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부터 네타있으니 주의해주시고요.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 영화는 내용을 알던 모르던 감상하는데는 하등의
영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하고 왔습니다. 같이갔던 친구,여동생도 만족하더군요.
그래서 잘만든 영화냐고 질문하신다면 ... 글세요 .... 그냥 재미있는 영화라고만 대답해드리고 싶습니다.
영화는 첨부터 끝까지 생뚱맞은 장면의 연속입니다만 개연성을 많이 따지시는 분들이 주화입마를 일으키실 정도는 아닙니다.
킬링 타임용으로는 간막에 수작이라 할수있지요. 늘어지는 대화장면은 최소한으로, 전투 cg는 화면 가득히 .....
감독이 참으로 개념인인듯 합니다. 관객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거기에만 제작비를 썼습니다.
아는 배우는 딱한명나오더군요. 그것도 생뚱맞게 영국배우, 스킨스의 토니(실제이름은 몰라요)
이런거 아주 좋아요. 배우 캐스팅 할 돈으로 cg에 듬뿍 발랐어요. 매우 현명합니다.
영화의 실제적인 볼거리인 액션신은 매우 훌륭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액션의 cg지만요.
배우들의 액션 자체 만으로도 최소한의 품위는 지켰고 배경과 몬스터에 쓰인 cg는 트랜스포머 수준입니다.(제가 볼때는요)
특히 백미인 메두사 던젼에서의 전투는 매우 훌륭합니다. 정면 전투에서 무적인 매두사가 활까지 쓰더군요.
"허허 어떻게 이기라고" 생각했지만 다행이도 공격등급이 헬이더군요.(아! 주인공 민첩이 높아서였나?)
어쩌구니 없는 초반을 지나 죽었다던 옛왕과의 싸움까지만 보고 "아 지뢰밟은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던찰나
"그딴 기우따위 집어쳐!!!!!!" 라고 온몸으로 말하며 스콜포녹의 등장 (뭐!!!)
트랜스포머에서도 참 좋아하던 녀석이었는데... 이번엔 대량으로 나오는구나...
드디어 천군의 검의 위용을 볼 수 있겠어. 이라고 생각할 찰나 뜬금없는 힐러와의 합류 이벤트
그리고 적에서 아군의 탈것으로 (으잉??!!!!차,포 다 떼고 급전개!!) .....................하지만 재미있으니 다 용서합니다.
드라마는 다 제쳐두고 목적인 cg에 온 힘을 기울였으니 다 용서합니다.
이 밑으로 이글을 쓰게된 진정한 목적들이 나옵니다. 공감이 가신다면 리플로 이야기 해주세요.
이 영화를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어디서 보듯한 소품,구성,장면, 배경들이 계속 나옵니다. 그래서 보는 내내 실소를 하게됩니다.
감독이 의도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지만 그런거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아 , 저 절대 영화를 까는게 아닙니다.
이런 영화는 이런 영화대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것중에서 생각나는 것만 적어봅니다.
-일단 전갈괴물.....조이드의 그것과 너무 비슷합니다. 스콜포넉도 비슷하지만 전 조이드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타고다니는 걸 본 순간부터 조이드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더군요.
-전갈가죽으로 방패만들었을때....제 머리속에서 들리는 "겸해의 뾰족한 갑각을 채취하였습니다.!!"
"몬스터 헌터" 이 게임 하시는 분들은 생각 안 할 수 가 없는.....
-예언의 세마녀.....어디서 비슷한걸 봤는데 생각이 안나더군요.
-크라켄....파이날 판타지의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 소환수.. 아주 강력하고 얻기 힘들었던것만 생각나네요.
파이날 판타지7이였나? 8이었던가?
-정령이라고 불리던 것들 .왜 메가트론이 생각날까요.목소리는 질럿
-페가서스....태울것같이 낚시질 하더니 결국 이벤트용으로만 딱한번 쓰게해준...
여러 장르의 무수한 게임에서의 패턴이지요.
-예언의 3마녀에게 가는 돌산..........반지의 제왕... 이걸 생각 안하신분들은 없겠지요.
보는 내내 헷갈리더군요. 여동생이 한마디 하더군요. "프로도가 없으니 뭔가 허전한걸"
-마지막 한방에 끝나는 크라켄.......원더보이2 (몬스터월드2 )의 구슬 아이템이 떠오르더군요.
그외 수많은 마지막 보스 격파용 이벤트 무기들(너무 많아서 생각도 안나요)
-마지막 페르세우스의 일격..........타이의 대모험의 기가브레이크(맞나요? 생각이 잘.....)
타이가 흉켈에게 쓴 그 기술.......(그거 맞고도 살았으니 흉켈>크라켄? 흉켈을 이긴 타이는 타이=제우스???)
