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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6 19:38
저는 글쓴님과 같은 경우를 '목격한 경험'과 '타인에게 목격하게 한 경험' 둘 다 있습죠.
그런데 저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교육에 관한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0년 정도 지나면 관심이 있고, 인상이 강했던 것만 기억에 남는 것 같더군요.
10/02/16 19:39
"하도 어이가 없어서 주위 친구들에게 .......... .... '그럴 수 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
이 부분 특히나 공감가네요. 오히려 제가 너무 잘난척 하는게 아닌가 한다는... 말 그대로 상식을 물어봤는데 말이죠.
10/02/16 19:39
저도 지리에 대해서 거의 무지한 지라;; 다른건 몰라도 전주가 어디있는지 모른다는건 이해가 갈법한데요;
아직도 부산과 목포위치를 헷갈려하고 군바리때 처음 제가 알고 있는 목포와 부산의 위치가 바뀌었다는걸 알았으니까요; 마산 가평 역시 어디있는지 모르겠네요; 덕분에 사람들의 집을 물어보고는 대답은 결국 지하철 역으로 듣고있습니다.;
10/02/16 19:40
뭐 이건 고등교육 하고는 상관이 없지만..
친구랑 축구에 대해서 얘기하는 도중에 4백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는데..친구가 말하길 앞에가 4아니였어?? 이러더군요.. 그 이후론 그 친구별명은 한때 4백 이었습니다...
10/02/16 19:42
고3때.. 친구들이랑 입시 얘기 하다가..
상위권 대학이라고 해서 모든 과가 그보다 약간 낮은 학교의 모든 과보다 점수가 높은 것은 아니다. 약간 낮은 대학의 특정과가 높은 대학의 특정과보다 점수가 높을 수 있다.... 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물론 맞는 말이므로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데, 한 녀석이 그에 대한 예를 이렇게 들더군요.. "에를들어 말이야... 고대 법대가 서울대 법대보다 좋은 것 처럼 말이지...." "엥?? 뭐라고???" "고대 법대가 서울대 법대보다 좋다고...!!" 한참을 설명해줘도 안들어 먹고 오히려 저를 멍청한 놈 취급하던 그놈이 기억나네요.... 크크
10/02/16 19:42
남성과 여성의 관심과, 연령대에 의한 관심, 직업에 의한 관심도가 다 다르죠.
자연히 사람마다 생각하는 상식이란 다 다를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지리를 잘 몰라서 사람들이 지명이름을 말하면 근처 대도시를 기준으로 되묻곤 합니다. '원주?? 그거 어디 근처에 있는건데?? 부산?' 이런식으로요. 좀 창피하긴 하네요 크크크
10/02/16 19:42
개인적인 경험상 서울 친구들이 한국지리에 좀 많이 약한 것 같긴 했습니다.-_-; 지방 중소 도시급으로 내려가면 "그게 어디야?"이런 반응이 대다수더군요.
10/02/16 19:43
이상하게 제 주변에는 그런 분이 거의 안계시던데 (지리쪽에서 말입니다.) 서울토박이분들은 오히려 잘 모는 것 같았습니다.
제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10/02/16 19:43
관심있는 부분과 관심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 지식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에...
남들은 아무도 모르는데 저 혼자 알고 있는 경우도 많았고 남들이 다 아는데 저만 모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되네요.
10/02/16 19:45
lotte_giants님// 아 그러고 보니 그 친구들이 다 서울 친구들이었습니다. 지방에는 관심가질일이 없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군요.
10/02/16 19:45
도시의미학님// 제 생각에도 서울토박이분들께서 지리를 오히려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대학교 갓 올라와서 만난 친구가 우스갯소리로 하는말이 '지방에 사람이 사는것 조차 몰랐다'라고 반농담식으로 말하곤 했었습니다. 그도 그런것이 서울에 살면 굳이 서울밖의 상황까지 생각하지 않아도 될만큼 편하기 때문 아닐까요? (제가 만난 서울 사람들은 서울을 벗어나면 티비에 나오는것 처럼 촌마을만 있는줄 아는 사람들이 꽤 됐습니다 -_-;)
10/02/16 19:46
저도 강릉사람인데 대학때문에 부산가니까 강릉에는 군인이 정말 많은줄 알던데요...
최전방 = 강원도 라는 공식때문인지.... 강릉은 그렇게 군인이 많지 않습니다..ㅠㅠ
10/02/16 19:47
해운대는 부산에 있는 거 알면서 부산이 정작 어디있는지 모르는 제 친구녀석도 있었죠.
"그게 대구보다 밑에 있어?" 라고 물어보던데..
10/02/16 19:51
특히 야구같은 경우에는 여성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어떤 선수에 대한 팬일뿐 야구에 대한 지식 자체가 없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삼촌이 야구장에 갔는데 옆에 여성 2명 있었답니다. 그런데 3아웃인데 왜 공수교대를 하냐는 등 한 선수 실책성 플레이에 욕하고 야유 퍼부울 때 왜 그 선수 욕하냐는 등... 또 대패 하고 있었을 때 사람들 다 떠날 때 경기 다 끝나는 줄 알고 집에 갔다는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10/02/16 19:51
저도 지리는 잘 모릅니다만... 어느 도시가 어느 도에 있다는 정도는 압니다.
