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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6 16:17
故 김광석씨 만큼 슬픈 목소리가 어디에 있을까요..
제 평생 한이 김광석씨의 공연을 직접 가보지 못한 겁니다... 옆에서나마 잠시라도 들으셨다는 ThinkD4renT 님이 부러워지는군요... '회귀(回歸) '라는 노래도 추천합니다.. http://user.chol.com/~grandpin/music/kim_kwang_suk-recurrence.wma 회 귀 - 김지하 詩 / 김광석 노래 목련은 피어 흰빛만 하늘로 외롭게 오르고 바람에 찢겨 한 잎씩 꽃은 흙으로 가네 검은 등걸 속 애틋한 그리움 움트던 겨울날 그리움만 남기고 저 꽃들은 가네 젊은 날 빛을 뿜던 친구들 모두 짧은 눈부심만 뒤에 남기고 긴 기다림만 여기 남기고 젊은 날....... 목련은 피어 흰빛만 하늘로 외롭게 오르고 바람에 찢겨 한 잎씩 꽃은 흙으로 가네 봄날은 가네 그 빛만 하늘로 오르고 빛을 뿜던 저 꽃들은 가네...
10/02/16 16:28
k`님// 직접 들은건 저도 학교 축제때 들은게 처음이자 마지막 이네요... 군대 제대하면 꼭 콘서트 갈려고 했었는데...
왜 이렇게 빨리 가셨는지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ㅠㅠ
10/02/16 16:31
김광석님의 노래중에 항상 잘 언급되지 않는 곡이 있어요
"내 사람이여"라는 노래인데... 이만큼 좋은 노래도 잘 없던데 ㅠㅠ 안알려져서 아쉽다능
10/02/16 16:46
히로하루 님// 네.. '내 사람이여'도 빼놓을 수 없는 명곡 중 하나죠..
이 곡의 특이한 점이, 노랫말만 보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아름다운 내용으로 보이는데 정작 노래를 들어보면 굉장히 슬픈 감성으로 다가옵니다... 그것은 김광석씨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음성이 큰 작용을 했지만 노랫말이 백창우 시인으로부터 나온 이유도 없잖아 있습니다.. (백창우 시인은 주로 아름답고 순수한 곡을 많이 쓰십니다..) 여튼 노래를 들어보면 '외사랑'이라는 노래과 연결이 되는 곡이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10/02/16 19:35
그날들 이란 곡은 노 전대통령 돌아가셨을때 어떤 인터넷사이트에서 처음 들었었는데...
가사, 곡, 상황이 정말 너무 잘 맞아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었는데.... 사실 저는 아직 어린나이라 저희 세대는 김광석이란 가수를 인터넷으로만, 기록으로만 접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주변에 제 나이대에 김광석씨의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이 짠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 많다는 건 그만큼 김광석이란 가수가 위대했음을 나타내 주는 것 같아요. 아직 어려서 그 감성을 오롯하게 느낄 수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10/02/18 08:32
영화 "클래식"의 OST중 하나로 쓰인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영화 장면과 음악이 너무나 잘 어울려서 몇번이고 돌려본 기억이 나는군요. '손예진'과 '조승우'를 떠올리면 故'김광석씨'의 하모니카 소리가 들리는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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