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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8 23:15
우선 차감독님이 수원프론트진에게 보여준것은 많죠. 워낙 기복이 심해서 그렇지..6시즌 동안 들어올린 트로피가 6개라는 것은 엄청 많은 것입니다.
10/04/28 23:36
이전까지 감독의 행적 - 우승 횟수 - 으로만 본다면 당연히 수원 감독으로서 칭송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모두들 할 말이 참 많을 겁니다. 국가대표급의 선수 구성에 빵빵한 용병, 그리고 수원의 모그룹인 삼성의 충분한 지원까지... 비슷한 지원을 받았던 귀네슈가 서울에 안긴 트로피가 하나인 것을 생각하면 말이지요. 수원 프론트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축구보다는 성적을 낼 수 있는 감독이 좀 더 현실적이었을 겁니다. 수원 팬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는 수원을 보고 싶으실 테구요. 문제는 앞으로 입니다. 차범근 감독의 감독으로서의 전술에 대한 k리그 각 팀의 적응력은 이미 갖추어 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지어 이번 fa컵에서 내셔널리그 팀까지도 수원의 약점을 꿰고 있더군요. 시간은 흐르고 끊임없이 외국의 새로운 전술이 k리그에 도입되고 있습니다만 차범근 감독의 전술 시계는 여전히 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에 멈추어 서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옆에서 지켜 보면 힘에 부친다고 할까요. 어디까지나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서 존경받고 계시니만큼 조금은 한 발짝 물러 서서 주변을 되돌아 보는 것이 앞으로 남은 본인의 짧지 않은 축구 인생에 유의미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4/29 00:09
그런데 감독부임때부터 과도하게 까이긴했습니다. 특히 수원이 우승했을때에도 경기 재미없다느니 김호가 그립다느니 하는 일부 수원팬들의 원성은 답이 없어보이더군요.
대전에서 김호감독이 한 일을 생각하면 김호감독이 지금까지 있지 않은게 수원으로서는 천만다행인데요.
10/04/29 08:26
김호의 아이들이란 선수들을 다 타팀으로 보내버리고, 차붐의 기호에 맞는 선수들로 다시 구성했었죠.
그때부터 수원팬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못받았습니다. 전술이 없이 미들이 없는 뻥축구를 한다든지, 이기고 있으면 무조건 잠그는 감독이라던지..... 사실 차붐 스타일의 축구는 아기자기한 스타일이 아니라, 강인한 체력과 선굵은 축구를 하기 때문에 , 팬들이 재미없게 느낄수도 있죠. 어떻게 되던지 이번 시즌을 끝내고 수원을 타의든 자의든 떠날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한 감독이라서..... 선수시절의 차붐을 너무좋아하는 1인으로서....몇년 좀 휴식을 취하면서 공부해서 다시 팀(특히 하위팀)을 맡아 부활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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