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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2 00:24
뭘 그렇게 감추고 조작하고 그러는지 참..
애초에 그냥 사실대로 밝혔으면 좋았을걸. 정부나 군 당국이나 천안함 사건 조작 은폐에 대해 참 미련이 많네요. 감추고 숨길수록 역설적으로 더 적나라하게 드러날 뿐인 것 같은데요. 이런 미련한..
10/04/02 00:56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109
하나 더 링크 답니다. 나: 엄마 만원만 어머니: 왜? 나: 학교에서 공부할 때 쓸 참고서 사야 돼 어머니: 이게 어디서 약을 팔아? ...가상의 대화 내용이지만 지금의 군 행태를 보면 딱 저 상황에서의 '나' 군을 바라보는 국민의 입장은 '어머니' 쯤 되지 않나 싶습니다. 밑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배가 끌어올려진다 한들, 진실에 접근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최소한 저희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들을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할 건 해야죠. 바로 '판단'과 '관심'이요. 판단과 속단은 다릅니다. 우선 이 점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폭발 가능성은 이제 제로를 향해 무한대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열'도 '폭음'도 '부유물 및 파편'도 '화상 환자'도 '화약 냄새'도 남기지 않는 기뢰나 어뢰, 기타의 폭발이 가능할까요? 미국과 우리나라의 감시망과 견제를 뚫고 이 위대한 '폭발물'을 만들고 그것을 눈치채지도 못하게 흘려보내든 쏘아 보내든 하는 기술력을 개발했을 북한을 군사학적인 의미에서 경배할까요? 여전히 '북한'과 '폭발'에 매달리던 군... 단 1주일을 못 버틸 거짓말이었습니다. 이럴 거면 차라리 하지나 말지. 손바닥으로 하늘은 가릴 수 없습니다. 하늘을 가렸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손이 가린 건 당신들의 눈일지도 모릅니다.
10/04/02 01:09
이게 왜 거짓말이 되는지 잘모르겟는데 누가 자세히 좀 설명해 주실분 없나요..?
애초 감압챔버 1대설은 실종가족과 관계된 쪽의 주장이었던것 아닌가요..?? 처음부터 해군측이 감압챔버가 한대라고 공식 발표한 적도 없고 실종가족 측의 주장에 해군측이 구동 가능한 보유 챔버가 1대라는 식으로 발표 했던것 같은데.. 해군이 보유한 구동 가능 챔버는 발표 당일 31일 현재 1대가 맞고 민간에서 동원할수 있는 챔버의 갯수를 민간 업자들이 해군측에 분기별로 보고 하지 앉는한 해군 측에서는 알수 없는 현실이 아닌가 해서 적어봅니다.. 민간업자들이 군에 감압챔버의 보유 상황을 일일이 알린다는 자체도 왠지 우스운 경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왠지 몰아 떨구기식의 이런 해석은 좀 이상하단 생각이 드는데 제가 모르고 지나친게 있나요 혹시..?
10/04/02 01:51
정부 무능이라기보단, 군 자체의 문제가 아닐까요 ?
음모론 제기라기보단.. 뭔가 숨기는게 있다면, 정부에도 다 숨기고 단독적으로 군에서 행동하여 끝까지 숨길려고 하는것 같은데.. 숨기는게 무엇이든간에 말이죠.. 대통령이 나서건, 국회가 나서건 시민단체가 나서건.. 숨길려고 맘 먹었다면 군 자체에서 끝까지 숨길듯..
10/04/02 02:57
조선 일보에선가 읽었던 글에 웃음밖에 안나오덥니다.
제목이 미군 특전사들, 한국 해군의 ...에 놀라다.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백령도 조류가 너무 강해서 미군 매뉴얼에는 잠수를 피하라라고 나와있어서 미군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한국 해군은 그런 매뉴얼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매뉴얼 있으면 따르긴 하나요? 결과적으론 UDT 베타랑분이 숨을 거두셨죠. 위기관리 준비, 대처능력이 전혀되어 있지않다. 다른 말로 말하면 준비미달이다라는 소리지요. 헤드라인뽑는거하고는 참 웃겨서....
10/04/02 09:25
그리고 사용가능한 챔버가 많다고 해도 작전에 어떤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 같습니다.
