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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30 15:43
어익후 50일 시간 한참 안갈때네요.... 애초에 전 그 이별을 겪을 까봐 입대 전에 여친을 안 사귀었습니다(못사귄거 아니냐???????)
뭐 지금 전역하고서는.... 주위에 여자가 이리 없었나 하면서 쓴 웃음을 짓곤 하는데요.;;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죽을만큼 사랑했어도 시간이 많이 흐르고 또한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별에별일이 다 벌어지니까요 힘내세요... 그리고 말년에는 떨어지는 낙엽 굴러가는 돌맹이 하나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10/04/30 16:04
50일 남았었던 5년전 제 고참은 xx파크에서 양말 50개를 사와서 하루에 하나씩 신고 버리면서 날짜를 샜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의경이었습니다.)
10/04/30 16:04
일단 당연한 반응입니다. 아시다시피 사람의 기억과 추억이라는 게 하드디스크처럼 포맷이 되는 게 아닌지라.
복학하시면 분명 우연히 마주칠 기회가 있을 터이고, 그냥 멍하니 생각날수도 있으시겠지요. 그러면서 적응하게 됩니다. 잊혀지던가 더욱 그리워지던가. 잊혀지는 방향이라면 다행(?)이지만 만약 미련이 남아서, 아니면 어떤 변수로 인하여 다시 대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실텐데 그럴 땐 괜히 혼자 고만하지 마시고 생각 내키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물론 지인들로부터 조언도 구하시겠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은 자신 스스로가 가장 잘 아는 법이니까요. 저 역시 아주 오래 전에... 옛 연인과 같은 동네 성당에서 매번 마주치다가 그리워져서 다시 대쉬했습니다. 결과는 실패였지만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저 스스로 선택했으므로.
10/04/30 16:38
저도 군대가기 전에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군대에 입대했는데..
입대하니까 더 생각나고 더 보고싶더라고요. 전화는 가끔 했는데...만날 용기가 안나더군요. 사실 전화로 만나기로 했는데 휴가나가서 이런 모습 보이기 싫어서 일부로 연락안한적도있고요. 그런데 진짜 시간이 해결 해주는거 같습니다. 지금은 여자친구도 있고요. 너무 그리워하지마세요. 저도 사실 전역한지 거의 5달이 되가는데 아직도 생각납니다. 아 물론 전역하고나서는 연락 한번도 안했습니다...
10/04/30 17:04
일단 축하드립니다 하하
아직 생각나신다는건 당연한 걸 넘어서 아직도 라는게 무색할만큼 제대후에도 적지않은 시간동안 그러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덜 지난건가, 군인이라 외로워서 일까 아쉬워서 일까 옳은짓일까 안되는 짓일까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계속 생각이 날뿐.. 같은 학교를 다니신다니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겠네요 그 여자분이 지금 남자친구랑 잘 만나는걸 보면서 생각이 빨리 정리될수도 있고 정 반대일수도 있구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을 만나시는것 하고 제대 하시면 바쁘게 지내세요 아주 많이요..
10/04/30 17:46
시간이 약입니다.
다른 인연을 만나는것은 특효약입니다. 그것으로도 안되면 다시 만나시는게 약입니다. 그분을 다시 만나는게 실패하시면 다시 다른 인연을 찾으시거나 조금 더 기다려 보시길..
10/04/30 17:53
전...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해,
병장 3호봉이 될 때까지 정기휴가를 한번도 못나가서 병장 4,5,6호봉 때 한달에 한번씩 정기휴가+외박+위로휴가 크리~; 50일이 후딱 지나갔네요. ^^; 자랑이었습니다. -_-a; 전 군대가기 두 달 전에 여자친구를 사귀고 병장 2호봉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하하; 첫 정기휴가나와서 찌질하게, '내가 줬던 선물 다 내놔' 해서 다시 만나긴했는데 나도 울고 하늘도 울고... (정말 비가 왔어요 ㅠㅠ) 그래도 지금은 다른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복학하고 학교를 다니고, 학교를 다니고,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그렇게 그렇게 다 지나가는 바람 아니겠어요? :)
10/04/30 20:26
아..저랑 비슷한 시기에 입대하셨나 보네요. 저도 지금 그정도 남았습니다.
저도 수경 달고 2차정기 썼네요( -_-) 밖에 나가서 동기들 공부하는것 보면 정말 뒤쳐지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드는데.. 안에 있으면 느껴지는 것은 무한한 시간과의 괴리감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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