하지만... 가평은 경기도고 전주는 전라도니까 가평과 전주가 멀리 떨어져있다는 건 아는데요. 가평이 서울을 기준으로 동서남북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_@; 그리고 살짝 덧붙이면... 나무막대 사이로 공이 지나가는 건 크로케(croquet라서 크로켓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크로케가 맞는 발음이군요.)구요... @_@; 크리켓은 야구랑 비슷합니다. 공을 원 바운드로 던져서 납작한 방망이로 휘둘러 치는 게 크리켓이죠.
10/02/16 19:54
대학교 새내기때... 워낙 옷에 신경을 안쓰고 다녔던지라...
제 대학 친구들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대전을 농촌으로 압니다... ㅡㅡ;;
10/02/16 19:59
유유히님//
나무막대가 3개 서 있고 그게 스트라이크존(?)이긴 합니다만... 투수는 막대를 맞춰서 쓰러트려야 되고 타자는 그걸 배트로 막는 거니까요. 사이로 지나가면 야구로 치면 볼입니다... 좋은 게 없어요... 그래서 '지나가면 된다'고 하셔서 크로케를 생각하신 줄 알았습니다.
10/02/16 20:00
제 닉네임은 다들 처음 본다고 하던데요..--;;
예전에 대학 원서를 사려는 애들 두 명의 대화였는데, A : 야, 대구가 경상도냐?? B : (잘 모르겠다는 듯) 아마 그럴걸...
10/02/16 20:00
저는 제가 지리를 잘 알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광주를 자꾸 전라도 광주라고 지칭하면 짜증나던데요?? 엄연히 전라남도하고 광주광역시는 다른 권역인데.. 경기도 서울 하면 기분좋을런지.. 그리구 고등학교때 다들 알고있는 사실인줄알고 당연하게 친구한테 영국이 어디에있고 수도는 어디고 물어봤는데.. 전혀모르더라구요.. 외국은그렇다고 쳐도 우리나라 지도정도는 도의위치 4대강의 위치 주요광역시 위치 우리나라 주변국의 위치 정도는 알아야되는거아닌지
10/02/16 20:04
예전에 유행했던 남자들이 피해야할 여성에 대한 테스트중 중국인구 묻는 항목이 있었죠.
근데 주위(누나를 비롯)에 50%이상이 천만이하를 말하더군요. 나름 충격이었습니다.
10/02/16 20:07
a: 야 이집트가 어디냐
b: 중동아니냐 c: 사우디아라비아 옆일껄 a: 그럼 클레오파트라가 아랍여자였군 나 : 무식한것들 이집트는 아프리카다 앙!!! b c : 쯧쯧..
10/02/16 20:08
forangel님// 주변의 여성분들이 (한국의 인구가 대략 4천만명인데) 중국의 인구를 천만명 이하로 대답하였다구요????
흠좀무군요....;;
10/02/16 20:14
여성분들이 스포츠에 대해서 대부분이 거의 모르는것과
남성분들이 패션,화장 같은 부분에 대해 거의 모르는것이 같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부분들은 거의 다른 생각 안 갖는 편이지만, 남녀공용으로 교양인으로써의 상식 (위에서 얘기한것들 처럼 지리가 있겠고, 맞춤법 같은것들이 있겠죠) 이정도는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02/16 20:16
뭐, 서울이 수도고, 제주도가 섬이라는 것 정도가 아니라면 지리는 그리 중요한 것 같지는 않고(구태여 상식을 말하라면 나라이름 220개 정도만 알면 된다고 봅니다만), 사람 대할 때의 기본 예의만 알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2/16 20:17
우리나라 지도 대충 그려놓고 제주도가 어디에 붙어있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군대 있을 때 모르는 사람이 있길래 신기해서 이리저리 묻고 다녔는데 30% 정도가 부산 밑을 찍더라구요.. 이거 모르는 건 조금 심각하지 않을까요?
10/02/16 20:18
테란의 횡재님// 황제님도 한번 테스트해보세요.
특히 인터넷을 즐기지 않는분들에게 해보시면, 아마도 놀라실겁니다. 질문을 할땐 빠른 대답을 요구하시구요. 1-2억의 수치를 말하면 다행이더라구요. 10억 정도를 이야기한 여자분은 한명도 없었답니다. 그중 5-6만 이야기한 사람이 2명이었습니다. 그중 한명은 친누나..누님은 저의 이상형으로 삼는 괜찮은 여자인데 말이죠.. 다른 한명은 제가 좋아하고 아끼는 여동생... 착하고 개념있고,경제관념 바르고,밝고, 이쁘고,운동도잘하고 등등.. 그냥 제가 특수한상황일지도... ps: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넘은지 꽤 된거 같은데요?
