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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07 11:58:55
Name kimbilly
File #1 0407_103029_CH11_1_[HD]_MBC_뉴스특보.jpg (0 Byte), Download : 72
Subject [일반] 천안함 관련 1차 사고 브리핑 및 생존자 기자 회견 내용 입니다.



[1차 사고 브리핑 : MBC 뉴스 하단 자막 타이핑]

- 사건 발생 시각 21시 22분경
- 16일 평택 출항, 백령도 서방 배치
- 20시 이후 29명 당직, 기타 휴식중
- 21시 22분 원인 미상 상황 발생
- 21시 28분 2함대사, 천안함 침몰 상황 접수
- 21시 31분 2함대사, 속초함 현장 출동 지시
- 21시 32분 2함대사, 인천 해경에 지원 요청
- 21시 40분 2함대사, 전 요소 전투배치 (서풍-1방령)
- 21시 56분 고속정 3척, 현장 도착, 구조 시작

- 21시 28분 고속정, 생존자 1명 구조
- 21시 41분 해경 501함 현장 도착, 구조 시작
- 23시 13분 생존자 58명 생존자 구조 완료

생존자들 "후미 충격과 '꽝' 소리가 났다"
생존자들 "정전 되면서 기름과 해수 유입"
생존자들 "기름 냄새 나고 함수 90도 기울어져"

천안함, 계획된 정상 항로 및 작전 수행중

[기자-발표자 간 질문/답변]

Q : 9시 16분에 백령도 방공진지를 통해 소음 청취가 어떤 소음인가?
A : 경계병이 보고하기로는 원인은 (확인이 안되는 소음으로) 폭음과는 상관 없음

Q : 배의 속도는 얼마나 간 것이며, 북서방향으로 왜 간것인가?
A : 해안선과 평행으로 가기 위해서임. 속도는 정상 작전 임무 수행임.

[기자-생존자 간 질문/답변]

Q : 함장님은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을 보시는지요?
A : 살아서 돌아와서 신고하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Q : 생존자들이 보는 사건 발생 시간은?
A : 컴퓨터 모니터상 확인 시간은 21시 24분.

Q : 배 안에 상황은?
A : 특별한 상황은 없었다.

Q : (쏘나 담당 선임 하사분) 사건 발생 전/후 이상 징후가 있었는지?
A : 특별한 신호는 없었고 당직자는 정상 근무였다.

Q : 바뀐 해역에서 주된 임무는 어떤 것인가?
A : 16회 정도 했고, 도발 대비 태세 유지였다.

Q : 사고 순간 폭발음이 있었나?
A : 사고 순간 업무 보고를 지하 2층에서 준비중이었는데, 정전이 되었고 몸이 붕 뜨고 컴퓨터 모니터가 자신을 쳤다.
출입문 손잡이 위치를 확실히 알고 있어서 암흑 속에서 찾았는데 알고보니 바닥에 있더라.
문은 열리지 않았고 손에 걸리는 대로 집기를 치우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폭음이 있었고 귀가 아플 정도었다.

Q : (조타 담당 하시는 분) 쿵 하는 느낌이 뭐였는지 판단 가능한가?
A : 외부에 인한 충격으로 생각된다.

Q : 쿵 하는 소리의 폭발음이 났다고 하는데, 화약 냄새나 폭발 징후는 있었는가?
A : (탄약 담당 책임자분) 화약 냄새는 전혀 나질 않았다.

Q : 후타실에 왜 5명이 있었는지? 아는 사람은 있는지?
A : (앞에 탄약 담당 책임자분) 후타실 5명은 매일 운동을 하는 인원들이었다.

Q : 전화 통화 하셨던 분들은, 전화 내용은 어떤 내용이며 끊은 내용은 무엇인가?
A : - 21시 14분 ~ 18분 통화를 했고 집사람이 임신을 한 상태인지라 집사람과 딸에게 통화를 하고 통신실로 복귀했다.
    - 기관장이 근무하는 위치 자체는 기관 조종실에 있어야 하는데 고속 추진을 내가 준비 해야 하기에 워드 작업을 하고 있다는게 말이 안되고
      조짐이 있었다면 내가 기관 조종실에서 고속 추진을 준비 해야 했었을 것이다.

