 결코 그 이유만은 아니었습니다. TV따위는 교양과 뉴스방송이 아니고서는 방송도, 그리고 그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도 하등으로 취급하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전 술담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달았더니, 저를 마치 사고하기를 포기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댓글도 봤습니다. 본인은 TV는 보지 않고 책을 좀 더 읽는 상등의 가치가 있는 인물인데 예능따위나 보는 하등인물로 인식한 것이죠. 그런 꼴같잖은 자의식 과잉의 모습을 PGR에서 보면서 이런 인식이 있으니 예능프로그램을 못보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꼴같잖은 시선들에 의해서 예능이 결방되면서 적게 웃게된 사람들을 배제하더라도 직접적인 손해를 본 사람들도 발생했습니다. 예능프로그램 고정출연자들인 예능인들은 2~4주가량 결방되면서 연봉의 4~8%정도가 날아갔습니다. 출연료외의 기타수입을 감안한다면 대략 5%선이겠지요. 고정출연자들은 아무래도 돈을 충분히 버는사람들이니 여유가 있겠습니다만, 만약 여러분이 연봉 3000만원정도의 수입을 내고 있다면 애도를 위해 150만원을 희생당해야할까요? 예능출연진이 아닌, 제작진중에서 방송횟수로 받는 박봉의 사람들은 지금 그것을 겪고 있습니다. 가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접적인 가수들의 프로그램인 가요프로그램은 말할 것도 없고, 앨범홍보를 목적으로 녹화했던 예능이 방송이 늦춰지면서 앨범활동을 접어갈 무렵에 방송될 상황입니다. 지난주 해피투게더에서 그런 상황이 발생했지요. 해피투게더는 그나마 결방이 짧았음에도 그랬어요. 이제 결방을 끝내고 나올 방송들은 대체 어떤 홍보를 위해 이제 나올지가 궁금할 상황입니다. 나라에 큰 슬픔이 있는데 그정도 손해는 감수해야한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은 막상 자신들이 그 손해를 감수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예능인들은 자신들의 이미지 훼손이 더 큰 피해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제작진들 중 수당을 받는 분들은 목소리에 힘이없어서, 홍보를 위했던 가수들은 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입다물고 있습니다. 그저 아무런 손해도 없는 사람들이 조의를 이유로 타인에게 손해를 강요할 뿐이지요. 또 저한테 나라에 슬픔이 있는데 자신만 생각하냐고 욕할사람은 욕하십시요. 욕함으로서 본인들이 남들보다 더 슬퍼했고, 더 위했다는 위안이 필요하시면 그렇게 하셨으면 합니다.
10/05/01 09:48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3536042
무도 언제하려나 찾아보다 발견했네요... mbc 파업뉴스입니다.
10/05/01 16:52
중국에 유학생활을 하던 친구 얘기로는, 중국 스촨성 대지진때, 1달동안 모든 방송국에서 다른 여타 모든 방송을 중단하고,
공중파든 케이블이든... 어딜 트나 똑같은 스촨성 뉴스 or 애도방송만을 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역시 중국은 공산국가야.... 아직 멀었어... 허허.." 했었는데, 이번 천안함 사건 이후의 언론을 보면서, 바로 느껴지더군요.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10/05/01 18:15
무도 안하는건 근질거려도 mbc를 응원해주세요.
그들마저 정부 개가 되는 걸 바라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응원하는 pd수첩 같은 프로그램이 계속되기 위해서라도 이번 mbc파업은 우리가 함께 응원하고 도와줘야 할 일입니다. 정부의 개가 되면 일단 pd수첩 다음으로 무도부터 없어지겠지요.
10/05/02 13:45
무도 보고싶어 미치겠습니다만 참습니다
그리고 파업을 지지합니다 이것이 진정 무도를 지키는 길이라 저는 믿으니까요 그리고 좀 길긴 합니다만 3년만 참고 견뎌보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딴 실수 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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