10/02/16 20:25
forangel님// 아... 저도 우리나라 인구도 제대로 모르고있었군요..크크크크크크
주변에 아는 여자분들에게 저도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10/02/16 20:33
학교 매점에서 바로 옆에서 하는 얘길 들었는데
남자선배 : 나 이번 방학에 파리로 여행간다 여자후배 : 파리가 어디에 있어요? 영국인가?? 그 얘기를 나누던 그 일행분들과 옆에서 듣고 있던 저희 일행 모두.. '웃길려고 하는거겠지.. 설마?' 하는 반응이었는데 아니더군요.
10/02/16 20:33
때는 2002년..
가수 Boa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서 no.1이란 노래를 타이틀로 앨범을 발표했죠 어느날 친구 2명과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길이었는데.. 친구A : 야 보아 이번에 새로나온 노래 '노원' 좋지 않냐? 저와 친구B : -_-?? 5초후.. 저와 친구B : 아!! 뭐야 너 설마 no.1을 노원이라고?? 버스 내릴때까지 웃었습니다
10/02/16 20:34
저도 전주 출신이긴 한데 사실 강원도나 경상도쪽 지리는 잘 모릅니다.
당장 경주가 경남인지 경북인지도 헷깔리거든요. 그래서 뭐.. 지리문제는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10/02/16 20:37
전 고등학교때 세계지리 해서 그런지 나라 어디에 있는지는 정말 잘 아는데,
우리나라 도시는 정말 쥐약입니다 ㅜㅜ 그럴수도 있어요.... 전 부산출신이구요-_-;; 경남, 경북도 잘 모르고;; ㅜㅜ
10/02/16 20:39
학교다닐때 야구를 몰라서 수학문제를 틀린적이 있었답니다-_-;
경우의 수였는데, 투수가 볼을 4개 던지면 안타와 같은 효과가 난다는것을 몰라서 틀렸었지요; 그리고 그 문제는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되서 모두 맞다고 해줬었답니다.
10/02/16 20:42
스타급센스님// 크크크크 유게감인데요?
여성분들이 수에 대한 개념이 남자들과는 많이 다른거 같더라구요.. 첨에 저도 글을 보고 난 이후 물어본거라서 머야?진짜 문제있는 여자아닌가? 했다가 그냥 여자들의 특이성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0/02/16 20:42
유유히님//
사실 저도 크리켓을 아주 잘 아는 건 아닙니다. 이것저것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서 크리켓 룰도 살짝 공부한 적이 있어서 아는 척 해 본 것 뿐이지요. 지금 제일 혼란스러운 게 공이 막대 사이로 지나갈 수 있나 없나 잘 모르겠어요.. ~_~; 예전부터 지나갈 틈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하신 말씀 때문에 좀 찾아봤는데요. 어떤 사진 보니까 지나갈 수 있어도 보이고... 어떤 그림을 보니 막대 사이 간격보다 공이 더 크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심기가 어지럽다면(?) 이런 이유겠죠. 유유히님과는 관계 없을 겁니다. :)
10/02/16 20:49
방금 이 글 보고 애인에게 전화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내 질문에 3초안에 대답해봐. 중국인구가 얼마나되지? 대략적으로' 했더니...
"피식. 지금 나 테스트하나. 마이 컸네. 얼마라고해주까. 천만? 백만?" 아 이놈의 지지배 이건 또 언제 주워들은거야...
10/02/16 20:51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no=203521
여기글 한번 읽어보심이.. 그리고 UN사무총장물어봐도 대부분 모른다고할걸요 -_-;;(여성분들은.-_-;;)
10/02/16 20:51
살아온 환경이나, 전공, 관심사, 평소 어울리는 친구들... 등등의 영향때문에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서울에서만 살아온 친구들은 순대를 막장에 찍어먹는다고 하면 황당해 하고, 부산에서만 살아온 친구들은 순대를 소금에 찍어먹는다고 하면 분노하더군요;; 뭐.. 그런겁니다. 한가지 더 예를 들어볼까요? 경상도 출신 분들 말고 대답해보세요. 돼지국밥에는 들깨가 들어갈까요 안 들어갈까요? ... 참고로 전, 경상도 출신 사장님한테, 이 문제 때문에 완전 바보취급도 받아봤습니다. -_-;;
10/02/16 20:52
forangel님// 저도 살짝 충격 받았지만 바로 회복했습니다.크크크크
저 역시 여친님이 말하는 의류브랜드는 하나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저는 대항해시대를 수백 수천 수억번도 더 해서 세계 지리나 항구도시에 대한 모든걸 이해했지만 내륙도시나 국내지리는 완전 공방천민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따로 공부하긴 싫고...무슨게임을 해야 국내지리에 익숙해 질수 있을까요??
10/02/16 20:54
댓글을 보다보니 저만 그런거 같아서.. 의문하나가 생겼습니다.
혹시 어렸을때 사회과부도를 재미있게 보신분 계신가요? (설마 나만 사회과부도를 심심할때마다 본 것은 아니겠지...;)
10/02/16 20:55
저도 웃긴거하나있는데....
고등학교때 국사 시간에 이런저런 예기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대 성에관한 이야기가 나오다가 광씨 성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겻는데 제친구가 당당이 예기하더군요 광개토대왕이 있잔습니까..!!