Q : 갑판에 계셨던 분, 물기둥을 본게 있었는지?
A : 물기둥 같은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 쾅 하는 소리와 심한 진동을 느꼈을 뿐이다.

Q : 예비역들이 언급 하기로는 병사들 사이에 배에 문제점을 지적한 적이 있는지? 보수 상황은 어떤지?
A : 함정 내부에 온도차에 의해 파이프에서 물이 떨어지는것을 물 새는것으로 오인을 하게 된다.

Q : 배 안전 점검 받은것은 최근에 언제이고, 결과는 어떠한가?
A : 출항 2~3일 전부터 준비를 하는데 배 자체 이상은 없을 것이다. 부임한지 50일밖에 안된지라 확인 하기가 어렵다.

Q : 구조 하는 배가 오기까지 1시간이 소요 되었는데 그 동안 무엇을 했는지?
A : - 외부로 나온 이후 함장님께 지시 받은 내용은 구조선이 선체에 접근을 했을 때 어느 곳으로 계류가 가능한지 위치 파악을 했다.
    - 전투 상황실 당직 근무중이었고 장비에 끼인 장병을 구조 후 올라와서 심리적 불안을 보이는 대원 안정을 시키고 환자 먼저 구조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 함장실 앞에 있는 외부 도어를 풀고 나왔을 때 함미쪽이 보이질 않았고 환자들이 올라왔다. 함장실 문이 잠겨 문을 풀고 함장님 구조 후, 인원 파악 후 통신망 통보 후 침착히 기다렸다.
    - 휴대폰으로 함대사와 지속적으로 교신했고, 구조 및 생존 인원에 대해 보고 했다. 부상이 경미한 인원은 내부로 들어가서 구조를 시도했다.

Q : 일반 사병들 가운데서 함미를 보신 분 있는지?
A : - 함장으로, 해경에서 편승 후 사관실로 이동 후 주변에 누가 있다 없다 등으로 혼란이 가중 될 것을 우려해서 휴대폰을 회수했다.
    - 함미에 발전기를 돌리기 위해 이동을 했는데 이미 함미는 없었고 함교로 올라가 적일지도 모르니 고개를 숙이라고 들었다.

Q : 쿵 소리 외에 물기둥 이외에 상황을 목격한 적이 있는지?
A : - 쿵, 쾅 하는 소리를 내부에서 들을 수 있었고 달빛을 보고 외부로 향했으나 함미는 없었다.
    - 함정은 야간이 되면 등화관재를 하게 되는데, 함 외부에서 물기둥은 볼 수 없었다.

Q : 함장님이 생각하시는 사고 원인과, 사건 시간을 번복한 이유는?
A : KNTDS 자료 검색중 우측 화면에 시간을 23분으로 확인 했고, 기상 보고 한다는 시간이 매시 / 30분 인데 우리는 5~6분 전에 하기 때문에 25분으로 확인 했다.
    지질연구소, 위성 송신이 끊긴 시간을 보니 22분이었다. 컴퓨터상의 오차로 인한 착오로 생각 된다.

Q : 휴식하러 갈 때, 체육 시설 이용 할 때 복장은 어떠한가?
A : 속옷 내의와 반바지를 입고 가기 때문에 편한 복장이었을 것이다.

Q : 배에 타고 계신 분들은 미상의 큰 소음을 16분쯤에 들으신 분 있으신지?
A : - 배 안쪽에서 들을 수 없었다.
     - 16분대 아무 소리도 듣질 못했다.

Q : 디젤, 가스 터빈실에 계신 분들은 내부 폭발로 보이는지? 외부 폭발로 보이는지?
A : 디젤 엔진으로 가게 되어 있는데, 배에서 폭발 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도 없다.

Q : 16분에 폭음을 청취 했다면 배에 보고를 받은 것은 없는지?
A : 당직 근무를 서는 동안 어떠한 망을 통해 보고 된 바가 없다.

