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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5 17:17
경기장가서 직접보고왔는데 정말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특히 후반에는 거의 반코트 게임에 후반추가시간 골까지 흐흐 조광래 감독 대단합니다 진짜
10/04/25 17:18
경기 중계를 봤는데 일요일 3시에 성적도 엄청 좋아서 그런지 경기장이 거의 만석이더군요.
창원축구센터 전용구장이 시설도 좋고 잔디도 좋아서 경기 보기가 참 좋기도 하죠. (+소나타 매치라서 관중 1명에게 소나타 증정한 것도 한 몫 했으려나.. ) 그래서 몇몇 분들은 못 들어오시고 밖에서 어찌어찌 보는 장면까지 잡히던데 크크크 아무튼 이런 경기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쨌건 이겨내는 게 중요하지요. 추가시간에 극적인 득점으로 이겨버리는 이런 경기 한 번 보고 나면 축구 버리기 쉽지 않거든요. 경기장을 꽉 채워준 홈팬들에게 경남 선수들이 좋은 선물 했네요. 앞으로의 리그 행보도 기대가 됩니다. 그나저나 다음주 토요일에 15위 전남 vs 14위 수원 단두대 매치가 있군요. 완전 똥줄탈듯..
10/04/25 17:49
조광래 감독 그 당시 평판 진짜 안좋았죠. 지금 차붐 정도랄까요. 그러나 공백기동안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모르지만 공백기 거치고 나서 경남감독이 되셨을땐 상당히 렙업이 되셨더군요. (그래서 차붐도 휴식좀 취할겸 물러나면서 다시 공부좀 하셨으면)
10/04/25 17:50
그나저나 이용기 선수 경험만 좀더 쌓으면 국대 수비수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몸싸움, 제공권, 투지 모두 일품입니다.
10/04/25 20:57
오늘 경기를 보면서 느낀 건 경남의 선수들이 신인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조율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는 점이었어요.
확실히 요즘 신인 선수들을 보면 고등학교나 대학 시절에 경기 경험이 많아서인지 웬만해서는 주눅 드는 경우가 없습니다. 윤 빛가람 선수는 확실히 지켜 볼 필요가 있겠더군요. 수비력만 좀 더 보강해 준다면 김정우 선수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서울 선수들에게는 쓴 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특히, 하대성 선수는 불필요한 두 번의 반칙으로 팀의 패배를 자초했지요. 첫 번째 반칙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두 번째 반칙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 한 현명하지 못 한 반칙이었습니다. 김진규 선수를 아끼는 팬들이나 주변의 축구인들이 많이 지적하는 부분이 심판의 판정이 내려진 후, 머리에 손가락을 대고 돌리는 버릇이었어요. 쉽게 말해서 저 심판 돌았다는 제스쳐였는데, 심판들 사이에서도 김진규 선수의 저 버릇에 대해 지적하는 빈도가 높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1:0으로 뒤진 추가 시간에서 자신의 반칙으로 경남 선수가 넘어지자 볼을 밖으로 걷어내서 경고 1회, 다시 심판을 보며 머리에 손을 대고 돌리는 제스쳐를 취함으로써 연속해서 경고 1회로 퇴장을 당했는데요, 당연히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 한 현명치 못 한 행동이었습니다. 그 간 서울이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k리그에서 우승을 하지 못 한 이유가 선수들의 돌출 행동을 막지 못 한 코칭 스탶의 관리 능력 부재였는데요, 오늘 경기를 통해 서울 코칭 스탶의 관리 능력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도 서울이 이 문제를 해결해 내지 못한다면 올 시즌에도 서울이 우승하는 기회를 맞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10/04/25 21:19
다음주 전주성에서 전북 vs 경남 매치 나오네요..
아마 직관 가겠지만 어제 울산경기 가서 봤는데 한숨나오는 경기력에.. 홈에서 계속 강팀이랑 붙어주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야 기분 좋네요.
10/04/25 21:24
서울은 데얀이 안나오니 볼맛이 없어지더군요.
데얀 없으면 골 넣을 만한 선수가 별로 안보입니다 -_-; 김진규 선수는 인성 교육 좀 받아야 할듯.. 국가대표로 처음 뛸때 손으로 fu** you 할때부터 알아봤습니다. 그 버릇 아직도 못고치고 여태껏 저러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네요.
10/04/26 02:36
저도 직관했습니다. 재밌는 경기였어요. 분명 김진규의 퇴장이었는데 전광판에 김한윤퇴장이라고 나와서 의아했는데 김진규가 맞군요. 조광래감독이 포지션을 파괴한다고 욕먹긴했지만 대부분 그게 성공했지요.
평범한 공격수였던 이정수가 국가대표 수비수가 되었고 왕정현역시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전향한 뒤 A매치 경험을 했고요. 최태욱도 본인은 싫다지만 국가대표에 재발탁된건 윙백으로 되었고요. 조광래 감독의 축구 특징이 스리백으로 수비를 든든히 한 뒤 좌우 앞뒤 모두 상당히 폭을 줄이고 아기자기하게 풀어나가는게 특징인데 터프한 이용기와 패스가 좋은 윤빛가람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해주네요. 김동찬만 살아난다면 올시즌 정말 일을 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의 진정한 지배자는 알렉스 크크크크크
10/04/26 13:35
조광래 감독도 사실 안양LG 감독시절 2000시즌 우승이후로는 하향세였습니다. 차붐이 2008시즌 우승후 하향세를 타고 있는것 처럼 말이죠. 조감독에 대한 여론의 평가도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 차붐 까이는거랑 비슷한 레퍼토리였죠. '그 선수빨로 그거밖에 못하냐', '유망주 발굴만 잘하면 뭐하냐 다 윙백으로 만드는데' 뭐 이랬죠.
하지만 한동안 공백기 동안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잘 반성하고 공부해왔는지 경남 감독직을 맡은이후론 상당히 렙업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차붐도 얼마전 사임할수도 있다고 하였는데 이참에 휴식도 갖을겸 해서 다시 자신이 뭐가 부족한지를 되돌아보면서 와신상담하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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