10/02/16 20:56
스타급센스님// 사회과부도.........는 지금 없으실듯하니 하루에 네이버 지도 10분씩 관찰만 하셔도 금방 늘것 같습니다.
10/02/16 20:57
유유히님// 저요! 제가 중학생때 교과서 중 가장 좋아했던게 사회과부도입니다. 다른 과목 시간에도 졸리면 사회과부도 보면서 졸음
을 쫓곤 했었죠.
10/02/16 20:58
legend님// 동지!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지도 세계지도 가리지 않고 좋아했는데, 제일 좋아했던 부분은 각 나라의 이름과 수도, 국기가 써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게 왜 그렇게 재미있었는지는 아직까지 모르겠습니다.
10/02/16 20:58
...
회사일하면서 매일매일 겪고 있는 문제지요... 나는 실무진, 내 위의 담당차장은 지금하고 있는 업무쪽에는 전혀 경력없음. 보고서를 쓰던, 회의를 할 때건 이놈의 담당차장은 ? 하는 표정만 짓고 있지요... 용어부터 시작해서, 제품명, 관련 부자재, 경쟁사 제품 등을 전혀 모르니.... 대화가 통하지 않지요.. 보고서의 반은 참조표시로 용어 설명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10/02/16 20:59
유유히님// 시대가 다르겠지만, 당시 사회과부도가 워낙 부실해서 그리 봐줄만한 게 없었습니다. 거기 나온 나라보다 제 머리 속 나라가 더 많았던지라..--;;;;
10/02/16 20:59
사회과부도를 많이 보면 좋은 점 : 나라이름대기나 수도이름대기할때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다.
적다보니 수도-나라 맞추기 할때 자주 써먹던 나라가 생각나네요. '아이슬란드의 수도는?'
10/02/16 21:02
legend님// 흐흐흐 필살기 몇개 생각나네요.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상투메프린시페 에리트레아 시에라리온 지부티 등등...
10/02/16 21:03
내가 남자친구라면님// 묘한 공감이 되네요. 국사책 같은데 고구려 영토를 연필같은걸로 더 크게 그리고 막 흐뭇해하고 그랬었는데....
legend님// 저는 수도이름은 부루마불로 뗐습니다.
10/02/16 21:05
대학교때 친구와 횡단보도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횡단보도를 넘어서 가게들이 있는데 그중 한 가게가 [세발낙지]를 파는 집이었죠. 전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저 : 낙지는 발이 몇개지? 오징어 처럼 10개던가? 친구 : 글쎄. 8개 아닌가? 저 : 근데 왜 저 집 낙지는 발이 세개인 거지? 친구 : 나머지 발만 따로 떼서 파는거 아냐? 옆에 서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쯧쯧 혀를 차면서 말씀해주시더군요. 아주머니 : 발이 세개가 아니라 가는 발을 가진 낙지를 말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듣고 잠깐 눈만 껌뻑거리던 저희는 잠시후 박장대소를 하면서 웃고 말았습니다. ^^
10/02/16 21:05
회사다니던 시절, 모 IT기업의 직원을 고객사로 맞은 적이 있었는데, 기술상담을 해주다가 제가 '만약에 ~~에 관해 더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구글에 ~~라고 한번 쳐 보세요'라고 했더니 '구글이 뭐에요?' 이러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은 무려 영업직도 아니고 기술직이었는데......
10/02/16 21:09
유유히님// 요즘은 어떤 국가의 정보를 찾아보는 게 어렵잖은 일이지만, 제가 그런 책을 뒤적이던 시절엔 '바누아투'의 수도를 알 길이 없었습니다.
legend님// 저는 나라 이름 대기를 하면 재미가 없어서 저쪽에서 나라를 대면, 제가 그 수도를 대는 놀이를 했는데 그마저도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어차피 저 편에서 그 수도가 맞는지 확인도 안 되고..--;;
10/02/16 21:13
유유히님// 문제는 수도가 아닌데 들어가있는 경우가 몇개있죠
예를 들면 취히리랄까요~ 7~8년전에 스위스로 유학간다고 하는 녀석과 취히리로 내기를 했죠. 전 수도가 아니다. 걔는 수도이다.
10/02/16 21:14
Go_TheMarine님// 요즘은 행정수도 때문에 조금 번거로운 경우도 있습니다. 스리랑카가 그러한데,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를 외우느니, 예전대로 그냥 콜롬보라고 해버리고 맙니다.
10/02/16 21:18
어떻게.. 억새가 없을수가 있죠!?
앗! 억새다... 억새가 어디 있어? 안 날라 다니는데? ... ... ... 제가 그랬다는건 절대 아니지 말입니다... ... ...
10/02/16 21:20
화이트푸님// 횟집마다 다들 활어를 파는데, 어떠한 어류 책에서도 활어를 다루지는 않더군요..
아, 제가 그랬습니다.
10/02/16 21:29
나라 이름 하면.. 어렸을 적 일이 생각나는데..