서해 백령도 인근은 필리핀에서 관광객들이 난파선 스쿠버 다이빙 하는 곳이 아닙니다. 실종자 가족이나 자칭 전문가 네티즌들 말로는, 감압챔버를 여러대 늘려서 쉴새없이 돌려서 한 번에 최대한 많이 잠수하라고 요구하는 것 같은데, 시계도 극히 불량하여 줄 하나 의지해서 조심스럽게 잠수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잠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거니와, 감압챔버를 무슨 HEAL 마법처럼 생각하고 구조요원들을 기계취급 하는 요구라고 봅니다.
10/04/02 10:31
음... 모르겠습니다. 일단 장비는 많은게 좋겠지요 하지만 사람 몸은 기계가 아닌데요.
감압챔버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100 % 정상으로 돌아오는건가요? 잠수병을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조건 아닌가요? 잠수 -> 감압챔버 -> 잠수를 반복하다보면 점점 탈이 나는거 아닌가요?
10/04/02 10:57
아니오, 챔버가 많아도 한 번에 10명 씩 뭐 이런 식으로 많이 못 들어갑니다. 인도색을 안전상의 이유로 여러 줄을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인도색 밧줄들이 서로 꼬이면 그거 매달고 작업하는 잠수부들에게 매우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2 ~ 4명 선에서 교대로 하는 게 한계겠죠.
다만 구조작업 중에 잠수병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는 수용 인원을 늘려서, 치료 인원 한계 때문에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구조 작업이 지연되는 일은 방지할 수 있을 겁니다. 그거라도 어딘가요?
10/04/02 11:22
물론 감압챔버 장비가 여러대 있으면 더 좋긴 하겠죠.
하지만 그만큼 구조요원들이 잠수 -> 휴식 -> 잠수 하는 텀이 짧아지게 됩니다. 고 한 준위님께서 순직하신 것도 감압챔버의 개수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2명이 교대로 들어가서 투입인원이 적었다면 그만큼 구조요원 개인에게 있어서는 부담이 적어진다는 말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그만큼 부담은 커지는 것이고요. 지금 일부 유가족과 네티즌이 감압챔버 숫자 이야기 하는 것도, 불상사가 발생했을 경우 치료할 수 있는 인원을 늘리기 위함이 아니라, 한꺼번에 많이 투입하고 좀 오랜 시간 구조작업을 해달라는 것인데, 이것은 어떻게 생각해보면 상당히 무리한 요구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10/04/02 13:56
싼달아박님/ 그냥 눈팅만 대충 하려는데.. 기어이 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요.^^;; 진정 물타기의 달인 이십니다.
아니, 죽어가는 사람 살리려고 구조를 빨리하라고 했던 유가족과 국민들들에게 책임이 있다뇨? 님의 눈과 귀엔 지금 저렇게 갈팡지팡 헤메고 있는 정부, 군당국의 행태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건가요? 진짜 대단하십니다.. 고(故) 한주호 준위의 죽음마저 말도 안되는 물타기로 악용하려는 님의 모습을 보면 어이가 없네요.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진짜...애쓰십니다...
10/04/02 15:16
인도색(생명줄) 관련 이야기는 저도 그냥 돌아다니다가 읽은 거라서... 링크는 못 찾아드리겠네요.;; 기사는 아니고 아마 잠수부 출신이었나, 하여튼 잠수에 대해 잘 아는 분이 이번 사고에 대해 써 놓은 평을 읽던 중에 들어 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뭐, 기자들이라고 해양 잠수 분야를 잘 알거라는 근거는 없으니 신뢰도는 거기서 거기라고 봐야겠죠.
어느 정도 그 내용을 받아들이고 가정하면, 감압 챔버의 역할이란 것은 한꺼번에 많은 잠수부를 들어가게 해 줄 수 있는 게 아니라, 만일 잠수병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지속적인 작업을 가능하게 만드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2인용 감압 챔버가 하나 밖에 없을 경우, 2명의 잠수사가 잠수병에 걸리게 되면 즉시 작업이 중단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만일 추가로 잠수병 증세가 나타나는 잠수사가 있을 경우, 치료를 받을 수 없으니까요. 잠수병 치료를 위해서는 감압 챔버를 2 ~ 5시간 동안 써야 한다더군요. 최소한 하나라도 챔버가 비워지기 전에는, 그 시간동안 단 한 사람도 절대 작업을 할 수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감압 챔버가 더 많다면, 잠수병 치료 중인 잠수사가 있는 도중에도, 작업 중단없이 계속해서 다른 잠수사들이 교대로 작업을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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