Q : 최초 상황 보고 내용은 무엇인가?
A : - 밖에 통신장에게 상황보고 지시를 했고, 이미 했다고 했다. 비상 통신기와 휴대폰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함장이 잡게 되면 현장 지휘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방송 형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고하도록 지시 했다. 뭐에 맞은 것 같다라고 배에서 이야기 했다.
     - 함대 지휘통제실에 교환대를 이용해 전화를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질 않으며, 본인이 처한 위치나 상황을 두서없이 전달 했다.

Q : 꽝 소리가 2회 났다고 하는데 간격과 소리는 어떠했으며, 밖에 배 두동강 났을 때 파편을 본 것이 있는가?
A : 꽝 하는 소리와 동시에 침대를 빠져 나왔으며 5초 후 다시 소리가 났다.

Q : 1회 소리가 나고 몸이 붕 뜬건가? 자세한 상황 설명을 부탁한다.
A : 지하 2층에 있었는데 쾅 하는 최초 소리와 동시에 붕 떴고, 그 때 배가 90도 기울어진 것 같다.

- 야간중에는 외부로 나갔을 때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로 나와있는 인원은 견시 인원 2명뿐이고, 항해하는 전방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물기둥을 볼 수는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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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10/04/07 12:05
수정 아이콘
뭐가 이렇게 말이 안맞는지..
10/04/07 12:12
수정 아이콘
병원에서 며칠간 이 대본만 짜고 있었을 것 같네요 -_-;;
10/04/07 12: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저 정도의 답변으로도 충실했다고 봅니다.

저 사람들이 사고의 원인인가요.
죄인들 모아 놓고 청문회하는 건가요.
그나저나, 인권위는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범죄자의 인권은 그렇게 보호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답답함은 살아남은 사람들이 풀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초에 질문도 실종자 가족들의 답답함과는 거리가 먼 기자들의 답답함 내지는 소설거리 찾기인데요.
10/04/07 12:23
수정 아이콘
생존자 병사들중에 전역자가 나오면 그분 에게서 무언가 '빵' 터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얀마음 밟구
10/04/07 12:24
수정 아이콘
병원에서 말을 맞추긴 했겠지요. 군대란게 모 항상 그런 집단 이니깐요.
생존자들은 나름 충실하게 답변을 했다고 생각 됩니다.
누군가 진실을 말한다고 설레발 치면 혼란만 생길 테니깐요.
하얀마음 밟구
10/04/07 12:2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단체로 환자복 입혀논건 좀 거시기 하긴 하네요.
그래도 군인 답게 군복을 착용하는게 좋았을 듯 합니다.
앵콜요청금지
10/04/07 12:27
수정 아이콘
일부언론에서 제기한 침몰시간관련된 의혹은 다 해소된 느낌이네요.
최연발
10/04/07 12:30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의 진실은 도대체 언제 드러날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나두미키
10/04/07 12:36
수정 아이콘
나오지 않는 분들이 궁금하군요.. 인터뷰에 동의하지 않은 분들이라고 하는데, 동의하지 않은 것인지 못 나오게 한 것인지......
어쨌거나.... 이 안좋은 사건의 진실이 어서 드러났으면 합니다.. 너무 안타깝고..안타깝습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4/07 12:43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말하는 군사기밀이란 군전력을 약화시키는게 특급 군사기밀이 아니라 군상층부를 약화시킬수 군대 부도덕함에 대한 기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군대에 이말이 딱 어울리긴 하네요.
Kristiano Honaldo
10/04/07 12:45
수정 아이콘
기자들 질문도 영양가 있어 보이진 않더라구요...

답변들은 어느정도 준비해서 나온듯 싶구요

중간쯤에 병장 한명이 말하는거 빼곤 말이죠
이적집단초전
10/04/07 12:50
수정 아이콘
1. 저 대위분은 이제 별까지 초고속으로 달리실것... 같지만 사실 몇년 지나면 팽당합니다. 세상이 그렇더군요.