퀴즈 아카데미라는.. 대학생 버전의 장학 퀴즈 프로그램이 있었더랬죠.. 7연승인가를 하면 14박 15일의 유럽 여행을 보내주었죠.(당시엔 정말 엄청난.) 마지막 한 문제를 남겨둔 상태에서 그 문제만 맞추면 7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팀..(둘 씩 팀을 이뤄 추전했죠) 문제는 '이 나라는?'이었고, '어쩌고 저쩌고...'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수도는...' 제게는 너무 쉬웠습니다. 답은 '나이지리아'. 최고 명문대라는 그 분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유럽 여행의 꿈은 저 멀리~~~
10/02/16 21:30
고등학교 2학년때 독일월드컵이 열렸었는데
그때 같은반 친구들과 탕수육을 걸고 우승팀 맞추기 내기를 했었답니다. 저는 우리나라 우승에 걸었고 같이 했던 친구들은 독일, 잉글랜드, 브라질에 걸었었지요. 저는 친구들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어떻게 너희들은 우리나라의 우승을 의심할수가 있니! 이런 매국노들... 탕수육이 걸렸다 하더라도 당연히 우리나라가 우승하는것에 걸어야 하는거 아니냐.....지금생각해보면 웃기지만요-_-; 02월드컵의 영향으로 우리나라가 우승하는것에 한치 의심도 하지 않았던...) 다른친구들에게 험담을 늘어놓았더랍니다. "친구야~ aa가 월드컵 우승국 맞추기 내기하는데 잉글랜드에 거는거 있지! 어쩜 그럴수가 있지? 걘 그냥 잉글랜드로 이민가라그래>_<" "근데 내 생각에도 영국이 우승할것 같긴 해...." "친구야~ aa는 영국이 아니라 잉글랜드가 우승하는데다가 걸었어~" "............." 지금도 그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느라고 모이면 어김없이 이 이야기가 나옵니다 ㅠ_ㅜ 저는 영국이란 잉글랜드만 얘기하는거 아니지 않냐고 박박 우깁니다.
10/02/16 21:34
영국, 잉글랜드 United Kingdom 다 같은 말이죠? -_- 불안하네요;; 여기 리플을 계속 달고 보면서;
유유히님// 고라니는 새같은 느낌이 나던가요? 대충만 알지 잘 모릅니다. 검색해서 얼굴보고 요녀석이구나.. 했습니다 ㅠ
10/02/16 21:36
화이트푸님// 영국=UK는 맞는데 잉글랜드와 정확히 같지는 않습니다. 영국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이루어져 있죠.
10/02/16 21:38
화이트푸님// 잘 아시겠지만, 영국은 영국 연방을 의미하고,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거 소련이 소비에트 연방이고, 미국도 연방국인 것처럼 말이죠. 잉글랜드를 영국과 같은 의미로 쓰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완전히 동일하다고는 볼 수 없을 겁니다. 예컨대, 네덜란드가 Holland이기도 하지만, 네덜란드와 홀란드가 완전히 같지는 않은 것과 비슷하달까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영국이라고 알고 있는 England 가 아닌 UK나 GBR 같은 표현을 쓰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10/02/16 21:40
화이트푸님// 영국은 유나이티드 킹덤이 맞습니다만.. 잉글랜드는 약간 다른 것이, 영연방(그레이트 브리튼)을 구성하는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구성되며 실제로는 한 나라의 지방 같은 개념입니다. 각 4개 지방은 독자적 외교 등을 하지 못하며, 다른 모든 스포츠에서도 '영국'이라는 단일팀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국이 종주국인 스포츠인 축구와 럭비의 경우, 1국가 1대표팀을 의무로 하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4개 대표팀이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모두 월드컵에 한번 이상 나가본 강팀(?)들입니다. 참고로 잉글랜드기와 스코틀랜드기, 웨일스기, 북아일랜드기를 다 합치면 현재의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이 된답니다.
10/02/16 21:41
화이트푸님// 경우에 따라 다른데 예를 들어 축구얘기하면서 영국애들한테 같은 취급하시면 맞을지도 모릅니다 ^^;
10/02/16 21:45
저는 60갑자 다들 알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60갑자로 자기 생은 다 알고 있는 줄 알았죠.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대부분이 모르더군요... 대학교때 나름 충격이었는데, 그리고 자기 이름 한자로 못쓰는 사람도 꽤 되는 것 같고, 자라온 환경과 관심분야에 따라 상식이 다른거죠. 그리고 서울 사람들이 서울 외의 모든 곳을 시골이라고 부를 때, 그 시골이 어떤 곳인지 알고 말하는 것인지. 다 촌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본가가 안동이라니깐, 거기는 갓쓰고 도포입고 다니냐라는 식으로 물어볼 때 쪼금은 황당하죠.
10/02/16 21:47
경험담 하나 쓰자면...
