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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5 22:13
Karin2002님// 영화는 영화다도 진짜 재미있게 봤지만..
저는 왠지 끝나고 씨익 웃는 영화가 좋아서인지 이번작품이 더 좋았네요 이 작품 감독님 이름도 머리속에 박아두려구요.
10/02/15 22:29
새드앤딩으로 억지눈물을 만드려는 영화가 아니라 기분좋은.. 찝찝하지 않은 해피앤딩이라서 보고 나서도 즐겁더라고요..
데이트할때 보기 좋을것 같습니다.
10/02/15 22:34
전 ..솔직히 감상적으로 빠지려고 해도 억지스러움에 집중이 안되더군요..
볼만한 영화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할만 하진 않는거 같습니다 ^^;;
10/02/15 22:36
솔로에 자격지심 느끼는 저는 평점 -7점을....(-_-;;)
저도 송강호라는 배우와 영화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봤는데 nickyo님 말씀대로 끝의 개운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송강호씨의 중간중간 적절한 애드립(?)스러운 연기도 너무 좋았고요~*
10/02/15 22:46
hysterical님// 동감합니다. 보는 내내 이 영화가 무겁게 느껴졌거든요. 잔혹한 연쇄살인 및 총격전 장면이나, 강동원의 갈등상황이 굉장히 비극적이었죠. 하지만 강동원을 죽였다면 흥행은 시~망. ^^;
10/02/15 22:49
靑龍의 力님// 그장면 좀 뜬금없긴 했습니다....
얘기가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흘러가긴 하더군요 하지만 뭔가 임팩트가 없다랄까요 개인적으로 그림자 분 인상깊었습니다. 카리스마가 장난아니더군요 한국의 리암니슨 같다고 할까
10/02/15 22:55
근데 6년전 이야기인데 아반떼HD와 제네시스가 나오는건 좀 당황스러웠어요~ 그리고 강동원씨 고향을 경남이라고 이야기했으면 중간중간 드러나는 창원사투리도 적절히 커버됐을터인데.. 뜬금없이 전라도였던가요?? 그래도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10/02/15 23:24
황금동불장갑님// 전 그 고향이 전라도라고 이야기하는 장면 되게 웃겼는데. 송강호씨는 그 사장이 경상도 사람이라 영업좀 따내려고 경상도사투리까지 구사해가면서 친밀감을 표시하는데, 강동원씨가 뜬금없이 전라도가 고향이라고해서 벙찌는 장면이라 넘 웃겼었어요
10/02/15 23:33
덧붙이자면 약간 추격자 분위기의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그림자를 잡긴 해도 강동원, 송강호 둘 중 하나는 죽었어야 관객들에게 좀 더 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해보니 송강호가 죽는 편이 더 나았겠네요. 송강호가 강동원을 살리면서 죽고, 이후에 남한에서 자리를 잡은 강동원이 송강호의 묘지에 소주 한잔 붓는 엔딩이라든지... 뭐...제 생각입니다만..;;
10/02/15 23:35
hysterical님// 그런영화가 워낙 많아서..;; 제 입장에서는 둘중 하나가 죽는게 뻔해보이는 결말이었거든요.. 오히려 둘다 살아남아서 더 신선하고 개운했던것 같습니다.
10/02/15 23:39
그냥 제 생각엔 참치의 우월함을 보여주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끝은 너무 식상했고, 스토리 전개도 진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참치의 우월함이란.ㅠ 남파간첩의 꼬질한 모습이었습니다만, 그 숨길 수 없는 자체발광.ㅠ
10/02/16 00:01
송강호, 강동원, 의형제, 포스터 이 4가지 조합으로 생각해볼수있는 영화스토리에서 그다지 달라지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너무나 식상하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안정적인 극의 흐름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편안하게 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솔직한 감상평은 이건 대박영화다 라고 말하긴 부족하지만 볼만하다라고 말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정도네요.
10/02/16 00:13
막노동하는데 멋있는 강동원?쳇..
재미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웃기도 웃고..송광호의 연기력은 역시나..최고!! 다만 엔딩이 전 어색했습니다. 간첩이 그렇게 행복하게 끝나다니....털썩
10/02/16 00:17
한규라는 캐릭터가 참 독특하죠. 이게 대놓고 남북문제를 갖고 만든 영화를 표방하면서도 한규라는 캐릭터는 사실상 남북문제와 크게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한규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라 할 수 있는 가족과의 이별도 남북문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개인적인 문제지요. 아마 의형제가 남북문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거북살스럽지 않고 담백한 맛이 느껴지는 영화라는 평은 한규라는 캐릭터에서 기인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원은 그런 이념적 문제에 꽤 크게 제약을 받는 상황이지만, 한규는 여느 사람들처럼 자유로운 편입니다. 이런 두 인물들이 동고동락하고 공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남북문제라는 답답한 느낌보다 훨씬 더 보편적이고 편하게 다가오는 겉 같습니다.
송강호는 '우아한 세계'에서의 모습이 너무 많이 겹쳐보였습니다. 연기를 못했다고 할 순 없겠지만... 거의 똑같더군요. 하긴 이건 배우 문제라기보다도 애초에 시나리오상 워낙 유사성이 많은 배역인 것 같긴 해요. 어쨌든 괜찮은 점도 있지만 저한테는 좀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네요. 전 버림받은 남파공작원과 전직 국정원 요원 얘기라길래 좀더 긴장감 넘치는 진행이 되기를 바랬었거든요. 하긴 제목이 '의형제'라고 대놓고 말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둘이 잘지내는 모습만 보여주다보니 중간부분이 조금 지루한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 지적하시는 것처럼 역시 컨셉에 끼워 맞춘 스토리 전개라는 생각도 조금은 들고요. 저도 Karin2002 님처럼 '영화는 영화다'를 너무 잘봐서 큰 기대를 품고 갔었는데, 기대보다는 아래였어요
10/02/16 00:35
뭐... 전 강동원과 송강호만 기대하면 충분히 재미있는 하지만 장훈의 두번째 영화를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 할 수 있는 영화라고 평하고 싶네요.
솔직히 전 후자 쪽이어서...
10/02/16 00:58
hysterical님// 동감합니다. 저도 강동원이 죽는 편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강동원이 멀쩡히 살아있는 걸 보니 nickyo님 말씀대로 개운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묘하게 아쉬우면서 개운한 느낌.. 아무튼 영화값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D
10/02/16 08:39
노출씬도 있었습니다. 박쥐에 이은 송강호씨의...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볼 짬이 났는데 막상 마누라랑 볼려니 볼만한건 의형제 밖에 없더군요. 그리 큰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기분좋게 영화관에서 나왔습니다.
10/02/16 21:09
정말 신선한 느낌의 시나리오를 감독이 망친듯한 느낌이었는데요,,
강동원과 송강호가 의심하는사이에서 의리의 사이로 넘어가는 과정을 잘 못풀어낸 느낌,,
10/02/17 04:36
제가 아는 분은 이걸보더니 우익파시즘이라고 하더군요...............
어이가없어서......... 그리고 둘중하나가 죽었어야 했다는 말이 있는데요 그부분은 마지막 강동원의 대사로 해결됬다고 생각합니다.
10/02/22 01:08
이센스님// 오히려 그렇게 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저는 이 영화보고도 빨갱이 영화라고 목소리를 높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두려웠거든요. 이 글에 달린 댓글들에 대한 대답은 모두 장훈 감독의 인터뷰에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서 '장훈 인터뷰'로 검색하셔서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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