2. TOD는 세번째 업그레이드군요. 미처 알지 못했던 TOD자료가 또인넹?

3. 9시 15분 폭음에 대해서 "구라다" -> "구라는 아니고 상황병의 실수다" 까지가 어제까지 업그레이드였고 오늘자로 "폭음이 아니라 소음이며 본 사건과는 관계없다"로 갱신되었군요.

전체적인 감상으로는 역시 거대한 조작음모라기 보다는 보고체계의 미비, 쉽게말해서 한단계씩 올라갈때마다 조금씩 짬시키고 가라보고 하면서 맛이 간 것 같습니다. 국방부의 지금까지의 거짓말도 악의라기 보다는 이런 하급부대의 가라보고에 오락가락 하는 분위기구요. 다만 이번 인터뷰로 결론내릴 수 있는건 전단파괴도, 북한어뢰도, 지금까지 제기된 어떤 의혹도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 군이 원하는건 원인불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군이 제공한 정보를 취합하면 그렇네요. 원래 정보은폐는 저게 제일 효율적이니까요.
북북아저씨
10/04/07 12:53
수정 아이콘
저중에서 정말 환자복 입어야 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정말 이나라가 너무 싫어집니다.
민경아♡
10/04/07 12:55
수정 아이콘
과연 저들이 얼마만큼의 진실을 말할지

군의 은폐능력은 정말 어마어마해서.
이적집단초전
10/04/07 12: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반적으로 기자들의 질문이 수준이하더군요.
꼬마산적
10/04/07 13:10
수정 아이콘
우째 해명이라고 하기만 하면 의혹이 더 생기는지 참!!
말만 하면 다 틀리고 바뀌고 후~!
임이최마율~
10/04/07 13:11
수정 아이콘
흠..환자복입은건 좀 아닌것같은데요..
술로예찬
10/04/07 14:08
수정 아이콘
달빛드립이 참.... 시인이네요..
루크레티아
10/04/07 15:29
수정 아이콘
저기 나온 사람들에게 전부 다 질문 답변 하라고 하면 뭔가 나올 듯도 한데...
이건 아무리 잘 봐주려고 해도 너무 숨김의 향기가 솔솔 올라오는 답변들만...게다가 답변은 거의 다 간부급들만 하고 병사들은 데코레이션이고요...
닥터페퍼
10/04/07 16:02
수정 아이콘
하나씩 벗겨내면 벗겨낼수록 미궁속으로 빠져들어드는 듯한 기분이 드는건 왜 일까요..
FantaSyStaR
10/04/07 16:31
수정 아이콘
군대가 밥줄인 간부들과 전역도 해야하는 일개병들이 무슨 말을 할수있을까요..이해가 되면서도 안타깝습니다.
뭔 질문이 이렇고 답변이 이런지 그저 이놈의 나라가 문제라고 밖에는 짜증나네요..
lotte_giants
10/04/07 17:00
수정 아이콘
애당초 여기서 뭔가 얻어내는걸 기대하긴 힘들었죠.
넥서스엔프로
10/04/07 17:12
수정 아이콘
윗 선에서 얼마나 알고 얼마나 숨기는지 정말 숨기는건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기자회견에 나온 생존자들은 정말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기자들의 질문이 수준이하더군요.(2)
적울린 네마리
10/04/07 23:29
수정 아이콘
어제 국방부 대변인이 말할 때 부터 이런 영상이 딱 떠오르던데...
어째 예상이 한치도 벗어나질 않네요. 답변역시...

저 장병들이 무슨 죄인도 아닌데 죄인취급받는냥 질문->대답의 상황도 우습고....
비소:D
10/04/08 01:03
수정 아이콘
진짜 믿어도 되겠다 할정도로 신뢰가는 답변이 하나가 없네요
보여주기식 질답인데 SBS 는 이거가지고 하루종일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SBS는 공중파 수준이 아닌것같습니다
정보의 다양성이라곤 없으니;
(이야기가 딴길로 샜는데 오늘 틀어놓은 티비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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