테이크아웃 커피점들이 막 생겨날때... 친구랑 커피점가서... 메뉴를 보며... 나 : 뭐 먹을래? 친구 : 카페모카... 넌? 나 : 난 카페라떼... 점원 : 주문하시겠습니까? 나, 친구 : 카페라떼, 카페모카요... 점원 : 테이크아웃이요? 나,친구 : 아뇨... 카페라떼, 카페모카요... 점원 :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러니까... 테이크아웃이요? 나,친구: 아뇨... 카페라떼, 카페모카라니까요... ㅠㅠ
10/02/16 21:48
rigel님// 태어난 해가 을사년인지, 병인년인지.. 뭐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는 사람이 더 신기할 것 같다는...--;;
10/02/16 21:50
lotte_giants님// Ms. Anscombe님// 유유히님// Je ne sais quoi님//
모두 친철한 설명 감사합니다. 역시 무식하면 용감하기라도 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하나 잘 배워가네요 ^^. 유유히님// 고라니 하면 왜 고X라니가 생각이 나는지 ㅠㅠ 디시도 안하는데 ㅠ 고니하면 타짜의 고니; rigel님// 모르시는 분 많을것으로 사료됩니다. 제 주위에 어른들빼곤 거의 전무한듯해요 ㅠ
10/02/16 21:50
Ms. Anscombe님// 네 저는 병진생인데, 다들 알고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다들 모르다니, 알고 있는 게 더 이상한 거더군요. 신기하게 생각하던데,
10/02/16 21:57
갑자기 생각난 건데, 군 계급체계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여자분들이 많더군요.
일병->이병->삼병 이런 식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일병이라고 하면 언제 이병 돼? 이런 식...
10/02/16 22:00
유유히님// 그런데 그건 모르는 게 당연한 겁니다. 저도 일병과 이병의 차이를 몰랐죠.. 일병 다음에 이병이라는 게 자연스러운 사고이기도 하죠..
10/02/16 22:04
저는 늘 다른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지라...유유히 님의 글을 보니 변명하고픈 마음 뿐이네요. 그렇지만 말을 아끼겠습니다. 크크.
10/02/16 22:25
한때 유행했던 '완전체 여성' 이 생각나는군요. 일제강점기? 한 2~3년 아닌가? 도 있었고..
본문의 '상식'과는 약간 다른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만, 물이 반쯤 든 유리병이 45도 정도로 기울어진 모습을 그려보라는 실험에서 여성의 반 수 이상이 물병 속의 물의 표면도 병과 같은 각도로 기울어지게 그린 것을 보고 대단히 쇼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수면은 항상 지면과 수평이 되어야 하죠) 상식의 문제는 아니고, 남자는 전화받으면서 동시에 다른 일을 할 수 없고, 여자는 평행주차를 할 수 없는... 뭐 남녀의 뇌기능 차이?에 관련한 실험이었습니다.
10/02/16 22:30
사회과부도에 파묻혀 살아서 인지 어떻게 이런 것도 모르지하며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도 수능 정말 잘봐야 온다는 대학에 다니는 아인데 전주가 부산 옆에 있는거 아니냐구 하더군요. 하도 신기해서 여러가지 도시를 물어봤더니 잼병이더라구요. 이야기해보니 지리적인 감각이 거의 없는 듯 싶었습니다. 그 아이에겐 도시나 지역이 점으로써 인식되더라구요. 서울 부산하면 서울과 부산을 한반도 지도 속에 위치하는 지역으로 큰 그림 아래 보는게 아니라 그냥 독립된 점으로서 파악해서 서울이 부산보다 북쪽에 있는 한 점으로 파악한달까요. 가관은 그 아이가 학교 내신 한국 지리를 1등급을 맞았다고 하는;; 호주 수도를 맨하튼이라고 하지 않나 하여간 좀 재밌는 아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역사 지리에 상식이라고 부를만한 것들이 정말 취약한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10/02/16 22:37
저 정도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요.. 사람이 모두가 상식이 풍부하지 않을 수도 있죠. 저는 오히려 저런 것들 가지고 그것도 모르냐고 사람 무시하는 사람보면 그 사람이 더 무식해 보여요. 모를 수도 있죠. 지식 부족보다 이해심 부족이 더 안돼 보이네요..
10/02/16 23:03
저도 사회과부도에 파묻혀 온 사람중에 하나인데 덕분에 왠만한 지리는 다 압니다.
뭐 근데 관심이 없으면 조금 모를수도 있고 해서 상관은 안하는데 가끔 본문처럼 전주가 어디인지 가평이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외국여행가서 자기가 어쨋다느니 거기에서 뭘 본받아야한다느니 하는 말을 들으면 정말 정이 떨어지더군요.
10/02/16 23:14
제가 군대 있을 때 대선을 치렀습니다. 내무실로 선거 유인물이 날아와서 다들 보고 있는데, 한 명이 유인물을 가리키며"야 얘는 누구야? 무슨 당이야?"라고 하더군요. 옆에 있다가 슬쩍 유인물을 보니 거기에는 정동영 후보의 얼굴이...
10/02/17 00:13
제가 아는 어떤 선배님은.. 셜록 홈즈가 두 사람인 줄 알던데요. 셜록이와 홈즈..
