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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6 09:49
제일 중요한 건 1번문제네요. 사실 두 가지 선택이 모두 자신의 미래를 위한 것이긴 한데...
둘 다 리스크가 너무 크군요. 저도 뭐라 확답을 못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건강에 조금 더 무게를 둬야겠지요. 부디 쾌차하시길!
10/02/16 09:54
집 근처에 신경과 의원이 있다면 그 분과 상의하시길 추천합니다. 약 처방도 도와주실 겁니다. ^^
고기, 술, 담배 당연히 끊어야 하구요. 스트레스 조심하시구요. 많은 양의 과일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하루에 한끼는 과일만으로 해결하시길 추천합니다..(만 저도 이렇게 살지는 못합니다.. 후.. -_-;;)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매우 도움이 되니 꼭 하도록 하시구요. 어쨌든 적절한 운동, 적절한 medication, 과량의 과일, 금주, 금연, 금육이 되겠습니다..;;
10/02/16 10:19
가족 분들 모두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군요..
저의 경우는 제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인해 수술을 받으신 적이 있습니다.. 2년 전, 등산을 좋아하시던 아버지는 갑자기 어지러움증이 느껴지셨다고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서 PET CT 검사를 하셨고, 검사 결과 뇌경색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병원에서는 더 늦기 전에 수술을 권유했고, 아버지는 망설임 없이 수술을 하셨지요... 조금만 늦었더라면 뇌혈관이 터져 돌아가실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Hunter]Killua 님의 글을 보니, 아버님께서 다행히도 아직 심각한 단계는 아닌 듯 합니다만 뇌경색이라는 병은 그냥 방치해 두면 생사에 큰 위협이 되는 질병입니다.. 승진이라는 것이 일생에 단 한 번의 기회일지라 하더라도, 그것이 아버님의 건강보다 소중한 일은 절대 아닐 겁니다.. 아버님과 가족분들과 잘 상의 하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유합니다... 추후에 [Hunter]Killua님께서 좋은 소식 들고 오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10/02/16 10:45
안 됩니다.
직장에서 업무가 과중해 스트레스가 커지는 건 심뇌혈관 질환을 호발시키지요. 이미 짧은 기간 동안 음주와 운전, 행사진행 같은 약간의 스트레스 정도로 두 번이나 발병하셨습니다. 이대로 별 조치 없이 새로운 업무를 맡으셔서 부담이 커지면 곧 다시 쓰러지실테고, 그 때는 깨끗이 나으신다는 보장이 없고 반신불수가 될 수도 있는게 뇌경색입니다. 1년 휴직까진 아니더라도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 후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수술 혹은 집중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10/02/16 11:30
저희 아버지도 수년전에 뇌경색으로 몇달간 입원하셨고,
그때 주위 비슷한 증상을 가진 환자도 많이 봤습니다. 제가 보기엔, 뇌경색은 한번에 크게 오는 것도 무섭지만, 더 무서운 것은 한번 잘 넘겼다고 방심하면 꼭 다시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많은 환자들의 경우가 과거에 이미 뇌경색을 겪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재발이 되면 더 심하고, 회복이 더 느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불보듯 뻔하겠죠. 제발 아버님이 건강을 우선 생각하시길 기원합니다.
10/02/16 13:33
일단 1,2,3 번 모두 의사가 시키는대로 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휴직을 하냐 마느냐는 철저히 의사의 말대로.. 그밖에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자면.. 술, 담배 완전 금지. 매일 저녁 반신욕 혹은 족(발)욕. 고기 완전 금지. 가끔 먹더라도 돼지고기 삶은것 정도.. 사골국물도 괜찮음.. 암이 아니니 먹어도 괜찮습니다. 피 맑히는 약이나 음식을 장복해야 합니다. 청국장을 날이면 날마다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버섯을 즐겨 드셔야죠. 비싼거 찾을거 없이, 그냥 느타리, 새송이, 표고, 팽이 등을 드시면 됩니다. 음식이 아니라 약으로는 영지버섯이 가격대비 성능이 좋습니다. 20리터 짜리 큰 들통에 영지/대추 비율을 5/3으로 하여 물을 넣고, (이를테면 영지500그람, 대추300그람) 밤11시30분부터 24시간동안 아주 약하고 은은한 불로 달여, 팩킹을 하거나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장복하시면 좋습니다. 한번해서는 안되고, 한 몇달 드셔야죠. 소금은 죽염으로 바꾸시고, 죽염간장, 죽염된장, 죽염고추장 구입하세요. 특히 간장같은 경우, 우리가 흔히 먹는 간장은 그냥 '간장맛이 나는 액체'지 간장이라 할 수 없습니다. 유전자 조작콩을 염산으로 추출하여 정제염(이것도 소금이라 할 수 없음)으로 만든게 지금의 간장인데.. 아무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병명, 나이, 체질, 성별 상관할것 없이, 여러가지 온갖 나물에, 되도록 유기농 야채에, 온갖 잡곡 다 넣은 밥을 매일 매일 잘 먹고 응가를 잘해야 합니다. 응가에 문제가 있다면 요구르트 만들어 드시면 좋구요. 기름은 압착 올리브유, 향을 낼때는 국산 들기름을.. 적절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되, 심장이 쿵쾅거리는 운동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를테면 조깅을 과하게 한다던지.. 느린 속도로 걷기 정도가 좋구요. 집에서 할수있는 체조.. 요가같은것도 좋고.. 도인법(導引法)을 하시는것도 좋고.. 아침 저녁으로 108배를 하는것도 좋지요. 암만 식이요법을 잘해도 몸안의 자생력을 키우지 않는 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이 중요하죠. 내가 병에 걸렸는데, 독약을 하루 열개씩 먹어서 병에 걸렸다.. 그런데 식이요법을 잘 한다는건 독약의 갯수를 열개에서 세개로 줄이는 것에 불과합니다. 환경을 바꾸는것을 넘어 자신을 바꾸어야 합니다. 취미.. 본인이 좋아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취미생활이 좋겠지요.
10/02/16 14:38
뇌경색은 진단 보험금이 따로 나올 정도로 매우 큰 병입니다.
스트레스와 과로는 본인의 노력으로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닌만큼 무리는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님이라면 승진이 아니라 퇴직을 하더라도 당장 복직은 말리고 싶습니다. 혹시나 승진의 기회가 영영 날아가는 최악으로 보이는 상황이 오더라도, 아버님께서 건강을 잃으시는 것에 비하면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돈도 명예도 권력도 건강에 비하면 아무것도 비할 것이 없습니다.
10/02/16 19:25
1) 아버님 결정에 따르세요. 스트레스가 분명 뇌경색의 요인중 하나지만 꼭 하시겠다는 분 말리면 그게 더 스트레스일겁니다.
2) 취미라기보다 운동 꾸준히 하시길 권합니다. 격렬한건 물론 안되겠지요. 3) 식습관은 쉽게 생각해서 야채 많이 드시고, 지나친 육식이나 탄음식 피하면 됩니다. 고기라고 특별히 안먹을 필요는 없어요. 삽겹살같이 극단적으로 지방많은건 피해야겠지만 양질의 고기는 몸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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