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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6 00:36
드라마나 만화에서야 안경 좀 바꿔쓰고 스타일만 좀 다듬으면 추남이 미남되고 얼꽝도 얼짱이 되지만
현실은 원판불변의 법칙... 저런 글도 그냥 자신감을 가지라는 의미일 뿐 현실적으로 별로 맞는 것 같지는 않아요. 윗분 말씀처럼 외모가 일상생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평상시에 컴플렉스에 쌓여있을 필요야 없지만 웃고 다닌다고, 얼굴 좀 들고 다닌다고 못난 얼굴이 잘난 얼굴되는 건 아닌데 자꾸 저런 글들 쏟아져 나오는 것도 별로 좋게 보이지 않아요.
10/02/06 00:36
저도 늘 땅만 보고 다니고,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 나를 쳐다보면 굉장히 기분이 나빴죠. (이건 지금도 그렇지만)
스스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남의 평가에 일희일비하고, 외모에 대한 칭찬을 가끔 들으면 거기에 매달리는 약한 나였지만, 스스로 외모를 너무 비하하는 다른 친구를 보다보니 깨닫는 바가 있어 이젠 자신감 좀 가지려 합니다. 이정도면 괜찮아~ 나만의 매력이 있어~ 라고.. 그런데 거울과 카메라는 내가 날 속이게 놔두질 않네요. 무엇보다 요즘 시대에 과체중 여성으로서 외모에 자신감을 갖는다는건 과대망상이 아닌가 싶기조차 하고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려면 용기가 필요하겠죠. 힘내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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