얼마전 영화 셜록 홈즈가 개봉했을때, 지나가다가 포스터 보고 "얘가 홈즈고, 얘가 셜록인가?" 하시더라구요 ㅠㅠ.. 걸어온 행보를 보면 정말 지식인인데..(털썩)
10/02/17 00:35
고등학교 2학년 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사회과 부도를 보며 160~170여개국의
나라랑 수도를 맞추는 놀이나 하고 있었던 기억이있네요 -_-... 그 때는 진짜 서로 대박일정도로 많이 외웠었는데, 지금은 모로코 라바트/짐바브웨 하라레급 정도만 기억나고, 다 포맷되었네요 또 다른 기억이라곤 수도를 당췌 알 수 없는 나라도 많아서 많이 싸웠었던 기억밖에는 안나네요 크크
10/02/17 01:40
유유히님// 사실 시골(이거슨 진짜! 시골을 지시하는 의미입니다)에서 자라난 분이 아닌 이상 사슴, 사향노루 등의 유제류들 가운데 정확히 고라니를 구별해내긴 어렵습니다. 물론 고니와의 구별은 ...다른 문제죠.
하지만 대충 야생동물 사진만 보시면 고라니네! 하고 찍어버리셔도 의외로 틀리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야산 생태계에서 서식이 확인된 유제류 중에서 그나마 가장 개체수가 많은 게 고라니거든요. 대충 사슴 비스무리하게 생겼는데 뿔이 없다 싶으면 냅다 고라니야 하고 찍어도 대강 맞습니다. 서식지역 또한 민가에 가까운 지역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천수만 간척지처럼 인구밀도가 낮은 곳에서는 고라니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말이 나온 김에 노루, 사향노루, 고라니를 구별하는 법을 배워 볼까요? 1. 사향노루는 음침한 색 노루와 고라니의 색이 다소 밝은 황갈색이나 다갈색인 데 비해, 사향노루는 꽤나 음침한 회색에 가까운 흑갈색에 흐린 흰색 무늬가 조금 섞여 있습니다. 사향노루의 수컷은 이가 상아처럼 길~게 자라서 삐져나오는데, 초심자의 경우 이걸 고라니 수컷과 구별하기 조금 어려우므로, 그냥 사향노루는 음침한 색! 이라고 기억하시는 게 가장 빠릅니다. 어차피 천연기념물이라 희귀해서, 잘 찍히지도 않습니다. 2. 뿔이 있다면 범인은 당신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에서 나뭇짐 사이에 숨은 녀석은 누구일까요? 한국에서 가장 빨리 개체수가 줄어들기 시작한 사슴은 일단 아니라고 친다면, 단서는 하나, 나뭇짐 사이에 뿔을 숨겼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범인은 하나뿐, 수컷 노루겠지요. 노루, 사향노루, 고라니 중 유일하게 뿔을 가진 것은 노루의 수컷 뿐입니다. 3. 막내는 진리...가 아니라 고라니 뭐 다들 고만고만하지만, 노루가 제일 크고 고라니가 제일 작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라니의 무게는 실제로 십여 킬로그램밖에 되지 않지요. 체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녀석들은 겁이 무척 많습니다. 고라니를 사냥하는 밀렵꾼들은 밤에 강력한 라이트를 이용하여 고라니의 눈을 비춥니다. 고라니의 주 활동시간은 새벽녘이나 해질녘 어스름이 깔린 이후인데, 이때 느닷없이 강한 빛을 받으면 고라니는 그 자리에 얼어버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때 유유히 총을 쏴서 잡죠. 천수만 일대에서 암약하는 밀렵꾼들을 잡아 조사한 결과, 차에 군용 서치라이트를 싣고 다니며 닥치는 대로 쏴죽였다고 하더군요. p.s : 유조선 가라앉히기 공법으로 유명해진 천수만 간척지 일대는 지금 의외로(?!)야생동물들에게 편한 서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처음엔 사람은 적고 농경지만 넓어서 쥐 막을 수 있겠느냐 했는데, 족제비에 담비까지 몰려들고 고라니가 다수 서식이 확인되는 등, 인공 간척지에서도 새로운 생태계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한 대답을 보여주는 사례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물론 더 지켜보아야 합니다만..
10/02/17 01:46
h2 생각나네요.
여자애 둘의 대화엿는데, 히로네 팀 2루수 이야기를 하면서 여자1: 저 2루에 있는 선수는 누구야? 여자2: 야나기? 라고 굉장히 잘하는 선수야~ 여자1: 정말? 그럼 좀 있으면 1루수 되겠네?
10/02/17 01:53
큐리스님// 제가 고등학교때 크리켓선수로 뛰었었는데 (호주에 살았습니다.),
그 3개의 막대 위에 올려진 2개의 작은 그 물체가 막대에서 떨어져야지 아웃입니다. (뭐 캐칭아웃이나 LBW로 아웃되는 경우도 있지만요) 예전에 호주-잉글랜드 사이의 Ashes Series에서 공이 막대를 맞췃는데도 불구 하고 위에 그 물체가 그대로 있는 바람에 아웃이 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구요.. http://www.youtube.com/watch?v=yUFTwPap63s 를 보시면 10가지 방법으로 아웃 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10/02/17 02:03
Ms. Anscombe님// 네덜란드와 홀란드는 어떤게 다른가요?
잉글랜드와 영국은 다르다는것은 대충 알고 있었는데 네덜란드와 홀란드가 같으면서도 다르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10/02/17 02:06
판렐루야!!!!!