-이 영화의 진정한 백미, 수많은 성투사 성시의 팬들의 눈을 의심케한 그것, 최고 신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준 갑옷
보는 내내 영화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 환상의 아이템 . 반신인 주인공조차 입수하지 못한 환상의 유니크템.
영자전용템이라는 설까지 나오는 환상의 갑주... 제우스의 갑주!!!!!!!!!
보면서 이건 좀 심하다는 말까지 나온...... 너무 비슷합니다. 디자인이나 은색으로 후광을 발하는게
페가서스의 최종 성의(날개만 없는)가 생각난것 저 하나뿐?
-불멸의 명대사, "난 신이다. 난 영원히 살것이다!!!" 드립후 한방에 끝나는 하이데스. 여기서 생각나는 감동의 명대사
"너희들은 환상의 제우스갑주가 있어야 날 물리칠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없어도 별 상관없어."
"뭐, 뭣이?!!!!"
"후 .....좋아 나도 한가지 말해둘것이 있다. 내가 신들의 무기는 안쓰고 인간으로 죽겠다는 말을 한적이 있는듯한 기분이 들지마
그런건 별로 아무 상관 없어!"
"그러냐, 그리고 네 가족들은 명계에서 살이 너무 빠져서 올림푸스로 올려보냈다. 이젠 날 물리치는것만 남았지 크크크"
"우오옷 간다아앗!!! 기가브레이크!!!!!!!"
....................그냥 저만의 생각입니다. 참고로 일행들은 이 장면에서 웃더군요.
-영화를 다보고 난 후 영화 원제가 "크레쉬 오브 더 타이탄"이라는것을 알게되었죠.
"응?? 갓 오브 워 아니였나????" 친구가 외치더군요. 저도 동감했습니다. 이게 더 잘 어울려...
크레토스가 나와도 잘 어울렸을것 같더군요.(페가서스조차 필요없었을테니)
끝으로
랩업용 동료,보스격파 이벤트용 동료,인상 깊었던 잉여 히로인과 잉여 공주,뭔가 할거같더니 그냥 깔려 죽은 잉여 선동꾼
수많은 잉여들의 향연, 올림푸스의 잉여 신들,막판 보스조차 잉여. 잉여들의 대향연
반신아니면 부활도 안시켜주는 더러운 세상. 결국 죽은 놈만 손해라는 세상의 진리를 일깨워준 ..........
잡소리를 많이 써놨지만 단순히 킬링타임용 영화로만 생각하시고 보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런 글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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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님께서 보고 싶어해서 보고 왔는데...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이 생각나더라는... (거기서는 페르세우스가 포세이돈 아들로...)
그리스 로마 신화는 꽤 오래전에 본거라 왔다갔다 했지만 기본 스토리는 뭐 비슷하더군요.
페르세우스가 원래 귀족 아니었나? 안드로메다랑 짝짜꿍 맞은게 아니었던가? 하면서 기억력을 시험해보기도 하고..
(진짜 기억이 가물가물... 헤라클레스 친척이고, 하데스 만나러 같다가 의자에 엉덩이가 붙어서 짝궁둥이가 된 사람이 누구였죠??)
확실히 CG는 훌륭하더군요. 연기도 괜찮아 보였고...
전갈이랑 싸울때는 몰입해서 봤네요..
근데 왜 그리스-로마 신화에서의 운명의 여신 세 자매는 그렇게 나오는건지... 북유럽의 세자매(스쿨드, 베르단디... 에.. 암튼)는 꽤나 미화된거 같은데 말이죠;;
봤습니다.
요근래,아바타 부터 프롬파리위드러브, 하모니, 데이브레이커스,엘리스, 셔터아일랜드 등 개봉 하자마자 섬렵했지만
제스타일엔 역시 이런류가 맞더군요 ,돈아깝지 않습니다.
왜거기까지 가게된건지는 자세한 내용은 생략 한다. 싸우자!!!
샘워싱턴 의 그 우수에찬 눈빛과 제대로 영웅만들기.... 정점을 찍은듯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유머 타이밍이 기가막히구요
2d로 봤지만 3d로 한번 더 보고 싶네요....
음....다들 재밌게 보신게 의아스럽네요..전 다보고 나서 돈이 아까워서 죽을 지경이었는데...
이 영화는 개연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쌩뚱맞음의 연속이 디워수준급이에요.
다른건 다 제치고서라도 왜 보스급들이 다 한방에 끝나는건지...
액션영화로 보기엔 액션이 부족하고,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자니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고...
CG는....별로 할말이 없네요..CG가 나쁜건 아니였지만 감독이 너무 욕심이 많았는지 각각의 크리쳐들의 개성을 잘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되네요.
별 5개중 2개정도 주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