타나토노트님//일단 네덜란드의 국명은 '네덜란드'입니다. 홀란드는 네덜란드 남서쪽지방의 주 이름입니다
10/02/17 02:08
중앙부에 있으면 주변부에 무관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울에 살면 지방중소도시 위치에 무관심해진다거나 미국살면 작은나라들이 어디 붙어있는지 전혀 모른다거나. 아,반대경우도 봤습니다.서울사는 친구가 지방사람이 서초구가 강남쪽에 있다는걸 모르는걸 보고 놀라더군요.지방사람한텐 모르는게 당연한건데
10/02/17 03:28
전주+나주=전라 / 경주+상주=경상 / 충주+청주=충청 / 강릉+원주=강원
이정도는 상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사람이 많은가요?? 충격과공포로군요!
10/02/17 07:44
더치페이란 말도 네덜란드가 들어갔어도 별 상관 없는 말이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이런건 역사를 어느 정도 상식이라 생각한다면 더욱 심해지더라고요.
10/02/17 07:59
길가는 suv차를 보며,
A: 저거 4륜일까? B: 몰라, 2륜일지 4륜일지. A: 근데 4륜은 핸들 돌리면 바퀴 네개 다돌아가지? B: ?!!!!!!!!!!!!!!!!!!!!!!!!!!!!!!!!!!!!!!!!!!!!!!!!!!!!!!!!!!!!
10/02/17 08:46
상식이라는 건 생각보다 광범위해서 본인이 관심이 없으면 모를 수도 있습니다. 리플에 달린 수많은 케이스들이 전부 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히' 알고 있는 건 아니죠. 특히나 지리 같은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세계지리든 한국지리든 관심 없으면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그거 가지고 '당연히' 알아야 한다는 반응은 지적 오만함으로 보이는군요.
근데 물론.. 중국 인구를 만 단위로 대답한다든지, 부산이 어딘지를 모른다든지 하는 식으로 정말 황당하게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제일 조심해야 될 부분이겠죠. 이 정도라면 마치 스케이팅을 하계올림픽 때 하는 걸로 알고 있는 정도의 상식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10/02/17 09:28
대학교 4학년때 1학년후배랑 녀석의 CC여친이랑 같이 밥을 먹었는데
다음날 하는말이 후배: 형. 제 여친이 형보고 좀 시니컬한거 같데요. 셔틀 : 응, 그래? 근데 그게 무슨 말이냐? 후배 : @@;;
10/02/17 09:50
켈로그김님// 아야여오요우유으님이 언급하신대로 "저런 것들 가지고 그것도 모르냐고 사람 무시하는 사람보면 그 사람이 더 무식"해 보일 수 있는 게죠.. 한 8살된 어린애가 '그것도 모르냐? 바보~~'라고 말할 때, 어릴 때는 짜증나지만, 지금 보면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10/02/17 10:40
Ms. Anscombe님//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경험자들의 얘기에 귀동냥으로 주워들은 지식으로 어설프게 끼어드는" 이른 바
아는 척 하는 사람에 대한 말에 가깝습니다. 그런 사람이 하는 말도 얼핏 들으면 말은 되거든요. 하지만 말은 통하지 않죠.. 그 답답함이란..
10/02/17 11:02
rigel님// 제 출생년은 기미년 입니다. 79년생들은 많이들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네요. 삼일절이 기미년에 일어났으니까요..;;
댓글들을 보면서 상식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을 상식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놀랬어요. (반대로도 마찬가지구요.) 암튼 재밌네요~ 이런저런 댓글들을 보니 흐흐
10/02/17 11:09
저같은 경우에는 '개인의 상대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상식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태의 단점은 뭐든지 '그러려니'하려다 보니 대화 진행이 잘 안됩니다; 상대방이 저와 비슷한 취향이 있지 않으면요. 대신 살기엔 편합니다.(?) 깐깐하단 소리는 안듣게 되죠. 뭐, 자기의 세계 안에서만 살거라면야, 흔히 말하는 상식은 일종의 '잉여지식'에 가깝지 않을까요? 알면 좋지만, 모른다고 삶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는...
10/02/17 12:00
저는 이런 글을 보면 공부를 많이 하게 돼요. 답을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인터넷 검색이라던지 주변에 재빨리 물어봐서
질문한 사람한테 알려주며 아는척할때의 쾌감^^ 그래서 상식을 모르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저도 모르는 게 있게 마련이고 알려주면 그때부턴 아는거잖아요~
10/02/17 13:23
배낭여행 갔을 때 영국 대학생들이 코리아를 모르더군요.
88올림픽, 93엑스포, 2002월드컵,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아주 열심히 설명했는데도 전혀 모르더군요.. OECD가입국에 경제규모 14위국인데..ㅠㅠ
10/02/17 13:55
호떡집님// 영국 대학생이라면 북한(김정일), 한국전쟁, 박지성 정도는 알만한데요 ...
어쩌면 발음때문에 그럴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키르기즈스탄 사람이 '키르기즈스탄'이라고 하는 말을 못알아들은 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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